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억의 싸이월드

ㅇㅇ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14-11-12 21:26:29
갑자기 무슨 생각에서인지 싸이월드가 생각났어요.

나의 전성기 미혼시절 함께해주었던 싸이월드

아이디도 까먹어서 조회해서 겨우 들어갔죠.

아 진짜 아련했던 내 옛날 애인 사진부터

나의 풋풋하고 이쁜 모습들 마치 고향집에서 옛날 사진 뒤져보는 기분이었어요.

요즘 카스나 페북에 밀려 거의 보지도 않았는데

제가 샀던 bgm도 오랜만에 들으니 넘 좋고

사생활 침해당할까 카스도 페북도 눈팅만 하는 제가 싸이월드는 왠지 내 집 같은 느낌으로 앨범정리하듯 사진 올릴수 있을거같더라고요.

폰 사진 찍고나선 제대로 정리도 안하고 그냥 방치되는거같은데 조용히 내 홈에 정리하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 같아요.

다이어리 보니 왜케 쑥쓰럽고 찡한지
Bgm과 함께 나의 젊은 시절 실연도 함께 겪어준 곳이었는데
사진관리 안해서 흔한 사진이라 더더 관리안하고 방치 안하는 사진들이 그나마 폴더에 담겨져있던 시절이네요.

폰에 쌓여가는 사진들 정리해서 저만의 업데이트 해놔야게ㅛ어요.

아무도 와서 보는 사람 없다는게 왠지 더 맘이 편해요
카스나 페북은 너무 다이렉트한 느낌이라 부담이었거든요
IP : 219.240.xxx.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싸이월드는나의역사관
    '14.11.12 9:31 PM (125.180.xxx.210)

    저는 카스나 페북이 아무리 유행처럼 번져도 활동 안했어요.
    내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만 아는, 업무적으로 살짝만 스친사람까지도 내 사생활 노출 되는게 싫었어요.
    그래서 나 혼자 일기 쓰듯 싸이월드 꾸준히 기록해놨더니 이젠 절대 떠날 수가 없어요. 몇년전 오늘 날짜로 올린 것들 매일 볼 수 있는 것도 좋구요.

  • 2. 달강이
    '14.11.12 9:34 PM (122.0.xxx.247)

    저는 모바일 싸이월드 설치했더니 매일 그 날짜별 적었던 히스토리를 알림으로 알려주드라고요 오년전오늘 육년전 오늘 보고있자니 다 추억이네요

  • 3. 저역시
    '14.11.12 9:50 PM (211.207.xxx.17)

    그곳에 육아일기를 적었죠.
    그 아이가 지금 중학생.
    지금도 적고 있습니다. 우리 딸과 저의 역사.

  • 4. 로더
    '14.11.12 9:53 PM (110.35.xxx.178)

    갑자기 ..예전에 싸이 에서 엄청 이뻣던분 최**씨?? 미국인가 사셨던분인데 너무이쁘고 세련되셔서

    사진 다운받고 그랬던거 생각나요.. 그런데 그분도 지친나머지 싸이을 닫아서..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일촌맺자는분 너무많아서..

  • 5. 원글
    '14.11.12 10:09 PM (219.240.xxx.7)

    아 저같으신분들 많네요 ㅠㅠ 광고하냐고 오해받을까봐 걱정하며 썼는데.

    전 페북에서 맨날 이 사람 저사람 아냐고 막 뜨는거에 노이로제 걸릴지경이었어요.
    진짜 전번도 모르고 같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스쳐간 사람인데 뜬금없이 떠서 기겁.
    나꼬한 누군가에게 그렇게 뜰까봐 두려버요

  • 6. 원글
    '14.11.12 10:10 PM (219.240.xxx.7)

    저도 그래서 어플 다운받아 일기 겸 앞으로 사진 정리 거기에 기록하며 개인 역사관으로 쓰려고해요.
    저장된 음악도 듣기에 좋더군요.

