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잃으면..

나무아미타불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14-11-08 10:49:02

40평생 살면서 돈을 잃어본 적은 없어요.

전세계약을 했는데 주인과 명의자가 다르고 명의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

실제 주인이 명의자 신분증과 도장을 가져와 알아서 다 처리하기는 하던데

문제가 생길 경우 명의자와는 제대로 대화가 안될 것 같고

실제 주인이 법적 책임은 없으니 나 몰라라 하면..

명의자가 장애가 있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당혹스럽긴 했어도

실제 주인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나뿌지 않아 그때 제 느낌을 믿고 계약은 했어요.

경험상 첫 느낌이 좋지 않음 결과도 그 느낌 그대로가 맞았지만 느낌이 나뿌지 않음 무탈해서요.

그래도 사람 앞날은 아무도 장담 못하는거라 혹시나 전세금을 잃게 되면 우째ㅜㅜ

계약하고 오면서 혼자 생각하길

부처님은 이 세상 모든 일은 다 지은 인연의 결과라 하셨으니

내가 그런 일을 당해도 덤덤히 받아드리자..

돈은 나를 좀 더 편하게 해주는 수단일 뿐 전부는 아니니

누군가에게 또 이득이 된다면 도움을 줬으니 참 좋은 일.

일부러 큰돈 남에게 기부하기도 안쉬운데 그렇게

강제보시라도 할 기회가 주어짐 그것도 감사할 일이지. 

어리석은 중생

생기지도 않는 일에 대해서 미리 걱정과 위로를 합니다.

IP : 118.38.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4.11.8 11:02 AM (220.76.xxx.184)

    등기부등본을 적어도 3번 이상 열람 해야 합니다
    부동산 집주인만 믿지 말고 집볼때 마음에 들면 직접 등기부 등본 열람 하고
    게약금 걸때 열람 잔금 치룰때 열람 이사가기 하루전 열람 요런식을루 하구요

    담보 대출있는 집은 전세금이 싸더라도 게약 하지도 말것이며
    이사 하면 전입신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집주인 짐이 경매가 되더라도 전세 계약금 돌려 받을수 있어요
    법적 최저 전세금 2200은 기본으로 돌려 받을수 있고요

    거기다 그래도 안심이 안돼고 전세금이 수억 된다면 보증보험 들고 변호사수수료 들지만 안전하게 이중삼증으로 전세금 안전장치를 만들면 돈떼이는 일 없습니다

    미리부터 걱정 하지 마세요

  • 2. 그리고 일단 시세가 시중보다 싸고
    '14.11.8 11:05 AM (220.76.xxx.184)

    미분양아파트 전세 거주 이삼년 있어보구 맘에 안들면 그때 나가도 된다는건
    전세보증금이 월세처럼 까여서 돈 한푼 못받고 쫒겨 날수 가 있어요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대출 받아 그 집을 사게되는거죠

    건설회사가 아파트분양 안돼니깐 함정으로 파놓은거임

  • 3. 댓글감사
    '14.11.8 11:19 AM (118.38.xxx.202)

    계약하고 와서 하루는 밤잠을 설쳤는데 지금은 맘이 편합니다.
    근저당도 있던데 배우자에게도 전후사정 다 풀면서
    그대와 내가 남에게 줘야 할 돈이 있다면 줄것이고
    그게 없다면 아무 일 없을테니 맘 편히 살자구요.

    전세가 귀하기도 하고 집도 깨끗하고 집을 보는 순간 아늑한 느낌도 좋아 그냥 했어요.
    첨부터 명의자 다르다 해서 반갑지는 않던데 이것도 인연인 것을 어찌 하오리요.
    제 직관력을 신뢰하는데 별일 없다에 백만표 겁니다^^

  • 4.
    '14.11.8 12:26 PM (114.206.xxx.87)

    님글을 읽으니 저 16년 전 쯤 그런일이
    있었어요
    처남명의로 집을 가진집주인이었죠
    7년이나 그집서 전세 살았어요
    처음에는 엉겹결에 들어가고
    두번째 다시재계약할때 복덕방에 명의자와
    주인이 다르다고 항의하며 걱정했더니
    복덕방이

  • 5.
    '14.11.8 12:38 PM (114.206.xxx.87)

    짜증내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명의자하고. 실제주인이
    싸인 같이해서 계약서에 해놓으면
    어떨까 싶네요
    걱정된다고 부동산에 말하고 해결 책을
    구하세요

  • 6. 태평하시네요
    '14.11.8 3:16 PM (122.36.xxx.73)

    남한테 줄돈이면줄거라구요? 힘들게 모은재산을 이렇게 허술히 다루시다니..별일없다고해도 저같으면 님같은 배우자 무척 불안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283 소식에 성공하는 방법 2 식욕폭발 2014/12/20 2,582
447282 허니버터가 왜 귀한지 알아냈네요 23 드디어 2014/12/20 16,912
447281 수학 선행.. 학원 안다니고 혼자 시켜도 될까요? 14 ... 2014/12/20 3,647
447280 스마트폰 4 나이많은 2014/12/20 784
447279 효소와 클로렐라 중에서요 건강ㅠ 2014/12/20 508
447278 어머 서울에 비 언제부터 왔나요? 9 .. 2014/12/20 1,794
447277 울산사시는 82쿡님들. 마사지숍 추천해주세요. 3 mko 2014/12/20 732
447276 아이크림을 따로 바르시나요 6 아이케어 2014/12/20 3,521
447275 닥정권 끔찍 지긋지긋한 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45 언제쯤 2014/12/20 1,846
447274 박 지지율 30프로대도 간당간당 13 레임닭 2014/12/20 1,556
447273 남편과 지긋지긋하게 싸웁니다 7 리미 2014/12/20 2,442
447272 흑인여자는 백인남에게 인기가 없나요? 12 dma 2014/12/20 16,425
447271 공인중개사 아줌마 나한테 왜 이러죠? 8 세입자에요 2014/12/20 3,562
447270 초등 딸 졸업식 오리털잠바 차림은 좀 이상할까요? 4 초등6 2014/12/20 1,694
447269 박근혜 지지도 사상최저치로 폭락 3 호박덩쿨 2014/12/20 1,259
447268 이 요리 아시는 분 6 궁금이 2014/12/20 1,606
447267 과외 처음 시켜보려하는데요, 제발 도와주세요^^; 7 초보 2014/12/20 1,505
447266 남편 발각질 어떻하죠?ㅜㅜ 17 마이미 2014/12/20 9,682
447265 주름에 좋은 천연팩좀 알려주세요 1 자연팩 2014/12/20 1,750
447264 아기 100일 삼신상.. 차리셨나요? 10 범블비 2014/12/20 5,682
447263 나혼자 산다 라는 프로를 거의 처음 보는데 15 파비앙 2014/12/20 5,598
447262 지금 핵폐기물 관련 다큐해요 2 2014/12/20 522
447261 고견을 구합니다..... 5 힘들어요. 2014/12/19 1,232
447260 올리브오일 얼굴에발라도되나요 11 퓨러티 2014/12/19 2,945
447259 임파선염 ?? ㅠ ㅠ 이거 원인이 뭐예요? 8 ㅠㅠ 2014/12/19 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