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휴
'14.11.11 6:01 PM
(182.221.xxx.59)
글로만 봐도 답답하네요. 젊은 남편이 벌써 저럼 어쩌나요.
본인이 다 하던가
2. 아이구
'14.11.11 6:03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니고 얄미운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기분이겠어요.
어쩌나...
3. jtt811
'14.11.11 6:05 PM
(1.232.xxx.73)
아고 숨막혀
정말 힘들게 살고있네요
타고난성격은 고치기도 힘들어요
4. 헐~
'14.11.11 6:07 PM
(118.32.xxx.113)
너무 답답한 걸요. 어떻게 하나요 ㅠ_ㅠ 저희 어머니랑 제가 저런데.. 어머니야 잠시 오셨다가시면 그만이지만, 남편분이 그러신다니 한 번 속을 털어놓고 진솔하게 문제에 대해 얘기하지 않으면 안될 듯요. ...
그런데 저런 면모는 성격이어서 글쓴님이 힘든 거 얘기한다고 딱히 덜해지긴 힘들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점들에 내가 얼마나 힘든지를 말해주면 상대가 역지사지로 헤아려서 조금 덜 말할 뿐...
5. 답답
'14.11.11 6:07 PM
(223.33.xxx.14)
부부끼리 왜이리 불편한지.. 연애 때도 이렇게 불편한 사이였어요?
6. 울집 남편도 잔소리
'14.11.11 6:07 PM
(180.65.xxx.29)
장난아닌데 님댁은 더한 고수네요. 저희 남편은 시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산이랍니다 그댁은 누구에게 물려받은 유산인지?
7. 에고..
'14.11.11 6:09 PM
(119.94.xxx.104)
젊어 잔소리 안하던 남자도
나이들면 잔소리 대마왕으로 진화하는데..
8. ㅇㅇ
'14.11.11 6:10 PM
(121.173.xxx.87)
뭔가 부부가 부부같지 않고 남보다 못한 사이 같네요.
아, 불편해서 어찌 산대요.
9. 둘째딸
'14.11.11 6:12 PM
(121.169.xxx.184)
아... 우리남편이 심하긴 한건가요?
언젠간 너무 힘들다 이야기 하니.
너가 미처 생각치 못한 것들을 나는 챙겨주려고 이야기 하는것이다라고 말하는데..
언젠간 친정엄마한테 이야기하니..
그렇게 젊은데도 그러면...큰일이라고
늙으면 더 할텐데...라고 걱정하시던데.... ㅜ.ㅜ
아...
수건이 저런식으로 말라서.
조금이라도 꿉꿉한 냄새가 나면
그 수건(20장 세탁했다면...) 20장 다 쓸때마다..
'이것봐 수건 냄새 맡아봐. 냄새나지?' 이래요... ㅜ.ㅜ
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언젠가 시누에게 흉봤더니..
시누는 시누라..."남잔 원래 다 그래.."그러길래... 그런건가??? 했어요...
10. 기특하시네요
'14.11.11 6:13 PM
(75.83.xxx.169)
저 같음 한번 뒤집어 졌을텐데
원글님은 현명하게 잘 지나가신것 같네요.
전 친정 아버지가 그런 성격이셔서
집에 계시기라도 하는 날이면
가족 모두가 잔소리나 꾸중들을까
전전긍긍 했던 기억이나요.
쉽지않은 성격 맞추고 사시는
원글님 힘내시고요.대신 다른 좋은점들이
있을거랍니다.
11. ..
'14.11.11 6:14 PM
(223.62.xxx.65)
제가 아는 지인 중 원글님 남편분과 비슷한 사람이 있는데,
그 집은 깔끔한 남편이 잔소리는 하지만
자기가 집안일을 척척 많이 하고 먼저 솔선수범하면서
살림을 그닥 잘하지 못하는 부인을 가르치는 경우라
부인이 큰 스트레스는 안 받아요.
예를 들어 그 집 남편은 냉장고 야채칸을 보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지시를 하는 게 아니라
좀 시들시들한 건 꺼내서 볶음밥 같은요리로 만들고
야채칸 싹싹 닦아요. 그런 거 본인이 다 하면서 잔소리를 하니까
오히려 부인이 좀 미안해하고 맞춰주고 그러더군요.
도와주지 않으면서 잔소리하는 건 잔소리이고 명령일 뿐,
상대방을 지치게 만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걸
남편분이 아셔야 할 것 같아요.
12. ㅇㅇ
'14.11.11 6:16 PM
(121.173.xxx.87)
ㄴ 제가 보기엔 남편이 직접 냉장고 청소하면서 잔소리 하는것도 못지 않게 스트레스일듯.
어우, 생각만 해도 짜증이....
13. 82
'14.11.11 6:20 PM
(59.9.xxx.8)
수건20장 세탁기에 넣고 삶음 기능 산택하세요
천천히 말려도
절대로 냄새안나요
14. ㅁㅇㅇㅇ
'14.11.11 6:22 PM
(203.226.xxx.122)
아고 진짜 나이 들면 더 한데 아직 나이도 젊은대 어짠데요
내가 다 숨막히네요
근데 원글님 너무 숙이고 그러지마요
당장은 큰소리 나는게 싫어 다 내탓이다 하고 넘기니 남편 더 그런듯한데 한번씩 너무 심하다고 정색하고 화도내고 짜증도 내고 그러세요
수건 다 쓸때까지 저러는거 정말 남편 징하네요
꽃타령도 한두번이라는데 저런 지적질을 저리 끊임없이함 너무 힘들어요
15. ..
'14.11.11 6:23 PM
(223.62.xxx.65)
ㄴㅎㅎ 그 집 부인은 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하니까
오히려 그걸 적절히(?) 이용하던데요.
남편이 잔소리 시작하면 역시 우리 남편이 청소해줘야 반짝반짝
광이 난다니까~이러면서 엄지 척 들어주고
우리 남편 볶음밥은 돈 받고 팔아도 될 정도로 맛있어~이러면서
또 엄지 척 들어주고..암튼 자기네들끼리는 부창부수라 해야 할까,
서로 맞춰주며 살더라구요.
16. ..
'14.11.11 6:25 PM
(203.226.xxx.125)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그러는데 정말로 숨막혀요
표현법이 아니라 진짜 숨이 안쉬어지곤 해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견디시는지ㅜㅜ
싫은건 싫은건데 참으려고 하다보니 속병 생기는거 같아요 ㅜㅜ
17. ...
'14.11.11 6:32 PM
(180.229.xxx.175)
이렇게 집일이 신경쓰여 바깥일은 어찌 하나요...
잔소리 심한 아버님 밑에서 자란 남편이 저에게 당연한듯 집안일 이야기하려할때 단호히 말했어요...100평도 안되는 집에서 일어나는 일 내가 알아서 할수 있고 냄비속 집안일 신경쓸 시간에 세상을 보고 발전하라고...그뒤론 자기일 열심히 하네요...나이들면 더 심해진대요~한번 엎으세요...
