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개월 아기 두고 밤외출

휴.. 조회수 : 5,433
작성일 : 2014-11-09 19:27:05
둘째 이제 만 6개월, 전 육아휴직 중이예요.
12월에 친구들과 송년회 계획이 있으니, 그날만 퇴근후 둘째 좀 혼자 봐달라고 남편한테 부탁했어요. 5살 첫째는 바로 옆에 사는 언니가 데려다 씻겨 재워주기로 했구요. 그런데 남편이.. 저보고 생각이 없다네요. 갓난아기 두고 어디 밤에 놀러나갈 생각을 하냐구요..
6개월동안 밤이고 낮이고 아기 떼어놓고 외출하는건 이번이 첨이예요. 만나기로 한 친구들은 남편도 오래 본 사이라 다들 술 한방울 입에 안대고 수다만 떨다 11시 전에 집에 들어가는 스타일인거 잘 알고있구요. 그런데 생각이 없대요.. 나 혼자 아기 볼 자신이없다 정도로만 말해도 저 알아듣고 안 나가요. 그런데 생각이 없다니.. 그냥 좀 서럽네요..
IP : 124.56.xxx.19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9 7:30 PM (39.7.xxx.61)

    불안해서 저라면 못나갈것 같아요. 엄마 없음 넘어가는 아가들 많이 있잖아요. 돌도아닌 6개월인데 저람 올해는 안나갈듯해요. 집에서 놀면서 아기도 같이가면 몰ㄹ라도

  • 2. ,,
    '14.11.9 7:31 PM (72.213.xxx.130)

    헐~ 언니한테 둘째 맡기시고, 남편에게 첫째 맡기시면 됩니다.

  • 3.
    '14.11.9 7:31 PM (175.127.xxx.220)

    육아휴직 중이고
    평일날이네요?
    남편이 퇴근하고 봐줘야하는거니까요..
    조금 무리긴 하네요....올해는 그냥 넘어가심이....

  • 4. 서러워도
    '14.11.9 7:34 PM (112.152.xxx.52)

    참으세요ᆢ애기 자다가 이불에 코박고ᆢ사고날수도 있어요ᆢ사고는 아차 하고 한순간이예요남편이 잘본다해도 살짝잘들거나 하면 엄마만큼ᆢ민첩하지 못해요ᆢ고맘때는 애기 잘보는게 남는거예요

  • 5. 원글이
    '14.11.9 7:34 PM (124.56.xxx.198)

    네.. 사실 모임이야 안나가도 그만이예요. 저도 좀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 댓글주신 분들처럼만 말했어도 기분좋게 안나간다 했을거예요. 그런데 대번에 생각이 없다고 버럭하니.. 무안하기도 하고 기분이 참...

  • 6. ..
    '14.11.9 7:36 PM (175.223.xxx.32)

    . 마음은 충분히 이해 하는데 아가들 사고 순간이잖아요 노는거 좀 미뤄도 된다 싶네요

  • 7. ...
    '14.11.9 7:46 PM (121.190.xxx.97)

    윗분들 말씀 다 맞고 엄마가 같이 있는게 안심인거도ㅇ맞지만..
    남편분은 개인약속 하나도 없이 반년간 귀가해서 집안일에 육아 같이 하셨나요.. 그런거라 화내는거면 할말없지만.. 겨우 하루이고 부탁한거에 저렇게 반응하면 화나겠네요..

  • 8. 6개월만에
    '14.11.9 7:59 PM (183.98.xxx.95)

    겨우 모임 나가는건데... 남도 아니고 아빠가 자기 애를 못돌볼 이유라도 있나요? 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사람이 친구 만나고 모임도 하고 살며 쉼표도 찍고 해야 생활에 활력이 생기지요...내가 남편이라면 아기 낳느라 또 6개월 동안 키우느라 수고 했다하면서 마음 편히 다녀오라 할텐데

  • 9. 아빠는
    '14.11.9 8:01 PM (219.254.xxx.191)

