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동창모임

^^ 조회수 : 2,749
작성일 : 2014-11-12 16:14:37

신랑 초딩 동창녀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옆에서 들어보니 수다가 한창입니다.

진짜 동성들끼리 잡담하듯 대화 하는데 우리 신랑은 상대가 여자라 그런가

별 할말이 없어서 그냥 들어주는 정도고 상대 동창녀가

마치 친한 친구에게 하듯 아주 편하게 말을 하네요.

그런데 그 동창녀만 그런게 아니고 딴 동창녀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부럽기도 하고 나는 동창 모임 같은 거 없으니 시샘 나기도 하고..

옛날같음 웬 여자들이랑 그리 통화가 기냐 할텐데

쉰살에 어릴적 친구들과 통화하는 남편을 보니 그냥 잼나게 놀아라 해주고 싶네요.

가까이 산다고 며칠있다 울 남편이랑 여자 셋이서 만난다고 하는데

40년 전 같은 학교 친구들을 30년간 헤어져 연락도 없이 살다가도

저렇게 또 만나면 금방 야 자 하게 되는지..

그런데 남자들은 생계문제에 매여 모임도 시큰둥 하던데

여자들이 오히려 무료해서 그런가 만남에 더 적극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통화를 해도 그 동창녀 두명은 배우자(제) 안부를 전혀 안묻네요.

남자 동창들은 안부 묻고 우리 신랑도 너네 신랑 뭐하노?

하며 궁금해 하던데 여자들은 기껏해야 애들 몇살이냐가 전부.

애 몇살이냐고 하기전에 아내 안부를 묻는 게 순서 아닌가요?

옆에서 듣고 있자니 여자들은 상대 안가리고 참 수다를 즐기네요.

뭐 나뿌다는 뜻은 아니고 그냥 남자들은 간단명료 하던데

여자들은 주절주절 쏟아내듯 했어 좀 다르네 했네요.

IP : 118.38.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2 4:20 PM (175.114.xxx.39)

    남친이나 여친이나 내 친구 애가 몇인지 몇살인지는 궁금해도 배우자의 안부는 별로 안 궁금하던데요. ㅎㅎ 그리고 몇몇 애들은 배우자 안부 물어봐도 시큰둥해요. 안 물어봐주길 바라나봐요.

  • 2. ....
    '14.11.12 4:23 PM (110.70.xxx.160)

    얼굴이라도 봤음 모를까 동성친구 동창도 배우자 안부는 안물어요~~애들 안부는 물어도..

  • 3.
    '14.11.12 4:25 PM (211.59.xxx.111)

    근데 저도 안궁금할거 같아요.
    저라면 예의상 한번 묻긴 할거 같긴하네요. 뭐하시냐 집에 계시냐 이정도?

  • 4. ㅎㅎ
    '14.11.12 4:32 PM (118.38.xxx.202)

    웃긴게요.
    저희가 최근 그 동창녀들 사는 도시로 이사를 왔어요.
    여긴 남자 동창들도 있는데 남편에게 연락 온 동창들은 전부 여자들.
    그냥 남자 동창들은 이사왔나보다 하는데 여자들은 가까이 왔다니 디게 반가운가 봐요.^^
    지들이 나서서 만나자 밥 묵자 하면서 전화가 와요.
    우리 남편은 나이 들어가니 정신 연령이 점점 초딩수준으로 변해가는데
    그 여자들은 이제 여우라도 늙은 여우들일텐데 행여나 홀릴까 걱정이 되어서요 ㅎㅎ

  • 5. ㅇㅈ
    '14.11.12 4:33 PM (121.168.xxx.243)

    동창모임이 불륜으로 치닫는다고 문제가 된 적이 있었죠. 그래서 요즘은 동창모임 잘 안하던데... ㅠ

  • 6. ...
    '14.11.12 4:49 PM (116.123.xxx.237)

    그것도 한때에요
    40초반엔가? 남편 초등동창 남녀 ㅡ 일박이일로 놀고 수시로 새벽까지 술먹고ㅜ다니더니
    그 여자들은 시골이라 일찍 결혼해서 애가 다 컸대요
    일이년 지나니 끼리 끼리 모이대요 ㅡ 아마 계속 그러는 사람도 있겠지요
    남편은 비슷한 부류 남동창 몇명 만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956 정동하의 a whole new world ... 2014/11/17 777
436955 요즘 살만한 스마트폰 뭐가 있을까요.. 1 아효 2014/11/17 711
436954 진공청소기 어떤게 좋을까요? 5 청소기 2014/11/17 1,321
436953 11 개월 아이 이유식을 넘 안먹는데 , 모유떼도될지 걱정이에요.. 6 .. 2014/11/17 989
436952 자식들 흉을 번갈아가며 보네요 8 .. 2014/11/17 2,595
436951 천주교신자님들 조언말씀 주세요.. 7 .... 2014/11/17 1,145
436950 전국가구기준 순자산 3억이하가 68.8%, 10억이상이 4.1%.. 13 수학사랑 2014/11/17 3,597
436949 우리나라임금 심각하네요 6 화이트스카이.. 2014/11/17 2,443
436948 요즘 활발히 활동하는 김서라씨가 만추에 옥자, 장서라로 나오던데.. 김서라씨 2014/11/17 1,070
436947 파파이스 -30회 8 /// 2014/11/17 1,068
436946 절임배추 지금 구입가능한곳! 7 절임배추 2014/11/17 1,457
436945 한국, 네덜란드보다 800시간 더 일해도 생산성은 절반 1 세우실 2014/11/17 561
436944 장기를 왜 가족이나 친척중에서 찾는지 몰랐어요 4 저는 2014/11/17 1,818
436943 단골 의류의 교환 1 바뀐 눈 2014/11/17 695
436942 새댁인데 시어머니한테 할말 다했어요. 에휴. 57 biscui.. 2014/11/17 20,890
436941 국제중 내년부터 추첨이면 의미가 있을까요? 2 귀아라 2014/11/17 2,011
436940 82하는거 주변 분 들 아세요? 3 ..... 2014/11/17 945
436939 이재명 "해먹어봐서 안다. MB식 망국기술" 샬랄라 2014/11/17 1,068
436938 입천장이 까져서 껍질이 벗겨졌는데요.. 3 아파요 2014/11/17 1,807
436937 숭늉 맛있게 끓이는 법 알려주세요~~ 2 다노 2014/11/17 1,516
436936 겨울 실내용 슬리퍼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4/11/17 1,200
436935 요며칠 교묘하게 전업까는 글들 올라와요. 6 ... 2014/11/17 1,018
436934 개 키우시는분들께 궁금점 문의합니다 14 궁금 2014/11/17 1,426
436933 화순 적벽을 다녀와서 5 적벽 2014/11/17 1,363
436932 읽고나서 좋아서 권해주고 싶은책있으세요? 6 좋은책 2014/11/17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