18. 헐
'14.11.11 6:33 PM
(1.240.xxx.189)
읽다가 한20년은 같이산 찌질이 쫌팽이남편인가 싶었더니
애기가 어리다는말에 깜놀했네요..
이웃분이 저런남편과사는데23년만에 참고참고산 결과가
유방암,급성당뇨예요
저런쫌팽이앞에선 세게 나가야지 뭘 네~네 예요?
원글님 바보같아요
19. 얼마전 베스트갔던 글이 생각나요
'14.11.11 6:34 PM
(112.154.xxx.62)
미친넘아~ 그만해!
20. 나이
'14.11.11 6:39 PM
(1.236.xxx.147)
나이가 들어서나 그런다면 여성호르몬때문에 잔소리가 는다고나 이해하지.. 젊은 나이부터 그러면 정말 나이들면 어쩔런지.. 너무하네요
21. smar
'14.11.11 6:39 PM
(223.62.xxx.104)
휴...회사일은 잘 하는지...
대게 그런ㅈ사람들 마음은 남을 무시하죠. 우리 이모가 그래요. 본인은 친절인줄 아는건지.... 올가미 개목줄 같구만
남을 무슨 바보인줄 아는건지...
22. ..
'14.11.11 6:41 PM
(1.246.xxx.90)
숨 막히네요.
저는 과묵한 남편과 살아서 그런지 한번도 못들어본 소리네요.
23. ***
'14.11.11 6:44 PM
(58.78.xxx.40)
싸우기 싫어서 피하지 마시고
몇번 크게 싸우세요.
그래야 좀 줄고 눈치보고 그럴꺼예요
절대로. 그냥두면 더 심해져요
24. 저도
'14.11.11 6:47 PM
(220.76.xxx.234)
어떤 심정인지 알아요
시아버지가 그런 분이시더라구요
의심병 많으면 그런거 같아요
돈이 너무 아까운거죠..
친정오빠도 그래요
그래서 그집이 늘 난리법석이랍니다
25. 참지 마시고
'14.11.11 6:47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한 번 크게 들이받으세요.
미친* 코스프레 하시고요.
한 번에는 안되는데 몇 번 하면 좀 나아질거예요.
제가 결혼생활에서 얻은 교훈은
투쟁이 필요하면 해야한다.
인내가 능사는 아니다.
라는 거예요.
26. 그야말로
'14.11.11 6:50 PM
(211.59.xxx.111)
갑을관계네요
정 싸우는게 싫으면 그냥 계속 말을 하지마세요
왜 말 안하냐 하면 당신과 말하는게 숨막힌다 하시고
그말에 또 시비걸면 다시 입을 닫고 유체이탈하세요
바가지긁는 마누라둔 남편들이 써먹는 방식 그대로 하세요
27. ...
'14.11.11 6:52 PM
(223.62.xxx.103)
암걸릴듯.
헐~
어느날 자는 남편을 배개로 누르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해도 놀라지 않을듯.
28. 참지 마시고
'14.11.11 6:53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구구절절 이야기 하지 않고
(아마 다 그런 행동에는 다 옳은 이유가 있다고 할 거임.)
그냥 크게 비명을 지르거나
미친듯이 막 울어버리겠어요.
남편이 기가 막혀 말도 못하게...
29. 한번
'14.11.11 6:54 PM
(122.36.xxx.73)
맘먹고 뒤집으세요.남탓하고 믿지못하는거 병이에요.그냥 잔소리가 아닙니다.
30. 어느책의 저자가 말씀해주신것..
'14.11.11 7:00 PM
(59.17.xxx.227)
남편분이 좋은의도로 말해주신다고하지만..
충고든 조언이든 상대방이 요구할때 해야 기분도 나쁘지않으면서 좋은 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하네요.
남편분께 먼저 미리 본인이 걱정이되더라도
부인을 좀 믿고 하고싶은 얘기는 종류를 달리해서
집안일이아닌.. 서로에대한 얘기를 하시면 어떨까요..
31. 니가해
'14.11.11 7:02 PM
(119.196.xxx.153)
창문? 날 좋으니 니가 열어
빨래? 날 안 좋으니 니가 내일 해
반찬 먹어야 돼? 그래 니가 먹어
그릇을 왜 이렇게 쌓아 놨냐고? 뵈기 싫어? 니가 치워
하지도 않는 주제에 입만 야불야불..
원글님 남편 모니터 앞에와서 댓글 좀 보라고 하세요
32. 헐
'14.11.11 7:03 PM
(39.7.xxx.201)
근데 제가 미혼이라 그런가요?
저는 엄마가 저렇게 수건 냄새 꿉꿉하게 흐린날에 빨래해서(물론 뭐 어쩌다 한번이야 당연히 그럴수잇지만) 냄새나게 말려서 주시면 엄청 싫을것같은데요..
그리고 살림하면 다 그렇게 된다고들하시니 뭐라 말은 안하지만 냉장고 안에 음식들 관리 못하시는거(막 유통기한 지나고 아무튼 아 생각만해도 스트레스받네요ㅜ) 정말 욕나와요 ㅠㅜ 엄청 사랑하는 엄만데 엄마 여행가시거나 나가면 남동생이랑 미친듯이 다 갖다버려요 남동생도 저도 아무말없이요..
33. 잔소리
'14.11.11 7:05 PM
(58.120.xxx.136)
잔소리가 심한 분이시군요. 지금부터라도 좋은 음악 들으면서 도라도 닦으셔야지 어찌 답답해서 사시겠어요.
34. 완전 짜증나는 스타일
'14.11.11 7:06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제가 젤 싫어하는 스타일이예요
엄마의 잔소리도 듣기 싫은데 어떻게 남편 잔소리를 듣고 살아요
저같으면 비명한번 질러서 충격한번 줄것 같아요
그래야 본인도 느끼는게 있을것 아니예요
정말 충격한번 줘야되요
그렇게 어떻게 살아요
35. ㅇㅇ
'14.11.11 7:06 PM
(180.229.xxx.9)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01112114114076
여기 나오는 할아버지 같아요
저 할아버지도 젊어서부터 잔소리 대마왕이다가
결국 마음의 문이 닫겨서 말을 안하게 되고 나서도
메모지로 잔소리 하다가 결국 이혼인데
으...징그러
36. 애구...
'14.11.11 7:11 PM
(125.186.xxx.91)
그걸 다 참아내시다니...
나중에 화병나요.
우리 남편도 결혼처에 냉장고 열 때마다 잔소리해서
참고 참다가
나중에 저도 한번 뒤집어 놨어요.
"그렇게 맘에 안 들면 말로 하지 말고,
직접 움직여!!"
몇번 뒤집어놨더니,
궁시렁거리면서 다 치워놓더라구요.
님도 지혜가 필요하실듯....
37. ㅇㅈㅇ
'14.11.11 7:14 PM
(121.168.xxx.243)
쫌스런 인간이네요. 제가 다 숨이 막히네요
38. ...
'14.11.11 7:19 PM
(175.223.xxx.111)
듣기만해도 숨막히네요. 진짜 병걸리겠어요. 결정적으로 잔소리에 자기잘못도 아내탓을 하네요. 헐...
