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혼자 키우고 죽음 예고 글 보면 불안해요

태화강황어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4-11-15 22:24:54
요즘 트위터에 ㅈㅅ예고 글도 많지만
몇년전 네이버 카페 레테에서 개를 키우면서 혼자 살던 여자분이
아래 분처럼 저런 글을 가끔 올렸어요 댓글내용들이 님은 안죽어요
다들 장난 치는줄 알고 쉽게 생각들 한거죠.
그런데 그분이 블로그도 하셨고 블로그에도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죽는것을 미리 예고를 한셈인데
다들 지나가는 글처럼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분이 진짜 세상을 버렸습니다
그분 인천쪽 사셨고 개사진을 자주 올리고 행복하다고
글도 많이 올리시던 분이셨어요 이분 기억하는 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몇곳의 사이트와 본인 
블로그에 죽음을 동시에 예고한건 나 살고 싶어요 살려주세요
이런 마지막 외침일수도 있는데 다들 그때는 정말 몰랐어요.

죽고 난후에야 그전에도 자살을 몇번 시도했고
매번 블로그에 예고하고 했다는것 그리고 
결국은 성공했다는것 가족들은 119 연락받고 뒤늦게
경상도에서 올라왔구요. 119에 신고는 이웃 블로거가
그전에도 자살시도를 한적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신고한거라고 하더군요. 그후 죽겠다 운운하고  강아지와
둘이 산다 글만 보면 제 심장이 불안해집니다
그사건은 기사도 나왔구요. 
아래 저분 글 장난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이라면 저런 글은 나 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의 반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레테분 강아지는 그후 다른 집에 입양갔다
데려간 분이 잘 보살피지 못해서 또 다른 집으로 
또 재입양 되었다고 하더군요.
IP : 175.116.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4.11.15 10:27 PM (122.40.xxx.94)

    세상이 너무 힘드니 그냥 가볍게 보이지 않아요

  • 2. 태화강황어
    '14.11.15 10:32 PM (175.116.xxx.171)

    네 저런 글 쉽게 보면 안되는것 같아요 제경험으로는
    저도 장난인줄 알고 그냥 지나쳤어요.

  • 3. 저도
    '14.11.15 10:35 PM (1.232.xxx.73)

    걱정돼요
    제발 우을감 떨쳐버리고ㅡ
    씩씩하게 사섰음좋겠어요
    눈물나요ㅠ

  • 4. 그분
    '14.11.15 10:56 PM (125.182.xxx.86)

    기억해요.
    그 글들은 못봤지만요.
    그 때 레테회원 몇분이 장례를 도왔?던걸로
    기억하고 그 미담?이 기사에도 실렸었어요.
    가끔씩 생각이 나요.

  • 5. 여기에도
    '14.11.16 2:11 AM (222.236.xxx.84)

    몇 개월 전에 같은 일이 있었어요 자ㅅㅏㄹ 예고 글 올리지 않고 단 한 번의 글을 올리고 떠나신 것 같았어요
    많은 댓글들이 서로 신고 해 달라고 하고 그러면 안된다고 했었지만 그 후로 원글의 댓글도 없었고 삭제도 안된 상태로 끝났어요..그 글 때문에 한동안 패닉으로 지냈어요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 6. 찾아 보니
    '14.11.16 2:32 AM (222.236.xxx.84)

    올 1월5일에 행복하세요^^ 이런 글 제목이에요
    이 글 때문에 몇 달 동안 너무 괴롭고 아팠어요ㅠㅠ

  • 7. ..
    '14.11.16 11:11 AM (122.20.xxx.155)

    기억해주시는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이맘때쯤이었네요.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
    그 재입양된 강아지 ㅠㅠㅠ
    죽었어요.너무 불쌍해요.
    혈통이 너무 좋았던 강아지라서
    그분 그강아지 다 좋은곳으로 가서
    환생이라는것이 있다면
    어느 좋은 나라의 좋은곳에 태어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드려요.
    원글님 그분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234 술 한잔 했는데 슬퍼요 5 ㅜㅜ 2014/12/11 974
444233 반대로 여대생이 교수를 유혹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44 사례 2014/12/11 18,853
444232 간장약이 효과가 있긴한가봐요 5 ..... 2014/12/11 3,114
444231 시녀병 글쓴이인데요. . 다들 감사합니다. . 2 감사 2014/12/11 1,125
444230 발이 너무 시린데 밑창 두꺼운 신발 없을까요? 10 부츠야 2014/12/11 1,859
444229 유치원 좋은데 당첨된거 질투나고 속상하고 그러면 제가 못난거죠... 22 2014/12/11 3,234
444228 이에야스의 어록이라는데 3 ㅁㅁ 2014/12/11 1,185
444227 나이 33, 유학길 오릅니다 22 피스타치오1.. 2014/12/11 4,909
444226 차분하고 고급스런 사람 10 행복 2014/12/11 7,557
444225 나와 뭔가 있을 것 같은 이성은 느낌이 오는 분? 2 ... 2014/12/11 1,354
444224 내년이면 보험료 오른다며 가입 종용하는 친구 17 소중한 아들.. 2014/12/10 1,769
444223 당황해서 태블릿 암호 못풀었다고 보도자료돌린거 명예훼손 아닌가요.. 3 ........ 2014/12/10 1,281
444222 올케 선물 아이디어 좀 주세요. 5 도움요청 2014/12/10 992
444221 얼굴에 크림바를때 순서가 무언지좀... 3 /// 2014/12/10 749
444220 소개팅한지 25일째입니다. 7 소개팅 2014/12/10 2,918
444219 부모님 다돌아가신분 계신가요.. 15 해피 2014/12/10 3,697
444218 학교 기숙사 룸메가 자주 방을 떠나는데요..왜이럴까요? 5 ... 2014/12/10 1,886
444217 안정환 성격 젊었을때도 지금과 비슷했나요..?? 8 .. 2014/12/10 5,244
444216 6살 딸하고 대화하다 당황한 일이 있어 글 올려봅니다. 10 엄마고민 2014/12/10 2,185
444215 급!싱가포르서 인기있는 한류스타는 ? 4 궁금이 2014/12/10 2,137
444214 특이한이름 평범하게 개명해보신분 있나요? 2 ㅇㅇ 2014/12/10 1,197
444213 대한항공, 기자에게 신문 2400부 착불로 반송 5 Rrrrr 2014/12/10 4,027
444212 경기도.서울.전라도에 수제비 맛있는집 아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4/12/10 853
444211 키 더못크나요 1 키컸으면좋겠.. 2014/12/10 776
444210 건성피부에 괜찮은 기초~~ 4 화장품 2014/12/10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