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은 경험을 해주는거 얼마나 중요할까요?

궁금 조회수 : 882
작성일 : 2014-11-09 21:35:45
5세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맞벌이다 보니 솔직히 주말에도 어디 나가기 힘들어서
대부분은 동네 산책이 다입니다..

애도 그냥 저희랑 집에서 노는걸 좋아하는듯해서
장난감이랑 책 갖고 많이 놀아주는데

제친구는 전업주부인데
주말마다 무슨 행사 데리고 다니고
고궁이니 미술관이니 다니고 하더라구요
집에서도 요리 체험 해준다며 같이 여리도 하고
그래서인지
애가 똘똘한듯해보였어요

다른 애들이 모르는것도 잘 알고
그림도 체계적으로 그리구오

그런거 보니 너무 애를 방치하는건가 좀 고민이 됩니다

정말 그렇게 많이 신경쓰고 하는게 큰 차이를 두게 될까요?
지금이라도 좀 편한 직장으로 옮기고 애한테 신경써야 하는건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211.246.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4.11.9 10:43 PM (222.119.xxx.240)

    학교 들어가고 나서도 경험은 충분해요
    많이 안아주고 독서 많이 시키시고 대화 많이 하고 그러세요 애들 어릴때 뭐 해봤자 기억하는 애들도 있고 못하는 애들도 있는데..못하는 애들이 훨씬 많았어요
    확실한건 독서습관만 잡아주고 흥미가지게 하면 정말 계속 편하더군요 경험자들이 많아요^^
    주말에라도 전시회나 체험은 할수 있으니까 하시고요

  • 2. 아이가 똘똘한거
    '14.11.9 10:45 PM (112.165.xxx.25)

    재능적인 부분이잖아요 재능 이란게 타고 나는 거 있긴 있어요 그거 무시할 순 없고
    내 아이 재능을 얼마나 타고 났는지는 이미 태어 났으니 패스하고
    그 후 환경적인 부분만 말하자면요
    제가 아이 어렸을 때 친구분 처럼 많이 보여 주러 다니고 책도 읽어주고
    맛집도 다니고 여하튼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주었답니다

    지금 아이가 열살인데요 한개도 기억을 못해요
    본인은 다닌 적이 없다고 막 우겨요
    하지만 전 알아요 이 아이가 하는 말 , 생각, 표현은 거저 나온 게 아니라는 것을
    지나가는 말로 무엇을 봤었고 본인 느낌을 말하면 저 속으로 놀래요
    그게 언제 인지 기억을 하니? 라고 말하면 그건 모르겠대요
    그게 아마 아이가 3살인가 4살 때 였을 때 인데요
    본인은 기억을 못한다지만 무의식 중에 이미 뇌에 박힌 기억을 꺼내 말하는거죠
    안좋은 기어들도 다 말해요 엄마 아빠 싸웠고 그런거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어 주었어요 외출을 못할 시에는요
    아이 발달사항에 항상 적혀 있는 말이
    '학생이 창의적이며 ...' 이 말이 꼭 나와요
    물론 제 아이가 타고난 부분 덕분 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것이 지난 시간 제가 노력하며 보여준 것, 들려준 것, 읽어준 것이 이제사 나오는 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껏 그 부분들을 게을리 해 본적이 없거든요
    같은 또래들 중에 제 아이들 보다 똘똘한 아이들 많이 봅니다만
    창의적이다 라고 생각한 아이는 거의 없었어요
    제가 노력했던 부분이 컸다 라고 저는 믿습니다
    음식도 제가 어려서부터 다른나라 음식을 집에서 많이 만들어 먹였어요
    지금도 아이는 타나라 음식에 거부감이 없이 뭐든지 잘 먹어요
    이건 식성이 타고난 것이라기 보다는 그것 역시 어려서 오픈되어 훈련된 결과라고 생각해요