39. 선을 그어야
'14.11.11 7:28 PM
(223.62.xxx.123)
아이가 아직 어리다니 앞으로 살날이 창창한데
한번 선을 그으셔야겠어요.
자기가 잘못한것을 부인탓 하는건
치졸한것인데
이것은 잔소리와는 또다른 개념의 문제네요.
꼭 짚어서 얘기해보세요.
절대 힘내시구요.
40. ㅡㅡㅡ
'14.11.11 7:49 PM
(121.130.xxx.79)
헐 님도 헐이예요 뒤집진못할망정 네 알겠어요라니
남편이 지다리 뻗을자리가 있으니까 뻗는거예요
41. ㅇㅇ
'14.11.11 8:08 PM
(121.173.xxx.87)
근데 두분의 나이차가 어떻게 되나요?
42. **
'14.11.11 8:11 PM
(223.62.xxx.61)
남자는 다 그렇다고요????
아니요, 남편이 심해요.
저러면 아내가 잘 하고 싶다가도 반발도 생기고 결국은 입 닫고 말 안하게 돼요.
한가지 확실한 건 저런 성격은 절대 사업하거나 리더는 못 돼요. 꼭 해야 할 때 한마디씩 해야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간섭하는 거 진짜 짜증나요.
43. ...
'14.11.11 8:22 PM
(175.223.xxx.81)
잔소리.지적질하지 말고 남편한테 직접 하라고 하세요
44. 깡통
'14.11.11 8:24 PM
(61.77.xxx.239)
울신랑같은 사람이 또 있었네요.
시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징그런 유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고,
똑같이 꼬투리잡고 다다다다 해줘야합니다.
쪽을 줘야 아~내가 잘못했구나 알지
안그러면 평생을 모르더라구요.
부딪히기 싫어서 넘어가 버리면 끝이 없어요.
어쩔땐 상종도 하기 싫고 말섞기도 싫어요 ㅠ
45. 둘째딸
'14.11.11 8:25 PM
(121.169.xxx.184)
아 아들밥해주고 와보니 댓글이 많네요
저 댓글읽다 눈물났어요
특히 그러다 아플테니 조심하라고요 라는말이요
저 얼마전에 유방암조직검사까지 했어요
다행히 섬유선종이었는데..... 결과나올때까지
엄청 맘 졸였거든요.
남편과는 세살차이
저는 서른넷. 이랍니다.
어렸을때 부모님이 다투시는거보면
너무 무서워서.
나중에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너무다짐을하고 살았나봐요.
이혼할꺼 아님 참자.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누울자리를 줬나보네요.
ㅜㅜ
46. ㅍㅎㅎ
'14.11.11 8:31 PM
(223.62.xxx.107)
저번에 비스한 ㅓ남편이 밥먹다 잔소리하는 ㄴ남편에게 조용해라 미친넘아 소리 지른분 생각에 웃습니다 ㅓ소리지르서요
47. ㅇㅇㅇ
'14.11.11 8:35 PM
(203.226.xxx.122)
아니요 원글님아
싸울땐 싸우고 정색할땐 정색도 하고 해야해요
아이가 더 커서 아이한테 아빠의 저런 모습 안보여 줘야 해요
아이도 아빠의 저런 모습 보고 배우구요
부부사이 같이 평등하게 가는게 맞지 일방적인 관계는 절대 안되구요
싸우는거 너모 두려우 마세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남편 저런모습 고치게하세요
48. 무뉘
'14.11.11 8:52 PM
(223.62.xxx.51)
비난하는듯한 태도... ㅈㄴ 짜증나요...
49. isees
'14.11.11 8:53 PM
(86.187.xxx.153)
저 읽다가 몇가지 저희.남편이랑 같아서 댓글 남겨요. 저희 남편도 와이셔츠 간격까지 일정한 말그대로 깔끔맨인데요. 님 남편이 잔소리해도 본인일은 잘 알아서 하지 않나요?예를 들면 분리수거도 잘하고 잔소리 하면서도 궂은일도 하고. 저도 신혼땐 맨날 싸우고 기분 나빴는데요 지금은 그냥 웃어넘겨요. 드럽고 지저분한 남편보다 낫다 생각하구요. 설겆이나 청소나 한번하면 정말 깨끗이해요. 제가 좀 털털한 편이라 이거저거 잘 흘리기도 하니 전 그양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가만히 보니 자랄때 아버님 영향이 터서 그리 된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본인이 피곤하고 회사일때문에 힘드니 점차 바귀어 가더라구요. 결혼 몇년차인진 모르겠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보세요. 저는 암것도 안하고 잔소리만 하면 정말 나쁜데 제일도하면서 잔소리는 넘어가 주세요. 일예로 제 주변에 거의 전업인데 여행,츌장, 출근할때 짐싸거나 옷챙긴적 저는 한번도 없어요. 자기혼자 다 알아서 해요. 사실은 제가 본인보다 못하니 그렇겠지만 ㅋㅋㅋ제 주변은 저를 부러워 하더라구요.
50. ㅎㅎ
'14.11.11 9:39 PM
(182.219.xxx.202)
부부는 서로 다투고 싸워가면서 내가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지, 감정 표현을 어느 수위까지 해도 되는지를 알아가는 것 같아요. 님이 싫은 내색을 안하시니까 남편이 해도 되는 줄 알고 끝없이 불평불만을 말하는 것 같네요. 사실 매사에 져주는 사람을 보면 점점 만만해지고 그 사람의 가치에 대해 평가절하하게 되죠. 아무 의견이 없는 사람인 줄 알구요.
화나서 소리지르고 싸우라는 말이 아니라,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시고 본인이 힘들다는 표현을 하셔야 남편도 알아들어요.
51. 도와는 주나요??
'14.11.11 10:25 P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
아니면 지적질만 하나요
도와주면서 치워주면서 그런다면 또 혹시나
모르겠지만 아무런거 없이 지적만 한다면
남편이 잘못된거 맞는거 같아요
아이도 어린거 같은데 일일이 어찌 다 완벽하게
하고 사나요
적당히 균형을 맞추세요
님 부부는 완전 상사와 부하직원 같아요
참고살다 병나요
때로는 참는게 다 좋은게 아니거든요
잘해줄때는 잘해줘야 하지만
아니다 싶을때는 과감히 니가 해라 살림!!!
이라고 외칠줄도 알아야 해요
남자가 나이들면 잔소리에 타박하는거
더 늘어난다는데
지금이라도 바로 잡으셔요
살림을 아내에게 일단 맡겼으면 알아서하게
둬야지 어디 심장이 오그라들어서 살것어요 그래....
