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친구 없는 분 계신가요?

궁금 조회수 : 24,184
작성일 : 2014-11-15 00:14:35
40세. 기혼녀. 아이는 없어요. 식구가 남편과 저뿐이네요.

초중고교대학 동창중 연락하는 친구 한명도 없구요.
직장 동료도 없습니다.
과거 직장동료들과 연락하는 사람 하나도 없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기 때문에 동료가 없네요.
일 받아오는 회사 사람들과 사석에서 만날 일도 없구요.

동네 친구도 없고, 종교 모임도 없고, 배우는 것도 없어요.
운동도 혼자 하기 때문에 친구가 없네요.

생각해보니까 애사나 경사때 연락할 사람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당장 혼자 계신 친정어머니 어떻게 되셨다 하면 그냥 오롯이 저 하나네요.(형제도 없거든요)
그리고 이모님, 이종사촌 형제들 조금 올 테구요.

저만큼 혼자인 분, 있을까... 싶네요.
IP : 121.165.xxx.208
1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4.11.15 12:27 AM (110.11.xxx.118)

    직장에서 친해져서 연락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너무 욕심인건지..그냥 내가 매력이 없는 사람이구나 싶어요..

  • 2. ㅇㅇ
    '14.11.15 12:29 AM (14.47.xxx.242)

    저랑 비슷하네요..프리랜서로 혼자일해서 동료없는것도 비슷하고..근데 그래도 취미생활 맞는 친구가 아예없지는 않은데..진짜 어려울때 달려와줄 베프는.. 없는것같아요...그런거 별로 신경안쓰는 타입인데..도 애경사 생각하면 좀 신경쓰이긴하더라고요..근데 단지 애경사를 위해 일상이 바쁜데 일부러 친구를 사귀기도 그렇고....;;

  • 3. 원글
    '14.11.15 12:29 AM (121.165.xxx.208)

    사람만나는걸 좋아하진 않아요... 모임이나 시내 갔다오면 힘들어하고 진빠지구요.
    무엇보다 먼저 연락을 잘 안하는 성격이라서, 모임은 진빠져서 못나가, 연락도 먼저 안해...
    그러다보니 만남에서 도태되고 친구관계 유지가 안되더군요...

  • 4. ····
    '14.11.15 12:29 AM (180.182.xxx.179)

    결혼식때는 어떻게하셨어요?
    친구하객이요

  • 5. ..
    '14.11.15 12:29 AM (116.37.xxx.18)

    걱정하지 마세요
    먹는데 인심 난다고
    적당히 조율하면서 밥을 잘 사면
    친구가 많아져요
    먹으면서 정들거든요

    남자들이
    비싼돈 들여가며 술자리 마련하는 이유예요

    결국은 돈이네요

  • 6. 원글
    '14.11.15 12:30 AM (121.165.xxx.208)

    저는 취미생활이나 일상을 공유할 친구도 전혀 없네요. 애경사는 물론이구요...
    제가 40년 살아오고 초중고대 다 나오고 직장생활 20여년 한 이 서울이라는 도시가 꼭 외국 같네요.

  • 7.
    '14.11.15 12:31 AM (39.7.xxx.238)

    글쓴 이유가 뭘까요?
    동조?

  • 8. 원글
    '14.11.15 12:32 AM (121.165.xxx.208)

    저 결혼식때 양가 합쳐 100명 남짓 오셨어요. 하우스 웨딩 하고 초대장 찍어서 양가 부모님 지인, 친척만 오셨어요. 저는 친구 한명 왔구요(당시 직장 대표로 한명만 왔어요).

  • 9. 원글
    '14.11.15 12:33 AM (121.165.xxx.208)

    글쓴 이유는 궁금증이요... 제가 너무 주변에
    사람이 없는거 같아서요...

  • 10.
    '14.11.15 12:34 AM (175.223.xxx.168)

    솔직히 그래도 좋아하는 말 통하는 친구 몇명은 있지 않나요?? 어캐 한명도 맘에 드는 사람이 없었다는건지;;

  • 11. ...
    '14.11.15 12:35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

    님도 남들 애사나 경사에 안가시잖아요
    인간관계는 주고 받는 거지요
    연락할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건 좀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 12.
    '14.11.15 12:35 AM (39.7.xxx.238)

    네 너무 이상해요
    다양성을 넘어선....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성격이 어떤지...

  • 13. 원글
    '14.11.15 12:35 AM (121.165.xxx.208)

    잘 통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어떻게 연락이 끊겼네요 지금은... 제가 페북이나 카스를 안하기도 하구요...

  • 14. ..
    '14.11.15 12:36 AM (116.37.xxx.18)

    물이 너무 맑은 곳엔 고기가 많지 않잖아요
    적당히 푼수도 떨고
    주책도 살짝 부리고 ..
    때론 유머스럽게 ..
    틈을 보여주세요

  • 15. ..
    '14.11.15 12:37 AM (1.245.xxx.174)

    외롭지 않으세요,,??전 남편도 좋지만 친구들 너무 소중하거든요..외로움을 못느끼신다면 그점은 부러워요..

  • 16.
    '14.11.15 12:37 AM (211.36.xxx.89)

    저두 나이들어가니 친구가 더 없어지는것같아요

  • 17. 원글
    '14.11.15 12:38 AM (121.165.xxx.208)

    애경사에 가거나 밥을 사고 싶어도 연락이 닿고 불러줄 만한 친분이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이 있어야 애경사에 부조라도 하러 가지요...
    제 애경사야 뭐... 친척들하고, 남편 회사 직원들하고 해서 어떻게든 치르겠지요...
    참 그러네요 허허...

  • 18. 행복이가득한집
    '14.11.15 12:38 AM (121.124.xxx.246)

    종교를 가져보세요 힘들때 의지가됩니다

  • 19. ..
    '14.11.15 12:39 AM (180.229.xxx.21)

    저랑 거의 똑같네요 ㅠ 저도 40대 기혼 애도 없고 형제 자매도 없어요 . 친정어머님 혼자 계시고 ㅠ 저도 그부분이 걱정이지만 어쩔수 없죠. 힘내자구요 원글님 가까우시면 친구하고 싶네요 저랑 넘 비슷하셔서 맘이 아프네요 ㅠㅠ

  • 20. ......
    '14.11.15 12:39 A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모든인간관계만큼 커버를 해주시나요

    저도 연락잘안하고 누가 불러줘야 나가고 일도 혼자하고 그런데
    아이가 셋이라 남편과딸을 친구삼아 살아요
    그런데 원글읽으니 내모습 같아서 보기가 괴롭네요
    전 사람들과 많은교류를 원하는데 실제로는 체력딸리고 귀찮고 돈쓰기싫고 하니 안만나게 돼요
    노력좀 해야겠어요

  • 21. 원글
    '14.11.15 12:40 AM (121.165.xxx.208)

    종교는 가톨릭... 이고요. 단체활동은 안하네요...
    힘들거나 외롭지는 않은데 문득 내가 여기서 40년을 살았는데 외국인과 똑같은 처지구나 하는게 좀 기이하달까 그냥 그렇습니다..

  • 22.
    '14.11.15 12:41 AM (39.7.xxx.238)

    노력을 하셔야죠...

  • 23. ..
    '14.11.15 12:4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그리 드문 경우도 아닌 거 같아요.
    일하느라 바쁘고 기력 딸리면 친구가 없을 수도 있고,
    수다떠는 걸 즐기지 않으면 누굴 만나든 크게 재미있지도 않을테고,
    경조사가 걱정된다지만 애 없으면 부모님 장례 외엔 딱히 없잖아요.
    배우자 장례엔 배우자 친구들이 올테고요.
    앞으로 경조사는 더욱 간소해질테니 걱정마세요.

  • 24. 원글
    '14.11.15 12:42 AM (121.165.xxx.208)

    남편이 좀 많이 바빠서 출장이나 야근이 자주 있네요(지금도 출장중이구요)... 혼자 잘 다니는 편이에요..

  • 25.
    '14.11.15 12:42 AM (180.71.xxx.34)

    저도 주위에 사람이 별로 없는편이데요
    가만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이나
    사회생활할때 주위에 분명
    사람들은 있었으나 이놈의 연락을
    제가 안하는 편이다 보니
    점점 떨어져 나가더니
    절친 한명과 동네에 아이친구 엄마들
    과 어울리며 지내는데요
    주위에 사람 많은사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스럽게 베풀거나 편하게 잘해주더라구요
    요즘 저도 연락도 의무적으로라도
    하려고 하고 밥도사고 자꾸 어울리려고
    노력해요
    한동안은 누구와 함꺽 밥먹을 사람이
    없고 영화도 볼수없다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가 있다면 좀더 사람 사귀키가 쉬울텐데
    그게 안되면 문화센타나 취미생활을 하다보면
    만날수도 있어요
    님이 뭐가 모자라서가 아니고
    '연락을 안하는 병'때문에 이렇게 된거니
    이제라도 마음 여시고 노력해 보세요
    저도 노력중입니다 화이팅~~!!!
    44세

  • 26. 원글
    '14.11.15 12:45 AM (121.165.xxx.208)

    맞습니다... 연락 잘 안하는 병... 마음 심란하면 동굴속에 들어가는 병... 정없고... 낯가리고... 병이 맞네요 ㅎㅎ

  • 27. 좋은날
    '14.11.15 12:48 AM (14.45.xxx.240)

    경조사때 부를 사람이 없네... 요게 좀 걱정될뿐이지.
    원글님은 친구 만들 필요성을 원래 못느끼는 스타일같은데요.
    이건 병 아니에요. 그냥 혼자있는거 좋아하는 성격인거죠.

