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학교 vs 어린이집 (그 외 여러가지로 조언 주세요)
고민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14-11-12 12:44:07
첫 아이가 내년 봄이면 세 돌, 4세가 됩니다.
올 여름 둘째가 태어나면서 가을부터 기관에 보낼까 생각하다가, 아직 좀 어린 것 같기도 하고 둘째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보내면 심리적으로 좋지 않을 듯 하여 지금껏 보류하였습니다.
지금 현재 사람을 쓰지 않고 혼자 둘을 데리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첫 애가 거의 방치되네요.
둘째 수유하고 재우고 하느라 방치, 짬짬이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젖병 씻고.. 또 식사준비 하느라 방치..
혼자 상황극(?)하면서 놀거나 티비 보거나 하루종일 그러고 있네요. 가끔 제가 책 읽어주고 그림 그려주는 정도?
혼자 상황극하며 유치원이나 소풍가는 설정도 하는데
"유치원 다녀오겠습니다~" 하며 가방 메고 노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이젠 서로(?)를 위해서 기관에 보내야겠다 싶더군요.
내년 봄 보내려면 지금부터 원생모집을 하던데 초보엄마라 잘 모르겠어요. 어떤 점에 주력해야 할지...
일단 애가 어리니 그저 따뜻한 분위기에서 책임감있는 선생님 보호 아래 친구들과 놀다 올 수 있으면 좋을 듯 한데
그걸 미리 알 수가 없으니...
주위에 많이들 놀이학교를 보내고, 또 보내려 하는데
굳이 이 어린 아이를 그 돈 주고 보내봤자 얼만큼 도움될까도 싶고.
어린이집을 보낼까도 싶으나 주변 가까운 곳에 어린이집이 없고 정보도 없고.. 아이 수도 많을 것 같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종종 글 읽으면 5세까진 데리고 있는게 좋다고들 하시던데,
엄마 역량이 부족한지 아이가 그저 방치되는 것 같아.. 보내는 게 낫다는 생각만 드는데 확신은 없어요.
변명하자면 아이가 두 돌 넘어서면서는 의사소통도 막힘 없어서 그런점은 안심도 되고요,
또 소극적은 면이 많아 친구들과 어울리게 해야 될 것도 같고요.
원랜 둘째를 시터에게 맡기고 첫째를 데리고 돌아 다니려고 했는데, 좋은 시터분 구하기도 힘들고(귀찮고) 둘째도 수유 문제때문에 떼어 놓기도 맘 편치 않고..
아아 그저 갈팡질팡,
엄마로서,뭔가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해 놓지 못한 것 같아 자책하게 되네요.
놀이학교와 어린이집 결정 뿐 아니라 여러가지로 조언 부탁드릴게요;;
(애들 보느라 퇴고-_- 없이 급히 써서 정신없는 글임을 이해해 주세요;;)
IP : 116.123.xxx.1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엄마
'15.1.16 2:31 PM (219.249.xxx.249)저희아이는 5월에 세돌되는 남아예요.
저는 둘째임신하면서 놀이학교에 보냈는데.. 입덧도 너무심하고 둘째낳으면 방치될것 같아
28개월에 보냈어요.
근데 세돌이라도 아직은 어려서 무조건 케어가 중심이 되어야할듯해요.
그런의미에서 어린이집은 안보낸거고.. 확실히 교육비가 부담이지만 4세까지는 무조건 좋은환경에서
선생님들 사랑받고 케어받는게 우선인거 같아요
5세되면 일반유치원 보내도 상관없고.. 동생도 조금크니 집에 데리고있어도 오히려 괜찮을듯해요
놀이학교 가격은 비싸도 소수정예이니 확실히 아이에대해 집중도도 크고 케어 완벽하게 해주세요,
제가 못본 작은 상처까지도 선생님이 알려주시더라구요..
저라면 다시보내도 4세아이면 놀이학교 보낼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37117 | 자사 행사 6면이나 보도한 조선일보의 민망함 | 샬랄라 | 2014/11/18 | 660 |
437116 | 의사분들.. 레지던트 수료를 마치지 않은 일반의의 전망은 어떤가.. 7 | ! | 2014/11/18 | 6,507 |
437115 | 저 요새 행복해요. 2 | 기쁨 | 2014/11/18 | 1,071 |
437114 | 닌텐도 위 게임 cd 재밌는거 추천해주세요 6 | 초등남매 | 2014/11/18 | 3,748 |
437113 | 신생아 키우기 10일째인데요.. 28 | 노랑이11 | 2014/11/18 | 5,486 |
437112 | ATM기계 앞에서... 2 | 문득 | 2014/11/18 | 1,168 |
437111 | 공부 잘 하는 비법 부탁드립니다.. 33 | 도토리 | 2014/11/18 | 5,692 |
437110 | 지저분한거...이성친구가 생기면 정말 고쳐지나요?ㅎㅎ 6 | 청결 | 2014/11/18 | 1,670 |
437109 | 임신막달..숨찬거 정상이죠? 10 | 화이팅 | 2014/11/18 | 7,236 |
437108 | 미생 새로운 OST ㅠㅠ 7 | 깍뚜기 | 2014/11/18 | 2,401 |
437107 | 토이 7집이 나왔습니다. 5 | 스케치북 | 2014/11/18 | 1,690 |
437106 | 밑도 끝도 없는 두려움 ... 7 | ㅁㅅㅇ | 2014/11/18 | 2,845 |
437105 | 요즘 블로거들 털리는거 보니까요 3 | .. | 2014/11/18 | 7,718 |
437104 | 고층 못사는 사람인데 1층 집이 났어요 6 | 야호!! | 2014/11/18 | 2,127 |
437103 | 떡볶이에 양배추 채썬거 넣어도 괜찮을까요? 6 | .. | 2014/11/18 | 2,071 |
437102 | 소변줄빼고 소변이 안나와요 4 | ... | 2014/11/18 | 6,989 |
437101 | 한전비리 '선물 리스트'에 MB측근들 바글바글 | 샬랄라 | 2014/11/18 | 574 |
437100 | 신해철과 정글 스토리... 6 | ... | 2014/11/18 | 1,353 |
437099 | 럭셔리블로거가 럭셔리블로거에게 27 | .. | 2014/11/18 | 23,811 |
437098 | 죽고싶어요 13 | 괴로운심정 | 2014/11/18 | 4,384 |
437097 | 초원이 집이라는 미드 생각나세요? 44 | 00 | 2014/11/18 | 5,092 |
437096 | 오리털 패딩 조끼 어떻게 입히세요? 1 | 멋쟁이호빵 | 2014/11/18 | 894 |
437095 | 성추행 고소는 일정기간안에 해야 하나요? 1 | ㅇㅇㅇ | 2014/11/18 | 1,024 |
437094 | 흑흑 ‥홍은희 왜이러나요 ㅠㅠ 29 | 루비 | 2014/11/18 | 31,240 |
437093 | 혹시 노개명 수학 5 | jjiing.. | 2014/11/17 | 1,5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