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덧 정말 심하게 하신 분들 안 계세요???

조회수 : 5,173
작성일 : 2014-11-14 15:08:44

저는 정말 밥냄새, 마늘냄새, 간장냄새, 기름냄새, 비린내 누린내 모든게 다 너무 힘들었어요.

 

아침에 크래커랑 생강차 먹고

점심에는 샤브샤브 (고기 찍어먹는 소스가 괜찮았음. 쑥갓도 괜춘), 모밀국수 (간장 냄새를 무즙이 완화, 와사비 냄새는 입덧 완화), 막국수 이 세가지만 돌려먹었어요. 샤브샤브 먹으면 속이 편안해서 죽도 좀 넘기고... 거기서 수정과 주는건 먹을수 있었고요.

 

저녁에는 집에 와서 뻗어있다가 남편이 수박이랑 복숭아 참외 이런거 잘라주면 겨우 넘기고...

 

그러다가도 남편이 샤워한다고 냄새 심한 샤워젤 쓰면 냄새 나서 베란다 나가 있고 그랬어요.

집안에 몇달동안 김치가 아예 없었고...

남편도 제가 그러니까 비빔면 삶아서 베란다 나가 먹고 그랬어요.

 

출근할때도 10분거린데 택시타고 중간에 내려서 토하고 그랬던 적도 많고

회사 와서 거의 생강차 한손에 쥐고 덜덜 떨고 있었어요. 죽을거 같이 빙글빙글 돌아서...

괜찮았던 게, 식초맛, 겨자맛, 생강맛만 괜찮았던거 같아요.

 

그런데 남들 밥먹는데 옆에 있어야 하고 설거지까지 해야 했으면 저는 정말 그자리에서 토했을거 같아요.

 

IP : 203.11.xxx.8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4.11.14 3:11 PM (118.222.xxx.118)

    심하게 했어요.
    만삭때까지 위액 토해냈어요.
    애낳는것보다 입덧이 무서워요.
    그래도 다 참고살아오잖아요.
    날마다 가는것도 아니고
    시댁가서 잠깐하는 설거지를
    하네못하네 하는건 우습다고봐요.

  • 2. ..
    '14.11.14 3:11 PM (1.245.xxx.174)

    현재 막달인데요..임신기간내내 힘들어죽겠어요..매일 밤마다 토하면서 어찌나 서럽던지..그나마 중기땐 좀 살만하다 싶더니 애가 커지면서 위를 누르니..요새 다시 토해요 ㅠㅜ 양치하기가 무서워요..전 정말 다산하시는분들.너무 대단해보여요

  • 3. 그래도
    '14.11.14 3:12 PM (182.221.xxx.59)

    먹을수 있었음 다행인거네요.
    전 모든 냄새가 다. 참고 먹음 다 도로 나오고 걷다가도 쏠리고 누웠다가도 쏠리고...중기 이후에도 심하긴 했지만 그전엔 정말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했어요

  • 4. .....
    '14.11.14 3:15 PM (58.120.xxx.136)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요.
    입덧 할때는 콩밥도 못먹고 샴푸나 비누도 못쓰고 향수는 물론 못썼던거 같아요.
    정말 심한 직원 봤는데
    하루 종일 화장실로 달려 가서 그야말로 웩웩 거리며 토하더라구요.
    아침에 화장실에서 소리나면 그 직원 이였어요.
    체격도 있고 털털한 성격이여서 처음엔 과음한 줄 알았다가 그 후엔 병 걸린 줄 알만큼 입덧이 심하더라구요.
    나중엔 사람이 반쪽이 되어서 결국 휴직했나 그만 뒀나 그랬어요.

  • 5. ㅇ우
    '14.11.14 3:15 PM (182.221.xxx.59)

    밑에 뭔 글 있었나요??
    저같은 상황이었음 시댁가서 설거지 못했어요.
    그게 왜 오번가요????첫댓글님 진짜 입덧 심하게는 안해본 사람 같네요.
    입덧중에 설거지 못하죠.것도 남 먹은거 그 냄새 그 당시에 어찌 참나요?? 향긋한 냄새들도 죽을듯 구역질이 치밀어 오르던데.