52. 우선
'14.11.11 10:29 PM
(14.34.xxx.96)
원글님이 착하시군요
그리고 참는게 능사가 아니구요
왜 말을 안하는지 물었을 때
차분하게 자기 표현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화로 자기 기분을 지혜롭게 전달해 보세요
안그러면 나중에 홧병 걸립니다
53. 아이구~
'14.11.11 11:01 PM
(211.221.xxx.221)
제 아버지가 꼭 님 남편 같아요, 그리고 같이 사는 엄마는 반 바보가 되었어요. 눈에 보이는 것 마다 지적질~, 저는 하도 질려서 친정에는 명절에만 갑니다. 원글님 참다보면 진짜 병나요. 사람이 로보트도 아니고 한쪽 치워놓아도 미처 못치운곳도 있고 빨래도 장마철에는 제아무리 남편이라도 냄새 안나게 말릴 수는 없는거에요. 그러니까 님이 아무리 잘해도 그놈의 잔소리는 안멈출거라는 거죠. 님이 한번 딱부러지게 입장을 밝혀야해요. 아~ 정말 내 남편 같았으면 정말~~~~~!!!
54. 푸른잎새
'14.11.11 11:02 PM
(114.206.xxx.218)
부부는 서로 다투고 싸워가면서 내가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지, 감정 표현을 어느 수위까지 해도 되는지를 알아가는 것 같아요. 님이 싫은 내색을 안하시니까 남편이 해도 되는 줄 알고 끝없이 불평불만을 말하는 것 같네요. 사실 매사에 져주는 사람을 보면 점점 만만해지고 그 사람의 가치에 대해 평가절하하게 되죠. 아무 의견이 없는 사람인 줄 알구요.
화나서 소리지르고 싸우라는 말이 아니라,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시고 본인이 힘들다는 표현을 하셔야 남편도 알아들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딱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을 윗님이 쓰셨네요.
55. 제가 좀 더~
'14.11.11 11:43 PM
(223.62.xxx.21)
저는 그런 남편하고 사업도 같이 합니다~~ㅠ_ㅠ
다림질도 청바지도 다려입고 니트도 다려입고
골프옷은 모두 손빨래해서 다림질하는데 골프를 주3회씩 다녀서 골프옷이 만날 나와있어요
자연스럽게 입는 청남방도 다 다려서 입어요
자다가 오늘 매출 얼마지? **은행 잔고가 얼마지?? 이런거 물어보면 미치겠어요 그게 생각이 나냐구요~~~?
본인은 열심히 씻고 열라 쳐발르고 댕기는데 저 좀 안씻으면 드럽다고 난리나요
평생가야 운동화 한번도 안 빨면서 운동화는 색색별로 다 있어요
도우미가 주3회와도 감당이 안되요
저처럼 더한 사람도 있는게 위로가 되실란지....
56. 원글님
'14.11.11 11:58 PM
(183.98.xxx.102)
제가 그렇게 할 말 못하고 안하고 14년 살다가. 남편은 잔소리 안했지만 자기 돈버느라 힘들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소통도 별로 없고 그랬어요
제가 속에 계속 쌓기만 하다가. 오랜 우울과 무기력증에 몇년 가더라구요. 지금도 좀 그렇구요
심리 상담 받으면서 자신에 대해 다시 보구... 표현하는 연습중인데 쉽지 않아요
마음에 병 깊어지면 그 독이 약한 아이에게 가게 되니 힘들고 불편해도 남편에게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세요
감정과 느낌에는 윤리의 잣대를 댈 수 없는 본능이기에 그 느낌을 꼭 전달하세요. 그걸 공감해주거나 아니냐는 남편 몫이고
속에 쌓아두지마요
예전 저를 보는거 같아 맘이 아프네요. 얼마나 답답하고 긴장될지...
제가 책에서 보니 우뇌들은 정리정돈이 젬병인데. 좌뇌들은 반대라서
우뇌인 저와 좌뇌인 남편이 서로 힘들었죠. 남편은 저를 인정하기로 했다는데. 제가 보기엔 어떻게 안되나보다의 느낌이구요
남편분께 그 책 읽게하고 싶네요. 우뇌인의 체계적이지 못하고 정리못함을 이해해야하는데. 다른 장점도 많거든요
암튼 젊은 남편의 잔소리에 힘들 원글님. 너무 기죽지 말고 할 말 하고 살아요 싸우는거 피하려다 저처럼 되요
57. 아......
'14.11.12 12:12 AM
(123.213.xxx.159)
나같으면 절대 못살아요.
원글님 불쌍...ㅠㅠ
58. ...
'14.11.12 12:25 AM
(118.219.xxx.50)
남 일 같지 않네요. 울 남편은 건강 쪽으로 필이 꽂혀서 결혼하고 처음에는 대형마트도 오래 있으면 뭐라고 했어요. 공기도 안 좋은데 왜 그렇게 오래 있냐구요.
지금도 생선은 방사능 때문에 절대로 안 먹고, 소고기는 광우병 때문에 안 먹어요.
음식이 짜다는 둥 싱겁다는 둥 잔소리가 끝이 없어서
저는 소리를 버럭 질렀죠.
음식하지는 못하면서 잔소리만 늘어놓는다구..
울 시엄니가 잔소리가 심한 데 울 남편은 시엄니가 잔소리하면 난리나거든요. 잔소리 듣기 싫다고..
제가 그러죠. 당신은 시엄니 잔소리의 10배다
계속 옆에서 이야기를 해주니까 제가 버럭하면 한 일주일은 조심해요.
그러다 잔소리를 또 하면 참다 참다 또 버럭하구..
에구...참 나도 힘들게 사네..
59. 비슷한 남편
'14.11.12 12:28 AM
(74.70.xxx.146)
저도 비슷한 남편하고 사는데 다른점은 남편이 수건에서 냄새 난다고 하면 "그럼 다시 빨아" 라고 말해주고, 날씨 좋으니까 환기해야 겠네 그러면 "그럼 환기해" 라고 답해주는게 다른듯해요. 음식 상하는것도 싫어하는데 저는 미리미리 음식하면서 쓰레기통 깊숙한곳에 상한것 안보이게 싸서 버립니다. 한번은 쓰레기통 버리다가 야채 상한거 버린걸 발견해서 잔소리하길래, 그러면 네가 장보고 음식해. 아님 네가 상한거 먹던가. 라고 싸운적도 있었던것 같아요.
60. 25인찌
'14.11.12 12:44 AM
(42.82.xxx.29)
잔소리가 사람영혼을 갉아먹는구나..애 키우면서 많이 느꼈어요.
애 좀 크고나서 생각해보니 우리애 한테 잔소리한게 많이 미안해지더라구요
요즘은 잔소리를 거의 안하거든요.
애가 뭘 하든 믿고 격려하니깐 잔소리할때보다 더 잘하더라구요.
무엇보다 독립적인 개체가 되어 가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상대에게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우린 서로를 바꿀수 없는 존재거든요.
말로서 무언가를 바꿀수 있다는건 아집이죠.
61. ㅇㅇ
'14.11.12 12:46 AM
(211.36.xxx.16)
저도 완전 깔끔한남자랑 살아서 어떤건지 알겠어요 항상 호텔처럼 깨끗한집 원해요
본인이 청소해야 직성이 풀리는
62. ㅇㅇ
'14.11.12 12:51 AM
(211.36.xxx.16)
원글님 남편은 진짜 심한편이에요
울집 남자도 깔끔해서 청소는 늘 하는데 그런 시시콜콜한 잔소리는 안하는데 힘드시겠어요ㅠㅠ위로드려요ㅠㅠ 어떤 느낌인지는 너무도 공감합니다 저두 깔끔쟁이남자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10년넘게 살다보니 좀 나아지긴했어요
63. ...
