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학교 vs 어린이집 (그 외 여러가지로 조언 주세요)
고민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4-11-12 12:44:07
첫 아이가 내년 봄이면 세 돌, 4세가 됩니다.
올 여름 둘째가 태어나면서 가을부터 기관에 보낼까 생각하다가, 아직 좀 어린 것 같기도 하고 둘째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보내면 심리적으로 좋지 않을 듯 하여 지금껏 보류하였습니다.
지금 현재 사람을 쓰지 않고 혼자 둘을 데리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첫 애가 거의 방치되네요.
둘째 수유하고 재우고 하느라 방치, 짬짬이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젖병 씻고.. 또 식사준비 하느라 방치..
혼자 상황극(?)하면서 놀거나 티비 보거나 하루종일 그러고 있네요. 가끔 제가 책 읽어주고 그림 그려주는 정도?
혼자 상황극하며 유치원이나 소풍가는 설정도 하는데
"유치원 다녀오겠습니다~" 하며 가방 메고 노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이젠 서로(?)를 위해서 기관에 보내야겠다 싶더군요.
내년 봄 보내려면 지금부터 원생모집을 하던데 초보엄마라 잘 모르겠어요. 어떤 점에 주력해야 할지...
일단 애가 어리니 그저 따뜻한 분위기에서 책임감있는 선생님 보호 아래 친구들과 놀다 올 수 있으면 좋을 듯 한데
그걸 미리 알 수가 없으니...
주위에 많이들 놀이학교를 보내고, 또 보내려 하는데
굳이 이 어린 아이를 그 돈 주고 보내봤자 얼만큼 도움될까도 싶고.
어린이집을 보낼까도 싶으나 주변 가까운 곳에 어린이집이 없고 정보도 없고.. 아이 수도 많을 것 같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종종 글 읽으면 5세까진 데리고 있는게 좋다고들 하시던데,
엄마 역량이 부족한지 아이가 그저 방치되는 것 같아.. 보내는 게 낫다는 생각만 드는데 확신은 없어요.
변명하자면 아이가 두 돌 넘어서면서는 의사소통도 막힘 없어서 그런점은 안심도 되고요,
또 소극적은 면이 많아 친구들과 어울리게 해야 될 것도 같고요.
원랜 둘째를 시터에게 맡기고 첫째를 데리고 돌아 다니려고 했는데, 좋은 시터분 구하기도 힘들고(귀찮고) 둘째도 수유 문제때문에 떼어 놓기도 맘 편치 않고..
아아 그저 갈팡질팡,
엄마로서,뭔가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해 놓지 못한 것 같아 자책하게 되네요.
놀이학교와 어린이집 결정 뿐 아니라 여러가지로 조언 부탁드릴게요;;
(애들 보느라 퇴고-_- 없이 급히 써서 정신없는 글임을 이해해 주세요;;)
IP : 116.123.xxx.1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엄마
'15.1.16 2:31 PM (219.249.xxx.249)저희아이는 5월에 세돌되는 남아예요.
저는 둘째임신하면서 놀이학교에 보냈는데.. 입덧도 너무심하고 둘째낳으면 방치될것 같아
28개월에 보냈어요.
근데 세돌이라도 아직은 어려서 무조건 케어가 중심이 되어야할듯해요.
그런의미에서 어린이집은 안보낸거고.. 확실히 교육비가 부담이지만 4세까지는 무조건 좋은환경에서
선생님들 사랑받고 케어받는게 우선인거 같아요
5세되면 일반유치원 보내도 상관없고.. 동생도 조금크니 집에 데리고있어도 오히려 괜찮을듯해요
놀이학교 가격은 비싸도 소수정예이니 확실히 아이에대해 집중도도 크고 케어 완벽하게 해주세요,
제가 못본 작은 상처까지도 선생님이 알려주시더라구요..
저라면 다시보내도 4세아이면 놀이학교 보낼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9653 | 성과보너스 끝판왕은 외환딜링이지.. 7 | 뭔소리 | 2014/12/28 | 3,022 |
449652 | 수지는 왜 얼굴이 좀 남자같다는 느낌이 33 | ww | 2014/12/28 | 8,373 |
449651 | 밤꿀 믿고 살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 ㅇㅇ | 2014/12/28 | 761 |
449650 | 아침부터 남편자랑 할께요. 8 | .. | 2014/12/28 | 3,030 |
449649 | 까만씨 여드름 3 | 여드름 | 2014/12/28 | 1,955 |
449648 | 31일날 서울 어디로 가면 연말 분위기 날까요? 3 | ... | 2014/12/28 | 673 |
449647 | 카터센터 이석기구명요청 2 | ㅇㅇ | 2014/12/28 | 608 |
449646 | "생긴대로 논다"라는 말은 틀렸습니다.. | ㅇㅇ | 2014/12/28 | 931 |
449645 | 김지민은 참 분위기 쏴하게 만드는 재주있네요 11 | gg | 2014/12/28 | 15,652 |
449644 | 일본에 사는 가족에게 뭘 사가지고 갈까요? 14 | 일본 한달여.. | 2014/12/28 | 1,522 |
449643 | 몸에 좋으면서도 맛있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2 | 음식 | 2014/12/28 | 853 |
449642 | 48-50세 7 | 눈의 소중함.. | 2014/12/28 | 3,870 |
449641 | 공문을 ms워드 형식으로 보내라는데, 모르겠어요 2 | 모르겠어요 | 2014/12/28 | 1,317 |
449640 | 130키로에 육박하는 남편..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0 | 휴.. | 2014/12/28 | 5,393 |
449639 | 단순 몸살도 열이 계속 나나요 4 | ‥ | 2014/12/28 | 1,341 |
449638 | 이승환콘서트를 다녀왔어요. 25 | 두근두근 | 2014/12/28 | 4,065 |
449637 | 사랑받지 못한다는 절망감 12 | 사랑 | 2014/12/28 | 5,089 |
449636 | [실제이야기] 엄마 꿈에 나타난 죽은 아들..txt 8 | .. | 2014/12/28 | 3,866 |
449635 | 프랑스 여행 도움 부탁 49 | 루브르 | 2014/12/28 | 3,474 |
449634 | 피곤한데잠을못자요 5 | ㅇ | 2014/12/28 | 1,216 |
449633 | 머리염색하면 머리에 기름이 덜 끼나요? 2 | ... | 2014/12/28 | 1,344 |
449632 |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6 | .... | 2014/12/28 | 1,078 |
449631 | 가슴수술.. 어떻게 생각하세요? 21 | 989 | 2014/12/28 | 9,671 |
449630 | 가장 과대평가된 가수 79 | ㅡㅡ | 2014/12/28 | 23,252 |
449629 | 스스로 삶의 주인이 돼 운명을 개척하는 근대인의 탄생(1편) | 스윗길 | 2014/12/28 | 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