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전화

고3엄마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14-11-12 18:36:26
저라면 긴장한 수험생들을 배려해 격려 전화 안 할 것같은데
평소 한 번도 전화 없던 분이
전화해서 수험생 바꿔 컨디션 어떠냐 잘 봐라..
그렇지 않아도 긴장한 아이한테 더 긴장을 얹어 주는 것 같아요.
제가 유별난지.. 
만약 그 분 아이가 고3 되어 제가 전화 안하면 안했다고 섭섭해 할라나요?
시험 끝나고 잘봤는지 물어 보는 전화 걸려 올까 심난해요.
손위 시누이인데 안 받을 수도 없고. 
에효..
IP : 118.223.xxx.2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1.12 6:45 PM (211.237.xxx.35)

    에고 저같이 미리미리 말씀을 해놓으시죠...
    전 지난 여름에 양가에 다 말해놨어요. 관심은 고마운데,
    아이랑 내가 멘탈이 약하니 수능에 관해선
    우리가 먼저 말할때까진 모른척 해달라고요..
    지금까지 별 연락 없고 그제인가 남동생한테만 문자로 연락 왔어요. 수능 뭐 보냈다고..
    친정엄마도 지난 토요일에 잠깐 저에게 전화하고 말고.. 지금은 조용해요.
    딸아이도 자기방에서 덜덜 거리면서 문닫고 있고.(들어오지 말래요 ㅠㅠ)
    남편도 퇴근하고 오는중이라고 연락왔는데 미리 말했어요. 아이한테 별말 하지말라고..ㅠ
    시험 잘봐 화이팅 이런말이 지금 무슨소용이겠어요. 조용히 있게 해주는게 도와주는길

  • 2. ㅇㅇㅇ
    '14.11.12 6:46 PM (211.237.xxx.35)

    시누이한테 문자로 말씀하세요. 나중에 저희가 먼저 연락하겠다고 관심가져준 마음은 고맙다고..

  • 3. .
    '14.11.12 6:47 PM (115.140.xxx.74)

    저도 고3엄마지만
    알지도 못하면서 관심있는척ㅡ.ㅡ
    하는거 싫어요.

  • 4. 경험자
    '14.11.12 6:57 PM (59.12.xxx.250)

    모른척 보다는 전화 한통이 그래도 고맙던데요..카톡이나 문자도 고맙구요. 그런데 직접 찾아오시는분 진심 그 정성 고맙긴한데 좀 힘들었어요. 멀리서 온 사람은 밥이라도 먹여보내야 맘 편하고 차라도 한잔 대접해서 보내야 하고..

  • 5. ..
    '14.11.12 7:06 PM (182.219.xxx.95)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 참 어려워요..
    제 조카도 수능 보는데 여기서 하도 글을 많이 읽어서 전화 안했어요..그런데 저희 친정언니는 올케한테 문자 한통 한 것 같더라구요.. 부담되시겠지만 그래도 상대방은 정이 있어서 문자나 전화라도 하는거니 너무 부담 가지거나 안좋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6. ...
    '14.11.12 7:11 PM (180.229.xxx.175)

    참 생각없는 분들 많네요~
    다 치른후에 나중에 보게 되면 등이나 한번 두드려주고
    용돈이나 주시던지...
    전화가 무슨 도움된다고...
    아마 스스론 무척 경우 바르다 자평하고 있을겁니다...
    에이~

  • 7. 사람마다
    '14.11.12 7:21 PM (14.39.xxx.240)

    다르더라구요.
    여기 자게 글 보고 무관심이 최고다 하고
    있었는데 시누이가 수능 아침 자기 아이
    시험장에 들여보내고 문자 했더라구요.
    어쩜 그리 무심하냐고.^^
    그래서 이러저러해서 그랬다고 했더니 그랬냐고
    좋게 마무리 되었고,

    전 이웃들이 챙겨주고 인사해주고 하는게
    고맙더라고요.
    쌓여있는 초콜렛과 찹쌀떡 상자가 아이에게는
    응원으로 보인것 같고요.


    원글님~
    내일 평정심으로 수능 무사히 치르고
    희망 대학 떡~ 하니 합격하시기를 응원할게요.

