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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 하기 싫어서 결혼이 싫으네요 ..

주리 조회수 : 5,182
작성일 : 2014-11-08 13:22:34

전요 ..웨딩드레스를 봐도 별 감흥이 없고 ..입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신부화장 이런것도 ..거추장스럽고 ..

그 모든게 부담스럽고  하기가 싫어요 ..사진 찍는것도 싫고 ..

 

여자라면 웨딩드레스 한번 입어보는게 로망이라던데 전 ..전혀요 ㅡㅡ;; 제가 이상한건가봐요 ㅋ

그냥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정 결혼하고 싶으면..단정하고 심플한 드레스 하나 입고 평소에 제가 하던 화장에 ..

.반지나 하나 서로 주고 받으며 간단하게 부모님과  정말 가까운 분들만

불러서 하고 싶어요 ..근데 그것도 제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구요 ..

저희부모님도 몇십년동안 부조엄청 하셨으니 ..또 받고 싶을테고 ..상대방 부모님측도 그럴거니까 ..

제 생각대로 안될 가능성이 높겠죠..

지금 만나는 남친이 있는데 제가 잠깐 그런얘길 비추니 ..좀 의아스럽게 쳐다보네요 ..ㅡㅡ

IP : 211.199.xxx.20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4.11.8 1:29 PM (211.210.xxx.59)

    제가 주인공인 자리 넘 싫고요
    생일파티도 안해요.

    주목받는게 너무 싫고요
    나때문에 사람들 모이고 잔치하는거 너무 싫어요.


    절대 결혼식 안할껀데 그런걸 이해해주는 남자 만나고 싶어요.
    그런 남자가 있을까.....


    엄마는 이제껏 잔치 다니며 부주낸게 얼만데 !!! 라며
    결혼식 꼭 해야된다고 하지만
    저는 절대 안할꺼예요.


    그런데 실은 저는 결혼해서 살림하기도 싫어요.
    그냥 지금처럼 혼자 밥 시켜 먹으며
    룰루 랄라 편하게 살꺼예요.
    ^^
    살림 요리 육아 시댁 이런 글만 봐도 숨막혀요.

  • 2. 저도
    '14.11.8 1:35 PM (118.46.xxx.142) - 삭제된댓글

    그랬는데 당일되니 정신이 없어서 후딱 지나가더군요.
    정신차리니 신혼여행지 ㅎ

  • 3. me2
    '14.11.8 1:41 PM (121.173.xxx.90)

    결혼식 생략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 체면보다 중요한건 내 인생.
    이제 중년에 접어드니 더이상 입 대는 사람도 없고 좋아요.

  • 4. ....
    '14.11.8 1:41 PM (218.48.xxx.131)

    식은 양가 직계 가족만 모여 조촐하게 올리시고, 신랑 신부 여행 떠난 후 식당 빌려서 하객들과 부모님만 잔치하면 어떨까요?

  • 5. .....
    '14.11.8 1:51 PM (124.58.xxx.33)

    비정상은 아니고 그런 여자들 많아요. 제 친구도, 웨딩드레스며, 메이크업이며 정말 너무 싫다고.
    외국에 나가서 청바지에 부츠신고 결혼해버리겠다고 말한적도 있었는데, 외국에서 생활하던 친구였거든요.그런데 식이라는건 여러사람들이 관계된 절차라, 그게 내맘대로 되는건 아니였죠. 결국 그친구도 화장곱게 하고 풍성한 흰색 웨딩드레스 입고 호텔식장 들어갔어요 ㅋ

  • 6. ..
    '14.11.8 1:51 PM (116.37.xxx.18)

    주례..버진로드..정형화된 사진촬영...등등..
    번잡한 예식장 결혼에 거부감 있는 커플..
    평소 친분이 두터운 친구 친인척 초대해서
    호텔 리셉션으로..
    결혼커플 사진 영상 보여주며
    조촐한 식사자리 마련하는거 봤네요

