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 다운받아 봤어요.
사람들이 왜 만추..만추 하는지 알겠더군요.
탕웨이의 눈빛연기는 정말이지...
양조위와 견주어 절대 밀리지 않는...
게다가 물론 화장한거겠지만 화장 안한듯 파리하고 퀭한 얼굴에
부스스 대충 위로 묶어올린 듯한 머리..(물론 계산된 헤어겠지만)
와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분위기 정말 대단하더군요.
또렷해보이고 지적인 우수에 잠긴듯한....? ㅡㅡ;;;; (이따위 표현력 죄송합니다..ㅠ)
큼직한 트렌치코트에 낡아보이는 듯한 블라우스에 스커트.
그리고 전 그 구두가 참 맘에 들더군요. ㅎㅎ
만추패션 참 좋았어요.
물론 현빈도. 일단 현빈은 잘생겼더라는...제비처럼 올린 머리도 마음에 들고.
아참.
그 탕웨이와 사랑했던 중국남자 왕징 역 맡은 사람이
한국사람이래요~ 보고 깜짝놀랐네요. 완전 중국사람 분위기던데..
마지막 장면에 탕웨이가 현빈을 기다리며 카페에 앉아있는데
문소리가 들리고 탕웨이가 롱타임 노씨 하는데..
그 다음에 현빈의 음~하는 소리 들리지 않았나요?
열린결말이라 하던데..
사실 현빈이 온다는건 거의 비현실적인 것 같은데..전 왠지 그 소리를 들었던 것 같아서...ㅜㅜ
지금 막 거의 다 지나가고 있는 가을 무렵 보기에 딱 좋았던 영화였네요.
만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