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젠가부터 남동생이 불편해요..

.. 조회수 : 5,829
작성일 : 2014-11-14 01:08:22
어릴땐 사이좋고 붙어다니는 남매였죠..
전 좀 어리숙하고..
동생이 어릴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똑똑했어요..
현재 직업도 좋구요..
지금은 저랑 남동생 둘다 결혼했는데..
솔직히 언젠가부터 남동생 대하기가 어려워요.
예전엔 절 기분상하게 하면 싸우기도 잘 싸우고 또 금방 플려서 놀곤 했는데..
지금은 참 어려워요.친구보다 더 말조심 하게 된달까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니고 저희 부모님도 동생을 어려워하는게 느껴져요..왜일까요 .
동생은 제가 편한지 똑같이 대하는데
솔직히 올케앞에서 저한테 무안주거나 바른말할때는..쟤가 나를 무시하나?이런 생각이 들어요..
사실 싸우는것도 예전처럼 편하고친해야 맞받아치고 말다툼이라도 하죠..
예전엔 공부잘하고 똑똑한 자랑스러운 남동생이였는데.. 어느순간부터는 남같이 느껴지네요 ..
요샌 자매있는 친구들이 왜이리 부러운지 ..

그리고 저희 엄마도 저한테는 짜증도내고 할말도 다하면서 동생이랑 올케눈치는 어찌나 보는지..
딸인제가 편한건 알겠는데 섭섭할때도 많아요.
원래 남매는 나이차면 멀어지는게 당연한건가요?
IP : 1.245.xxx.1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14 1:12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네 그렇더군요 보통

  • 2. ㅇㅇ
    '14.11.14 1:17 AM (211.209.xxx.27)

    동감입니다. 결혼하니 남매는 남 같아요.

  • 3. ..
    '14.11.14 1:18 AM (58.145.xxx.233)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많은사람들 보면.. 결혼하면 남매는 좀 멀어지더라구요.. 그나마 자매는 자매끼리 형제는 형제끼리는 은근 교류하더라구요

  • 4. 동감요
    '14.11.14 1:21 AM (110.70.xxx.204)

    저도
    결혼해보니

    오빠, 남동생과 멀어지게되더라는

  • 5. ..
    '14.11.14 1:22 AM (1.245.xxx.174)

    씁쓸해요.. 울 시어머닌 첫째도 안태어난 저한테 외로워서 둘은 꼭 낳아야 한다 하는데..이런거보면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듯해요

  • 6. ..사실
    '14.11.14 1:57 AM (190.92.xxx.54)

    사실.우리도 며느리 입장이다보니..사이좋은 남매의경우..
    결혼한후에 사생활존중..머 이런거 저런거 생각해서 배려해보다보면...
    그렇게 되는듯요. 아마도 올케나 새언니 입장도 생각하게되다보니..
    마음으로만 진한 응원을 보내는데..사실 그렇게 되긴해요.

  • 7. ...
    '14.11.14 2:09 AM (218.156.xxx.141)

    그런 경향이 있긴한테.. 남자형제들도 서로 드믄드믄하면 사이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자매들 사이 좋은거 보고 남자들은 안그런데 멀어지는데 부럽다고 하더라는
    근데 정작 전 언니랑은.. 오히려 멀어지네요 노력해도 잘 안됨 서로 안맞는듯
    결혼들 하고 더 그러네요

    아들딸.. 결혼후 더 구별하는 부모 아래서 남매관계가 더 그래요.
    그리고 그 스스로 그런 인식을 가진 경우 더.. 멀어지죠

  • 8. ......
    '14.11.14 4:16 AM (142.179.xxx.243)

    자랄 때뿐이죠.. 남매끼리 친한건..
    결혼하고 나면 나와 오빠 혹은 남동생 사이에 올케가 있으니 멀어지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또 멀어지는게 올케 입장에선 편할듯..ㅎㅎ
    친한 자매가 가까이 사는게 제일 부러워요..

  • 9. ....
    '14.11.14 8:29 AM (115.139.xxx.133)

    그냥 님의 마음가짐 차이인거 같아요. 남자형제들은 여자들처럼 관계의 친밀도나 횟수에 연연하지 않거나 그걸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듯해요. 대신에 맘속 깊이... 여형제를 생각하는건 항상 비슷하더라구요.
    괜히 님이 어색해하면서 멀어지지 마세요. 원인도 모르고 나중에 남형제도 상처받습니다.
    저도 남동생만 둘인데 참 평소에 살갑게 연락하거나 하는건 없어요. 그러나 만나면 남형제는 툭툭 말을 걸고 별말?을 다해서 나를 무시하나?하는 생각도 가끔했답니다.
    그러나 일전에 내가 아픈일이 있었는데 뜬금없이 밤에 찾아와 큰돈인데 5백을 덥썩 안겨주고 가더라구요.
    속정이나 맘깊은곳에선 자기 형제라고 맘아파하고 있는거였더라구요.
    그냥 평소처럼 님도 애정표현하고 또 장난도 치고 하세요. 어차피 크면 각자의 가정에 충실할 수밖에 없잖아요? 남자형제 여자형제 표현하는게 다를뿐 저는... 기본적으로는 여자가 크면 더 좋고 남자형제가 멀어지고... 케바케지만 남자형제라고 멀어진건 아닐 수도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10. ...
    '14.11.14 8:30 AM (124.111.xxx.24)

    형제자매... 자랄땐 티격태격... 커서는 서먹.. . 부모님 사후엔 재산분할... 돌아가신 후 남남되는게 일반적이네요...