  • 6. ...
    '14.11.14 3:16 PM (223.62.xxx.13)

    마트를 못갔어요~시식냄새
    밥솥은 베란다로 나가고...밥냄새가 싫어서
    냉장고는 저 방에 들어가면 열고
    같은 라인 아저씨 단지 스킨냄새때문에 증오하고
    풀냄새 향수뿌린 사람 미워하고~~
    입덧이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제14세 이후 최저체중이 임신초기에요~
    입덧때문에~

  • 7. ㄱㄴ
    '14.11.14 3:17 PM (218.52.xxx.186)

    두아이다 무척 심했죠 큰애땐 구토가 너무심해 소변
    양도 적어지고 울렁증이 너무심해 걷기만해도
    길가다 위액 토하고 그때 한창 ses 드림컴츄루 노래 나올때
    였는데 지금도 그노래 전주만 들어도 우악질? 나와요
    둘째땐 입덧하랴 큰애돌보랴 힘들어서 두번 기절했네요
    영양실조에 탈수로...

  • 8. ...
    '14.11.14 3:18 PM (223.62.xxx.13)

    입덧해 피골상접한 며늘에게 우리어머님은 입덧해서 죽은 사람은 없다는 말씀으로 제게 용기를 주셨죠~
    요즘 외롭다 쓸쓸하다 난리신데
    어머니 외롭고 쓸쓸해 죽는 사람은 없어요~
    힘내세요!!

  • 9. 어부바
    '14.11.14 3:21 PM (183.98.xxx.21)

    아 윗님 ㅋㅋㅋㅋㅋㅋㅋㅋ

  • 10. ㄱㄱ
    '14.11.14 3:27 PM (223.62.xxx.36)

    잘 드신 편이네요

  • 11. ...
    '14.11.14 3:28 PM (39.115.xxx.6)

    원글님은 일식이 잘 맞으셨나봐요...
    저희 엄마가 막달까지 입덧한 케이스인데, 제가 2.6로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 있었어요..
    정말 만삭인데도 배가 5~6개월 정도 밖에 안 되보였다고..저도 엄마 닮아서 입덧 심하게 할까봐 걱정이에요 ㅠ

  • 12. 잔인한거죠
    '14.11.14 3:33 PM (182.221.xxx.59)

    모르면 말을 말지.
    그 글 보니 댓글에 긴장하면 입덧 안한단 소리도 있더군요. 진상.
    입덧이 증상과 경중의 차이가 얼마나 심한데 저런 소릴할까요??
    난 안 죽을수 있을지 몰라도 애가 잘못될수도 있구요.
    전 대학병원에서 입원 강권했었어요.

    저도 시모가 입덧으로 뭔 입원이냐고 -_-;

    것도 의학쪽 지식도 있던 분이 그런 용심 부렸는데 간호사가 옆에서 화를 내줬어요 .

    본인이 덜했음 감사할 일이지 아무데나 정신력 타령 하면 안되죠.

    시집 설거지가 꼭 임신한 며느리가 해야할 의무사항도 아니구요.

    배려 안해주고 노후에 배려 바람 위에 현명한 댓글처럼 대해드릴수밖에요.

  • 13. 흑흑
    '14.11.14 3:39 PM (112.152.xxx.34)

    원글님정도면 양호한편이에요.
    그래도 입에 맞는게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전 뭉도 못넘겨서 몸무게 44키로까지 빠지고
    병원에서 링거맞으면서 지냈어요.
    출근하다 버스안에서 어지러움과 구토때문에
    결국 회사도 그만뒀었어요.ㅠㅠ

    토하다토하다 피도 나오고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싶을정도였어요.
    친정엄마도 돌아가시고 아무도 없는데 시어머니랑
    시누이가 임신 혼자하냐고 뭔 유난이냐고 어디 아들
    낳는지 보자고 할때는 진짜 서럽더라구요.
    진짜 애낳는것보다 입덧이 무서워요.

