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게 뚜렛인가요 정신분열인가요

모르겠어요 조회수 : 3,065
작성일 : 2014-11-07 19:22:51
퇴근시간에 늘 같은 버스에 타는 학생이 있어요.
자리에 앉으면 큰 목소리 빠른 말투로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마치 진짜로 통화하듯이 혼자 대화를 해요.
처음에는 정말 통화하는 줄 알았어요. 목소리가 너무 커서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하려 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혼자 두 사람 역할을 하면서 계속 말하는 거였어요.
대화하듯이 혼자 묻고 답하기도 하고
한 문장을 수십번 반복해서 말하기도 해요.

버스기사님은 익숙해지셨는지 중간에 @@야 좀 조용히 하자~ 정도만 하시던데 그럼 뭐라고 대답하고 잠깐 소리가 작아지기는 하는데 이내 원래대로 돌아오더군요.
버스 타서 내리는 순간까지 계속 그러더군요.
정신적으로 조금 아픈 학생인가보다 싶어 저도 안타깝기도 하고...어떻게 치료 받을 방법은 없는걸까, 앞으로 사회 생활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요.

뚜렛인 경우 이러는 건가요? 혼자 문답하는 것을 보니 분열증인가 싶기도 하고 뒷담화하려는 건 아니고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80.224.xxx.2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1.7 7:27 PM (61.79.xxx.114)

    뚜렛은 음성틱과 운동틱이 동시에 나타나는것으로 원글님이 말하신 증상과 전혀 관계 없어요. 자폐거나 해리장애일거에요 정신분열증 초기일수도 있구요

  • 2.
    '14.11.7 7:28 PM (124.49.xxx.162)

    발달장애예요 그아이는 말하는 걸로 온거겠죠
    그냥 두세요 그렇게 매일 똑같은 버스를 타는 것을 규칙으로 삼은 거겠죠
    혼자 떠드는 것도 그 증세중 하나예요
    스트레스 받으면 더 심해지거든요

  • 3. 원글이
    '14.11.7 7:30 PM (180.224.xxx.207)

    버스도 타고 다니고 기사님이 말하면 대답도 하는 걸로 봐서 어느정도 의사소통은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아이뿐 아니라 부모님의 고민도 생각하게 돼서 혹시 눈이라도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대해줘야겠다 생각은 하는데 어찌 행동하는게 옳은건지 몰라서요.
    저는 자주 보니까 아는데 잘 모르는 승객에게 놀림거리가 되거나 혼나지는 않을까 염려도 돼요.

  • 4. 원글이
    '14.11.7 7:33 PM (180.224.xxx.207)

    그러고 보니 혼자 대화 내용 중에
    ㅇㅇ좀 혼내주세요. ㅇㅇ야, 넌 이제 혼난다 큰일났다 뭐 이런 말을 제일 많이 하더군요.
    나름 스트레스를 푸는 중이었을까요.

  • 5.
    '14.11.7 7:52 PM (39.7.xxx.251)

    혼자 돌아다닐 정도면 3급쯤인데 간단한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고 말귀도 알아듣는데 떠드는 것은 통제가 잘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건 아가들 언어유희처럼 한번 반복에 집중하면 그 단어를 계속 반복하는 거예요

  • 6. 원글이
    '14.11.7 7:58 PM (180.224.xxx.207)

    그렇군요. 학생이 말만 계속 시끄럽게 하지 순한 것 같던데 어떻게 치료나 훈련으로 조절하게도 할 수 있는건가요? 성인 되면 좀 나아지려나요?
    작가나 예술가처럼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면 상관없지만 단체생활하려면 힘들텐데 괜히 제가 걱정되네요.

  • 7.
    '14.11.7 9:53 PM (119.202.xxx.88)

    뚜렛 아닙니다

  • 8. 자폐증
    '14.11.8 12:02 PM (119.149.xxx.91)

    증상일 수 있을 거 같네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자폐증 중증인 경우 중에 한가지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878 남학생,간호학과....어떨까요?? 38 이모 2014/12/16 7,098
445877 죽은 최경위랑 한경위가 유출했다고 하는데 2 이해좀 2014/12/16 956
445876 셋째 임신중인 서향희 문건 무슨 내용? 6 박지만 2014/12/16 5,140
445875 뉴욕 6개월 뱅기표 1 피스타치오1.. 2014/12/16 605
445874 2g폰 사용중이신 친정아버지, 스마트폰 사용해보고 싶다고하시네요.. 7 rladid.. 2014/12/16 775
445873 한달식비 얼마 정도 쓰세요?? 9 식비 2014/12/16 2,973
445872 차량에 장착할 블랙박스 2 블랙박스 2014/12/16 823
445871 지하철 발표후 매매가 그대로인데 2 10년후 완.. 2014/12/16 696
445870 모피광고 반대 서명에 동참해주셔요~ 5 아프다 2014/12/16 353
445869 공부 못하는 고3엄마는 뭘해야하는지.. 24 모리스 2014/12/16 3,928
445868 고무타는 냄새 같은거 3 .. 2014/12/16 819
445867 갱년기 정말 힘드네요 2 하얀밤 2014/12/16 2,424
445866 밀레세탁기 니트속옷류 세탁과세제 알려주세요? 세탁기 2014/12/16 465
445865 안젤리나졸리 주연 제인구달 영화 보신분~ 6 .. 2014/12/16 982
445864 딸이좋다 아들이 좋다 진짜... 5 ..... 2014/12/16 701
445863 요즘 핸드폰 공폰있나요? 2 핸드폰 2014/12/16 989
445862 주접떠는 장자연리스트 속 코오롱 이웅열네 비서실장 주접풍년 2014/12/16 4,208
445861 결혼 물흐르듯이 말고.. 삐걱대며 시작했어도 잘사시는분 계세요?.. 4 결혼 2014/12/16 2,565
445860 아래 "딸이 더 좋다는..." 121.152... 3 에휴 2014/12/16 706
445859 내일 시험인 중딩인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3 gajum 2014/12/16 569
445858 어른 왕따와 여왕벌 놀이의 관찰 경험담 21 여기가천국 2014/12/16 14,457
445857 산불나는꿈 3 짝짝짝짝짝 2014/12/16 1,599
445856 정윤회 문건 유출관련 궁금증 2 2014/12/16 539
445855 안풀리는 인생 7 ,, 2014/12/16 3,196
445854 평촌 일식집 좀 추천헤주세요~ 2 ... 2014/12/16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