  • 28. ..
    '14.11.15 12:49 AM (116.37.xxx.18)

    우선 레지오부터 시작해보세요
    일주일에 한번 두세시간만 할애하세요
    기도모임도 좋구요

  • 29. 언제나궁금
    '14.11.15 12:49 AM (182.212.xxx.137)

    원글님이 이상한 게 아닙니다.
    여자 나이먹어 만날 사람 많다는게 아이 엄마들하고 어울리는건데
    아이가 없으니 당연한거구요

    직장 다니지 않는 이상 프리랜서는 당연 만날 사람이 없죠.
    그렇다고 여자들이 남자들처럼 인맥관리하는 것도 아니고
    저도 원글님하고 비슷해요.
    특별히 혼자만 이상하다고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 30. 저도 그래요
    '14.11.15 12:51 AM (175.139.xxx.187)

    친구도 형제도 이웃도 없답니다. 그렇다고 외로운 것도 아니고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이런게 병이라면... 누가 불러도 제가 조인을 잘 안하는 성격이에요. 사람들과 섞여있어도 그 대화가 별로 흥미롭지 않네요. 아무하고나 잘 어울리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 31. .....
    '14.11.15 12:53 AM (58.229.xxx.111)

    크게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문제될 것 없지 않나요.
    근데 이런 분이 결혼은 어떻게 하셨는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
    사람 만나면 힘빠지고 동굴에 들어가는거 좋아하고, 그런데 남편은 어떻게 만나셨어요?
    남편은 기운 빠지지 않나요?

  • 32. 원글
    '14.11.15 12:54 AM (121.165.xxx.208)

    '언제나궁금'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드문드문하던 친구들과 완전히 멀어진게
    친구들은 애가 생기고 전 애가 없으니...
    친구가 애 위주로 인간관계가 바뀌며..
    제가 먼저 연락을 안하니 완전 연락이 끊기더라구요...
    주변에 싱글이나 돌싱 선배언니들도 있었는데..
    이 언니들은 골프나 스키, 보드 하면서 거기서 동호인들하고 어울리다 보니...
    운동 안하는 저와 연락이 뜸해지고 제가 연락 안하니 끝...
    나이와 상황에 따른 공통 이슈도 없고 제가 먼저 연락하지도 않고 하면 금방 멀어져 버리더라고요..

  • 33. ㅅㅅ
    '14.11.15 12:54 AM (223.62.xxx.16)

    더러 있어요 일종의 은둔형 외톨이죠 물론 병이죠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다시 배우면 좋구요 근데 참 어려울거예요 친구들은 사실 나이들면 줄어들어가는게 어느 정도는 섭리이기도 하고 사람들과의 친근감을 못느끼는건 성장할때 그런걸 경험하지 못했을 확률이 커요. 죄책감보다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노력은 해보는건데 공부도 해야하구요 그래도 결혼도 했고 직업도 있으니 자신을 자랑스러워해도 돼요 의미없는 모임에 매달리는거보다 나은 면도 있어요. 원글님 마지막 댓글을 보니 자신을 싫어하시네요 그럼 누가 좋아할까요? 여기 댓글들이 뭐라하든 자기 비난은 하지 마세요

  • 34. 혜나a
    '14.11.15 12:56 AM (216.221.xxx.165)

    저도 똑같애요! 학교 다닐땐 같은 학교 친구들이랑만 친하고 놀고..
    졸업하고 첫 직장 들어가니 점점 학교 친구들 연락 끊기고 직장 사람들이랑만 놀고..
    두번째 직장도 마찬가지..

    저 역시 연락 먼저 안하네요... 딱히 할말이 없는데 연락하는게 전 어색해서 못하거든요.. ㅠㅠ
    그리고 전 귀차니즘이 어마어마 해서 친구 만나러 나가려고 하면
    화장하고 옷 신경써서 입고 차타고 나가는게 너무너무너무 귀찮은거에요!! 갔다오면 피곤하고..

    한가지 다행인건.. 지금 남편이 엄청 사교성도 좋고 친구도 많고 하거든요
    요즘은 남편 친구 모임에 같이 나가서 놀고 그래요~

    제 남편 만나기 전엔..
    아주 가끔 좀 외롭다~ 생각들때 있긴 했었어요.
    주말에 좀 심심하기도 하고....
    근데 워낙 집에있는걸 좋아해서.. ㅋㅋㅋ
    강아지랑 놀고 그랬네요..

    너무 의무적으로 친구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하지 마세요.. 억지로 친구를 만들고 관계를 유지하는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어요..
    정 심심하시다거나 외로우시면 애완동물을 키워보세요! 정말 많은 위로가 된답니다 ^^

  • 35. 원글
    '14.11.15 12:56 AM (121.165.xxx.208)

    남편도 저만큼 개인적이고 혼자있는거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서로 설렁설렁 연애했던거 같아요... 큰 노력 안하고 자주 보고 막 이벤트 하고 그런건 둘다 너무 싫어서...
    그리고 본능적으로 이렇게 동굴형 남녀가 만난다는게 힘든일이란걸 느꼈달까...
    동굴형 인간이 외향적 배우자를 만나면 너무 힘들거든요...
    그래서 그냥... 쉽게 결혼했어요...

  • 36. ㅇㅇ
    '14.11.15 12:58 AM (14.47.xxx.242)

    저도 취미생활공유하는 친구들은 있는데..근데 이런 친구들은 개인사까지 챙겨주는 끈끈한 우정은 잘 안되더라고요.......그런 우정은 확실히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끈끈한것같아요..

  • 37. ..
    '14.11.15 12:58 AM (112.149.xxx.183)

    저도 40대 서울 토박이에 비슷한 성격, 연락도 잘 안하고 인간관계, 모임 거의 없고 친구 별로 없고 그런데..남편과도 사이 안 좋고요;;
    대신 엄마, 여동생이랑 친해 커버되고 마음 나누는 오랜 절친이 한명 있어 부족함을 모르고요..
    그냥 님도 엄마, 남편과 괜찮은 관계면 뭐그리 나쁜 것도 아닐 듯요..애경사 이런 건 전 생각도 안해요..결혼식 때도 아무 생각 없었고..
    그냥 인생은 어차피 주위에 사람이 많건 적건 혼자 가는 거 같아요..

  • 38. 원글
    '14.11.15 12:58 AM (121.165.xxx.208)

    고양이 두마리 모시는 집사입니다 ㅎㅎ

    네... 친구들이 없지않는데... 길게 가지 못하고... 인생의 어느 시기에만 친구이다가 연락이 끊기구요. 최근 오륙년 동안에는 그 아무도 없는 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39. 저도
    '14.11.15 12:59 AM (110.9.xxx.169)

    친구 없어요.

    게다가 남편도 없어요......-_-;;

    사회성이 없고 폐쇠적인 성격이예요.

  • 40. eg
    '14.11.15 1:02 AM (112.155.xxx.178)

    저도 나이 들어가면서 친구와 소원해졌어요.
    직장동료와는 한동안 친하다가 소원해지고
    가족 외에는 친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크게 걱정 안합니다.
    나 죽어서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일있으면 하고 돈벌고
    좋아하는 책읽고 음악듣고 인터넷도 하면서
    평화롭게 지냅니다.
    친구를 억지로 사귀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 41. ...
    '14.11.15 1:04 AM (58.229.xxx.111)

    동굴형 인간들은 사람들과 교류를 하지 않으니 이성을 만날 기회도 별로 없고 연애도 잘 못하는데
    그래도 같은 동굴형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뤘다는 것이 대단한 인연같아요.
    남편이랑 친구하시면 되죠. 고양이도 있고.
    그런데 사람 사이엔 서로 주고받는 뭔가가 있어야 관계가 유지되잖아요.
    연락도 한 쪽만 일방적으로 하다가는 짜증이 나서 언제부터인가 안 하게 되는 것이고..
    연락도 주거니받거니 하고 밥도 서로 사주고 그래야 하는데 너무 연락을 안하고 오는 연락만 받으시는게
    관계에서 항상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는거잖아요.
    성향도 그렇지만, 인간적으로 매료될만한 친구를 못 만나신게 아닐까요?
    내성적인 사람도 진짜 친해지고 싶은 친구를 만나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수도 있거든요.
    종교도 있으시다니 친구를 만나고 싶으면 조금씩 종교모임을 가져보세요.
    굳이 필요성을 못 느끼신다면 남편과 고양이를 친구삼아 지금처럼 지내셔도 상관없고요.

  • 42. ㅎㅎ
    '14.11.15 1:09 AM (14.47.xxx.242)

    나 죽어서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일있으면 하고 돈벌고
    좋아하는 책읽고 음악듣고 인터넷도 하면서
    평화롭게 지냅니다.
    친구를 억지로 사귀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22223333

  • 43. 원글
    '14.11.15 1:09 AM (121.165.xxx.208)

    음...;;; 제가 생각해도 진짜 신기한게... 결혼한 거.. 그리고 일 안끊기고 계속 들어오는거.. 이거 두개는 진짜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영업을 하거나 소개팅을 받은것도 아닌데... 생각해보니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두절되지 않고 유일하게 이어온 인간관계가 남편이네요...
    일도 그러네요 그러고보니... 한 회사랑 몇년째 일 받아오고 있으니... 와 그러면서 연말연시에 밥한번을 안먹었네요... 담당자만 두번이 바뀔 정도로 일을 해왔는데도 말이죠 ㅎㅎ

  • 44. 8888
    '14.11.15 1:10 AM (119.149.xxx.124)

    저요 30대인데..

