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모 블로거 때문에 시끌시끌한데..
그렇게 유명한 블로거는 아닌데 어쨌든 블로깅 하면서 알게 된 이웃이 있어요
럭셔리블로거들처럼 화려하게 과시하는 그런 타입은 아니고 정말 자기 일상 얘기하는 사람인데
처음엔 얼굴이 너무 예뻐서 놀랬어요
애기엄만데도 연예인 뺨치게 청순하게 예쁘고 몸매도 가늘가늘 여리여리
보다보니깐 남편도 엄청 잘생겼고 s호텔에서 결혼할정도로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어보이더라고요
본인도 결혼전엔 꽤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던 것 같고
제가 본 일반인 중에는 거의 최고로 예쁜 것 같아요
유명한 블로거들처럼 막 꾸미고 그런 스타일도 아닌데도요
보면서 어쩜 저리 예쁘지...너무 부럽다... 싶고
나랑은 인종 자체가 다른 것 같고.
또 제가 아는 동기중에 이런 애도 있어요.
얘도 자기가 속한 어떤 그룹에 가도 단연 돋보일 정도로 예뻐요 일단.
원래 예쁜 걸로 유명했는데 성격도 좋고 잘 놀기도 하고(인생을 즐길 줄 안다는 뜻)
심지어는 능력도 좋아서 30대에 벌써 외국계 회사 지사장이에요.
저도 나름 각자의 인생에 나름의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엄연한 직업있고 아껴주는 남편있고 가진 복 많다고 느끼는데도
저런 인생 혼자 사는 여자들 ㅋㅋㅋ을 보면 좀 풀이 죽는달까
내가 바보같이 잘 못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달까
난 왜이렇게 똑부러지게 잘하는 뭐하나가 없지 이런 생각도 들고...
예전엔 저런 사람들보면 정말 열폭해서 되게 우울해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초월했고 다 의미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때때로 부럽고 기죽는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사람이라 그렇겠죠.
전 제가 잘 할 수 있는 게 뭔지 제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사는동안 꾸준히 탐험해보려고요.
그런 의미에서 요즘의 나태했던 나를 다잡으려고
외국어 수강권 하나를 질렀어요 +_+
의미없는 주절거림이었어요
이런 부러움 묘한 질투심 열등감이 나의 연료가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