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정신과에 아이를 데려가야하는데..

..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4-11-07 17:37:10
초등 2학년 남아의 정서적인 늦됨..또래와의 커뮤니케이션상의 미흡함..급격한 기분 변화(사소한 일에 화내고 울기), 산만함, 선생님의 피드백등을 종합해본 결과 소아정신과를 찾아가 ADHD검사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 내일 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아이인데요..담임선생님의 말씀으로는 한번 상담이나 검사를 해보는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예민한 아이들은 나중에 자기가 정신과를 다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오히려 부작용을 주는 부분이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씀하시고,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가보면 만일 이상이 있을 경우 하루라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결국 예약을 했습니다만, 궁금한 것 많고 예민한 아이라..분명히 왜 자기가 여길 왔고, 무슨 얘길 했고..물어볼 것 같고..혹시 실수로 주변에 말할수도 있을 것 같아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해야하나 고민됩니다.

병원에 가면 당연히 간판이 있을거고..지금은 깨닫지 못해고 나중에 분명히 자기가 문제가 있어 병원을 갔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아이가 느낄 불안감이나 자존감이 걱정됩니다..ㅠㅠ

제가 느린 아이를 너무 닥달해서 그런건지..정말 문제가 있는지도 헷갈리고, 얼마전부터 모든 것을 놓고 아이에게 무조건 다 이해하는 모드로 가니 아이가 조금은 나아지는 모습도 보이는데..그래도 검사를 한번 받아봐서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아야 제가 맘이 놓일 것 같고..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할지..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211.109.xxx.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검사..
    '14.11.7 5:43 PM (112.152.xxx.47)

    그냥 애둘러 설명해주셔도 아직 이해못하지 싶은데요....그냥 너가 과학을 좋아하는 성격인지 책(문학)을 좋아하는 성격인지 검사하는거야..아이큐검사나 건강검진때 키재고 몸무게 재는 것처럼...성격검사하는 거야...다들 하는 거야...뭐...이런 식으로~ 어차피 중고등가면 학교 안에서 정기적으로 적성검사도 하니...큰 기억이나 트라우마로 남지 않을 듯요~ 암튼 좋은 결과바래요~

  • 2. 그러게요
    '14.11.7 5:51 PM (211.36.xxx.217)

    아직 설명해도 이해못할거같네요
    그래도 아이가느낄자존감 불안감보다는
    검사결과를 정확ㅎ알고 대처하는게 ㄷ중요하다봅니다

  • 3. 근데..
    '14.11.7 5:54 PM (211.36.xxx.126)

    아이가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거 알면 안되나요?
    저도 아이 신경정신과 가서 검사한 케이스입니다만..
    니가 이래이래서 병원의도움을 좀 받을려고 한다 얘기하고 검사했거든요
    결과는 우울증이었어요

  • 4. ㅇㅇ
    '14.11.7 7:44 PM (121.165.xxx.8)

    애 눈치 보지마시구요, 그냥 예사롭게 다녀오세요.
    그런식으로 아이눈치보는게 더 나쁩니다. 아이한테도 거짓말하지 마시고 담담하게 이러이러하게 네가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서 의사선생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감기걸리면 병원가는 것처럼 예사롭게요 ㅇㅇ

    그런데 혹시 ADHD진단 받으셔도요 담임선생님께는 미주알고주알 말하지는 마세요.

  • 5. @@
    '14.11.7 9:33 PM (122.36.xxx.49)

    전 수원에 있는 오은영샘한테 다녔는데 거길 택한 이유중 가장 큰게 간판에 오은영학습연구소?이런식으로 적혀있었던거에요..사회성훈련을 받았는데 간판덕에 아이는 문화센터 정도로 생각하더라구요.
    다른곳은 정신과.신경정신과 뭐 이러니 눈치빤한 아이를 데려갈수가 없더라구요

  • 6.
    '14.11.7 9:34 PM (211.36.xxx.54)

    우리애도 초2인데 비슷하네요 좀늦되고 산만해서 방학때 병원가보려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664 세면대 수도꼭지는 어디서 구매하나요? 7 ... 2014/12/24 1,537
448663 미국은 시월드가 없나보죠……? 10 123 2014/12/24 3,426
448662 아이용 햄버그 스테이크 소스에 레드와인 넣어도 될까요? 1 메리크리스마.. 2014/12/24 592
448661 그럼 한의사페이는 어느정돈가요..? 16 끄앙이 2014/12/24 16,486
448660 강남역 다녀왔는데요 15 썰렁 2014/12/24 4,206
448659 오늘 내일,외식 or 홈파티 3 어느쪽? 2014/12/24 1,306
448658 파, 마늘에 참깨 수북히, 아니면 참기름 한 방울 2 한식 2014/12/24 956
448657 30살 되는데 결혼못해 안달인 언니.. 9 0909 2014/12/24 3,302
448656 박근헤본심이래요 ㅋ 9 베티링크 2014/12/24 3,523
448655 아이들 영어책읽을때요~ 2 초3엄마 2014/12/24 814
448654 둘째 제왕절개...안아팠던 분들도 계셨을까요? 17 미나리2 2014/12/24 3,710
448653 서울예고랑 선화예고가 누가 더 위인가요? 14 추워요마음이.. 2014/12/24 8,093
448652 "제가..."를 "저가...".. 5 아이쿰 2014/12/24 15,564
448651 지갑도둑맞았어요. 어떻게해야하죠? 6 날쟈 2014/12/24 1,836
448650 식당에서 버섯반찬 어떤거 드시고 싶으세요? 15 깔끄미 2014/12/24 1,744
448649 제주 신라호텔이나 롯데호텔 7 ^^, 2014/12/24 2,597
448648 비과세 저축 1인당 1년 천만원일때 이렇게 해야 하나요? 3 저축 2014/12/24 1,694
448647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하는데,, 11 감사 2014/12/24 4,291
448646 우리나라 소방관들도 섹시 달력 찍었다네요...(후방주의) 21 sojour.. 2014/12/24 3,906
448645 허니버터를 못먹어본사람인데요.애땜에 먹어보네요 12 허니버터가뭔.. 2014/12/24 2,230
448644 노래추천 토이 아름다운날들 1 ii 2014/12/24 785
448643 여주 드시는분 계신가요 ? 여주 2014/12/24 538
448642 서울 웨딩마치 1990년 이후 최소…출생아수도 바닥 ㅎㅎ 2014/12/24 625
448641 상의로 엉덩이 가리기..;; 4 ㅁㅁ 2014/12/24 3,109
448640 PT 는 3-4월에 시작하는게 좋겠죠? 6 여름을 준비.. 2014/12/24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