    친한언니 3명이랑만 자주 만나고.. 친구 남자 1명 동창인데 완전 남폄도 이해하는 친구...
    이렇게 4명.. 이렇게 딱 4명이랑 만나요

    새로운 사람 사귀고 싶지도 않아요.

    많은사람 사귈 필요가 없더라구요...정말 가족이 최고에요

  • 45. 공감
    '14.11.15 1:10 AM (121.130.xxx.19)

    원글님과 비슷해요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이죠 용건없이 먼저 전화 잘 못해요 생각해 보니 남에게 피해 주기 싫고 폐 끼칠 까봐 먼저 선뜻 전화 못하는 것 같아요 무리속에 있을 때 더 소외 되는것 같고 외롭다고 느껴져요 모든 인간관계가 힘들어요 그래서 혼자 있는게 편해요 남들과 뭔가 다르다고 생각해서 억지로 성격을 바꾸고 사람을 사귀려고 해봐도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 힘들어요 태생적인거 같아요 이렇게 태어나거 그냥 살아야죠 앞으로 딩크도 많고 자식도 한둘이고 비혼들도 많아 경조사는 간소해 질 것 같아요 원글님은 결혼도 하셨으니 남편과 베스트 프렌드가 되면 되죠 저는 이 성격탓에 남자 사귀기도 어렵고 사귀고 나서도 지속되기 어려워 결혼 포기 했는데 원글님은 어떻게 만나서 결혼까지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 46. Athena
    '14.11.15 1:11 AM (218.147.xxx.56)

    님이 인간에게 기쁨을 못느끼고 기대를 하지 않듯 남들도 님에게 기대하지않고 관심이 없을뿐입니다. 남한테 먼저 연락하고 이야기 하고 그런거 안하시잖아요. 그런 의미도 잘 모르시겠구요.. 그냥 자연현상이려니 생각하시고 크게 염려하지 마세요. 그런데 님한테 능력이 있거나 배울만한 점이 있으면 알아서 사람이 모여듭니다.

  • 47. ...
    '14.11.15 1:13 AM (122.36.xxx.29)

    헐 결혼 어떻게 하셨나요?

    남편 어찌 만나셨나요? 왕따는 아닌거같은데...

  • 48. 뭐 어때요
    '14.11.15 1:15 AM (175.201.xxx.48)

    친구가 없는대신 경조사 때문에 먹튀 당할 일도 없고 별로 친하지도 않는데 어중간하게 인연 만들었다는 이유로 경조사 불러대면서 ATM 취급 받을 일도 없고 친구들 사이에 만났다하면 등장하는 자식 자랑이나 누가 더 잘사냐 못 사냐로 인한 신경전 벌일 일도 없고 가뿐하니 좋잖아요. 다 장단점이 있는 거죠. 글쓴분이 친구 없어서 우울증 걸리고 비관까지 하면서 산다면 모를까 딱히 지금 생활에 큰 불만도 없어 보이고 고양이도 키우면서 동물이 주는 감정 교류도 즐겁게 하시잖아요. 다만 남들이 친구가 많아 보이니 친구가 없이도 이렇게 무난하게 잘 지내도 되는걸까 의문이 드는 정도인 듯한데 어차피 정말 절실하게 친구가 필요하면 하다못해 자발적으로 사람 많은 취미 모임에라도 알아보게 돼 있습니다. 아직 그럴 생각이 없으시다면 그냥 지금 주어진 자유로움을 만끽하세요.

  • 49. 원글
    '14.11.15 1:16 AM (121.165.xxx.208)

    남편은 일하다가 알게 됐어요.. 일 주는 회사가 중간에 껴있고... 남편과 남편 회사가 있고, 이쪽엔 제가 있고.. 디테일은 좀 다른데 크게 보면 그런 관계였네요...

  • 50. ....
    '14.11.15 1:18 AM (122.36.xxx.29)

    님 성격에 그렇게 만나서 결혼한거면 정말 운이 좋은거네요...

    사회성이 없는게 아니라 님이 그냥 어울리지 않은거잖아요.

    남편이 간섭하지 않으신가요? 당신 왜 친구 없냐 뭐 이런걸로요....

  • 51. ...
    '14.11.15 1:18 AM (58.229.xxx.111)

    학교 다닐때 님 같은 아이가 있었어요.
    조용하고 공부도 잘했는데 누구하고도 말을 잘 섞지 않고 항상 혼자 다녔어요.
    체육시간에도 혼자 나가고, 밥도 혼자 먹고..
    왕따도 아니고 애들이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본인이 굉장히 말이 없었고
    누구하고도 어울리지 않았어요.
    좀 자기만의 세계에 사는 사람 같은 느낌이라서 친해지기 힘들어 보이고
    아무도 친해지려고 시도하거나 다가가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그 애를 싫어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고.. 어떤 벽이 느껴지는데 그 벽을 뚫고 들어갈 만큼
    엄청난 인간적 매력을 풍기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혼자 다니는게 좋아 보이는 아이였어요.
    원글님은 있던 친구들이 사라진거고 이 아이는 원래 친구가 없던거지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 52. ...
    '14.11.15 1:19 AM (211.177.xxx.103)

    혹시라도 엄마나 남편이 없는 시간들을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어쩌시려구요

  • 53. 원글
    '14.11.15 1:20 AM (121.165.xxx.208)

    남편은 별 얘기 없어요... 자신도 동굴형 인간이라... 본인도 친구가 별로 없고.. 직장동료들하고 점심도 잘 안먹거든요.. 사람한테 치이면 힘들다고 점심에 혼자 운동하고오고... 그래서 그런가봐요

  • 54. ...
    '14.11.15 1:23 AM (175.125.xxx.145)

    친구 없는거 걱정하지 마세요. 친구는 언제든 사귈수 있는게 친구에요.
    단..님이 이렇게 계속 걱정하던가, 의문을 가지면 친구 없는것이 이상해 보이지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야 친구 없는것도 아무것도 아닌게 되거든요.
    고민하고 걱정하는 순간..친구 사귀어야 될거에요.
    그리고 친구...먹고 놀때만 좋은게 친구지...가족이 최고더라고요.

  • 55. ....
    '14.11.15 1:23 AM (58.229.xxx.111)

    원래 인간은 혼자 와서 혼자 가는거고
    수도자들은 일부러 고독한 상태를 유지하기도 하잖아요.
    지금 외롭지 않으면 아무 상관없죠.
    나중에 남편 돌아가시고 혼자 되시면 그 때가서 종교모임이나 노인정. 아..노인정이라고 하니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네요. 엄청 늙은 것 같고. 암튼 어느 모임이라도 들어가셔서 어울리시면 되죠..
    근데 문제는 평생 이렇게 살아오신 분이 늙어서 갑자기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게 가능할까 그게 문제임.

  • 56. 원글
    '14.11.15 1:23 AM (121.165.xxx.208)

    남편은 지금도 출장이 많아서 잘 없구요
    엄마랑은 일년에 한두번 보는지라;;; 멀리 사시거든요... 전화도 한두달에 한번쯤 해요.
    두 사람이 제게 무척 중요한 사람이지만 계시고 안계시고의 물리적 차이는 없을거 같아요. 심리적 타격은 크겠죠...

  • 57. rmfTpdy
    '14.11.15 1:28 AM (222.233.xxx.209)

    글쎄요,뭐 어떤가요?
    이런 삶도 잇고 저런 삶도 잇는거지
    현재 상황에서 불편함이나 갈구함이 없다면 그냥 살겟어요
    사람 만나면 기 빨리고 피곤하시다면서요

    저도 일단 연락이 닿으면 전화 수다도 몇시간도 떨 수 잇고 만나도 재미잇게 얘기 잘하는데
    일단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서 일단 연락 자체를 제가 안해요
    친엄마한테도 정이 없어서 안하는데 어쩌다 연락하면 또 얘기 아주 잘하고요

    그래도 대학교 친구나 옛 절친들이 가끔 보자고 하면 몇년에 한번은 만나고요
    애경사때 올사람 없나 뭐그런 걱정은 안해요
    전 현재에만족하고 조용한 내 삶이 좋으니까요

    난 혼자 있는 시간이 젤 좋고 인테넷 하면서 웃고 세상사 아는게 즐거운걸요
    한번도 외롭거나 친구가 그립진 않아봐서요 성향이 그런가봐요

  • 58. ...
    '14.11.15 1:29 AM (183.101.xxx.30)

    친구와 진지한 대화가 아니더라도
    시덥잖은 대화를 하하 호호 거리면서 나누면
    막혀있던 기가 뻥 뚫리는 느낌이 있어요.
    그건 남편이나 가족이 줄 수 없는 것 같아요.

  • 59. ㅇㅇㅇ
    '14.11.15 1:32 AM (14.47.xxx.242)

    저는 일단 친구들만나면 좋고재밌는데..애들생기다보니멀어지는건확실히 있더라고요..연락하는것도 귀찬고..우선순위가 아니니까요.. 친구들 같이 있으면 재밌고 즐거운데..결혼하고 지방에 오니..만나는것도 힘들고 해서 자연히 멀어지고 ㅠ

  • 60. soo
    '14.11.15 1:33 AM (58.229.xxx.111)

    저도 친구 없는데 원글님은 더 심하시네요.
    근데 전 저같은 남자는 정말 싫어요. 엄청난 인맥을 자랑하는 남자가 좋더라구요.
    은둔형외톨이는 나 하나로 족하다는.