  • 14. 죽다살았죠
    '14.11.14 3:45 PM (114.205.xxx.114)

    그래도 뭐라도 드실 수 있음 나은 거예요.
    저는 5개월 넘어서까지 제 입안의 침도 못 삼켜서 하루종일 뱉어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어찌 살아남았나 싶을 정도예요.
    6개월 들어서고 나서야 제대로 끼니란 걸.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출산때까지 입원해 있는 산모도 있다던데 그에 비하면 나은 거였겠죠.
    그렇게 고생해서 낳은 애둘이 중학생 되고보니 그것도 추억이 되네요.

  • 15. 저도 6개월까지
    '14.11.14 3:46 PM (118.139.xxx.83)

    했어요....밤마다 토하고...
    근데 임산부는 생강섭취 금기예요...
    이제부터라도 드시지 마세요....
    쬐끔만 더 참으시면 예쁜 아기 만나니까 힘내세요.

  • 16.
    '14.11.14 3:47 PM (223.64.xxx.158)

    첫댓글님 이상하시다.
    이런 경우엔 설거지 시키는 시댁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뭔...며느리 없을땐 설거지 누가했는지..
    몸 힘들다는데 부엌에 굳이 보내는 시댁이 비상식이지..
    물론 토하면서까지 설거지하는 며느리가 더더더 이상한거고요

  • 17. ㅡㅡㅡ
    '14.11.14 3:47 PM (39.7.xxx.91)

    원글님 수준은 보통보다 좀 심한편정도
    뭘 드시고 그래도 움직이셨잖아요 ^^
    전 침대서 거의 움직이질 못했어요
    누워서 위가 조금이라도 요동이 있으면 바로 구토
    공기의 흐름냄새?? 는 또 왜 그렇게 역한지 ㅠ
    적고보니 참 별나네요
    마음대로 되는것이 아니니 어쩌겠어요

  • 18.
    '14.11.14 3:59 PM (112.158.xxx.160)

    전 쌍둥이를 가저 입덧이 심해 살이가죽만 남았었어요 친정아버지 가 보시더니 저게 애 낳기전에 죽지 살지 못할거라고 ㅠ 입덧 한번에 둘 낳아서 단산해서 너무 좋아요

  • 19. 오히려
    '14.11.14 4:09 PM (218.38.xxx.16)

    40넘어 지금 생각해보니 신랑이랑 관계가 있는듯해요. 입덧...
    시어머님이 굉장히 심하셨어요. 남편이 삼계탕을 좋아하는데 신기하게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만 먹으면 속이 괞찮았어요. 2달내내 사골국물 삼계탕국물에 밥 말아먹고 김치도 없이 살았네요.
    친정엄만 그리 심하지 않으셨었는데 말이죠.
    시어머님이 똥물까지 다 올라왔다하셨었는데 제가 그랬었어요.
    당신이 심했던지라 제가 못가고해도 잘 이해해주시더라구요.
    작은아이땐 정말 두달내내 거의 못먹고 아침에 일어나 커피랑 얼음이랑 갈아서 먹고 딸기먹고 기운차렸었네요. 7키로 빠졌었는데 출산보다 입덧이 더 고통이였어요.
    정밀 입덧없는사람 너무 부러웠어요.
    그리고 정말 그렇게 심한 경험 없으신분들 아무리 설명해줘도 모르세요.
    그리고 이해도 못하시구요.
    경험없으면서 함부로 얘기하는사람들 정말 경멸합니다.

  • 20. ㅎㅇ
    '14.11.14 4:11 PM (1.238.xxx.85)

    술 진탕 마시고 뒷날처럼
    머리가 빙빙돌고 물냄새도싫고 토할것만같고
    두달정도 가다가 그이후엔 심했던것의 반정도 쭉 이어졌어요
    정말 돈이 궁했는데도 도저히 일은 못나가겠더군요
    버스울렁거리고 머리가 너무아프고 속이쓰려서 제대로 일이안돼요..진짜 누워만지냈음..설거지는 애낳고도 얼마든지 할수있을것인디....

