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동창모임

^^ 조회수 : 2,717
작성일 : 2014-11-12 16:14:37

신랑 초딩 동창녀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옆에서 들어보니 수다가 한창입니다.

진짜 동성들끼리 잡담하듯 대화 하는데 우리 신랑은 상대가 여자라 그런가

별 할말이 없어서 그냥 들어주는 정도고 상대 동창녀가

마치 친한 친구에게 하듯 아주 편하게 말을 하네요.

그런데 그 동창녀만 그런게 아니고 딴 동창녀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부럽기도 하고 나는 동창 모임 같은 거 없으니 시샘 나기도 하고..

옛날같음 웬 여자들이랑 그리 통화가 기냐 할텐데

쉰살에 어릴적 친구들과 통화하는 남편을 보니 그냥 잼나게 놀아라 해주고 싶네요.

가까이 산다고 며칠있다 울 남편이랑 여자 셋이서 만난다고 하는데

40년 전 같은 학교 친구들을 30년간 헤어져 연락도 없이 살다가도

저렇게 또 만나면 금방 야 자 하게 되는지..

그런데 남자들은 생계문제에 매여 모임도 시큰둥 하던데

여자들이 오히려 무료해서 그런가 만남에 더 적극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통화를 해도 그 동창녀 두명은 배우자(제) 안부를 전혀 안묻네요.

남자 동창들은 안부 묻고 우리 신랑도 너네 신랑 뭐하노?

하며 궁금해 하던데 여자들은 기껏해야 애들 몇살이냐가 전부.

애 몇살이냐고 하기전에 아내 안부를 묻는 게 순서 아닌가요?

옆에서 듣고 있자니 여자들은 상대 안가리고 참 수다를 즐기네요.

뭐 나뿌다는 뜻은 아니고 그냥 남자들은 간단명료 하던데

여자들은 주절주절 쏟아내듯 했어 좀 다르네 했네요.

IP : 118.38.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2 4:20 PM (175.114.xxx.39)

    남친이나 여친이나 내 친구 애가 몇인지 몇살인지는 궁금해도 배우자의 안부는 별로 안 궁금하던데요. ㅎㅎ 그리고 몇몇 애들은 배우자 안부 물어봐도 시큰둥해요. 안 물어봐주길 바라나봐요.

  • 2. ....
    '14.11.12 4:23 PM (110.70.xxx.160)

    얼굴이라도 봤음 모를까 동성친구 동창도 배우자 안부는 안물어요~~애들 안부는 물어도..

  • 3.
    '14.11.12 4:25 PM (211.59.xxx.111)

    근데 저도 안궁금할거 같아요.
    저라면 예의상 한번 묻긴 할거 같긴하네요. 뭐하시냐 집에 계시냐 이정도?

  • 4. ㅎㅎ
    '14.11.12 4:32 PM (118.38.xxx.202)

    웃긴게요.
    저희가 최근 그 동창녀들 사는 도시로 이사를 왔어요.
    여긴 남자 동창들도 있는데 남편에게 연락 온 동창들은 전부 여자들.
    그냥 남자 동창들은 이사왔나보다 하는데 여자들은 가까이 왔다니 디게 반가운가 봐요.^^
    지들이 나서서 만나자 밥 묵자 하면서 전화가 와요.
    우리 남편은 나이 들어가니 정신 연령이 점점 초딩수준으로 변해가는데
    그 여자들은 이제 여우라도 늙은 여우들일텐데 행여나 홀릴까 걱정이 되어서요 ㅎㅎ

  • 5. ㅇㅈ
    '14.11.12 4:33 PM (121.168.xxx.243)

    동창모임이 불륜으로 치닫는다고 문제가 된 적이 있었죠. 그래서 요즘은 동창모임 잘 안하던데... ㅠ

  • 6. ...
    '14.11.12 4:49 PM (116.123.xxx.237)

    그것도 한때에요
    40초반엔가? 남편 초등동창 남녀 ㅡ 일박이일로 놀고 수시로 새벽까지 술먹고ㅜ다니더니
    그 여자들은 시골이라 일찍 결혼해서 애가 다 컸대요
    일이년 지나니 끼리 끼리 모이대요 ㅡ 아마 계속 그러는 사람도 있겠지요
    남편은 비슷한 부류 남동창 몇명 만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457 일주일굶긴애견에게 막걸리먹인여자 16 온유엄마 2015/06/30 4,497
459456 흰색 노말한 앞치마 10장정도 구매할려고 하는데요 1 햇님 2015/06/30 1,068
459455 미혼시절 밝고 건강한 내 모습이 그립네요 5 ㅇㅇ 2015/06/30 2,358
459454 오늘 안 더우세요? 5 혹시 2015/06/30 1,572
459453 내아들이지만 참 공부하기 힘드네요 9 기말고사 2015/06/30 2,858
459452 정말 촉촉한 패티만드는 법이나 레서피 추천해주세요~ 2 요리초보 2015/06/30 611
459451 교자상은 버리는 수밖에 없나요 5 이사 2015/06/30 4,583
459450 달러 지금 사야할까요? berrie.. 2015/06/30 933
459449 틀린말인줄 알지만 쓰게되는말 7 .. 2015/06/30 1,225
459448 급질) 건강보험공단에서 편지가 왔어요 5 ,,, 2015/06/30 2,443
459447 수국이요. 지난 해 꽃 피었던 줄기 죽은 것 잘라내도 되나요?.. 2 .... 2015/06/30 1,145
459446 짜왕.. 한 번 먹어볼만 한 맛인가요? 53 짜장 2015/06/30 11,279
459445 뮤지컬 꽃신, 기회되면 꼭 보세요. 2 뮤지컬 2015/06/30 654
459444 일산쪽에 포경수술 잘 하는 곳 있나요? 1 아들맘 2015/06/30 683
459443 유산균 추천 & 처방전 읽어주는..?? 4 고3맘 2015/06/30 1,835
459442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하는데 좀 서운하긴 해요. 3 ..... 2015/06/30 1,562
459441 미아리나 길음역 부근 작명소나 철학관 이름 2015/06/30 649
459440 맛있는 수박 고르는 팁 좀 알려주세요! 31 수박 2015/06/30 7,215
459439 엄마의 김밥 33 알았네 2015/06/30 11,907
459438 요새 냉풍기 쓰시는분 계셔요 ? 2 더워요 2015/06/30 1,238
459437 오늘부터 시험스타뚜.! 5 아자~~ 2015/06/30 1,018
459436 실비보험에 대해서 ..조언부탁드립니다 20 보험 2015/06/30 2,755
459435 와이어 없는브라.ㅜ 21 .. 2015/06/30 11,245
459434 아파트 구입이 최선일까요? 7 보스톤 2015/06/30 2,563
459433 2015년 ‘유승민 찍어내기’는 1971년 ‘4인방 축출’ 복사.. 세우실 2015/06/30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