  • 7.
    '14.11.8 2:00 PM (117.111.xxx.104)

    저도요
    웨딩드레스 딱 두벌 입어보고 결정했어요
    웨딩 사진은 안 찍었고요
    사전에 결혼식장 매니져한테 내가 원하는 스타일 최대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가보니 딱 맞춰서 5벌 준비해놨더군요
    그 중에서 맘에 드는거 두 벌 입어보고 끝 ㅋㅋ
    신혼여행도 걍 인터넷 좀 뒤지다가
    하나투어가서...비행기 타는 시간 짧고 휴식 위주 패키지 달라그래서 후다닥

  • 8. 요즘
    '14.11.8 2:03 PM (222.109.xxx.93)

    결혼식장에서 하는식으로 안하고 간단히 하는 사람들 많아졌어요. 보통 결혼식, 드레스는 여자들이 원하는 경우가 많아 합의만 된다면요. 저도 개인적으로 나도 하객들도 번잡하게 하는 결혼식은 절대 안하리라 생각해요. 만일 하게 된다면요. 나이드니 그런 보이기식은 정말 싫네요. 돈도 아깝고.

  • 9. 결혼 하려면 삐까 뻐쩍하게 하면 좋은데
    '14.11.8 2:04 PM (183.98.xxx.66)

    연예인처럼 돈많아서 호텔빌릴수도 없구 요즘 현대식 예식장 호텔 쪼까 따라한 컨벤션 웨딩홀 호텔두 아니면서 비싸기만비싸고 바가지 쓸꺼 그돈 모아 집사는데 보태구 조촐하게 결혼식 하는게 나을것같아요 결혼사진만 돈좀드려 이뿌게 찍고요 남는건 사진이니깐
    맨처음 시작을 삐까뻔쩍하게 남들 눈에 좋아보이게 하는것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만성형 부부가 좋은거 아닌가요
    삐까뻔쩍하게 결혼식한다고 못사는부부가 잘사는것도 아니고 허례허식 바가지예식문화 쩜 없어졌으면 좋겠어욤

  • 10.
    '14.11.8 2:06 PM (211.210.xxx.59)

    식은 양가 직계 가족만 모여 조촐하게 올리시고, 신랑 신부 여행 떠난 후 식당 빌려서 하객들과 부모님만 잔치하면 어떨까요? ?????????????
    ---------------------


    굳이 왜............ 그러 의미없는 잔치를.......................

  • 11.
    '14.11.8 2:06 PM (180.224.xxx.28) - 삭제된댓글

    궁중혼례했어요. 야외촬영, 드레스 안했고요.

    예식당일 1시간 전에 신랑친구들 와서 문무대신 의상입도 연습하고 예식은 궁중혼례복장입고 했어요.
    주례없고 원래 그 예식 사회보는 분이 전통복장입고 진행했고요.

    식대는 현실적인 가격에 맛도 좋아서 하객들 좋아하셧어요. 식장은.. 그 결혼식 진행하는 업체에서 대여하는 장소들이 있는데 거기서 했어요.

    무대에서 폐백도 다해서 하객들은 1시간 이상 식장을 지키면서도 지루함없이 다 보셨어요.

    일반 결혼식과 달라서 다들 좋은 구경하셨다고 하시고 연로하신 분들이 특히 좋아하셨어요.

    프로그램을 잘짜서 하시면 의미있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요?

  • 12.
    '14.11.8 2:11 PM (121.166.xxx.3)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결혼식은 부모님 꿔 준 돈 받고 자식숙제 끝내고 자랑하는 날이래요.
    조@일보는 싫어하지만 결혼식 관련 기획기사 이번에 보면 진짜 단체로 그런 허례허식 올가미에 빠진거 나와요.