'14.11.12 1:19 AM
(218.233.xxx.220)
상담 한 번 받아보시길... 강박이 심한것 같아요. 남편분이 그리고 원글님은 너무 착하고 꾹꾹 참는 스타일 그러다가 난리납니다. 홧병나고 가정 전체가 어려워져요. 애기도 있는데 육아에도 악영향 미치게 됩니다. 남편분께 이 글 링크 보내주셔요.
64. 에고..
'14.11.12 1:36 AM
(104.173.xxx.167)
저희 언니 잔소리 남편에, 잔소리 안하면 옆에서 에휴..하고 한숨 쉬고
냉장고 지저분하다면서 언니가 딱 맞게 둔 대파 버리고..
물론 울 언니는 게으름병에 들어 그렇게 잔소리 들으면서도 까딱도 안하고..
20년을 버티더니 작은 애 대학 들어가면서 이혼 신청했어요.
언니네의 문제점은 두 사람이 싸우지 않고 서로 스트레스만 주고 받으며 개선없이 살았던 거 같더군요.
언니가 이혼하자니 오히려 형부가 왜? 하며 버티는데 언니는 도저히 같이 못산데요. 그동안은 애들 키우느
라 어쩔 수 없었지만 더이상은 안되겠다구요.
싸워서라도 고쳐가며 살아야지 그렇게 시간이 가다보면 맘은 불행하고, 더불어 몸은 아파오고..결국은
어느 한 쪽이 지쳐 나가떨어지는 것 같아요.
저희 언니도 당뇨에, 고혈압에 말도 아니거든요..
지금 젊을 때 꼭!!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 행동이 어떤 것인지 알고, 고쳐가며 살아야해요.
65. 표현
'14.11.12 4:43 AM
(211.214.xxx.197)
진짜 큰맘먹고 한번뒤집어 놔야할듯 해요 싸우기 싫어서 자꾸 피하고 받아주다 더 심해진듯 해요
하지만 표현하고 내색하지 않음 남편은 평생 그럴걸요
싸우기 싫으시면 긴긴 편지로 그동안 쌓였던 마음을 다 적어서 남편에게 주세요
저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젊을때 남편도 잔소리가 심했어요 참다가 가끔 뒤집고 그러면 좀 잠잠하다 또 그러면 울어버리거나 편지도 썼어요
지금은 거의 잔소리 없어졌어요 잔소리도 습관이에요 고칠수 있어요
66. ㅇㅁㅂ
'14.11.12 4:59 AM
(94.194.xxx.214)
저같으면 '니가 깨놓고 왜 엄한사람 잡냐' 고 호통칠것같은데...님도 너무 참지마세요 병되요.
67. 캐나다 아짐
'14.11.12 5:33 AM
(68.150.xxx.151)
우리 남편을 보는것 같네요.
저도 여기에 비슷한 글 몇번 올렸네요.
우리 남편은 자기 주장도 엄청 강해서 난 1을 하고 2를 해도 될것 같아서 그리 했는데
왜 2를 먼저 안하고 1을 하느냐고..
일의 순서 마저도 잔소리를 해요. 내가 보기엔 이렇게 하는게 맞는것 같아서 그리 하는대도.. 그리고 그일이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생각이 관철될때까지 끊임없이 잔소리를 해요..
지금 2년차인데..
저 이러다가 정말 암 걸릴것 같아요..
우리 남편 나쁜 사람 아니에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잔소리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들어요..
결혼하고 한 1년 지나니 남편 퇴근 시간만 되도 혼자 긴장하고 막 가슴이 벌벌 떨리고
결혼하자마자 임신해서 애가 백일도 안 됐는데 그래도 남편이랑 같이 있는것보다 혼자 애 보고 밥하고 방 치우는게 더 편할지경이라고 하면 말 다 했죠..
지금은 아기 돌이라 정말 더 정신이 없어요. 치워 놓으면 어지르고 치워놓으면 어지르고..
애는 또 잘 먹여야 할것 같아서 하루종일 밥 그릇 서너개 들고 아기 먹이느라 하루가 다 가요..
아기 재우고 나면 난 정말 오늘 하루종일 뭘 먹었지..? 싶고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누워만 있고 싶어요..
근데 좀 있음 남편이 와서 또 이것저것 잔소리를 늘어 놓겠다 싶음 정말 울고 싶어요..
요즘따라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저 좀 제 명대로 살고 싶어요..
아주 정말 미치고 돌아버리겠어요..
한 1년 참다가 아이 낳고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조금씩 싸우고 있는데 싸우면 그때뿐이지 개선될 여지는 안 보이고...
진짜 내가 매일매일 누군가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거..
가장 친밀하고 편해야 할 남편이 마치 깐깐한 시어머니처럼 보인다는거..
이거 정말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정말 이러다 사람 미치는구나..
이러다 사람이 암에 걸리는구나..
싶어요...........................ㅜ,ㅜ
68. ..
'14.11.12 5:39 AM
(175.211.xxx.70)
댓글 안달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 듣기 싫었고 아팠으니 난 안그러겠다...
자식은 그 마음에 더 상처 받을 수 있어요. 명백한 갑을 관계에 어떤 개선 노력도 하지 않는 엄마라..
아 정말 자식으로서 참담할 것 같아요.
저 부모님 살벌하게 싸우셨지만.. 건강한 싸움도 있어요.
물론 싸움 안 좋아요. 안하는게 좋지요.
그러나 싸워야 할 때도 있어요.
저희 아빠 잔소리 살벌하고 60까지 놀았어요. 바람도 폈어요.
물론 지금은 둔갑해서 새 삶을 살고 계시고 그 덕에 자식들과 사이도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한참 두분 싸울 때
아빠가 말로 싸우다 밀려 전화기를 던졌을 때. 무지 큰 어항을 넘겨 쓰러뜨린 엄마... 존경합니다.
아빠도 아차 하셨지만 중요한건 우리엄마는 강하구나... 우리를 지켜 주겠구나,,,라는 믿음? 뭐 그런거
저 우리에는 엄마와 저 뿐 아니라 아빠도 포함됐어요.
그래 이렇게 엄마가 노력하고 강하니 우린 괜찮겠구나.
엄마.. 화이팅...
우린 분명 좋아질꺼야.
전 그랬어요... 그런데 그렇게 잔소리 하는 아빠와 무조건 수긍하는 엄마...
아이의 부모를 보는 시선이 왜곡됄 수 있어요.
69. ...
'14.11.12 5:45 AM
(180.70.xxx.150)
저건 그냥 빙산의 일각이고
부부 간에 소통 자체가 적은게 문제 같은데요.
그런데서 생기는 서운함, 데면데면함이 있으니 저런 것들이 더 갑갑하고 답답하게 느껴지시는거 같고.