    누군가에게 막 떠서 보라고 강요하지 않을수있어 좋아요

  • 7. ㅡㅡㅡㅡ
    '14.11.12 10:22 PM (59.10.xxx.10)

    저도 혼자 아직까지 열심히 사진올리고있어요. 우리가족 앨범이에요

  • 8. 저두요
    '14.11.12 11:25 PM (211.178.xxx.90)

    저도 싸이월드가 추억 저장소에요.
    대학시절부터 연애, 결혼, 두 아이 출산, 육아..
    모든게 거기에 다 있네요.ㅎㅎ
    얼마전 해외 사이월드 서비스 종료 기사보고 너무 놀람
    국내 서비스는 종료되면 안되는데 ㅡㅡ

  • 9.
    '14.11.13 12:22 AM (211.36.xxx.187)

    추억돋네요ㅜㅜ

  • 10. 원글
    '14.11.13 12:39 AM (219.240.xxx.7)

    국내서비스도 종료될까요? 그럼 안되는데. ㅠㅠ

    개인역사관으로 쓰기에 블로그는 너무 오픈되어있고 검색되어 불안해요. 싸이는 악간의 폐쇄성이 매력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866 제 나이 39 전업 지금 무슨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12 나이 2015/06/24 4,299
457865 아기엄마인데 모두들 일상생활하시나요? 메르스땜시 2015/06/24 847
457864 경옥고 초등아이 먹여도 될까요? 1 경옥고 2015/06/24 1,286
457863 식기세척기 고장..수리할까요? 말까요? 1 고민 2015/06/24 891
457862 상암동 월드컵파크 10단지에서 40평이상인 동은 어느 동인가요?.. ^^* 2015/06/24 602
457861 고양이 모래 질문요 2 뮤뮤 2015/06/24 638
457860 국민일보만 빠진 광고 “미안하다, 예산상 어쩔 수 없었다” 4 샬랄라 2015/06/24 788
457859 자전거 추천 부탁해요~~ 3 자전거 2015/06/24 943
457858 뭘 먹으면 입맛이 돌까요? 7 .. 2015/06/24 1,108
457857 미드대본은 어디서 구하나요?? 3 rrr 2015/06/24 1,026
457856 정리된 쓰레기 좋아하시는 분 7 엉뚱한 소리.. 2015/06/24 1,798
457855 매나테크 글리코영양소 어떤건가요? lighte.. 2015/06/24 887
457854 (무식질문) 타던 차를 중고로 팔면..쓰던 차량번호도 바뀌나요?.. 3 궁금이 2015/06/24 963
457853 파프리카라고 심었는데 모두 피망색이에요 16 질문 2015/06/24 2,644
457852 싱싱한 무농약 블루베리 어디서 사셨어요? 추천좀 해주세요. ^^.. 4 뮤뮤 2015/06/24 1,280
457851 부산 ㅁㄷ어묵이요~ 택배로 주문하고 싶은데 5 ... 2015/06/24 1,684
457850 간신 봤는데, 김강우 연기 잘하더군요 11 영화 2015/06/24 4,434
457849 부동산에 일가견 있으신 분,,,반포 재건축 파시겠나요... 8 저기 2015/06/24 2,859
457848 다음번엔 제발 사람한테 투표 합시다. 16 아... 2015/06/24 1,301
457847 세종시 전망 어떤가요? 고수님들 의견 부탁해요~ rgrgrg.. 2015/06/24 4,616
457846 밀대 청소 이렇게 해 보세요 완전 대박 8 박사 2015/06/24 6,375
457845 김진혁의 5분다큐.. 전시작전통제권 2 근현대사 2015/06/24 722
457844 시카고에서 한국음식 먹고 싶을때 3 엄마 2015/06/24 1,208
457843 아프리카 여행 다녀오신분?! 4 소치 2015/06/24 807
457842 체력이 좋아지는 방법이나 습관은 뭐가 있을까요? 3 고급진체력 2015/06/24 3,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