    어린 아가 있어서 회식때 일찍 들어왔어요?
    어린 아가 있어서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지도 않았대요?
    큰애 작은애 다 맡기는것도 아니고 작은애만
    잠깐 보는것도 힘들대요?
    지랄,
    어제 한국 남자들 살기 힘들다고 투덜투덜댔던
    사람들 다 나와

  • 10. ...
    '14.11.9 8:29 PM (183.99.xxx.135)

    왜 다들 불안해서 못나간다 그르지?
    예를 든 코박고 자고 이런거..
    엄마가 있어도 잇을수 있는 일이잖아요
    엄마가 애 자는 내내 지켜보고 있는것도 아니고..
    좀 서툴긴 해도 아이아빠예요
    아이 어떻게 안되게 잘봐요 처음이면 힘들어서 그렇지
    꼭 나가세요 말 저렇게 하니 더 나가세요!!

  • 11. 흐흐
    '14.11.9 8:30 PM (124.111.xxx.24)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계속 저렇게 미꾸라지짓을 할거고 어차피 내가 다 하게 되어있어요... 애엄마는 그런 식으로 인생이 망가지는거죠... 복직해도 저따위로 나올걸요

  • 12. ...
    '14.11.9 8:40 PM (175.121.xxx.137)

    엄마가 애 혼자 두고 나가는것도 아닌데 사고난다느니 그런 댓글은 몬가요? 옆에 아빠있자나요. 아빠가 애랑 안 있어보니 겁나서 말을 그런식으로 한거네요. 저희 집 애들은 엄마없어도 아빠랑 잘 있고 엄마 안 찾아요. 아빠가 애를 정말 잘 보거든요. 전 주말이 되면 갓난쟁이 둘째 남편헌테 맡기고 첫째 델고 체험학습 다녀요.

  • 13. 한국남자들이란..
    '14.11.9 8:41 PM (124.55.xxx.123)

    원래가 뻔뻔하고 양심없는 족속이라 그런 야멸찬소리하고도 뭐가 잘못됐는지 가르쳐줘도 모르죠. 그래서 싸우게되는거고..

  • 14. ...
    '14.11.9 8:50 PM (119.64.xxx.40)

    남자는 모자르게 태어난 병신인가요?
    와이프는 혼자 보는 애를 왜 자기는 혼자 못봐요?
    정 걱정되면 한달동안 연습하면 되겠네.

  • 15. 원글이
    '14.11.9 8:58 PM (124.56.xxx.198)

    조언해주신 분들, 같이 분노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첫째땐 돌까지 안 떼어놓고 벌벌 떨며 키웠는데, 둘째라고 좀 쉽게(?) 생각했나 잠시 반성도 하게 됐구요. 물론 남편 말은 여전히 상처지만요.. 원래 말을 그닥 예쁘게 하는 사람은 아니예요. 짚어주면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쉽게 고쳐지진 않네요ㅠㅠ

  • 16. ...
    '14.11.9 9:03 PM (124.111.xxx.24)

    둘짼데도 못봐요? 허허... 애낳고 저따구로 해서 곧바로 단산했어요... 낳을수록 내신세 망치겠더라구요...

  • 17. mayo짱
    '14.11.9 9:06 PM (59.12.xxx.191)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사실 좋게 갔다오라 했어도 엄머로서 갈까말꺼 망설일텐데.. 신랑이 배려가 좀 부족했네요. 엄마도 사람인데 충전할 기회는 있어야죠

  • 18. 즈그들은..
    '14.11.9 9:36 PM (119.69.xxx.203)

    즈그들은..수시로 놀면서..
    일년에 한두번을 못보네요..
    남편은..금욜에 회식하고..오늘은 친구만나러갔어요..
    그러면서 제가 외국에서 온친구만나고있으니..언제오냐고 수시로전화하고..

  • 19. ....
    '14.11.9 9:50 PM (218.234.xxx.94)

    이해가 안되는 게 아이가 어리다고 엄마 손만 타야 한다면,
    아기가 어릴 때 엄마가 사고나 질병으로 죽는 집도 있을텐데
    그런 집은 어떻게 애 키워요?
    엄마 부재시에 아버지도 당연히 아이를 볼 수 있어야죠.

