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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저를 비인격적으로 대했던 사람들이 결국 결말이 안 좋아졌어요

... 조회수 : 3,154
작성일 : 2014-11-11 13:23:37

2년전 다른 부서에서 근무할 때 워낙 스트레스를 받아 지금 희귀병에 시달립니다

일손이 부족해서 매일 새벽 2~3시까지 일하고 다음날 아침 6시에 출근하고

그렇게 몇 개월을 하다보니 몸에 병이 오더라구요

 

당시 인원과 예산 충원을 요청했지만

매번 묵살당하고, 저만 죽어났는데 그 과정에서 저를 비인격적으로 대했던 사람들의 결말이 안 좋아졌네요

 

자기 잘못을 저한테 다 뒤집어 씌웠던 당시 같이 근무했던 저희 팀장은...

작년에 부하직원과의 불화 및 여러 사건 등으로 견책을 당했고

(견책이면 승진은 물 건너갔습니다)

 

그 팀장과 저를 매일 씹어대며 조롱하던 옆부서 팀장은

이번에 성희롱으로 강제 퇴사 직전이구요

 

자기의 안위와 승진만을 생각하면서

저를 이용했던 차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역시나 해고 당했네요...

 

쩝...

 

술먹고 저한테 전화기로 폭언하던 팀장만 부서장이 되어

비서실 실장으로 근무하긴 합니다.

 

타인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던 습성은

언젠가는 댓가를 치루네요

 

저도 행실에 조심해야겠지만...

사람은 항상 상대를 인격적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IP : 203.237.xxx.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11 1:25 PM (175.121.xxx.135)

    그나마
    인과응보가 돼 다행이지만,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속터지는거죠.

    원글님 건강하시구요^^

  • 2. 인과응보는
    '14.11.11 1:27 PM (180.182.xxx.179)

    랜덤이다하지만
    반드시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본인아니면 후대라도...
    그나저나 님이 희귀병이라니...
    안타까워요...

  • 3. ㅅㅎ
    '14.11.11 1:27 PM (112.155.xxx.178)

    남이지만 저도 그 사람들 결말
    시원해보입니다. 그치만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은 듯 해요.
    원글님 건강 잘 챙기시고요

  • 4. ..
    '14.11.11 1:31 PM (211.176.xxx.46)

    도둑질 10번에 아홉번째까지 무사했어도 열번째에 걸릴 수 있기에 정상적인 사람들은 도둑질을 하지 않지요. 하지만 비정상적인 사람들은 아홉번째까지 무사하다는 것만 생각하고 도둑질하죠. 후자의 삶은 로또 당첨에 인생을 거는 것과 같지요.

  • 5. ...
    '14.11.11 1:37 PM (118.38.xxx.206)

    저 인간들이 재수가 없거나 좀 띨띨해서 그런것이고
    세상은 저런 인간들이 승진함

  • 6. ㄴ아닐걸요
    '14.11.11 1:45 PM (211.59.xxx.111)

    인생길게 봐야합니다
    저런사람들이 승진하고 잘된다는 사고를 갖고 사시면
    은연중에 본인도 따라하게되고 언젠가 크게 댓가를 치르게돼요.
    제 옛날상사 하나도 하찮게 보일땐 그냥 짐승처럼 부리는 노예, 필요할땐 설탕발린 말로 구슬려 이용해먹고 뒷통수치던 사람 이번에 결국 짤렸어요. 한때 그렇게 잘나가더니ㅎㅎ

  • 7. ..
    '14.11.11 1:49 PM (58.228.xxx.217)

    원수에게 복수하지말고 자신이 살 궁리를 해라.. 가만놔두어도 강가에서 기다리면 원수의 시체가 떠내려 올 것이다.

  • 8. ㄴ아닐걸요
    '14.11.11 1:50 PM (211.59.xxx.111)

    비열하고 교활한게 자기 능력인 줄 알고 세치혀로 사람을 이용하는게 자랑거리인 사람이었어요.
    그나마 머리는 아주 좋아서 2-3년씩이나 그 입빨이 먹히기는 했지만 뭐 결국 모가지에요.

  • 9. 저도요.
    '14.11.11 2:08 PM (14.45.xxx.240)

    저 그렇게 괴롭히고 미친년 만들어놨던 3인방.
    한놈은 회삿돈 구설수 올라서 왕따후 퇴사.
    한놈은 결혼한지 일년만에 부인과 이혼.
    한년은 결혼하고 싶어 안달피웠으나
    아직도 나이 마흔에 개한마리랑 둘이 원룸살죠.
    어쩜 신기하게도 저는 일이 잘풀리고
    저들은 비참하게 됐드라고요.
    저는 하루하루 감사하고 겸손하게 살기로 했어요.

  • 10. ..
    '14.11.11 2:20 PM (223.62.xxx.64)

    저랑 같이 입사했던 동기가 저한테 라이벌의식을 느꼈는지 사람들에게 제 흉을 보고 다녔어요. 1년동안. 저는 알고 있었지만 무시했습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저보다 그사람과 먼저 더 친해지며 그사람말만 듣다보니 그사람이 말하는대로 저에대해 믿었어요. 그래서 저는 많이 힘들었지만 그걸 변명하고 다니지는 않았어요. 그냥 내 일 열심히 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했죠.
    1년반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그사람이 얘기한 저와 실제의 제가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았고 의도적으로 제 흉을 보고 저를 회사에서 왕따시키려고 했다는 걸 알게 됐고 지금은 그사람이 역풍을 고스란히 맞고 있네요.
    그렇다고 티나게 왕따를 시키지는 않는데 그사람과 사적으로 가까워지는 걸 다들 꺼려합니다. 자기가 한대로 돌려받은거라 불쌍하진 않네요

  • 11. ..
    '14.11.11 2:52 PM (58.228.xxx.217)

    ㄴ저랑 비슷하네요^^
    제가 잘못한 것 하나도 없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일잘하고 인정받고 하니 순전히 혼자 라이벌의식 느낀것도 맞고..
    회사분위기?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지만 결국 저 수순으로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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