  • 61. 진빠져
    '14.11.15 1:38 AM (39.7.xxx.76)

    글쎄
    친한친구들 미혼.타지방에.해서 멀어지구
    직장동료들도..퇴직후 오년 잘 지내다 내치고
    외국어모임1
    사회모임1
    엄마들모임1
    있는데 아예 안가네요
    제가 저혼자 자따?ㅋ

    피곤해서요

  • 62. 원글
    '14.11.15 1:39 AM (121.165.xxx.208)

    가끔 아득하게 그립기도 해요. 인생의 어떤 한 시기에.. 같이 술도 마시고 얘기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헤어지고 나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오늘 재미있었다고 문자도 계속 하고 친구들 썸타는 이야기도 들어주고.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소리없이 남이 됐네요 ㅎㅎ
    남편과도 가족과도 못하는 히히덕거림에 속이 풀린다는 느낌..
    뭔지 아는데...

  • 63. ㄱㄴㄷ
    '14.11.15 1:41 AM (110.70.xxx.52)

    하버드대에서 낸 책인가.그거 보면 행복한 사람들 조사했더니 사회적관계도 꼭 있더라구요

    친정쪽
    남편.아이

    외에 다른쪽도 있어야하는 것 같긴 해요.ㅎ

    분산투자?ㅋ

  • 64. ...
    '14.11.15 1:43 AM (121.161.xxx.181)

    저도 비슷한데 전 남편 대신 언니가 있네요 ㅎㅎ
    맞아요 '연락 안하는 병'이랑 힘들면 '동굴에 들어가는 병' 이거 때문이에요.
    그래도 다행이라면 너그러운 몇몇 친구들이 가끔씩 안죽었나 확인하고 모임에 불러준다는 거 ㅎㅎ

    그런데 원글님 학교나 회사 다닐 때 사회생활은 원만하게 잘하지 않으셨나요? 저는 별다른 문제없이 사회생활 잘 했거든요. 성격이 모났다기 보다는 내향적이고 남에게 기대도 안하고 피해 주기 싫어하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런 것 같아요.

  • 65. ..
    '14.11.15 1:46 AM (116.37.xxx.18)

    글.. 쭉 읽다보니
    원글님은 내실을 기하는 쪽..
    내공은 있으신 분이네요
    만화 그리는 작가 한분도 이런 성향이 짙으시던데...

  • 66. 원글
    '14.11.15 1:47 AM (121.165.xxx.208)

    학교다닐때, 회사에서, 그냥 있는듯없는듯... 그런 사람이었던 거 같아요. 주목받거나 모임의 중심이었던 적은 없었고요... 근데 싫은건 잘 안했던 것 같습니다. 예컨대 회식.. 정말 힘들고 못가겠으면 안갔어요. 술도 마시고 싶지 않으면 안마셨구요.. 그런게 고집세보이고 튀어보였을순 있을거 같아요...

  • 67. 제 생각에는
    '14.11.15 2:02 AM (59.24.xxx.162)

    원글님 마음속에 아주 작지만 "혼자있는것에 대한 불안" 내지는 "지금까지는 나 혼자가 편한데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찮나?" 하는 생각이 있는것 같아요.
    아니라면 이런 글 쓰고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도 귀찮고 의미없게 느껴질겁니다.
    그런 생활패턴이 맞고 틀리고의 좋고 나쁘고...의 관점이 아니라, 뭔가 허전하게 느껴지시는거 아닌가요?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게 참 진리더라고요.

    한 동안 친구들 다 끊고 살다가 다시 연락해서 만나고, 새로운 친구들 사귀어 가는 45세 아줌마의 생각입니다.

  • 68. 소올
    '14.11.15 2:02 AM (89.157.xxx.175)

    저와 좀 비슷하군요. 나이는 40대.
    남편과 저 고양이 한마리.
    그동안 사람들한테 많이 치였어요.
    친구들은 결혼해서 본인들 가족 챙기기에 바빠 자연스레 연락이 끊기고
    가깝게 지내던 친구 한 명, 저한테 뒷통수를 때리고...
    혹독한 인생 경험을 했습니다.
    인간관계에 회의가 들때가 많아도 되도록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하는데....
    원래 순진한 면이 많아 사람을 잘 믿고 정을 주는 편인데 거의 다반사 상처로 돌아오더군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동료는 계속 없었고,
    그렇다고 성격이 모질거나 운둔형도 아닌데다
    제 나름대로 친구들한테 잘 할때는 잘했는데 결과는 허탈하더군요.
    나름대로 인간관계 중요시하는 사람인데
    주변에 사람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을까 생각을 자주 해요.
    남편도 마찬가지로 친구가 별로 없고...냥이 한마리와 정신적인 교감을 하며 살아요.
    외국에 나와 살아 가족들과도 멀리 떨어서 지내고, 가족들도 먹고 살기에 바쁜지 연락도 없고....
    현지인 친구들은 정서가 달라 여기서도 친구 한 명이 없으니...
    누군가가 제 이름을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 69. ...
    '14.11.15 2:04 AM (121.161.xxx.181)

    원글님 정말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전 저같은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회사나 학교에서 있는듯 없는듯 지냈는데 (그걸 원만하다고 표현했어요~ㅎㅎ) 원하지 않는 회식이나 음주 같은 것들은 조용하게 의사표현하고 뚝심있게 안했어요.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도 노래 한번 불러보라는 걸 저만 버티고 안해서 선배들이 어이없어 했던 기억이 ㅎㅎ

  • 70.
    '14.11.15 2:10 AM (110.70.xxx.183)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71. 원글
    '14.11.15 2:11 AM (121.165.xxx.208)

    네.. 기본적으로는 변함없이 이러고 살것 같아요...
    달리 사는 방법도 모르고...
    오늘밤 이렇게 여기서 이야기를 하게된건...
    연락은 안한지 좀 됐는데 제가 속으로 많이 아끼던 후배가 있어요 (마지막 직장 부사수)
    직장 떠나고 좀 만나다가 자연스레 멀어졌는데요
    저는 그친구 연락처를 아직 가지고 있거든요
    오늘 우연히 카카오톡을 열어봤는데 (카톡 오는데도 없지만..)
    그친구 플필 사진이 결혼사진으로 바뀌어 있는거에요
    너무 이뻤어요... 뒤늦게 제짝을 찾았구나 싶고...
    넘 기특한데... 언제가 결혼인지, 아님 결혼을 한건지, 한다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연락받은 바도 없고...
    먼저 카톡으로 물어볼까 싶기도 한데 몇년 연락없다가 물어보면 그것도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고지서 같은 청첩장이라도 주면 갔을건데... 이렇게 고운데... 축하해주고 싶은데... 생각만 하다가 카톡을 닫았어요.

    그리고 나니 남편도 없고 혼자 있는데 많이 허전하더군요...
    그냥 인사치레로 머릿수 채우게 불러줘도 갔을텐데 싶고...
    몇년 연락 안했는데 안부르는게 당연하지 싶고...
    그랬었네요 ㅎㅎ

  • 72. ㅎㅎ
    '14.11.15 2:12 AM (211.199.xxx.76)

    원글님은 그래도 저보단 낫네요 남편이 있잖아요 ^^

    전 돈만 있어요 ..주변에 사람은 아무도 없고 ..이젠 그게 편해요 외로움은 인터넷으로 달래요 ..

    혼자 책보고 ..혼자 쇼핑 하고 ..어쩔땐 ..말하는 법을 까먹을때가 있어요 .말도 자꾸 해야 늘지..안하니깐

    어버버 하게 되더라는 ..어제 9살짜리 꼬마랑 고양이에 대해서 잠깐 얘기 하는데 ..오히려 말발이 딸리고

    떨려서 당황되더라는 ..사람이 그리운데 ..관계를 맺을려니 귀찮네요 ..아마도 그냥 쭈욱 갈거 같습니다

  • 73. ...
    '14.11.15 2:24 AM (121.161.xxx.181)

    원글님 그 후배한테 카톡으로라도 연락해 보세요~
    반가워할 것 같은데요
    돈 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축하한다고 연락하는 건데요

    그리고 허전하고 서운한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그 후배는 일부러 연락을 안할 걸수도 있어요.
    몇년 동안 연락 없다가 오랜만에 결혼한다고 불쑥 연락하기도 좀 그렇잖아요.

    후배 결혼을 계기로 다시 인연을 이어가면 좋을 것 같은데요~^^

  • 74. 어머~
    '14.11.15 2:45 AM (211.218.xxx.117)

    저랑 넘 같아요~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ㅠ
    저두 40대 기혼~ 아이없구~ 친구없어서 남편만이 단짝이네요~ㅠ
    원글님과 댓글 몇분이 저랑 상황이 같아서 .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ㅋ
    모임이라도 하고 싶네요~^^ ㅎㅎ

  • 75. ...
    '14.11.15 4:39 AM (121.145.xxx.166)

    거의 비슷한 사람 여기도 하나 있어요
    40대 중반이고, 남편이랑 아이는 있지만, 친구 없어요.
    저랑 비슷한 사람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 받고 갑니다 ㅠㅠ

  • 76. 사건
    '14.11.15 5:16 AM (1.242.xxx.70)

    인생에서 몇번의 큰사건을 겪은후 동굴형인간이 됬어요.
    남편과 아들들 고양이 양가부모님이 나의 절친들이네요.
    몇명의 인맥이 있지만 통화나 만남을 할만한 체력이 없고 돈도 아깝고.스마트폰과 82를 알게된후에 아쉬울게 없어서 더 그런가봐요.
    사회에서 만나 좋아하던 언니들이 세상을보는 눈과 제가 보는 눈이 너무나 다르다는것을 느끼면서 모임도 안나가게됬어요.좋은 사람들이지만 숨이 막혀와서.그들이 틀린게아니라 다른생각일뿐이라는걸 알면서도.
    그냥 이대로 가족과 물흐르듯 살아가려고요.