  • 21. ..
    '14.11.14 4:23 PM (58.29.xxx.22)

    저요.. 오죽하면 입덧 무서워서 단산했겠습니까..

    사주차부터 입덧 시작했는데, 출산 직전까지 입덧은 계속되었어요.
    쓴 침이 하루 종일 올라와서 침을 못 삼켰어요. 먹는 것은 생각만해도 토했어요.
    그래도 먹지 않으면 더 심해서 먹고 토하고를 반복했어요. 먹자마자 식당에서 바로 토했어요.
    위경련 일어나서 세 번이나 병원 응급실에서 굴렀어요.
    너무 아파서 소리소리 질렀어요. 아이 낳을 떄는 소리도 안 질렀어요. 그건 아프지 않았어요.
    위경련에 아무런 약도 못 쓰고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 고통이 아이 낳는 것보다 저는 더 아팠어요.
    커피냄새, 사과냄새, 각종 세제냄새, 치약냄새 세상의 온갖 냄새는 다 맡아서 너무나 고통스러웠어요.
    어지러워서 걸어다니지도 못하고, 소리도 낼 수가 없어서 말도 거의 못했어요.
    임신하고 출산하고 나서야 가까운 전철역 인근까지 외출할 수 있었답니다.
    안 겪어본 사람들은 쉽게 말하지만, 정말이지 내 평생 그런 힘든 일은 처음이었어요. ㅠㅠ

  • 22. 진짜
    '14.11.14 4:23 PM (14.45.xxx.240)

    전날 쏘맥 열잔쯤 먹고
    통통배 타는 기분이 두달동안 계속 되드라고요. ㅜㅜ
    전 특히 세제냄세 입덧 장난아니였어요
    양치는 당근이고.. 머리감으면서 동시에 분수토 하고 살았어요. ㅜㅜ
    씻기싫어서 완전 꼬질꼬질.

  • 23. ...
    '14.11.14 4:25 PM (180.229.xxx.175)

    제가 2월에 참외밖에 못먹는거에요...
    근데 참외값이 ㅎㄷㄷ
    하루에 만원어치씩 참외만 먹구 살았어요~
    윗분 말씀처럼 경험없는 사람이 참을성없고 유난스럽다는듯 이야기하는거 너무 못된거에요...
    참을성 없는 사람이 출산진통내내 큰소리 한번 안내고 의사선생님 사상 최고 조용한 산모였다 말을 들었을까요...
    우리 어머님 실수하셨어요~