  • 13. 개혁시급
    '14.11.8 2:14 PM (121.168.xxx.243)

    허영심과 누구한테 자랑질 하는게 습관이 된 쓰레기민족 개한국인!
    하루빨리 가까운 친지들만 모여서 올리는 작은 결혼식이 만연화 되었으면 하네요.
    결혼 자체는 중요하지만, 결혼식이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정안수 한그릇 떠놓고 해도 되는 거지!

  • 14. ㅠㅠ
    '14.11.8 2:17 PM (61.109.xxx.23)

    결혼 앞두고 있는데
    제마음 같아서 눈물나게 공감가요.
    결혼식.예식장의 그 의미없는 공장결혼식
    스튜디오 촬영등등..참 싫네요ㅠㅠ

  • 15. 저기 윗님
    '14.11.8 2:20 PM (121.166.xxx.3)

    저도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 싫은데요, 그렇다고 개자를 나라 이름 붙여가며 욕할 것까지야. 친구가 잘난체 한다고 인격까지 뭉개며 범죄자 취급할 수 없죠.

    결혼식 허례허식 치르는 나라 민족 많아요. ㅡㅡ;
    거의 대부분이라고 봐도.. 중국이나 인도 같은데는 얼마나 후덜덜한데요.
    지적하는 건 의견이지만, 그 화살의 끝이 너무 오버시네요.

  • 16. ..
    '14.11.8 2:31 PM (220.76.xxx.234)

    생각하신대로 실천하는 분 별로 없을걸요
    님도 남친이 뜨악한다면서요..
    저기 한분도 남.들.처.럼. 호텔예식했다고 나오구요.
    내맘대로 살기 쉽지 않아요

  • 17. 요즘
    '14.11.8 2:49 PM (59.13.xxx.129)

    그렇게 하는 커플들 종종 보이네요
    제 베프도 원피스 입고 결혼했는데 보기 좋았어요
    아... 10년전에도 친한 언니가 그렇게 식을 올렸었네요
    그런건 취향이니까요
    물론 가족들이 친구 커플의 뜻을 존중해주어 가능했었구요
    그에 반해 저희 커플은 부모님이 원하는 결혼식을 하자라고 애초부터 마음을 먹었던지라 그리 어려웠던건 없었어요
    오히려 저희가 부모님 원하는대로 식을 진행한다하니 부모님들께서 저희들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주셨어요

  • 18. 제가
    '14.11.8 3:17 PM (220.94.xxx.165)

    딱 그런 성격인데 허례허식 좋아하는 시어머니덕분에 요란하게 결혼식치렀죠ㅠㅠ
    결혼전 웨딩촬영도 안한다고 난리쳤는데 떠밀리다시피 찍었고 입지도 않을 한복에 예복에 다해주시는 바람에.. 진짜 돈아깝고 싫었지만 결혼식이란게 나를 위한 잔치가 아니고 어른들(양가 부모님들)잔치더라구요.
    이놈의 결혼식 문화 이제 좀 바뀌어야할텐데 내 딸 시집갈땐 좀 나아지려나요?

  • 19. ...
    '14.11.8 4:27 PM (124.111.xxx.3)

    24살에 결혼했는데도 식이하기 싫었었는데요..

    두집안의 경사이고 부모님 면도 있으니 내고집민 피워서 소규모로 하겠다 식 자체를 생략하겠다 하는 것도 오히려 유난이라고 생각해요. 자기 생일이나 칠순잔치도 아니고

    그래서 전 모든걸 시댁이나 부모님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하되 신부가 선택할 수있는 범위 안에서만 최소로 간략하게 했어요

