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경궁 넘 좋아요
전 창경궁 지금 단풍든 모습이 너무너무 예뼜어요
창덕궁은 후원예약을 못했고 현장에도 사람 넘 많아 못들어갔어요
궁에 사람도 넘 많은데 몇군데 둘러보니 보수공사 한곳도 많아 옛것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 더라구요
낙선재도 큰 감흥 없구요
소나무가 많아 좋았지만 가을 낙엽 보고 닢어서 갔기에 낙엽이 별로 없어요 후원쪽은 좋았을까 모르지만요
그리고 연결된 창경궁.
와~~정말 끝내주게 멋있어요 낮에 흐리다가 그맘때 햇살까지 비치는데 정말 너무 이뻐 가는시간 잡고 싶더라구요
의자에 앉아 보는데 너무 이쁘고 멋있어서 좋다만 연발했어요
낙엽이 바람에 살짝씩 흩날리고 형형색색 단풍과 햇살.무엇보다 창덕궁에 비해 한산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곳의 절정은 일본놈들이 만든 식물원 앞입니다
작은 연못같은 호수둘레의 단풍은 진짜 예술입니다
그멋진곳에 일제스런 전혀 안어울리는 흰색건물이 있어서 안어울렸구요
그건물 부셔버렸음 좋겠어요 ㅠㅠ
나올때는 창경궁 입구로 나왔는데 나오는 입구도 넘 멋져요
단풍 보고 싶은분들 한번 가보세요 곧 그풍경 없어질것 같습니다
오는길에 종로 들러 밥먹고 빛축제? 그거 잠시 봤는데 사람이 넘치다 못해 걷지도 못하게 많고 세워놓은 캐릭터도 뭐 그냥 그렇더라구요 주변에는 길거리 노점들이 음식냄새 엄청 피우고 장사하고 있구요 별로라서 20분만에 돌아왔어요
1. 쪽바리놈들
'14.11.8 8:37 PM (213.33.xxx.246)그런 창경궁을 동물원을 만들어 놓았었죠. 나쁜 놈들.
2. dd
'14.11.8 8:4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오늘 후원갔는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절제된 건축미에 단풍이 어울러지니 정말 말이 필요없더군요..
3. 궁궐
'14.11.8 8:48 PM (123.109.xxx.167)이맘때 창경궁 너무 이쁘죠 저도 조용히 혼자 가을구경 어디가지? 생각중이었는데 춘당지가 지금 가장 이쁜걸 잊고있었네요
4. ....
'14.11.8 9:28 PM (14.53.xxx.216)요맘때 그 연못가(검색해보니 춘당지라네요)에서 사진찍으면 참 예쁘게 나옵니다.
오래전 그동네 살았어서 자주 갔어요.5. 창경궁
'14.11.8 9:34 PM (121.130.xxx.222)이맘때 정말 아름답고 예쁩니다
가고 싶네요6. ...
'14.11.8 9:38 PM (1.229.xxx.154)창경궁 춘당지가 사실은 조선시대 임금님이 벼농사 짓던 곳이었는데,
일제가 동물원으로 만들면서 연못을 확장했죠.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원앙의 서식처가 되었지만요.7. 보스포러스
'14.11.8 9:41 PM (211.207.xxx.203)창경궁 단풍 이쁠 때, 저장합니다.
8. 춘당지
'14.11.8 9:56 PM (182.212.xxx.51)맞아요 춘당지
거기 정말 사진으로 담지 못할 아름다움이 있어요
어찌나 에쁜지 감탄이 절로 나더라구요
잠시 그곳 연못앞 의자에 앉았는데 지난세월이 주마등처럼 쓰윽 지나더라구요
순간 내가 너무 늙었구나 싶었습니다
좋은 카메라 가지고가서 사진 많이 찍었는데 직접눈으로 본거 반에반도 안담아 지던걸요
다음주면 단풍 다 질것 같아요
매년 창경궁 꼭 다녀오리라 다짐하고 왔네요
아이들과 함께가서 여유롭고 한가하게 즐기지 못하고 돌아와서 어찌나 아쉬웠나 몰라요9. gks
'14.11.8 10:11 PM (218.39.xxx.127)안그래도 창경궁 가고싶어 들썩거리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가야겠네요.
갑시다. 송도에 살고있는 아줌마...10. 알라브
'14.11.8 11:09 PM (175.113.xxx.180)6일 저도 창경궁갔었는데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감탄하고 왔어요
11. 담주
'14.11.8 11:18 PM (223.62.xxx.238)단풍이 질까요?
12. 허니버미
'14.11.9 8:18 AM (220.93.xxx.141)저도 다녀왔어요.
커피한잔들고
한참을 앉아있다 왔네요.
이번가을에 벌써 두번째...
며칠후 한번 더 가려구요~
창경궁 입구 앞에 커피숍 있어요.
커피한잔 들고가세요~~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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