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한 코골이도 이혼사유가 되나요?

궁음 조회수 : 13,692
작성일 : 2014-11-09 20:30:56
사귄지 좀 되는 남자 친구가 코골이가 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굳이 말씀 안드려도...)

저희 아버지도 코를 고시는 걸 들어보긴 했지만...

와...정말 소음 때문에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어서 제가 집으로 와버려야 했어요.
아프리카 코끼리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

부부중에 코골이가 심해서 각방을 쓰시는 분들 있나요? 
그냥 각방만 쓰면 해결될 문제일까요? 

저는...이게 핑계인지는 모르지만 심각하게 헤어질까 생각중입니다. 
그 이후로 만남도 슬글슬금 피하고 있어요.

IP : 113.131.xxx.18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11.9 8:32 PM (175.127.xxx.220)

    니가 싫어졌다고 말하셈.

  • 2. ...
    '14.11.9 8:32 PM (183.99.xxx.135)

    단지..코골이요?
    아무이유없이?
    그렇다면 코골이 수술도 있고 스프레이도 있고 한데..

  • 3. ㅇㅇㅇ
    '14.11.9 8:33 PM (211.237.xxx.35)

    질병은 이혼사유가 되진 않지만 (코골이는 질병임 아마 비만이나 뭐 이런 연관성이 있을듯 하네요)
    사귀는 중이면 얼마든지 헤어질 사유는 되겠죠.
    그리고 질병이 있는데 얼마든지 치료할수도 있는데 치료를 안하고 방치하는것도
    재판이혼으로 가면 이혼사유가 될법도 합니다.

  • 4. ...
    '14.11.9 8:33 PM (112.155.xxx.92)

    사귄지 좀 되는데 그걸 이제 아셨어요? 마침 헤어지고 싶던 차에 좋은 이유를 찾은 게 아니구요?

  • 5. ..
    '14.11.9 8:35 PM (175.223.xxx.26)

    어이가 없네요
    그정도 애정이면 헤어지는게 나을듯‥

  • 6. 싫어진거죠
    '14.11.9 8:35 PM (180.65.xxx.29)

    제 남동생이 코 심하게 골았는데 올케 힘들겠다 하니
    자긴 괜찮다고 오히려 출장가면 잘때 뭔가 심심하다 해서 저런것도 궁합인가 싶었어요

  • 7. ...
    '14.11.9 8:36 PM (121.181.xxx.223)

    어차피 결혼도 안했는데 맘에 안들면 헤어지는거지요..뭘...저도 남편 코고는것 땜에 자다가 거실 나와서 잘 때 있어요..--;;; 좀 젊을때는 피곤하면 나도 골아떨어지는 스타일이라 코 골거나 말거나 신경 못썼는데 이젠 나이 들수록 예민해져서..

  • 8. ...
    '14.11.9 8:36 PM (113.131.xxx.188)

    그렇죠. 본인이 코를 곤다는 얘기는 한 번도 안했거든요. 안지는 한 몇달 밖에 안되었어요.

    그 코고는 소리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 정도여서 갑자기 심각하게 고민이 되기 시작했어요.

    지나친 비만도 아니거든요. 솔직하게 얘기를 해볼까...병원에 가보라고 하면 기분 나빠할 것 같고요...

    실제 코를 심하게 고는 분과 결혼한 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어요. 해결책을 알고 싶어요.

  • 9. ...
    '14.11.9 8:36 PM (1.244.xxx.50)

    그거 건강에 안좋은 질병이에요.

  • 10. 고민인게...
    '14.11.9 8:44 PM (113.131.xxx.188)

    이게 만성인지 아니면 그날 유독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건지..알아보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잖아요. 결혼한 부부도 아니라서요...본인도 혼자 산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모니터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알 수도 없었을 테고...제가 가서 밤마다 관찰해 볼 수도 없고요...