  • 77. ,,,
    '14.11.15 7:11 AM (203.229.xxx.62)

    저도 친구가 없는데 2-3년 사이에 친정 어머니 상, 아들 결혼식 잘 치루었어요.
    아주 잘 살지 않고 형제간 많지 않거나 친척들(부모님 형제들) 적은 집 가보면
    조촐하게, 조용하게 잘 치루어요
    둘다 제 손님은 없었어요.
    .

  • 78. 여보 당신?
    '14.11.15 7:38 AM (223.62.xxx.112)

    당신이야!
    그랬구나 ~

  • 79. 전혀 문제될게 없어요
    '14.11.15 8:04 AM (74.102.xxx.84)

    자신이나 가족(동물포함)에게만 집중하면서 기안빨리고 조용한 생활을 잘 하실 수 있다면 전혀 문제될게 없어보이는데요? 남편도 작은 형태로든 사회적인 친구나 다름없어요. 동물이 주는 감정표현을 받고 있으면 그어떤 친구의 위로보다 더 고맙고 감동받을때도 많구요. 인간은 사실 혼자일때 가장 자기성찰을 많이하고 나다워 진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인간관계는 먹고 놀고 마실때와 경조사때 뿐이죠. 시끌벅적한 하루하루는 내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주지 않고 늘 어딘가로 끌려다니는 느낌뿐.
    원글님의 삶이 나쁘지 않다고 전 생각해요.
    환경은 평화롭고 조용하지만 내자신은 늘 섬세한 감성과 깨어있는 사고를 하고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삶속에 이미 원글님은 있으신데요 : )

  • 80. 저보다 연배가 조금 높으신데
    '14.11.15 8:19 AM (112.216.xxx.212)

    원글님이 솔직하시고 남에게 민폐를 안끼쳐서 그렇습니다
    친구많은분들도 계시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진심을 교류할
    수 있는 친구가 몇명이나 될까요? 한국 정서상 딱히 싫지
    않으면 경조사때문에 유지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연락하는 이는 5명이고 그중 한명만 진심까지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에요 보통 30대초반들 보면 카톡 블로그 인스타 페북 난리가 났던데 전 진짜 휴대폰 사전,전화로 씁니다
    원글님이 살짝 외로워보이시긴 하는데 그럼 앞으로 만나는
    분들과는 생일이라도 인사해주고 간간히 연락해서 만나면
    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글속에 내공이 느껴지셔서 우리나라에
    저희가족 말고 이렇게 중심잡고 사시는 님도 있구나 싶어
    반가웠습니다^^저나 부모님 제일친한 친구가족 다 가족간 화합에 힘쓰고 타인하곤 배려하고 살되 그리 집중하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 81. 원글님
    '14.11.15 8:27 AM (175.209.xxx.94)

    진짜 어뜨케 결혼하셨남요 ~~~ ㅠㅠ 저도 진짜 폐쇄 은둔형 성격이라.. 정확히 말하자면 아웃싸이더 형. 철저히 할일만 딱 하고 그 다음엔 사회생활 일절 없는.. 뭐 꾸미기는 좋아해서 예쁘게 치장하고 다니니까 남자들한테 연락을 종종 받긴 해도 망설이다 결국 안나감 ㅠㅠ 솔직히 이제는 결혼을 전제로 남자 만나지 않을수 없는 나이라 ㅠ 결혼식날 올 하객 아무도 없는거 생각해도 뜨악하고.. 그냥 혼자살고 싶긴 한데 남자 싫어하는거 아니고 결혼은 또 하고 싶기에 갈팡질팡 ㅠ

  • 82. ..
    '14.11.15 8:28 AM (1.232.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초중고대 친구들 다 끊어졌고
    그나마 한친구랑만 일년에 한두번 연락합니다.
    만나는건 거의 3-4년에 한번 만날까요.

    남편있고, 아이있어 동네에서 동네 아짐들과 어울리기는 하는데 이 동네 뜨면 다시 만나지 않을 인연이예요.
    전 동네에서도 그랬구요.
    제가 별로 연락을 안하고, 만나는 사람도 비슷하다보니
    서로 싫어진게 아닌데도 거리가 멀어지면 자연스레 끊겨요.

    에너지 부족형이구요

  • 83. 본인이 그리살기로 택하고
    '14.11.15 8:36 AM (58.233.xxx.107)

    그리 살았는데 일생기면 올사람 없겠다고 걱정하는건 웃긴거죠. 사람들하고 부닥이면서 피곤한건 다 똑같아요.누군 특별히 기운이 넘쳐나서 사람 만나고 연락하는거 아니에요. 그게 싫었으면 문득이고 자시고 그냥 받아들여야죠.

  • 84. ....
    '14.11.15 8:53 AM (103.11.xxx.150)

    결혼 후 계속 외국에 살다보니 사람들 연락 끊기고, 새로운 사람 만나기는 더 어렵고 그러네요

  • 85. 자신에게
    '14.11.15 8:59 AM (211.59.xxx.111)

    편하고 맞는 방식으로 살면되죠 뭐
    2000년대초반 한동안은 뭐 인맥이 재산이라며 각종 인맥관리 비법서가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더니
    요새는 힐링이 대세라 또 쓸데 없는 인맥은 유지하지 않는게 권장되더구만요ㅋ
    원글님 꽤 특이한 경우인건 맞는데 내향적 스펙트럼의 끄트느머리에 있는 성격이라면 충분히 이럴 수 있지 않나요
    전 내외향 중간쯤인데도 혼자있는 시간이 꽤 많이 필요하구요, 일 때문 아니라면 안맞는 사람은 아예 안봐요. 힘들거든요

  • 86. 고래사랑
    '14.11.15 9:02 AM (211.202.xxx.178)

    다 좋고요
    사람은 혼자선 못삽니다
    일단 결혼하는 후배에게 연락하기
    결혼했다면 집에 선물사서 놀러가기
    차근차근 노력해 봅시다
    친정엄마가 계모가 아니라면 두달에
    한번 전화가 말이 됩니까
    좀더 자주 연락해 보시고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혼자 외롭게
    지낸다는게 저는 치가 떨리게 겪어봤어요
    그리고 반성했어요
    내가 너무 노력을 안했고
    이기적이었구나---;;;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상대랑 이야기하고 싶으면
    나도 그에게 이야기 친구가
    되어 주어야하고--
    너무 계산적으로는 아니더라도
    함께 할수있는 사람은 몇명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님 마음은 충분히 알꺼같아요

  • 87. 다행히
    '14.11.15 9:32 AM (58.229.xxx.62)

    남편도 그런 성향이라 다행이네요. 만일 남편이 친구 많은데 부인은 없다면 그것 또한 이상하고 답답하게 보이겠죠.
    부부가 비슷한 성향이니 부부끼리 친해지면 될 듯.
    저도 한 편으로는 내성적이지만 기본적으로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뭔가 실패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관리할려고 하는데 일년째 백수로 지내다 보니 돈이 없는게 제일 문제에요.
    역시 인맥 관리는 돈이 있어야 함.

  • 88. 후회
    '14.11.15 10:34 AM (124.146.xxx.128)

    인간관계 없이 혼자만사는건 무인도 삶같아요.
    만나고오면 기도 빨린느낌이지만 반대로 기도 얻어오더군요. 활력이 돼요.저같은경우는..
    매일만나는게 아니잖아요.

    한때는 저도 다헛짓이다싶었는데
    지금은 나이들수록 주위에 사람이있어야
    우울하지 않는삶을 살겠구나 싶어요.

  • 89. ..
    '14.11.15 11:02 AM (219.250.xxx.189)

    그게 싫으시면 친구사귀면돼죠
    인복은 밥사면 생깁니다 맘에 드는 사람에게 먼저 밥먹자고 하시고
    밥을 사세요
    일반적으론 한번 얻어먹으면 자기도 한번사죠
    그런식으로 인연을 만들어가는거예요
    제주위에 친구많은 사람있는데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연락해요 친구들이랑
    그리고 그친구의 요즘 관심사 그친구가 궁금해할것 등등을 기억해뒀닥
    문자나 카톡으로라도 물어보고 정보알면 알려주고 그래요
    어떤 노력도 하기싫다 그러면 계속 친구없이 그냥 사시면되구요
    친구 만들고싶으면 노력하셔야되구요

  • 90. 나무
    '14.11.15 11:28 AM (124.49.xxx.142)

    저장합니다

  • 91. ...나도..
    '14.11.15 12:13 PM (1.233.xxx.144)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인구 5000만명...그중 내가아는사람 다 더하면 100여명정도 그중 가족처럼 중요한사람 10여명
    그리고 친하게교류하는 친구 제로....이게 말이되는지 한참을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한때는 친구도 많았고 교류하는 사람자체가 많은적이 있었지요 20대....화려하게 보냈어요.
    그리고 30대 애만보고 앞만보도 생존의 위협을 느껴가며(5시간만 내리 자보는게 소원)악착같이 살다보니. 어느새 애가 유치원 학교가니 동네엄마들 몇 알게되고 배신당하고 사람한테 실망하고...한둘 멀어지다보니 나혼자남음...그 와중 외국나간 친구 망한친구 자꾸영업하려고만하는 친구....지금은 그냥 혼자가편하다 싶고 그러네요 하지만 이러고 살면 안되겠다싶어서 인간관계의 영역을 넓히고자 노력하지만 한계가 있어요. 인간관계의 본질은 오래된 친구와 학창시절을 같이했던 사람과의 모임이더라구요!!!

