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사는 곳은 서울 강동구 끝자락, 차로 10분남짓 가면 경기도가 나오는 곳이에요.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이 동네에서 유일하게 재건축된 아파트에서 2년 전세로 살고있는데
만기되자마자 집주인이 들어온다고해서 내년3월이면 다시 이사해야합니다.(시무룩..-_-)
아직 날짜가 여유는 있지만 전세물건자체가 안나오고, 월세는 30, 50만 수준이 아니라 보증금1억에 100만, 150만 불러요.
그리고 우리가 들어왔을 때보다 전세값은 1억2천이 더 올랐습니다. 해가 바뀌면 더 오를지도 모르겠어요.
우리애는 여기서 유치원도 다니고, 친구도 생기고
이웃도 생기니 절대 이사하기 싫다고 징징대구요. 저도 애때문에라도 이젠 정착해야하나 싶네요.
아이 태어나고 이사를 2번했는데, 이번에 또 하면 3번째 이사입니다. 저도 이젠 이사가 지긋지긋해요.
우리가 들어온 전세금은 3억이구요.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25평 기준으로 5억2천~3천 사이에요.
부동산이나 주변인들은 이 참에 그냥 하나 사라, 다들 대출끼고 들어온다 하구요.
남편은 2020년 이후에 88만원 세대들이 집값 못받쳐준다, 폭락온다 계속 전세로 살다가 정 안되면
월세로라도 살자 하네요.
부동산은 이 단지 앞, 옆, 주변이 다 재건축단지들이고 재건축확정이거나 예정이니 집 값이 떨어질동네는 아니다.
시세차익은 바라지않을지언정, 들어온 가격보다 손해는 안볼거다 하고
전 부동산에 많은 관심이 없어서 공부한게 없으니 뭐가 맞을지 헷갈리네요.
요는, 집을 구입하려면 전세금+저축액+대출 1억2천을 떠안아야 합니다. 그러면 한 달에 2백만원 이상 대출원금+이자를 몇년동안 다달이 갚아나가야 할거구요.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머리가 아파요. 그냥 전세가 나와서 날짜가 맞으면 제일 좋을텐데 그건 요원할것같아요.
여러분들같으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지요.
블로그 대란에도 그냥 한마디씩 말씀 좀 해주세요. 그럼 저도 초성 아는건 알려드릴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