  • 24. Asd
    '14.11.14 4:33 PM (122.34.xxx.27) - 삭제된댓글

    살면서 저처럼 비위강한 사람~ 별로 못봤어요
    그런데 입덧은 장담할 게 아니더군요 으흐흑 ㅠㅠ
    임신을 처음 알게 된 게 바로 그 이상하게 비리비리한 느낌부터요
    단순히 미식거리는게 아니라
    가슴 저 밑에서 굉장히 불쾌한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미칠 지경
    뭐든 다 싫고 귀찮고 딱 죽겠더라고요
    당시 크리스마스 즈음이었는데요
    세상에... 하얀 눈을 보고 토해보신 적 있으세요?
    임신인거 알고 (쌍둥이) 의료진들은
    쌍둥이라 호르몬이 더블로 춤추나보다 농담하셨는데
    새벽에 크래커고 뭐고 죽겠더군요
    먹는건 일단 어떻게 넘어가요~ 그랬다 소화될 때쯤엔 올라오기 시작
    아침이고 낮이고 안가리고
    특히 새벽은 2시부터 5시까지 변기안고 다 게내고
    음식이며 침이며 올리니 급기야 피도 올라오고
    나중엔 누런 위액까지 올라오니 얼마나 목이 따가운지
    아침 해떠오르는 거 보며 탈진해서 화장실에서 기어나왔어요
    외국이라 건식화장실어서 차가운 타일바닥에 쓰러져 잠들기도 여러날
    그러다 신호오면 깨서 다시 변기안고 올리고 난리난리
    누가 보면 참 나이들어 임신한 유세 엄청 떨어댄다~ 욕했을 거에요
    버스타고가다 토하고
    일하다 화장실 달려가서 토하고
    무슨 냄새가 나서도 아니에요~ 그냥 올라와요
    사과, 김치, 미역국 뭐 안 토한게 없으니 ...
    먹은 거 확인한다는게 딱 맞는 표현
    저기 위에 한분도 언급하셨는데 냄새입덧에 소리입덧~ 안 겪어보셨으면 말을 말아야 해요
    저는 당시 외국서 공부하고 일하는 중이었는데
    무슬림부터 남미사람들/ 러시아인들/ 동남아인들 다 함께 보며
    그네들 특유의 음식냄새나 몸냄새는 글타치고
    특정 언어만 들리면 바로 웩~ 웩~~ 화장실행 ㅠㅠ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도 아니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누구한테 말한들 똑같은 경험을 해보지 않았다면 절대 이해안될 소리죠
    소리에 반응해 올리다니요? ㅠㅠ
    흐믈흐믈 기운없이 다크써클 작렬에 체중은 2~3키로 쪘었고
    6개월 넘어가면서는 스르륵 가라앉기 시작..정말 살 것 같았어요
    저는 쌍둥이 자연분만 계획이었고 미숙아를 피하기 위해
    열심히 아기들 체중을 올려놔야 해서 진짜 열심히 먹었어요
    그런데 아놔~
    8개월부터 다시 입덧 시작... 먹고 울렁울렁 올리고 퍼져 누워있고 ㅠㅠ
    어차피 분만은 9개월 1주차에 해야해서
    그렇게 열심히 먹고 찌웠는데 다시 빠지더니 분만때 재보니 딱 11키로 쪘어요
    낳아보니 애들은 각각 3키로 ... 제 살찐 5키로는 수유하니 더 빠지고요
    오히려 모유수유 끝내니 맘편해져서 피둥피둥 살이 오르데요^^
    아래 무슨 글이 있었는진 몰라도
    임신 초기엔 저는 정말 대인기피 초절정에 그 표현못할 불쾌감에 거의 누워서 지낸 기억밖에 없어요
    당시 크리스마스 인원제한 80% 폭탄세일에 몇 시간을 줄서서 겨우 입장하려던 바로 그 찰나에 울렁울렁 신호가 와서 포기하고 ....
    그 가게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 사람들이 바리바리 쇼핑백을 들고 나오던 광경을 멍하니 쳐다보던 기억이 선해요 ... 그게 사람의지로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내 몸인데 내가 전혀 컨트롤을 못 하는 느낌 ㅠㅠ
    참 반복된 소리지만...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가 제 답입니다

  • 25. 저도 거들께요
    '14.11.14 4:36 PM (36.39.xxx.134)

    입덧이 5주부터 낳으러 수술대위에 올라가서
    마취하는 순간까지도 계속 있었어요.
    24시간 오징어배위에 올라타있는 기분이었지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냄새마다 우웩거리다가
    새벽5시에 김치찌개에 밥 먹고 1시간 토막잠 잤어요.
    왜 그 시간에 김치찌개에 밥 먹혔는지는 몰라요.
    전 거기에 임신초기에 심하디 심한 임신성 피부병으로 물집이 온 몸을 덮고
    다리도 못 걸을 정도로 물집이 심해서
    응급실에 몇번 실려갔었어요.
    아 심한 하혈도 15주까지 계속 했어요.
    의사들도 제가 버티니까 독하디 독하다고 혀를 내둘렀어요.
    저희 시어머니 둘째 가지라고 종용하시는데
    남편이 부인 잘못될까봐 기겁합니다.
    제가 임신때 너무 아파서 태교를 못해서 그런지 아기가 많이 예민하고 심하게 울고 엄마 껌딱지인데요
    육아는 진짜 임신기간에 비하면 너무 쉬워요 제 경우에는요.