70. 어려서 남자끼리
'14.11.12 7:32 AM
(69.21.xxx.114)
기숙사 동거, 출장 여행 같은 거를 해 보신 분이신가요?
군대는?
71. 여기 댓글 보여주세요
'14.11.12 7:34 AM
(121.168.xxx.35)
-
삭제된댓글
농담도 과장도 아니라 암세포 유발자네요 남편분
그래놓고도 자기 잘못은 모를거예요
72. 물론
'14.11.12 8:06 AM
(175.223.xxx.158)
남편이 잘못이에요.
하지만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고
그저 시끄러울까 네네 하는 님도 문제 있어요.
한번 되받아쳐야 깜짝 놀라며 자신도 되돌아
보게 될거예요.
스스로 하던지 견디던지 하라하세요.
남편 사회성을 위해서라도 그냥 두면 안되겠어요.
73. 니가 안할거면 잔소리 하지 마!!!
'14.11.12 8:48 AM
(221.157.xxx.126)
신혼초에 남편이 냉장고 열어보고 정리 좀 해야겠네??
몇 마디 하길래 손 딱 놓고 알아서 해 그럼~ 했더니
뜨악해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당신이 할 거 아니면 절대 어떤 소리도 하지 마' 했어요.
님도 강하게 얘기하세요.
님 그러다 심장 벌렁거리면서 화병 생겨요.
74. 자꾸 참으면 당연시되요
'14.11.12 8:50 AM
(115.143.xxx.72)
큰소리나고 싸우는게 싫어서 님이 그냥 넘어가주고 님 잘못도 아닌데 사과하다보면 그게 너무 당연시되요.
님 남편은 나중엔 왜 님이 화가나고 답답하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지경에 다다를겁니다.
저 아는 애도 남편이 잔소리꾼에 성질내면 집안을 들썩이게 하니 처음엔 맞춰주고 참고 자기가 잘못한거 없어도 큰소리나고 싸우는게 싫어서 그냥 참고 참고 했는데 이젠 한계에 다다른것 같다고 그러네요.
애만 아님 이혼하고 싶다고 그래요.
님도 자꾸 참아주고 그러다보면 쌓이고 쌓여서 병되고 장기적으로 가정생활에 좋을게 하나도 없어요.
지금 큰소리 나는거 피하고 싶어서 쌓아두면 나중엔 더 큰 폭탄으로 터질거에요.
75. 저두 비슷한..
'14.11.12 9:04 AM
(59.17.xxx.227)
냉장고에 뭔가 계속있다싶으면..
왜 빨리 안해먹냐.. 썩어서 버릴꺼냐..
암튼 상관하지말아달라고 당부하는데
소용없네요
당신일로 잔소리 안하는데. 왜 내가하는일에 잔소리많냐?
당신도 내가 입만열면 할말들이 없어서 안하는줄 아느냐?
이렇게 말했더니 쫌 나아졌지만 어쩔수없네요..다들 실수할수있는거고 나름 최선을 다하는거라 생각하기때문인데.. 흥. 저희집 잔소리대마왕 저두 왕짜증이네요
76. 이......런
'14.11.12 9:25 AM
(14.37.xxx.201)
그거 못고쳐요.....
내남편이 님남편보다 좀 더 심한데......
ㅋㅋ
님은 그걸 어찌 다 참아요?
난 그거 못참겠어서 같이 성질내니
만날 싸우게되더라구요
결국
잔소리 듣기 싫고 싸우기싫어서
수건냄새...그거 섬유유연제펑펑쓰고 건조기로 돌려버리구요
음식 .... 냉장고 모든 음식.....
그냥 남편오기전에....다 버려버리고 텅텅비웠어요
잔소리지적질 싫어서,,,,
그럼 ...또다른 지적질거리 찿아요...그런사람은
답없어요
천성입니다.
지금 결혼 20 년차인데.....
ㅎㅎ
별거해요
물론 남편 직장때문에 월말부부..,..
살것같아요
77. ㅠㅠ
'14.11.12 10:21 AM
(118.218.xxx.153)
제 남편도 만만치 않아요.. 제 경우에는 한술 더떠서 제가 만나는 사람이나 점심때 나가서 먹는 횟수까지도 간섭하고 품평해요.
일주일에 2~3회 점심을 밖에서 먹으면 딱 기분 안좋구요, (매일 점심에 전화해서 알아보거든요. 모르는 사람은 애정이 넘쳐서 점심마다 전화한다고 오해) 누구누구는 집도 없는데 그런식으로 자주 사먹고 한심하다.. 같이 인터넷으로 배송비아낀다고 사고 그러면 면박주고 한심해하고.. 꼭 필요한 세제나 애들옷같은거 사도 그래요. 내용따위는 상관없고 여자들이 할일없이 모여서 돈쓰고 한심하다고...전 결혼후 11년간 단 한번도 저녁모임은 나간적없어요. 여자들이 저녁에 왜나가냐고..
딴 엄마들 애들맡기고 나가서 술한잔하고 집에들어갔더니 남편이 애들 씻겨재웠더라.. 이런거 들으면 진짜 눈물나요.
그리고 다른 댓글처럼 그럼 당신이 해! 이런것도 절대 통하지 않아요. 그 비스무리한 말만해도 흥분하면서 그럼 니가 집에서 하는 일이 뭐냐고 버럭! 전업이라고...
울어버리는것도 안통해요. 온동네 광고할거냐고 고함 버럭하면서 뭔가 던지고 거실에서 담배피고.. 애들있어도 소용없고요. 폭력 비슷하게 가니까 더 커지기전에 제가 항상 꼬리내려요.
애들한테도 어찌나 잔소리 짜증 많은지.. 자기맘에 딱 드는 애한테는 안그런데, 좀 힘든스타일 첫째한테는 하나하나 꼬투리잡아 오만잔소리 버럭에...
전 이번생 포기했고 애들 대학갈때까지는 버티려구요. 그 후에 박차고 나가든 병얻어서 죽든 모르겠고.. 엄마 일찍 돌아가셔서 딸들 클때까진 어찌됐든 있어주고싶어요.
78. 나두나두
'14.11.12 10:48 AM
(121.163.xxx.28)
저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하나하나 싸우기 힘들지만 저는 부당하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하나하나 따져서 싸워요.
남편 말이 맞는 경우긴 하지만 나도 나의 사정이라는게 있잖아요.
사정을 다 설명하고 아무리 내가 잘못하거나 그렇다 하더라도 그게 배우자에게 할 태도인지.
말투같은것도 다정하게 해달라고 하구요. 세세하게 예를 들어서 나의 감정을 말해줘요.
그리고 같은 경우에 남편도 힘들거나 해서 안했던거 잘 기억해뒀다가 너도 그렇지 않냐. 나도 그렇다. 이런식으로 깨닫게 하기도 하구요.
한 3년 싸웠더니 서로 많이 좋아졌어요. ㅎㅎ 그래도 여전히 자주 싸워요 ㅎㅎ
79. 건조기사서쓰세요
'14.11.12 11:13 AM
(175.117.xxx.199)
그리고 참지만 말고 당당히 큰소리로 말하세요.
