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피(말린 귤껍질)가 잔뜩 있어요.
진피분도 같이 사서, 그 역시 꽤 있구요.
얼마전에 수납장 정리하다가, 이러다 버리겠구나 싶어서
물 넣고 끓여 식혀서 화장솜에 적셔 세안 후 얼굴에 톡톡 찍어바르고
마른 다음 물로 한번 헹구곤해요.
진피분은 팥가루와 섞어서 일주일에 두어번 가볍게 필링하듯 쓰구요.
전 사춘기부터 시작한 여드름을 오십을 목전에 둔 지금까지 키우는 사람입니다.
생리전 일주일부터 생리후 일주일까지 항상 각종 뾰루지와 트러블이 있으니
한달에 빠꼼한 날은 일주일 남짓이었죠.
근데, 진피와 팥가루 쓴 이후로 생리고 뭐고 상관없이 멀쩡하네요?
아마 제겐 이게 맞나봐요. 제 아들은 그냥 더 나지만 않는 정도예요.
사춘기 여드름과 성인 트러블이 달라서 그럴까요?
어째껀 더 나빠지진 않고 있어요 녀석도.
이제 이주됐는데(그동안 생리를 지났어요) 한달쯤 지나서 다시 후기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