  • 26. ㅁㅁㅁㅁㅁ
    '14.11.14 5:00 PM (223.62.xxx.74)

    자기가 겪은것만 알죠 사람이
    둘째 임신중인 저는 첫애 생각하면 거저였다는
    둘째는 정말 임신 안 순간 부터 속된말로 미추어버리겠어요
    너무 힘들어
    친정엄마 입닷이 너모 심해서 막달까지 토하셨다는 분인데 제가 식혜 먹구 체해서 해롱거린 별나기도 별나시다며
    그래도 저는 미친듯이 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힘들던데

  • 27. 입덧힘들어요
    '14.11.14 10:21 PM (110.44.xxx.116)

    저두 넘 힘들어서 죽고 싶었어요 ㅠㅠ
    특히 세재 냄새 향수냄새 비누냄새 넘 싫어서 숨쉬는게 고통 스러웠어요. 넘 심하다고 선생님 권유로 입원도 했고요 그래서 넘 힘들어 울었더니 울 시엄니 "나죽으라고 우는가보다"하고 말씀 하셨는데. 그전에도 유난 떤다는식으로 무언의 눈치도 주셨지만 그런말을 들으니 정말 서럽고 정떨어져서 얼굴도 제대로 못보겠어요 ㅠㅠ

  • 28. ....
    '14.11.15 6:51 PM (211.186.xxx.197)

    7개월까지 입덧했어요
    수박 레몬아이스티 물 견과류 호두 아몬드 캐슈넛 이것만 먹었어요
    6개월 넘어가며 다른 과일들 먹기 시작
    자두 싫어했는데 먹을만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056 초유의 원전자료 유출 사태 “책임지는 사람 없다” 1 세우실 2014/12/29 524
450055 34평부엌에 1800센티미터식탁 무리인가요 9 바보보봅 2014/12/29 2,290
450054 tsh 가 9.96인데 씬지록신 먹는게 좋을까요? 1 의사는마음데.. 2014/12/29 1,151
450053 테이스티로드 김성은이 더 예뻐요 박수진이 더 예뻐요?ㅎㅎ 24 // 2014/12/29 6,966
450052 대문 인간관계글 보니까 참 각박하네요 ㅎㅎㅎㅎ 5 .. 2014/12/29 2,104
450051 회사 다니기 싫네요 4 회사원 2014/12/29 1,234
450050 박원순의 채무 7조 갚는 방법 회자정리 2014/12/29 832
450049 가격 구애없이 무언가를 소비하시는분들중에.... 38 궁금;; 2014/12/29 5,345
450048 친정엄마한테서 돌어서고 싶어요... 12 .... 2014/12/29 3,863
450047 워싱카페트 이쁘긴한데요~~ 2 짜증 두트럭.. 2014/12/29 736
450046 이런남자들 진짜 어이가 없어서... 3 헐.... 2014/12/29 1,217
450045 토정비결 무료로 보는 사이트 있나요? 1 갈챠쥉 2014/12/29 1,908
450044 오쿠로 죽 만들 수 있나요 8 ........ 2014/12/29 2,902
450043 저기..동네 내과병원이 몇시에 끝나나요? 5 ,, 2014/12/29 1,569
450042 마흔 넘어서 치아교정 괜찮을까요? 5 치아교정 2014/12/29 2,237
450041 엘리베이트 예나 2014/12/29 470
450040 접착제 추천좀 해주세요 .. 2014/12/29 316
450039 그래도 조금 길게갈수 있는 행복한 일은 어떤걸까요 2 조금 2014/12/29 869
450038 이사간다 하니 연락오는 친구.. 2 2014/12/29 1,335
450037 탕정 트라펠리스와 불당 아이파크 질문드려요. 4 이사 2014/12/29 2,826
450036 호텔에 있는것만으로도 여행의 의미가 있었어요 5 도나 2014/12/29 1,791
450035 조현아, 인하대 재단 이사직 여전히 유지 5 세우실 2014/12/29 1,124
450034 베이지와 블랙계열이 잘 어울릴까요...? 3 ... 2014/12/29 982
450033 김장 한포기 원가가 얼마정도 될까요? 7 !! 2014/12/29 1,596
450032 sbs 새로운 예능 좀 불편하네요. 12 ㅡ.ㅡ 2014/12/29 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