  • 92. 저도
    '14.11.15 1:18 PM (114.200.xxx.29)

    저도 나이 들어가면서 친구와 소원해졌어요.
    직장동료와는 한동안 친하다가 소원해지고
    가족 외에는 친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크게 걱정 안합니다. xxx222

  • 93. 어제본글
    '14.11.15 1:38 PM (101.117.xxx.21)

    결국 베스트에 갔네요 ^^
    낮와인 한잔 하면서 저도 댓글보태요
    다른건 모르겠고 결혼한 후배에게는 연락한번
    주세요
    한때는 마음을 나누었던사이면 아직
    가능성이이답니다 ~
    외국생활이 길어지면서 저도
    한국의 친구들에겐 점점잊혀지겠지만
    그래도 같이했던 시간은 마음속에 있을것같아
    드리는 조언이네요....딸꾹 ^^

  • 94. ,,,,,,,,,
    '14.11.15 2:12 PM (121.136.xxx.27)

    애가 없어서 그런 이유도 있어요.
    애가 있다면 유치원부터 학교 다니면서 애 친구들 엄마모임이 자연히 생기고 거기서 사람을 만나요.
    학년이 올라가면서 모임도 늘어나지만 내 맘과 맞는 사람은 드물죠.
    지금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 울 애들 친구엄마들이예요.
    이 동네 계속 살아 왔으니 동네 친구들이 되는 셈이죠.
    사람을 사귀려면 종교를 가지면 되고요,
    옛날 학교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 보세요.
    저도 지방에서 대학까지 다 나온지라 ..학교친구는 딱 하나 있어요.
    지금 만나는 친구가..

  • 95. 30대 후반
    '14.11.15 2:27 PM (110.70.xxx.142)

    사람 사귀면 마음이 좋을때도 안좋을때도 있고 하잖아요. 그런 감정 기복이 피곤하더라구요.
    형식상 주고받는 말들도 무의미하고.. 나이먹으니 친해도 맘속 깊은 말은 잘 안하게 되구요. 공감하는 듯 해도 각자 자기 문제가 더 커서 타인의 문제는 쉽게 잊으니까요. 그래서 깊은 관계가 힘들어지니 만나봤자지 하는 마음이 들어요.
    저는 그래서 편히 사는 쪽으로 내려놨어요.
    사회적인 관계가 행복의 요건인건 외향적인 사람이 많이 사는 외국자료가 많을 거구요. 우리나라는 내향적인 사람이 많대요. 내향적인 사람들은 다른 걸로 행복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생각해요. 저는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그러면서 제 생각에 빠져있는 시간이 즐겁더라구요. 혼자 운동하는 것도 좋구요.
    굳이 필요를 느낀다면 돈도 쓰면서 피곤해도 노력하는게 맞지만, 지금이 편하다면 그 행복도 받아들이세요.
    세상 다 가질 수는 없는 거니까 포기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럼 맘이 더 편해지고 인간관계에 대한 조급함 같은 것도 없어지는 듯 해요.

  • 96. 일단
    '14.11.15 2:29 PM (222.233.xxx.209)

    단후배 사수에게느연락 꼭 하세요
    웨딩 촬영을 한건지 결혼 할건지 했다면
    밥 한번 사주시고요
    인간유형엔 여러가지가 있어요
    사람들을 만났을때 삶의 활력소와 에너지를 얻는 사람
    ㅎㄴ자 조용하 있는 시간을 가질 때 에너지가 생기는 사람이 있지요
    다 같을 순 없지만 애경사 얘기도 하시는 걸 보니 후배와는 연락 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97. 상황이 이해가 가요
    '14.11.15 3:04 PM (121.181.xxx.113)

    일단 일도 프리랜서이고
    애가 없다면
    새로운 인맥을 만들 일도 별로 없고
    기존의 인맥이 계속 유지되기도 어렵죠

    근데..
    저 후배 사수한텐 한번 연락해보세요
    카톡으로 보앗다
    축하하고 언제니? 하면서요..

  • 98. 그래도
    '14.11.15 3:14 PM (14.63.xxx.78)

    평생 친구한두명 없는건 문제죠. 노력을 하셔야합니다

  • 99. 감말
    '14.11.15 3:26 PM (210.106.xxx.126)

    필요성을 못느껴서 친구가 안생기는 듯 하신데 지금 이대로가 좋은듯 싶어요.
    본인이 큰문제가 없는데 경조사때문에 친구가 필요해서 친구를 만들려면 스트레스 받아요

    전 내성적인 타입은 아닌데 사람들이 한말에 신경을 많이 쓰고 눈치를 많이 보는 타입이라
    타인이 제게 내뱉은 평가나 불만에 민감해요.그래서 그런가 어느 집단에 속했을떄는
    그냥 그럭저럭 지내도 그곳을 나오면 다시 연락할 필요성을 크게 못느껴요.
    사람과의 관계에서 장점보다 단점을 많이 느끼는 타입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그냥 이렇게 생겨먹었구나 하고 삽니다.

    친구없다고 걱정하거나 신경쓰면 더 스트레스 받아요.

  • 100. ㅡㅡ
    '14.11.15 3:30 PM (61.84.xxx.189)

    저도 그래요.
    저같은 경우 20대 때 계속 만나던 친구는 고등학교 친구 한명, 대학친구 3명, 친구의 친구라서 아주 친해진 친구 한명 딱 5명 뿐이었어요.
    근데 고등학교 친구 결혼 후 미국으로, 대학친구 2명도 결혼 후 남편 유학길 따라...
    남은 대학친구는 3명 중 안친한 애였고, 친구의 친구라서 친해진 친구도 또 유학...
    그러다보니 남은 한 친구와는 원래 둘만 만난 적이 없는 친구라 연락이 뜸해졌어요. 그러다 우리 아빠 회사 망하고 인생처음 나락으로 떨어졌달까... 서울서 지방으로 내려와 연락이 끊기고서 살다보니 친구들과 모두 연락이 끊기고 지금 혼자네요...
    원래 친구들 다 미국가고 대학원 혼자 다닐 때 부터 혼자에 익숙해져 버려서 해외여행도 영화도 밥먹는 것도 다 혼자 잘해요. 제가 외로움은 크게 느끼지 못하는 성격이었더라구요.
    원글님은 남편이라도 계시지만 저는 미혼이고요. 부모님과 함께 살고 남동생은 서울에서 직장 다녀서 가끔 보고... 뭐 그렇네요.

  • 101. 저는
    '14.11.15 3:39 PM (112.154.xxx.35)

    요즘 들어 친구란 존재가 필요한가 싶던데요. 친구라 해도 자기 아쉬울때만 연락오고 그런 거 보기 싫어 제 쪽에서 좀 멀리하고 있습니다. 혼자라 외로울까 했는데 생각보다 편하고 좋던데요.

  • 102. ...
    '14.11.15 3:52 PM (219.249.xxx.57)

    저도 원글님과 너무 비슷한 상황이예요. 아이가 있다는것만 다를뿐이고...
    그런데 제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 친구가 많은 사람들만 있어요.
    특이한게 제 지인들은 자기 친구들을 저한테 소개시키려 하지 않고요.
    저도 일부러 소개 안 시키는 걸 알아서 티는 안내고 있어요.
    아이 때문에 억지로라도 인간관계를 넓히려 하는데 참 맘대로 안되네요. 연락해도 직장맘들도 아닌데 모두 바쁘다고 전화통화도 어려울때가 많구요. 답답한일 생기면 저한테 연락하는데 늘 하소연 들어주다 보니 이게 뭔가 싶구요. 인덕은 타고나는게 맞나봐요.
    저나 남편 다 형제들 귀하고 먼 타지에 있어서 고아나 다름없는것 같고 아이도 당연히 사촌 구경도 못하고 살구요. 유일하게 친정엄마 계시는데 병이 깊으셔서 정말 오롯이 혼자 될 날이 멀지 않았구나 싶어요.
    일찍 병이 들어 둘째를 보지 못하게 되었고 주위에 아무도 없는 아이 걱정이 제일 크네요.

  • 103. 소명
    '14.11.15 3:54 PM (119.64.xxx.179)

    원글님 직업이뭔지너무궁금합니다
    저도친구없어요
    직장은사람들과어울려야되니 일이힘든게아니라관계가어렵더라구요
    집에서일하시나요?무슨일인지몰라도 넘부럽네요

  • 104. 나나
    '14.11.15 3:57 PM (175.223.xxx.232)

    연락 안하는 병! 저도 해당 되네요 ㅎ
    근데 혼자가 편해요

  • 105. ..
    '14.11.15 4:04 PM (220.86.xxx.253)

    저도 비슷한 성향이에요..