  • 11. 코골이로
    '14.11.9 8:49 PM (121.161.xxx.140)

    인해 신혼때부터 각방썼어요.
    별 짓 다 해봤는데 각방말고는 답이 없더라구요

  • 12.
    '14.11.9 8:52 PM (175.223.xxx.194)

    갑자기 남편 친구가생각나네요.
    예전에 남편친구중에 유명한 코골이가있었는데
    저는 들어보질않아서 어느정돈지 짐작이안가는데
    아무튼 그친구분에대한 별명이 코 자로 시작될정도..
    결혼도 했구요 ~다들 와이프 존경스럽다는 말까지
    하여튼 무지심하긴 했었나봐요.
    그러던 어느날인가 남편이 집에 오더니
    이제 그친구 코××아니라고 말끔히 없어졌다고
    하길래 어찌된영문이가했더니
    지방출장을 가는데 피곤해서 버스를탔는데
    너무피곤해서 잠이들었었나봐요..거의만차상태였고
    한참자고있는데 갑자기 얼굴위로 뭐가덮치길래
    아프기도하고 놀라서 깼더니 누가얼굴위로
    잡지책과 신문지들던져더라는..얼마나시끄러웠난말이죠
    근데 그친구분이 그상황에 충격을받았던건
    신문지와잡지라면.두명이동시에 던진거고
    깰때 놀래서 조용한버스에서 헉~하고 소리도
    질렀다는데 눈뜨고보니 버스안에 있는 그누구한명도
    눈길도 쳐다도 안보더랍니다 다한편인냥ㅋㅋ

    말이너무길었는데.
    아무튼 그계기로 충격을받아
    출장돌아오자마자 코골이 수술했고
    효과 좋답니다~수술권해보세요

  • 13. ==
    '14.11.9 8:59 PM (121.140.xxx.57)

    코골이 수술 해봐야 소용없는 경우도 있다던데요. 제 남편은 감기 걸려서 이비인후과 갔더니 코골이 수술 해봐야 소용없으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감기 때문에 간 건데 말이죠.

    각 방 쓸 수 있는 상황이면 문제 없어요. 옆 방에서 자도 들리기는 하지만, 바로 옆에서 자는 것이랑 옆 방은 완전히 달라서 자는 데 아무 문제 없어요. 근데 자기 코골이 생각은 안 하고 당연히 부부가 같이 자야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라면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겠죠.

    코골이 심한 사람들은 자기가 코골이 심한 것 다 알아요. 학교에서 mt를 가든, 군대에서 걸리든, 가족이 이야기를 했든 언제였든 이미 큰 사건은 하나 있었을 거에요.
    사귄지 오래 되었으니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어떻게 할 건지요.

  • 14. 하이
    '14.11.9 9:29 PM (220.76.xxx.23)

    군대갈 총각들 코골이잇다면 미리수술시켜서 군대보내야해요
    수술안하고 군대보내면 밤에쫏겨나요 코곤다고 맞기도해요
    고참이시끄럽다고 베개던진대요

  • 15. 코골이
    '14.11.9 9:29 PM (203.226.xxx.20)

    스프레이는 임시방편.
    매일 쓰기엔 건강에 전혀 문제 없다 할 수 없음
    코골이랑 같이 못 삼.
    사람이 잠을 자야 사는데 코골이 옆에서는 잠을 잘 수 없음. 고로 사람이 살 수 없음.
    매일이 그렇게 되면 죽음임.
    아무리 사람이 매력적인 사람도 그렇게 되면 미워 보임

  • 16. 아....
    '14.11.9 9:30 PM (223.62.xxx.3)

    아빠가 코 엄청 고는데...
    같이 못자고 옆방에서 주무셔도 소리엄청 나요. 남친이 깊이 사귀기 전에 코골이 엄청 심하고 수술로도 안되면 심각할듯 하네요. 사람 미쳐요.
    저같음 결혼 기피사유 중 하나일듯.
    잠을 못자요.