    이건 약간 다른 말인데 제가 이렇게 했던 이유는요
    제가 결혼 전 회사에 있을 때 면접을 보면요
    보수적인 집안에서 엄하게 자란 사람들은요 순하게 시키는 일은 성실하게 자랐는데
    생각하는 면이나 기타 등등 이 뭐랄까 답답하고 꽉 막힌 기분이 들었어요
    하나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다양한 경험과 개방적인 집안 속에서 자라면
    좀 다르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 믿었어요
    부모가 어떤 말을 하고 생활을 하고 어떤 방식의 교육을 하고
    그 모든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믿음이 있었어요
    제가 그렇게 정성을 들이는 이유가 바로 그거랍니다
    타고난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후천적으로 내가 긍정적으로 바라는 인간형에
    근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양육하고 있지요

  • 3. ,,,
    '14.11.9 10:53 PM (14.138.xxx.144)

    많이 경험해줬는데 5살이전에 다닌 연극 공연 미술관 하나도 기억 못하네요.
    완전 돈 낭비인 거죠.
    윗님처럼 그런 게 숨어있다가 발현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밖에서 뛰어놀릴걸 그랬어요.
    대신 오히려 책 많이 읽은 것은 기억하고요.
    7세부터 부지런히 다니셔도 되는데
    아이가 좋아하지 않거나 관심없으면 안하셔도 되요.

    전 제가 미술관 좋아해서 그렇게 아이를 데리고 다녔건만
    지금 젤 싫어하는 게 미술관 관람이에요.ㅠㅠ
    좋아하는 게 위주로 차근차근 데리고 다니세요.

  • 4. ...
    '14.11.9 11:26 PM (124.5.xxx.39)

    별 도움 안됩니다

    그냥 집에서 아이랑 놀아주세요 ㅎ

  • 5. 소피친구
    '14.11.10 3:25 AM (115.140.xxx.29)

    연극 공연 미술관은 다니던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잘 안가고 어쩌다 학교체험으로 가는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다니던 아이들은 관람태도도 좋고 집중도 잘 하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164 남편을 하느님처럼 대하라는 시어머니 48 아이고 2014/12/02 7,001
441163 내년에 버스, 지하철 요금 오른답니다 ... 2014/12/02 581
441162 91-96-165면 77사이즈인가요? 1 ? 2014/12/02 1,388
441161 이 가방 어떤지 좀 봐주세요. 4 질문 2014/12/02 958
441160 식사 도중 딸꾹질??? 이해안가요 2014/12/02 467
441159 남편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는데...ㅠㅜ 17 무서버요 2014/12/02 7,260
441158 냉동 돈까스 괜찮은것 있나요? 9 .. 2014/12/02 2,289
441157 공동주택 인터넷 회선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1 인터넷안되 2014/12/02 753
441156 돌발성난청인지, 아닌지 답답하네요 8 분홍 2014/12/02 2,978
441155 컴앞대기> 커튼 달아야 하는데 위아래 구분을 못하겠어요 4 커튼 2014/12/02 1,495
441154 12월 2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뽐뿌 펌) 3 세우실 2014/12/02 942
441153 돼지 족발 구입 방법 1 산모친구 2014/12/02 1,255
441152 아무 효과도 없는 해독주스. 도대체 왜 마십니까? 23 무명씨 2014/12/02 33,004
441151 독서 계획좀 봐주세요. 2 ;;;;;;.. 2014/12/02 565
441150 명문대 간 연예인들 자녀들‥ 30 루비 2014/12/02 26,233
441149 집 알아보는 여자예요.. 아 머리 깨질 것 같아요 그리고 생협질.. 1 서울이 좁냐.. 2014/12/02 1,469
441148 에네스 보니, 부인도 화려한 미인이고, 진짜 빈익빈 부익부네요... 5 ........ 2014/12/02 19,734
441147 게을러서 가난하다 재벌 2014/12/02 960
441146 여자분들을 위한 무료이벤트 정보 모아 봤어요 ^^~ 헬롱 2014/12/02 395
441145 셀프세차장 진공청소기로 블랙박스 카드리더기가 빨려 들어갔는데.... 2 ... 2014/12/02 841
441144 섹스후에 친구가 될수 있나요 아님 직장동료면... 22 .. 2014/12/02 29,038
441143 취업전패.. 위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9 ㅎㅎ 2014/12/02 1,989
441142 에네스는 하차인데... 5 오호라 2014/12/02 4,233
441141 남자가 이렇게 웃는거 뭘까요? 9 ... 2014/12/02 1,810
441140 믿고 있었는데... 1 고양이 2014/12/02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