  • 106. 한때
    '14.11.15 4:11 PM (121.147.xxx.69)

    결혼 전까지는 제법 자유분방한 삶을 즐겼던 여인입니다.
    그다지 절실하지도 않았지만 남들따라 결혼을 하고 낯선 사람들이 둘러쌓인 환경에서 애를낳고 기르고..
    오롯이 거기에 집중해서 지내다가 애유치원 생활의시작과 동시에 저의 역마살 발동..
    정말 이곳저곳 곳곳을 밟고 다녔네요.그러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어디서나 유쾌하고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편이지만 누군가와 깊이 연관되는건 극도로 꺼리는 편이라서.. 사람들은 저의 겉만 보고는 다가오는 이들도 많았지만 .. 외동이여서 혼자가 익숙하고 누군가가 내 생활에
    들어오면 그게 더 스트레스라서....생각해보면 쥐뿔 잘난것도 없는데 늘 방어태세였던거 같아요.
    다가오는 누군가들을 거절하는것도 무척 머리아픈 일.. 시간이 가고 지금은 동아와 거울앞에 앉은 누님처럼 거의 남편이나 자식 그리고 개한마리와 소통하고 살지만 ..수많은 타인들 ...물론 에너지가 많고 그들과의 시간이 즐겁다면 좋지만 ..그렇게 저렇게 엮인사람들과 이런저런 ...속내만 시끄럽고 하나도 끌리지 않고 ...
    지금 생각해보면 누군가와 좋았던 시간보다 어느곳에서 바라보던 자연풍경 낯선곳의 정취
    그런것이 제게는 더 아련한 그리운 추억으로 생각되니 아무리 생각해도
    ' 사람을 별로 아하지 않는갑다'라고...

    그누가 되었던 가족 이외는 깔끔한 관계가 좋아요.
    이면에는 타인들의 삶에 관심이 없는 거겠지요.
    누군가에게 조금의 방해도 안받으니 참 좋네요.
    그러다가 이 생활이 지겨워지면
    또 이런저런 곳에 서있는 나를 발견할지도 모르지만요.

    시끄럽고 잡사스런 세상..
    고요하고 조용한평화로움이 있어 지금은 이생활이 만족스럽네요.
    원글님도 지금모습 그대로 행복 충만하길 바랍니다.

  • 107. 저는 외롭
    '14.11.15 4:11 PM (183.101.xxx.9)

    원글님은 그래도 저보단 낫네요 남편이 있잖아요 ^^

    전 돈만 있어요 ..주변에 사람은 아무도 없고 ..이젠 그게 편해요 외로움은 인터넷으로 달래요 ..
    2222222222222222

    댓글분 저랑 너무 비슷하세요 원글님하고도비슷.
    나이가 많은 미혼에.힘들면 동굴에 숨어버리는성격.
    남한테 피해주기 죽기보다 싫고.남이 나한테 피해주는것도 싫구요
    일하느라 너무너무 달려만 오다가 이래저래 다 끊기고
    전 가족한테도 너무 이용만당하고 상처가 커서 가족과도 연끊었어요
    나이40에 남편도 애도 없으니 어느무리에 낄수가 없네요.아이엄마들이랑은 안맞기도 하구요.
    동물 좋아하는데.특히 강아지...저같은 사람있으면 친구하고싶어요.대신 결혼안할사람으로;;그리고 경제적으로 너무 큰차이 없는사람으로요.
    이러니 사람이 없나봐요.
    이젠 외로운데 그럼에도 막 이렇게 이건안되고 저건안되고 이러고 있네요
    나이든 아주머니들 우르르모여서 깔깔대는거보면 참 부럽구요
    유모차끄는 아기엄마들이 모여서 수다떠는거보면 참 부러워요

  • 108. 한때
    '14.11.15 4:15 PM (121.147.xxx.69)

    지금은 돌아와... 좋아하지 않는갑다...

  • 109. 저두요
    '14.11.15 4:22 PM (110.70.xxx.82)

    아..저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 110. ...
    '14.11.15 4:52 PM (121.185.xxx.169)

    30중반 저두 한명두 연락하는 친구가 없네요
    친구도 친구지만 엄마가 더 그립네요
    부모님 이혼하셔서 엄마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 111. 아....
    '14.11.15 5:55 PM (122.36.xxx.29)

    윗분 제가 더 안아주고 싶네요

    이혼해서 엄마 사랑 받지 못하시다는데 엄마 계셔도 센스없고 무뚝뚝하면 자식을 보호해주지 못한답니다

    그래도 없는거보단 나을지 몰라도요.....

  • 112. 아....
    '14.11.15 5:56 PM (122.36.xxx.29)

    친구 없는 분들 보면 혼자 있는게 편한거같고...

    사람에게 치인 경험이 많은 분들인거같아요...

  • 113.
    '14.11.15 6:34 PM (14.40.xxx.104) - 삭제된댓글

    와~외로운 사람 많네요..마치 서로 외로운 섬들 같아요..
    저도 낯가리고 사교적이지 않아서 친구 적은편인데 친구들 다 결혼하고 저만 싱글이다보니 생활이 달라서 점점 더 멀어지는듯요..나이들면서 내가 싫어 놔버리는 경우도있고..
    가끔 동호회라도 가입하면 친구 사귈수있을까싶은데 게을러서 그마저도..ㅡ.ㅡ
    그냥 있는 친구 두어명과 잘 지내려고요..
    경조사 고민 저도 해봤는데 남의 이목만 신경안쓰면 상관없을거같아요..

  • 114.
    '14.11.15 6:36 PM (14.40.xxx.104) - 삭제된댓글

    나이 들면서 맘에 맞는 친구 만나기 더 힘들고..안맞는 사람들 만나봤자 피곤하기만 하고요..

  • 115. 00
    '14.11.15 6:44 PM (183.101.xxx.30)

    저도 그래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식은 각자 다른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116. 음~
    '14.11.15 6:48 PM (1.243.xxx.125)

    원글도 댓글도 다 진심이 느껴지고 넘 좋네요~^^
    동갑이란 숫자에 왠지 반가워 로긴했어요 ㅎㅎ
    마음속으로 예뻐하셨다던 그 후배분 용기내서 연락한번 해 보세요!!
    다행히 카톡리스트에도 있고..몇몇 댓글들이 맘에 와 닿고 공감 되거든요..
    아무리 맘에 맞는 남편이 있어도..그건 별개로 혼자 살수는 없을거 같아요..
    굳이 그럴필요도 없구요.. 인간관계에서 그 의미없는 희희덕거림 그게 얼마나 좋은건지 아시잖아요~?^^
    건투를 빌어요^^

  • 117. 어머
    '14.11.15 7:37 PM (203.226.xxx.75)

    저혼자만 하루종일 혼자인줄 알았더니 다들 외로우시네요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인것같아요 ᆢ

  • 118. ....
    '14.11.15 7:58 PM (115.161.xxx.209)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계에 있어서도 음지와 양지로 구분하죠
    대인관계 좋고 사람 많으면 활발하고 명랑하고 성격 좋은 사람이라 히고..
    기질적으로 소심해 호불호와 상관없이 타인을 들이고 연을 맺는 것에 적극적이지 못하면
    뭔가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사람처럼 든든한 것도 없지만 또 필요 이상 스트레스구나 하는 순간도 오더라구요...
    감정과 현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리듬 등등에 따라 나 자신의 입장이나 철학도 바뀌구요...
    원글님도 지금 이렇게 호젓한 인생을 즐기시지만 어느 날 옆집에 이사온 마음 맞는 사람과 우정 이상의 돈독한 신뢰를 가질 수도 있구요...
    혼자 산속에 들어가 살아도 맘이 열려있으면 세상의 재잘거림이 들립니다
    반지르르한 도시의 세련된 만남 뒤에 외로움을 느끼며 이해관계 계산기 두들겨가며 사는 것보다
    어느 분위기든 나 자신이 충만하면 문제가 아니다 싶거든요...
    억지로 외롭고 고독하다면 문제지만 홀로있음이 불편하지 않다면
    나라는 사람에게 최적화된 환경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외로음은 이상한 게 아니라 당연한 거거든요...
    수다나 웃음은 잠시 왔다 가는 거라 생각해요
    자신과 더 친해지고 사랑 많이 하세요^^

  • 119. 그냥
    '14.11.15 8:07 PM (118.218.xxx.8)

    저랑비슷함 이유는 여러가진데
    원래 혼자가 편하고 좋음 타인과 만나고 수다떠는게
    피곤하고 불편함
    어릴때는 안그랬는데 성인되면서 혼자가 좋은걸 터득함
    학창시절친구들은 멀리살다보니 자연스레 연락끊김
    후에 연락이닿았으나 엄청난 실망감느낌
    역시 혼자가 편함
    남편있고 가족들이 제일좋음

  • 120. 성격이에요
    '14.11.15 8:25 PM (115.93.xxx.59)

    인간관계 잘 맺는 사람은
    연고 없는 낯선 곳에 떨어뜨려놓아도
    교회랑 직장에서 인맥만들어 금세 몇달만에 경조사에 수십명이상이 오더라구요
    뭐 깊은 인간관계라기보다 경조사는 품앗이 개념도 있어서
    꼭 친밀해야만 가는건 아니니까
    그런데 그런관계는 옆에서보니 진짜 친구는 아니더라고요

    반면 조용히 혼자 지내는 거 좋아하면
    평생을 한도시에서 터잡고 살아도 원글님 같게도 되구요
    이상하게 보이진 않아요
    일부 댓글들 신경쓰지 마세요

    진심없는 진빼는 피곤한 인간관계 말고
    원글님 기쁘게 하는
    마음맞는 사람 한 명 정도만 살짝 손내밀어보세요

  • 121. for myself
    '14.11.15 8:54 PM (178.162.xxx.4)

    제 여동생 보니까 사람 만나는 거 안 좋아하고 혼자 연락 않고 지내도 연락하는 사람들 많던데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꼭 만나자는 사람들 (동성 친구나 선후배) 있더라구요. 연락도 그쪽에서 자주 하고.