  • 8. 원글
    '14.11.12 7:23 PM (118.223.xxx.239)

    따뜻한 댓글에 제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감사해요.
    사람마다 생각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 9. 2 년전 수능맘
    '14.11.12 7:43 PM (124.50.xxx.131)

    인데 아직 애가 어린 손아래 시누이가 수시로 잔화를 해대 어찌나 화가 나던지..뭐라 말은 안했고
    제선에서 둘러대고 아이랑 컨택 안시키고 차단했어요.
    올해는 치정조카 둘이 시험 보는데,한달전에 유명한 집 찹쌀떡 양쪽에 같이 주문배달 시켰고
    지금은 첫애 수능 치루는 친정언니만 경험자인 저한테 간간히 뭐 물어벌려고 카톡하고 있어요.
    주로 도시락이나 음료 뭘할지 물어보느라 제가 아는선에서 답해주고...
    당분간 합격소식 올때까지 제가 일부러 연락 안할려구요.
    그게 제일 편해요.나중에 조카애들 용돈이나 좀 도둑히 주고 수고했다고 안아 주고..
    이게 최선인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수험생들한테는....
    지금은 다 눈에 안들어오고 밥도 안내켜요.

  • 10. 저도..
    '14.11.12 8:18 PM (49.50.xxx.237)

    동생 아이가 낼 수능인데
    동생한테 카톡만 날리고 말았어요.
    지가 시험칠때보다 더 긴장된다고 하네요.
    낼 용돈이나 보내줄려구요.
    제부 나온 대학만 가도 소원이 없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797 살아있는 신화 2 내가?? 2014/11/12 903
434796 20대 후반 여자들 질투심 무서워요 7 ... 2014/11/12 4,792
434795 쪼그려앉기. 7 ㅡㅡ 2014/11/12 1,407
434794 결혼 앞둔 친구가 제 다른 친구를 초대했어요 7 난감 2014/11/12 2,804
434793 작은회사 사장들 1 2014/11/12 999
434792 직장내 성희롱,안전교육,정보보호,아동학대 교육 이런거 자체적으로.. .. 2014/11/12 463
434791 압구정 백야의 현실 버전 2 ... 2014/11/12 3,157
434790 라쿤털 달린 롱야상(김희애야상)..유행많이 탈까요? 6 느낌표 2014/11/12 2,740
434789 생리대 온라인이 저렴한가요. 7 생리대 2014/11/12 2,119
434788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2014/11/12 1,160
434787 사실상 실업자 10% 넘었다..실질 실업자 300만명 육박 백수들의세상.. 2014/11/12 868
434786 수능 전화 10 고3엄마 2014/11/12 2,018
434785 신해철씨는 강원장을 2004년도에 왜 만났을까요..?? ㅠㅠ 8 ... 2014/11/12 5,180
434784 용인 이마트 주차 어때요? 6 수험생엄마 2014/11/12 1,193
434783 방송대 공부하기 쉬운 학과는 ??? 8 방송대 2014/11/12 6,554
434782 베스트글 신** 병원이라고 하지 맙시다. 4 서울 스카이.. 2014/11/12 1,161
434781 사립초등생 겨울 방학중 연수 1 유자 에이드.. 2014/11/12 1,069
434780 LPG차 타시는분 계세요? 가스냄새가 나요 ㅠㅠ 3 아오 2014/11/12 3,258
434779 수육 비법 물만 넣고 삶는... 글 5 잉잉 2014/11/12 2,742
434778 집 세줄때 빌트인 가전 고장.. 집주인이 고쳐주는것 아니었던가요.. 8 .. 2014/11/12 3,055
434777 파래 무칠때 데쳐도 되나요? 4 ㅇㅇ 2014/11/12 1,195
434776 엄마 예전에 날라리~였었죠ㅎㅎ헐~입니다 ㅠ 4 헐‥이놈 2014/11/12 2,125
434775 압구정 로데오길 완전히 한물 갔죠? 6 가로수길 2014/11/12 2,614
434774 동유럽 12월 15일경 연말 X-mas분위기날까요? 3 파랑 2014/11/12 969
434773 반말하는 중년 이상 남자들 너무 싫어요.. 7 -- 2014/11/12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