  • 20. 소피친구
    '14.11.9 9:51 PM (115.140.xxx.29)

    그동안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아이만 봤을테니 몇시간 남편에게 부탁하고 바람쐴 수 있지.
    남편은 부모 아닌가요? 아내에 대한 기본 입장이 부족하네요. 그리고 두 아이의 아빠로서도 자질 부족합니다. 제 남편도 부족해서 속상하네요.

  • 21. 이해불가
    '14.11.9 9:55 PM (116.127.xxx.116)

    남도 아니고 애 아빠가 6개월 짜리 자기 자식을 못 본다고요?
    꼬박 하루 내내 보는 것도 아니고 퇴근 후 몇 시간 보는 건데 그걸 못 해서 저리 징징대요?
    큰애는 남한테 맡긴다면서요.
    정상적인 아빠라면 큰애랑 둘 다 볼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하루 종일도 아니고 겨우 몇 시간인데.
    그걸 힘겨워 하며 엄마 자격 어쩌고 하는 사람이면 아빠 자격 없는 겁니다.
    아휴, 찌질해.

  • 22. **
    '14.11.9 9:56 PM (123.109.xxx.72)

    6개월부터 애착의 피크가 시작되어 1년 6개월까지 피크입니다.
    이 기간동안
    어지간하면 주위도움 받아서 아이랑 같이 움직이세요

    아이 눈 앞에서 갑자기 사라지지 마세요.
    아이에게는 큰 충격입니다.

  • 23. 이해불가
    '14.11.9 9:57 PM (116.127.xxx.116)

    그동안 얼마나 육아 분담을 안 했으면 그 몇 시간 보는 걸 무서워할까요. 쯧쯧...

  • 24. ...
    '14.11.9 9:59 PM (1.238.xxx.34)

    저도 남편이 이따위로 굴어서 외동으로 끝냈어요.
    둘 낳으면 내 발등 내가찍을게뻔히보여서
    왜아빠가 밤에 애기보면 애가 잘못되나요??
    둘이 낳은 애기 아닌가요???
    댓글들 무슨 60대 시어머니들 총출동인가보네요?
    60대 저희 양가 어머니들도 애아빠한테 애맡기고 어ㅣ출하라고하시던데.

  • 25. 아빠잖아요.
    '14.11.9 10:02 PM (116.126.xxx.37)

    지새끼 어떻게 안한다고
    시켜야하고 자꾸 해봐야 애보기도 는다고
    엄마맘은 불안해도 참고 요청해야해요.
    엄마도 좀 쉬어야죠~기분전환 필요하구요.고개돌리는거
    가능함 딱딱한베드에 눕히면 코박고 사고당할 일은 없어요.
    육아서적도 좀 읽히시구요.

  • 26. ...
    '14.11.9 10:19 PM (124.111.xxx.24)

    뭐 평일이라서 애를 몇시간을 못봐요? ㅈ빠지게 일하고 들어와서 애봤구만... 회사서 등짐을 짊어 나르나... 못한다 미꾸리짓말고 지 새끼 키우는건 지가 좀 배웁시다...

  • 27. 아빠 자격 없네요.
    '14.11.9 10:19 PM (221.157.xxx.126)

    그동안 원글님이 매일 나간것도 아니고 6개월만에 처음 나가는건데 그것도 못 봐줘요??
    아무리 애착 형성 어쩌구 저쩌구 해도 그 몇 시간도 못 나가면 어쩝니까.
    그럼 맞벌이 부부 아이는 다 애착 형성 안되나요?
    말도 안되는 소리
    남편 핑계대지 말라그러세요.

  • 28. ...
    '14.11.9 10:21 PM (124.111.xxx.24)

    아이고 울 애는 애착때매 내가 출근할때 업구 다녔어야했나... 지금은 40키로지만요 ㅎㅎ

  • 29. 허허허
    '14.11.10 12:04 AM (218.237.xxx.155)

    시어매들이 답글 다나?
    11개월 둘째 키우는데 6개월 아기 두고
    하루 놀다 와도 아주 괜찮아요.
    누구는 처음부터 육아 잘하기 dna 새기고 태어났나요?
    아빠가 보면 되지 숨 막힐 수 있어서 안된다니. . . 허허허
    엄마 하루 스트레스 풀고 와서 열심히 육아하면 아기 더 행복해요.
    나가세요. 남편 나빠요. 인정머리 없어요.