    여동생이 대인기피증이 심하긴 한데 사람들한테 잘해요. 인색하지 않고... 또 아는 거 많아서 말을 하다보면 재미있고. 그러다보니 늘 주위에서 보고 싶다고들 하더라구요. 친척들까지도.

    원글님도 소통을 하고 사세요. 나이 들다 보면 친구 1-2명쯤은 있는게 좋더군요. 친구를 만나지 않더라도 봉사나 나눔을 하는 식으로요. 고립된 삶, 정신이 피폐해집니다.

    남들한테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안심할 게 아니에요. 남들은 님이 친구가 몇 명 있건 관심 없습니다. 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죠.

  • 122. ..
    '14.11.15 9:08 PM (101.99.xxx.253)

    전 사람 만나는게 너무 어렵고 피곤해요.
    외롭긴 하지만 속편해서 좋아요.

  • 123.
    '14.11.15 9:13 PM (223.62.xxx.114)

    님이 좋은 인품이시니까
    그런 님을 알아보는 비슷한 성향의
    분이 분명 생기실거예요
    인생 전체를 두고 진짜 벗 하나만
    사귀면 되지않을까요
    풍요속의 빈곤 일인으로서
    그렇게 생각되네요

  • 124. sany
    '14.11.15 9:51 PM (110.70.xxx.16)

    70세인저희엄마가말하시길
    살면서 딸이랑 친구는
    나이들수록있어야한다고
    많이도말고 단한명이라도
    아직 삼십대중반이지만. 딸은없지만
    친구는 꼭있어야될것같아요

  • 125. 댓글보다가...
    '14.11.15 10:36 PM (175.139.xxx.187)

    혼자 라는건 아무렇지 않은데 윗 어느분 말씀처럼 말 을 너무 안할까 걱정이에요 어리버리 해 지겠어요. 말을 이렇게 안하고도 살수 있네요.. 혼자서 소리내 책이라도 읽어야 하나...

  • 126. ....
    '14.11.15 10:41 PM (180.69.xxx.122)

    저도 그래요~
    대학다닐때 결혼전까진 정말 미친듯이 사람만나고 다니고 학창시절에도 엄청 활달하게 지내고
    암튼 진짜 20대때는 집에 붙어있는날이 없을정도로 사람들 만나고 다녔는데요..
    결혼하고 직장다니면서 맞벌이하고 애낳고 집에있으니 유치원엄마들이랑 종종 왕래는 했는데..
    이젠 그런 애들엄마들 만남조차도 왠만하면 안갈려고하고 혼자가 좋네요.

    우선 재미도 없고 수다만 떨다오는 소모적인 만남이 기빨리는게 싫구요.
    이젠 나이가 있어선가 마음으로 만나는 사이가 좋은데.
    결혼하고 어찌 살다보니 초중고대 친구들 다 연락이 끊기고 사람만남에 대해서 크게 의미가 없게 느껴져요.
    애가 있다보니 애엄마위주로의 만남이고 만나면 맨날 남편얘기 아니면 애들얘기..
    그나마 선배엄마들이면 정보라도 있지.. 이건 뭐 동년배니 매번 소문얘기나 듣고.. 암튼 재미도 없네요..
    그래서 걍 섬처럼 주로 혼자 지내는데 불편하거 없고 넘 좋아요..
    따로 취미생활 배우다가 알게된 모임이 있는데 그모임이 차리라 낫고 그러네요.
    그냥 딱히 마음맞는 사람을 못만나서 그렇다 생각해요.
    얼마전 중고용품 하나 사고 받아오면서 본분이 있는데 정말 언니삼고 싶을만큼 안정적이고 친절하던데..
    그언니분정도면 제가 먼저 연락해서 알고 지내고 싶더군요..
    어렸을때 하도 사람을 만나고 다녀서 그런가 사람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는것도 한몫하는거 같아요..

  • 127. 그냥
    '14.11.15 10:43 PM (58.145.xxx.39)

    다른건 모르겠구..
    그 후배분에게 위에 원글님이 덧글쓰신 내용 그대로 카톡 메시지는 꼭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오랫만에 카톡 봤는데.. 결혼 사진 너무 예쁘다.. 기쁘고 정말 축하한다고..
    제가 그 후배라면 너무 반갑고 고맙고 기쁠거 같아요.
    그후에 인연이 이어지고 안이어지고 상관없이.. 그냥 누군가에게 그런 진심을 전달하는건 소중한 일인거 같아요.

  • 128.
    '14.11.15 11:14 PM (219.249.xxx.249)

    저장할께요. 다들 섬처럼 살아가시는군요..

  • 129. ..
    '14.11.15 11:48 PM (119.65.xxx.9)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계시네요. 저도 원글님과같답니다. 아마 대부분 다그러지않을까요...

  • 130. ㄹㄹ
    '14.11.16 12:03 AM (1.224.xxx.46)

    제가 원글님이랑 성격이 정말 비슷해요
    사람 만나는거 스트레스있고 정없고
    먼저 연락안하고 사람 사귀는거 소극적이고 친구랑은 연락끊기고
    제가 아이없고 프리랜서였다면 딱 원글님 같았을거에요

    근데 아이둘에 전업주부하다보니
    소극적이어도 아이관련해서 한둘 사람을 알게 되더라구요
    저랑 비슷한 부류의 엄마들이 또 있더라구요

    저도 사람 만나는거 썩 좋아하는 편 아니었는데
    너무 안만나는것도 힘들더라구요..어쩔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라그런지
    성향 비슷한 사람들끼리 수다떨고 그럼 뭔가 풀리는게 있어요

    뭔가 맞는 비슷한 사람 한둘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가꾸어가는것도
    소중하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원글님에게도 그런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 131. hjs777
    '14.11.16 12:29 AM (125.178.xxx.116)

    저요..서른 초반인데 원래 친구 별로 없었는데 고시공부하다 실패하고 그나마 있던 친구들 합격해서 다 떨어져나가고 (저만 합격 못하고 ^^;) 우울증 걸려 사람도 안만나고 연애도 못하고 제 주위에 부모님 뿐..ㅠㅠ

  • 132. ...
    '14.11.16 9:05 PM (211.58.xxx.161)

    친구없음에 대하여,
    많은분들의 좋은말씀
    새겨 듣고자 저장합니다

  • 133. 저도
    '14.11.17 1:50 AM (180.65.xxx.91)

    혼자있는걸 좋아하는데.. 타고난 성향도 있는것 같고
    사람들 만나고 오면 몸이 많이 힘들어요.
    누가 제게 다가오는것도 싫고..
    연락안하는 병,동굴속으로 들어가는 병..
    딱 맞는것 같아요.

  • 134. 뚫훓
    '15.8.22 9:54 AM (183.98.xxx.115)

    인간관계에서 그 의미없는 희희덕거림 그게 얼마나 좋은건지 아시잖아요~?^^
    건투를 빌어요^^ 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520 고3이상 대학생 학부모님들께 질문 6 예비고3맘 2014/12/30 1,602
450519 보일러 온수로틀어두세요?아니면 외출로틀어두세요??? 5 보일러 2014/12/30 1,842
450518 재정붓고 규제풀고 금리 내려도... .... 2014/12/30 453
450517 뒤늦게 '아내의 자격' 보았어요. 시청소감 1 ... 2014/12/30 1,193
450516 홈쇼핑 고데기~누굴 놀리나?? 5 나참 2014/12/30 5,041
450515 기미주근깨는 간이 안 좋은 경우라서, 간영양제를 먹으라고 하는데.. 11 기미주근깨 2014/12/30 6,114
450514 러~캐~ 무과* 이런거 질문드려요 9 돈이문제 2014/12/30 1,299
450513 혼자사는 여자 세입자 연락이 안되요. 7 .. 2014/12/30 2,377
450512 베어스 타운 스키장 가보신 분이요 4 땡글이 2014/12/30 788
450511 흑인이 백인 조롱해도 사회적으로 매장되나요? 4 djnucl.. 2014/12/30 965
450510 사골국물에 계란조림 해도 될까요? 1 .. 2014/12/30 462
450509 서울대만 빼고 대학 다 평준화 시키면 고교생들 행복해짐 22 생각2 2014/12/30 3,140
450508 '사이버사 정치댓글' 연제욱-옥도경 솜방망이 처벌 샬랄라 2014/12/30 402
450507 스티바 에이연고 삼일째 6 랄랄라 2014/12/30 6,599
450506 아이가 부산에서 기차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는데 6 2014/12/30 1,072
450505 중학생봉사활동 어디서 해야하나요? 6 ㅇㅇ 2014/12/30 1,116
450504 사랑니 뽑아보신분께 질문입니다 8 고민 2014/12/30 1,467
450503 아이허브에서 alive 비타민 먹다가 목에 걸려서 2 샤베트맘 2014/12/30 2,303
450502 목동 1단지 영어학원 추천좀... 2 2014/12/30 1,418
450501 사주공부 한다는 사람이예요 -_- 18 ..... 2014/12/30 7,113
450500 자사고 지원시 어떤 부분이 중요할까요? 독서기록은 필요 없나요?.. 3 자사고 2014/12/30 1,091
450499 남편이 바람이 났어도 이혼만은 안 한다? 15 2014/12/30 5,238
450498 알타리김치 오래된건 어찌 해먹나요? 7 드드 2014/12/30 1,689
450497 끌올 - 연차 휴가에 대해 질문드려요.답글 절실 1 연차 2014/12/30 461
450496 은행권중 우리은행은 공기업이니 인원감축같은거 없겠죠? 특히 인사.. 9 .. 2014/12/30 4,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