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씨를 수술한 S병원 원장이 올들어서만 3건의 의료 사고 소송을 치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한 미국인 여성 교수는 팔의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가 막심한 피해와 낭패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교수인 32살 미국인 사라 씨는 2년 전, 고 신해철 씨가 수술을 받았던 S병원 원장에게 팔뚝 지방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이 잘 됐단 말을 듣고 사흘 만에 퇴원했지만 곧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수술 열흘 뒤 봉합 부위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거듭 재봉합 시술을 받았지만, 수술 25일째 완전히 터져버렸습니다.
[녹취 사라 쉐크너]
"뭔가 잡으려고 팔을 뻗었어요. 상처가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큰 구멍이 생겨버렸어요. 심각한 응급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했죠."
큰 대학병원 응급실로 찾아가 치료를 받은 결과,
수술 부위가 과다 절제됐고, 세균 감염이 많이 진행됐다는 전문의 소견을 얻었습니다.
이에, 사라 씨는 S병원 측에 의료과실 책임을 물으려 했지만 되려 소송을 당했습니다.
본인의 부주의로 인한 과실을, 병원 탓으로 돌렸다는 겁니다.
사라 씨는 현재 맞고소한 상태로, 지난 6월에는 대한의사협회에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의협 측 변조]
"본인은 의료 과실로 생각하는데 그 원장은 환자 본인 과실이라고 하고, 증거 자료를 보내달라, 징계요청서를 보내달라 그래서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대요."
승패가 엇갈리긴 했지만, S병원은 이 외에도 의료사고로 올해만 3건의 송사를 치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
과하게 사람몸을 수술칼 로 배면서 쾌감 얻는 진짜 싸이코패스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