사람이라 실수도 한다고.
못보겠거든 당신이 직접하라고요.
긁읽는거만으로도 숨막힙니다.
80. 토닥토닥
'14.11.12 11:17 AM
(221.145.xxx.152)
다들 사는게 비슷하네요.
원글님 그래도 참 마음이 성숙하시네요.
저같으면 버럭했을텐데...
저는 이제 대꾸도 안해요. 이것저것 잔소리 하면 못들은척~
그래도 똑같은 말을 계속해요. ㅠ.ㅠ
사는거 참 쉽지 않네요.
81. ..
'14.11.12 11:20 AM
(119.67.xxx.38)
잔소리는 하면서 점점 더늘지 줄진 않더라구요
잔소리 듣기 싫다는 본인생각을 한번은
남편에게 표현해야할것 같아요
82. ....
'14.11.12 11:39 AM
(122.34.xxx.11)
참...위로라 해야되는건지 ..
우리남편도 비슷해요 심지어 저 운동하는거, 나가서 약속잡는거 까지..
잔소리를 하는데 ..
잔소리 할때마다 한번씩 타박주세요
그리고 냉장고는..
저도 어느분처럼 남편오기전에 싸악 버려야될꺼 그냥 날짜다된거 갖다버려요
이거 날짜 다된거아냐? 상한거아냐? 라는 말을 저도 듣기싫어서요
본인은 잔소리가 아니라 그냥 물어본거라는데 그 체크당하는 기분은..아시죠
83. 왜?
'14.11.12 11:47 AM
(112.152.xxx.12)
조선시대 고약한 시어머니 시집살이 얘기 같아요.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다른 경우일지라도 이 말이 떠올라요. 부부 상담 필요해보입니다.
84. 저도
'14.11.12 1:45 PM
(139.192.xxx.200)
미친넘아 그만해!!!!
이 방법 추천합니다.
85. 개나리1
'14.11.12 2:02 PM
(121.130.xxx.181)
읽기만 해도 숨통을 조이는 기분이에요.
그렇게 참다가 병생기시겠어요.
정말 인내심도 많으시고 가정을 지키려 부던히 애쓰시네요.
86. 큰일이다
'14.11.12 2:19 PM
(203.238.xxx.63)
그런 남편하고 20년 넘게 살았어요
속이 썩어 문드러집니다
1년에 한번씩 참다참다 질러버리고 큰 싸움 나는데
정말 정내미가 뚝뚝 덜어지죠
어떡해요 앞으로
87. 조금 다르게 해석 하자면
'14.11.12 2:24 PM
(207.244.xxx.210)
댓글들이 너무 일방적으로 감정을 이입 하시는데
남자가 잘한것도 없지만 또 한편 그렇게 잘못한것 같지도 않네요
다르게 표현하면 부인이 일처리에 있어서
남편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고 ......
가해자 와 피해자 의 구도로 보지마시고
직장 파트너 , 또는 상사 와 부하 의 입장에서 한번 봅시다
1.
알아서 척척 일을 잘하는 부하가 있읍니다 , 약간 부족합니다 ,
충고(=지적질)를 합니다, 조금씩 개선 됩니다 ,
1~2년 갈등기간을 지나 이제 어느정도 머리가 굵으면 알아서 맡깁니다.
디테일이 아니라 큰 단위를 맡기지요,
디테일, 즉 세세한 방법,그 정도 는 지가 알아서 하겠지 ... 라는 믿음이 있읍니다
그래서 파트너도 더 큰 시각, 책임감, 선택에 따른 장단점을 더 많이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을 체득해 나갑니다.
상사도 편해지고 파트너도 성장 합니다.
성장 하는게 눈에 보이고 그래서 잔소리가 줄고
대화가 짧아도 핵심적인 부분들이 공유 됩니다
소위 말하는 경지
밥은 , 아는, 자자 ...
2.
열심히 하는 부하가 있읍니다 , 상당히 부족 합니다 ,
충고(=지적질)를 합니다. 그런데 개선이 잘 안됩니다 ,
갈등기간 이 길어지고 서로 피곤해 집니다
문제가 있으면 이야기 해보라 하면 얘기도 잘 못합니다.
왜 이러지?, 이 정도도 제대로 못하나 ?
믿고 맡길려니 어딘가 불안합니다.
그래서 자꾸 세밀하게 체크하게 되고
CRITICAL 하거나 스케일이 큰 일일경우
결국 또 믿고 맡길만한 부하에게 맡기게 됩니다.
이런것도 주어서 저 친구도 성장 시켜야 하는데 ... 라는 생각도 있지만
스케쥴상 , 또는 불안해서 자꾸 점검하고 감독 합니다.
파트너도 피곤 하지만 상사도 피곤 합니다
지금 원글님은 1번 상황은 아닙니다
아기가 있어 힘들겠지만
남편이 범접하지 못할 정도의 프로 .. 가 되자 라고 우선 목표를 가지시고
노력 하셔서 우선 최단시간내 남편의 신뢰를 얻으십시요.
그 다음에 조금씩 목소리를 내시고요,
이러이러해서 고충이 있다 ... 라고 설명도 하시고
이러어러한건 어떻게 해야 좋겠나 .. 라는식으로 문의도 하시고
피동적으로 발전하는것과
능동적으로 발전 하는것은 차이가 많지요
적어도 내분야 에서만큼은 타인은 함부로 범접못할 최고 프로....
를 목표로 하면 그게 타인 에게 느껴집니다.
혹시라도 너무 피동적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것은 아니신지 ......
88. ...
'14.11.12 2:59 PM
(60.197.xxx.192)
원글님 남편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겁니다.
글만 봐도 숨 막히네요...
89. 흠
'14.11.12 4:04 PM
(112.216.xxx.178)
여기 덧글 단 어떤 두 분은 사고방식 참 올드하신 거 같네요.
가정이 무슨 직장입니까? 남편이 상사입니까? 애초에 전제부터가 완전히 틀려먹었거든요.
아내가 잘 못하면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게 먼저지 더 잘돼라고 채찍질? ㅋㅋ
그럼 남편이 회사에서 더 잘돼라고 집에 오면 영어 공부하라고 잔소리, 자격증 따라고 잔소리... 이러는 부인도 괜찮겠네요.
부부 사이가 그런 게 아니죠. 서로 프로 의식 가지고 치열하게 돈 벌고 살림하고 아이 키우는 게 목적이라 결혼했나요? ㅋㅋ
결혼한 여자는 살림 잘하는 게 무슨 자아실현이고 지상목표가 돼야 하나요? 타고나길 살림 잘하고 요리 잘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잘 못하고 관심 없고 재능 없어도 누군가 해야 하니 열심히 하는 일을 가지고 더 잘하라고 채찍질이라... 황당할 따름이네요.
90. 나 원 참...
