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봉천동에서 초1, 유치원생 딸 둘 키우며 직장 다니고 있어요.
아이 애기 때부터 근처 시댁에서 키워주셨고 지금도 아침 저녁으로 케어해주고 계세요.
덕분에 아이가 아프거나 문제가 있어도 별 걱정없이 직장생활 할수 있었어요.
큰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보니 근처 학군이 안좋은걸 알았어요.
그리고 시어른도 몸이 편찮으셔서 이제 육아 독립도 해야할것 같구요
그래서 슬슬 이사를 생각하고 살펴보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을 못하겠어요.
제 직장은 산본이라 4호선을 타고 다니고, 신랑 직장은 3호선 고속터미널 근처에요. 차로 출퇴근하구요.
고려중인 곳은 과천, 평촌, 분당, 방배동 정도에요
과천은 조용하고 초등아이 키우기 좋다고 해서 가고 싶은데 고등학교 학군이 별로라고 하구요
중학교나 고등학교 갈때 전학하게 될까봐 망설여져요.
학군이나 학원을 생각하면 평촌이 나을듯한데 녹지 없이 아파트만 빽빽한거 같아서 주저하게 되고,
평촌 사시는 분께 물어보면 학군 생각하면 서울이 낫지.. 하셔서 지금 사는 곳과 가까운 방배동 쪽으로 가볼까 싶고.
4호선을 타야하니 방배 본동 정도에서 세화여중고를 보내볼까...하다가
아이가 아직 어리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려면 옆에 누가 있어야하니까 분당은 어떨까...
분당과 죽전에 친척과 형제들이 있어서 급하면 부탁할수 있거든요.
물론 도우미는 쓸꺼지만 도우미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요.
근데 분당은 학군이나 환경이나 좋은데 일반고는 별로라고 하고
또 남편직장 내 직장에서 모두 멀어지는 것 같고..
다시 애들이 아직 어린데 내 직장에 가까운데가 제일 좋지 않을까..그럼 평촌인데 평촌은 안내키고..
아니면 산본?
남편은 아이 어릴때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은 마음도 있나봐요
그러면 의왕 청계마을? 발도르프학교? 근데 대학은 보내야하는데...ㅜㅜ
이러면서 계속 뱅뱅 돌고 있어요 ㅜㅜ;;
어디가 좋을까요? 전세금에 상관없이 조언 부탁드려요
엄마가 등하교 시킬수 있고 아이 학교도 특목고 안갈 경우 일반고 가서 무난히 대학진학 할수 있고 주변환경도 좋은
곳은 어딜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