  • 17. 에이.
    '14.11.9 9:59 PM (138.229.xxx.43)

    정 들기 전 이면 심각하게 고민 합니다.
    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면 괜찮죠
    전 힘들거 같아요.지난 번 에도 글 올린적 있는데...
    캠핑에서 어떤 여자분 잠 자는데 ㅠㅠ지축이 흔들려요.
    상상이 되세요?
    땅속 저 속 에서 부터 드르르릉...하고 올려대는.
    첨 들어봤네요
    그분 이혼녀 라 해서...그게 이혼 사유 일수도 있겠다 했어요

  • 18. ....
    '14.11.9 10:07 PM (218.156.xxx.141)

    코골이 남편하고 사는 여자분 말하는거 들어봤는데.. 밤에 당사자는 잘자는데..
    자신이 못자서 점점 헬쓱해지고 건강이 안좋아진다고 ;;;...
    당사자가 잘 모를경우가 있어요.
    그거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해요.
    비염이 심할때도 그렇고요. 한의원이나.. 일반병원에 이빈후과 가서.. 치료받게 하세요.
    만약 헤어지는거 아니라면.. 적극 치료만이 답... 안그러면.. 나중 결혼해서
    잠을..못잘걸요? 적응이 안된데요... 잠을 코골이하는 사람이 잘 수 없는게 아니라
    옆에서 자는 와이프가 잠을 잘 수가 ㅎㅎ;;

  • 19.
    '14.11.9 10:14 PM (223.62.xxx.76)

    ㅎㅎ 제 남편도 심해요 결혼 20년 차인데 갈수록 더 심햇지고 술먹고 온날은 다른집에 들릴것 같은 ᆞ 근데 수술은 별로 생각없구요 본인이 알아서 ᆢ 제가 자러 들어가면 거실로 옮기더라구요 ᆢ좀소리가 약한날은 베개를 뺏고요 비만과 관계있는거 맞아요 다행히 아들은 코를 안고네요 근데 군대에서 후임병이 코골때 베개던지기도 했대요 어쩔수없어요 미쳐요

  • 20. ..
    '14.11.9 10:36 PM (223.62.xxx.54)

    목에있는 척추가 살짝 앞으로 나와도(거북목?) 코골아요
    저코골았는데 지금은 안골아요

  • 21. 꼬꼬댁
    '14.11.9 10:41 PM (222.237.xxx.135)

    될 것 같아요...;
    남편보다 먼저 잠들지 않으면 미쳐요..특히 신경 날카로운데 잠을 계속 깨게 되면 진짜 남편이고 나발이고 다 짜증납니다-_- 사랑으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예요..

    저희 시어머니는 그럴땐 베게로 얼굴을 눌러버리라는...(어머니 아들인데요? ㅋㅋㅋㅋ) 조언을 하시더라구요.

    진짜 있던 사랑도 식을 수 있어요..진심 심각하게 고민해 보세요. 수술해서 나으면 다행인데 아니면 뭐..-_;;

  • 22. 허니푸
    '14.11.9 10:50 PM (218.156.xxx.141)

    아프리카 코끼리가 울부짓는에서 너무 웃겨요 ㅎㅎㅎㅎ...
    와.. 리얼한 표현이다

  • 23. ....
    '14.11.9 10:52 PM (220.94.xxx.165)

    코심하게 고는 남편때문에 평상시 각방쓰지만 여행가면 죽음이예요.
    호텔가서 옆에서 코골면 자다깨다 불면증 약까지 먹고 간신히 서너시간 자면 그다음날 어디 구경다닐 기력도 없어요.ㅠㅠ 돈많으면 각자 방 잡겠는데 그러긴 힘들고 이젠 여행도 같이 못다니겠어요.

  • 24. 저도 각방
    '14.11.9 11:20 PM (14.32.xxx.157)

    저도 신혼때부터 쭈욱~~ 각방 씁니다.
    근데, 왜 코골이가 이혼사유죠? 잠 잘때 따로 자는거 제외하면 결혼생활에 아무 문제 없는데요?
    제 남편도 동료들과 같이 1박2일 워크샵가면 독방을 써도 옆방 사람들이 잠을 못 잔답니다.
    예전엔 절대 같이 못잤는데 10kg 감량후에는 코골이 소리가 그래도 좀 줄어들어서 요즘엔 그래도 한방에서 자기도 해요.
    그래도 술 먹고 귀가한날은 여전히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 수준이네요.

