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건 자기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된다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겸손도 그에 따라야 한다는 거였어요.
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살았던 거 같아요.
어떤 면에서는 제가 너무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고,
괜찮은 면에서는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고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해서 끝나면 다행이지만
그에따른 행동으로 인해
원래 나의 좋은 점에 대해 스스로에게 낮은 평가를 주었던 경우는 타인의 평가도 내가 스스로 만든 평가에 맞춰지고
반면 나의 별루인 모습을 관대하게 평가했던 경우는 타인의 기대와 다른
건방진 모습(겸손함이 사라진)으로 인해 타인 눈에 비친 내 모습이 더욱 별로인 사람이 되어버리구요.
나 자신을 알아가는 일이 참 중요하다고 느껴진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