    예를들어 드레스도 첫 샵에서 그중 나은걸로 했고 애프터드레스도 생략했고 결혼식 케잌커팅 같은 거 모두 안했고 스냅사진이니 이런것 모두 생략

    허례허식 없애는것 정말 좋은 일이지만 결혼은 두사람만의 행사가 아니기에.. 너무 자기 고집만 피우는것도 폭력인거 같아요

  • 20. ㅇㅇ
    '14.11.8 4:30 PM (203.170.xxx.133) - 삭제된댓글

    이상한거 아니에요. 저도 결혼식 자체를 준비하는게 영 귀찮고 적성에 안맞아서 예식장에서 패키지로 드레스랑 메이크업하고 사진도 본식 사진만 몇 장 찍는 걸로 해치웠어요. 그나마도 개혼이라 부모님 기대가 만땅이라서 그 정도로 했어요. 남편도 결혼 전에 친구들한테 들은 얘기가 많았는지 제가 그렇게 하자고 하니까 괜찮겠냐면서도 좋아하던데요. 정말 평생 한번이니 하는거지 두 번은 못하겠어요;

  • 21. 저두요
    '14.11.8 4:48 PM (119.71.xxx.132)

    결혼한지 20년이 다되어가는데 결혼식날 쫄딱 굶었던ㅓ기억에 힘들어서ㅓ두번은 못하겠더군요
    더구나 키큰 부부인데 남편친구가 웨딩카로 티뷰론?스포츠카인지 뭔지를 몰고왔는데 앞자리엔 지 마누라랑 타고 뒷차리에 울부부가 타고 공항까지 가는데 차는 스포츠카라 뒷자리 유리가 트렁크쪽으로 낮게 디자인된 날렵한?
    모양이라 머리올리고 가는 전 고개를 푹숙이고 2시간 넘게 걸리는 공항간 기억이 나요ㅜㅜ
    게다가 식장에서 빌려입은 웨딩브라? 인지 뽕잔뜩 든거요
    잃어버릴까봐 컵안쪽에 자기네 예식장명을 써놨더라구요
    ○○예식장이라고 ㅋ정신없어 옷갈아 입을때도 몰랐는데 신혼여행가서보니 가슴에 퍼런 매직으로○○예식장이 똭!
    지금이야 웃고 얘기하지요
    시골예식장 촌티나던 그시절을ㅋㅋ

  • 22. 만두
    '14.11.8 10:39 PM (202.156.xxx.89)

    댓글쓰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 마흔살인데 십년전 결혼식하기 싫어서 출장가는데 남편이 따라와서 미국서 결혼했답니다. 샌프란시스코 출장인데 일마치고 뱅기타고 라스베가스 가서 거기 시청서 혼인신청하고 근처 교회서 목사님 주례로 30 분만에 결혼식했다지요. 다녀와서 식구들 다들 뜨아해했지만 저희 이후 자식낳고 잘살고 있어요. ㅎㅎ 걍 몰래 저희처럼하는건 어떠세요?? ㅎㅎㅎ

  • 23. ..........
    '14.11.8 11:59 PM (218.49.xxx.123)

    저도 결혼식 로망 없어요.
    웨딩드레스도 관심 없고요.
    박명수가 해피투게더에서 아내 웨딩드레스 고를때 같이 갔었는데
    그냥 전부 하얬다고,, 다 입어보는동안 봐줬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너무 지루했다고..
    드레스가 그냥 다 똑같이 하얬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제 생각이 딱 그래요.
    웨딩드레스 아무리 구경해도 뭐가 더 예쁜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 하얘보이는 ㅠㅠ
    와 예쁘다~ 입고싶다~ 이런 생각 해본적 없고
    드레스 고르는거 생각만해도 머리아프고 귀찮아요ㅎㅎ
    결혼식 많이 다녀봤지만 웨딩드레스, 올림머리, 신부화장 잘 어울리는 신부 그닥 많지도 않은 것 같고요..
    저 또한, 해보진 않았지만.. 그런 스타일 안어울리거든요. 좋아하지도 않고요.
    저희 친척언니가 국궁장에서 전통혼례 무료로 했는데
    저도 한다면 그런식으로 하던가, 가까운 지인들만 불러서 식사 한끼 하는 식으로 하던가(근데 이건 부모님 때문에 불가능 ㅠㅠ)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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