  • 25. 우리
    '14.11.10 12:03 AM (119.196.xxx.153)

    저희 남편은 잘때 제일 바빠요
    들숨에 코골아 , 날숨에 이갈아 , 뒤척이는 중간에 이불 뺏어, 어쩌다 제 쪽으로 누우면 저한테 다리 엊어...그 옆에서 꿋꿋이 자는 저도 있네요
    원글님 결혼해서 저처럼 되고 싶지 않걸랑 지금부터 생각해보세요
    코만 고는지 코도 고는지도 잘 보시구요 ㅡ.ㅡ;;;;

  • 26. dma
    '14.11.10 1:22 AM (125.176.xxx.186)

    저도 그렇게 코골이 심한 남자하고 결혼해서 사는데요.
    각방말고는 답이 없고, 방문 닫아도 코고는 소리가 방문 밖으로 다 들릴 정도에요.
    저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남편은 비만에 살도 안빼고 코골이 수술도 안했는데, 무조건 옆에 있는 사람이 참아야 사는거에요.
    코골아서 이혼하는것보다는 사귀다 헤어지는게 낫죠.

  • 27. ...
    '14.11.10 11:03 AM (223.62.xxx.5) - 삭제된댓글

    저희남편도 코골이 심한데 제가 먼저 잠들면 코고는지 몰라요. 근데 후자로 코고는 남편 옆에서 잠들기가 곤욕입니다. 아이가 혼자 안자려고 해서 데리고 자느라 옆방에 남편 혼자 자는데도 다들린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325 PD수첩 보고 있는데 대기업 보험사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1 // 2014/12/23 2,397
448324 ㅜㅜ외롭네요.. 1 눈사람 2014/12/23 830
448323 Joe Cocker -큰 별 떨어지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애도 2014/12/23 2,044
448322 PD수첩, ㄷㅂ 그룹은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4 .... 2014/12/23 3,401
448321 도로록 머리에 붙이는 머리띠 이름이 뭘까요? 어디에 팔까요? 울엄마 2014/12/23 407
448320 30대 한 10일 남았네요. 7 000 2014/12/23 778
448319 부모님 해드리면 좋을것들(효도) 공유 부탁드려요 12 hm 2014/12/23 1,699
448318 신해철 베스트앨범 구입처 잘 못찾겠다하셔서요.. 8 코피루왁 2014/12/23 732
448317 하루에 전화 몇 통 오나요? 4 연락 2014/12/23 1,661
448316 주방저울 추천해주세요. 상처 난 마음을 쿠키 만들기로 메꿀래요 2 주방저울 2014/12/23 1,525
448315 카누류와 커피전문전 커피맛의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차이 많나요.. 3 2014/12/23 1,596
448314 도와주세요~ㅜㅜ 1 ㅜㅜ 2014/12/23 550
448313 [급질] 지금 오만과 편견 막 보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15 드라마 매니.. 2014/12/23 2,244
448312 서른 되어보니 go 2014/12/23 580
448311 최근 갤노트4로 번이하신분 계신가요? 1 .. 2014/12/23 586
448310 식기건조할때 식기 건조 2014/12/23 323
448309 밤 11시 윗집이요.. 9 골치아파 2014/12/23 1,962
448308 식탁 좀 봐주세요 17 고민중 2014/12/23 3,004
448307 선진국은 맞벌이가 대세고, 우리도 그렇게 되가고 있어요 18 나는나 2014/12/23 4,560
448306 이 밤에 마늘 치킨이 먹고싶어요 Amie 2014/12/23 521
448305 저 기분 나쁜거 맞죠? 2 싫다...... 2014/12/23 848
448304 주2회알바. 30만원 수입이면 5 디카프리오 2014/12/23 2,472
448303 우희진 회춘했나봐요 왜 이리 이뻐요?@@ 7 2014/12/23 4,153
448302 [후기] 뚜껑식에서 스탠드형으로 10년만에 바꿨어요 4 김냉의 계절.. 2014/12/23 2,188
448301 크리스마스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18 케빈.. 2014/12/23 3,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