'14.11.12 4:58 PM
(163.239.xxx.133)
원글님 남편께:
가해자 와 피해자 의 구도로 보지마시고
직장 파트너 , 또는 상사 와 부하 의 입장에서 한번 봅시다
1.
알아서 척척 돈을 잘 갖다주는 남편이 있습니다 , 약간 부족합니다 ,
충고(=잔소리, 바가지)를 합니다, 조금씩 개선 됩니다. 부업도 하고 투잡도 하고
1~2년 갈등기간을 지나 이제 어느정도 일머리가 생겨 투자도 잘 하고 부족하지 않게 갖다줍니다.
그러면 돈 같은 것만 아니라 제대로 된 일들을 맡기지요. 애들 숙제도 봐 주고 상담도 해 주고. 육아는 같이 하는 거니까요.
큰 것들, 즉 학원비, 주거비용...부모님 노후 우리 노후...보험... 그정도는 지가 알아서 하겠지 ...
라는 믿음이 있읍니다
그래서 파트너도 더 디테일한 배려, 양육에 대한 책임감, 선택에 따른 장단점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집안일을 '돕는' 게 아니라 제대로 해 나가는 법을 체득해 나갑니다.
상사(안주인)도 편해지고 파트너도 성장 합니다.
성장 하는게 눈에 보이고 그래서 잔소리가 줄고
대화가 짧아도 핵심적인 부분들이 공유 됩니다
소위 말하는 경지
학군, 유학, 여행...
2.
열심히 하는 부하가 있읍니다 , 상당히 부족 합니다 ,
충고(=잔소리, 바가지)를 합니다. 그런데 개선이 잘 안됩니다 ,
갈등기간 이 길어지고 서로 피곤해 집니다
문제가 있으면 회사에 문제가 뭐가 있냐 이야기 해보라 하면 얘기도 잘 못합니다.
왜 이러지?, 이 정도도 제대로 못하나 ?
믿고 맡길려니 어딘가 불안합니다.
그래서 자꾸 세밀하게 체크하게 되고
CRITICAL 하거나 스케일이 큰 일일경우
결국 또 시어머니나 친정에게 손을 벌리게 됩니다.
이런것 쯤은 저 친구가 알아서 하게 냅둬야 하는데 ... 라는 생각도 있지만
스케쥴상 , 또는 불안해서 자꾸 점검하고 감독 합니다.
파트너도 피곤 하지만 상사도 피곤 합니다
지금 원글님은 1번 상황은 아닙니다
기반이 없어 힘들겠지만
아내가 더이상 요구하지 못할 정도의 프로 .. 가 되자 라고 우선 목표를 가지시고
노력 하셔서 우선 최단시간내 아내의 신뢰를 얻으십시요.
그 다음에 조금씩 목소리를 내시고요,
이러이러해서 고충이 있다 ... 라고 설명도 하시고
이러어러한건 어떻게 해야 좋겠나 .. 라는식으로 문의도 하시고
피동적으로 발전하는것과
능동적으로 발전 하는것은 차이가 많지요
적어도 내분야 에서만큼은 타인은 함부로 범접못할 최고 프로....
를 목표로 하면 그게 타인 에게 느껴집니다.
혹시라도 너무 피동적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것은 아니신지 ......
91. ...
'14.11.12 6:06 PM
(207.244.xxx.5)
비유를 너무 단편적으로 해석들 하시는군요
그리고 역비유는 내용도 없고 논리가 무리 입니다
남편이 지금 잘하고 있다는 것도 결코 아니고
상황 파악이 불확실하지만
근본적으로 남편의 잔소리가 어디에서 기인 하냐 에서부터 생각을 해봅시다
빨래말리기, 환기 를 부인이 알아서 잘 하는데 그러는 것인가 ?
아니면 아내가 다소 잘못하고 있는것인가 ?
깔끔을 떠는 남편이라면 다른 남편들과 달리
청결(?)에 대한 남편의 기대치 가 높은편이라 피곤할 것이다
따라서 다른집이라면 50의 노력 으로도 만족하겠지만
우리집은 70정도는 해야 겨우 잔소리를 덜 들을수있다
그러면 어떻게 할것인가 ?
지금 부인의 노력, 결과치가 30, 40 정도라고 여기는 남편에게
이런저런 얘기하면 변명으로 들립니다
매일 잔소리 들으면서 70을 힘들게 채울것이 아니라
방안을 강구 하라는 뜻입니다
최소 50, 60 으로라도 올린다음 서서히 얘기를 해야
남편 에게 잘 먹힌다는것입니다
그리고 기왕 공부를 한다면 맨날 잔소리 들어가며 피동적으로 하지말고
차라리 (단기이든 중기이든)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 매진하라 .
라고 충고 한다면 인생의 목표가 공부인가요 , ㅋㅋ 라면서 웃을건가요
손가락이 아니라 손가락이 가르키는 방향을 못보시는건 아닌지 ?
그리고 가정이 직장상사 와 부하 의 관계냐 라고 기계적 해석을 하시는데
중요한것은 남편이 어떤시각으로 부인을, 부인의 살림관리를 바라보고 있느냐는 겁니다
상대의 시각을 이해해야 해결이 나옵니다
내시각, 내생각 에만 사로잡혀서 갈등이 해결되지는 않지요
지금 본인이 보기에(정확하지는 않지만0
남편이 부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내 전문분야는 아니지만) 무언가 미진한 부하직원을 바라보는듯한 시각 이라는겁니다
그래서 비유를 상사 와 부하 로 한것이고
이해가 되는 사람은 느낄것이고 안되는사람도 많을테니 패스
자기 듣고싶은것만 듣고 자기 보고싶은것만 보는사람 들에게는
황당한 궤변 으로 들리겠지만
나름 느껴지는게 있어서 글을 적은겁니다.
해석이야 알아서들 하시고...
92. 음
'14.11.12 6:17 PM
(211.192.xxx.230)
울남편 같아서 그냥 못지나 가겠어요.
전 남편에게 많이 싸웠어요.
관리비 연체시키면 화낼때 살다보면 그럴수있지 연체료2천원때문에 내가 화병나서 죽어야 겠냐.
냉장고 음식 버리게 되면 음식값 얼마다 내가 5천원으로 죄인이되어야하나..
그럼 당신이 다먹어라.. 하고
잔소리할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려서 정신과 찾아봐야겠다고도했어요.
우리 사랑이 고작 돈 몇천원으로 인상써야되나..
냉장고 정리든 음식도 수시로 열어보고 당신도 해먹을수있지않나.
우린 같이 살아가는거지 내가 도우미가 아니다.
청소는 당신이 잘하니 청소만큼은 잘하는사람이 하고.
육아는 내가 하겠다.. 뭐..
져줘서는 절대 해결안됩니다.
그리고 져줄려면 아예 능글맞게 나가던지요.
처음엔 청소잘 못하니 시범을 보여달라.. 청소해줘서 고맙다.
당신은 정말 잘한다. 청소도 타고나나보다. 뭐 말도안되게 생글거렸더니.
이젠 청소는 자기가 합니다. 기막혀서..
그렇지만 청결문제는 양보할수없나봐요. 직접 할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