  • 11. 남매
    '14.11.14 8:51 AM (210.118.xxx.190)

    남매는 그런가봐요 ㅜㅜ
    저두 남동생 결혼전에는 잘 지냈는데 결혼후에는 올케가 있으니..
    서먹해 지더군요.. 올케보기에 내가 너무 친한 척 하나.. 사생활에 방해가 되나 싶은게요..

    귀여운 올케인데 잘 지내고 싶지만.. 그 올케에겐 언니가 둘이나 있어..
    내가 적극적으로 친해지려하면 더 부담될 듯 해서.. 그냥 서먹서먹하게 지냅니다.

    남매는 이래서 안좋은거 같아요 ㅜㅜ
    저두 자매인 집 너무 부럽습니다.

  • 12. 손아래 올케에요
    '14.11.14 9:06 AM (211.216.xxx.134)

    저도 우리 남편이 그런 줄 알았어요.
    항상 손위 시누에게 전화할 때도 내가 먼저 해서
    남편 억지로 바꿔주고...

    평소엔 서로 데면데면...

    그런데

    얼마 전 시누가 병원에 입원을 하니
    완전 딴 사람이 되네요.

    어찌나 애틋하게 여기던지!!

    봉투에 전복죽에.. 저도 덩달아 바빴어요. ㅎ

  • 13. ...
    '14.11.14 9:11 AM (1.232.xxx.228)

    솔직히 너무 친하면 좀 그래요. 친근하게 대하고 이런 것은 중요하지만.
    제 친구가 남편이 무슨 일이든 누나랑 의논하고 누나 말이라면 다 듣고, ( 시어머니가 그렇게 가족간의 끈끈함을 강조하신다 함) 해서 너무 힘들어해요. 그럼 자기랑 꾸린 이 가족은 뭐가 되는거냐고. 아직도 자기가 결혼해서 새 가정 이룬 사람이란 것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607 대한항공에 국민이복수해야할듯 5 ㄱㄱ 2014/12/09 1,137
443606 부모님 은퇴/노후 관련으로 조언구합니다. 3 00 2014/12/09 1,677
443605 가계빚 증가속도 '역대 최대' 수준 2 빚더미 2014/12/09 839
443604 조씨막내딸 동화책 보셨나요 17 조씨막내딸 2014/12/09 15,281
443603 조현아 그 사람은 뭘~사퇴한다는 건가요? 4 잘 몰라서~.. 2014/12/09 1,182
443602 산에 주인 따라 온 강아지들, 너무 귀여워요. 7 ........ 2014/12/09 2,151
443601 나쁘게 했던 전 남친과 결혼하신 분 12 나에게 2014/12/09 3,279
443600 문앞에 반지붕처럼 붙히는거 이름이 뭔가요? 3 가게 2014/12/09 1,120
443599 홈쇼핑에서 방송하던 페스포우 구매할려다 2 포우 2014/12/09 1,231
443598 세월호238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9 bluebe.. 2014/12/09 283
443597 사람 인상이 중요하네요 5 deds 2014/12/09 3,766
443596 성경에 공룡안나오던데 9 ㅇㅇ 2014/12/09 1,269
443595 모녀지간 정말 친구같고 사이좋은 분들, 엄마가 어떠셨나요? 20 모녀 2014/12/09 5,575
443594 최악의 경제 위기에 자살로 내몰리는 사람들 1997년 2014/12/09 870
443593 오래된집은 윗집 화장실에서 물쓰는소리 잘들리나요? 6 소음ㅜ 2014/12/09 3,566
443592 아닌게 아니라 라이드... 5 ... 2014/12/09 759
443591 미생 엔딩곡이요 2 ... 2014/12/09 1,231
443590 진짜 심하다. 교통비 엄청 오르겠어요 ㄷㄷㄷ 7 쥐새끼 2014/12/09 3,529
443589 숙주 끝부분이 갈색으로 얇은 상태이면 먹어도 되나요?? 3 ㅇㅇ 2014/12/09 8,681
443588 진짜 큰 ..그리고 넓적한 내얼굴.ㅜ 6 .. 2014/12/09 1,795
443587 대한항공, 쫓겨난 사무장 '비행정지' 46 참맛 2014/12/09 21,524
443586 다시 보는 여객기 진상 6선 5 진상 2014/12/09 1,765
443585 책용어인것 같은데 "도비라컷"이 뭐에요?? 8 ㅎㅎ 2014/12/09 2,714
443584 드라마 밀회 1 땅콩이 롤모.. 2014/12/09 855
443583 그비행기에 외국인도 탔었나요? 2 ㄱㄱ 2014/12/09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