  • 30. 돌돌엄마
    '14.11.10 3:16 AM (115.139.xxx.126)

    그냥 하기 싫은 거죠.
    둘째가 곧 두돌인데 나갈 일 있으면 둘째 재워놓고 첫째 데리고 나가요.
    저는 전업이니까 둘째가 유치원만 가면 난 자유의 몸이다,
    1년만 더 참는다 생각하고 견디네요 ㅡㅡ;
    내가 불안하고 못마땅해서 못 맡기겠어요.
    애 보라고 하면 티비 틀어주니까 ㅡㅡ;

  • 31. ???
    '14.11.10 4:04 AM (70.162.xxx.220)

    하루를 애아빠가 못본다고요 ?
    왜 그러세요
    좋게 말하건 나쁘게 말하건 친구 없이 애만키우는 기계도 아니고

  • 32. 전9개월엄마
    '14.11.10 2:24 PM (61.83.xxx.77)

    모유수유아니면 못볼이유가 뭔가요?
    매일도아니고 모처럼나가는 모임이면
    남편이볼수도있지,,
    너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544 온동네 사람들 다 모여라~ 우동리 사람들의 송년파티에 초대합니다.. 참누리 2014/12/24 526
448543 탤런트 정호근 신내림 이야기 흥미롭네요. 8 와우~ 2014/12/24 5,826
448542 10년만의 해외여행...뮨의드립니다. 7 .... 2014/12/24 1,490
448541 혹시 후인정선수 좋아하시는 분 없나요? 14 오래된 팬 2014/12/24 1,156
448540 6세 아이 100대 처벌한 20대 태권도 여자 사범 6 화나는 기사.. 2014/12/24 1,885
448539 귀례/춘복이 소동 후 단상 - 외국어 이름은 어떨까요?^^ 6 이미지 2014/12/24 1,551
448538 야상에 라쿤퍼 다는방법 알려주세요. 1 리폼 2014/12/24 895
448537 결론적으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사업이라구요? 2 세우실 2014/12/24 568
448536 새해에는 살림좀 잘 하고 싶어요 2 ... 2014/12/24 856
448535 추위를 크게 타지는않는데 발만 시려워요 5 발이 꽁꽁꽁.. 2014/12/24 1,230
448534 정형외과 약만 먹으면 속이 안좋다고 하시는데 8 약을어쩌죠?.. 2014/12/24 2,801
448533 좋은 것만 생각하고 사는 방법 좀 갈쳐 주세요.. 5 마음 2014/12/24 1,219
448532 탈색된 검은 자켓... 2 구제 방법 .. 2014/12/24 657
448531 보험료 아깝지않으세요? 21 ㄱㄱ 2014/12/24 5,333
448530 명동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ㅎ 7 gg 2014/12/24 1,618
448529 욕설녹음 고소가능한가요 7 궁금 2014/12/24 7,543
448528 간호조무사자격증 , 국비로 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간절 2014/12/24 1,762
448527 올초에 송파세모녀 사건부터 시작해서 서민들이 어려웠던 한해 2014/12/24 429
448526 16개월 비염 조언 부탁드려요 2 튼트니맘 2014/12/24 749
448525 수원토막살인 사건 묻히고 있네요. 1 ... 2014/12/24 837
448524 집구매시 계약 다끝냈는데 하자 발견? 11 궁금 2014/12/24 2,341
448523 초 3 로알드 달 읽으면 영어 수준이? 23 영어수준 2014/12/24 5,269
448522 모두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2 ... 2014/12/24 416
448521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 에서요~ 4 Mm 2014/12/24 1,010
448520 서울근교 전통찻집이나 라이브카페에 같이갈 사람 있으면 좋겠어요 2 2014/12/24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