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적게 먹어도 살이 안빠지면 섭식장애일까요?

다이어트 조회수 : 3,002
작성일 : 2014-11-07 17:01:23

제가 운동을 해도 안빠지고 해서

예전보다 더 줄여서 하루 섭취칼로리를 1200~1500정도에 맞췄어요.

먹는건 자유롭게 먹되 늦은 저녁, 폭식 등을 자제하구요.

근력운동, 유산소운동도 일반인보다는 좀더 했구요~

그런데 3주째인데 몸무게 변동이 없네요..ㅠㅠ

전 오히려 뱃살도 늘고 지방이 늘어요...

 작년 경우는 온동하고 조금만 적게 먹어도 팍팍 빠졌었는데

 오히려 운동 늘리고 단백질 위주 식단 조절을 장기화하면서 어느순간 조금씩 찌더라구요.

일상생활할때 기초대사량이 많이 낮아진거 같이 느껴지는데

운동 많이 하고 할때는 별 불편함 없긴 하거든요

그래서 운동량을 늘려서 기초대사량을 높이려했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났나 싶기두 하네요.

저도 섭식장애인지, 지금 이시기를 어떻게 넘겨야할지, 방법좀 알려주세요.

IP : 115.21.xxx.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4.11.7 5:14 PM (223.62.xxx.102)

    일단 나이에 따른 기초대사량. 음식과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 스트레스. 다양한 생야채 과일 섭취부족

  • 2.  
    '14.11.7 5:17 PM (121.167.xxx.152)

    지난번에도 본 글 비슷한데
    정상 여성이 하루 1200칼로리 먹었으면 극도의 기아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표준 여성이 먹어야 할 칼로리 검색해서 알아보세요.
    님은 그 절반밖에 안 먹은거에요.

    당연히 님의 몸은 부도 직전의 상태라서 어떻게 해서든 지방을 모아야 하는 거에요.
    비축해야 0칼로리일 때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적게 먹으면 운동한다고 기초대사량 늘어나지 않아요.
    왜냐하면 기초대사량을 늘리려면 '근육'이 늘어나야 하는데
    근육은 사람 사는 데 꼭 필요한 게 아니라서
    몸이 기아상태가 되면 근육은 미리미리 빼서 다 지방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에너지로 써버려요.
    그리고 근육 만들려고 해도 몸은 근육보다 지방이 우선이라 마음대로 늘어나지 않구요.

    일반 성인여성이 '활동을 정상으로' 할 때 권장 칼로리가 2000-2300칼로리라는 것만 알아두세요.
    1200 드시는 건 누워서 숨만 쉬시는 사람일 때만 가능한 거죠.

    '기초대사량'만 측정하지 마시고, 님이 하루종일 '활동하고 운동한다'는 것도 생각하셔야 해요.

  • 3.  
    '14.11.7 5:19 PM (121.167.xxx.152)

    그리고

    체중계 보지 마시고 '사이즈'를 측정하세요.
    체중계는 물만 먹어도 늘어요.
    하지만 배둘레, 허리둘레, 가슴둘레 팔뚝둘레 등은
    물 한 컵 먹었다고 늘지 않아요.

    또한, 님이 1000칼로리 다이어트를 한 후에 나중에 정상식사하면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것만 생각하세요.

    일평생 1000칼로리만 먹고 살 수 없어요. 몸이 망가지니까요.
    그렇다고 단기간 하면 끝난 후에 요요 옵니다.

    칼로리 섭취 너무 줄인 상태에서 운동량 늘리면 몸만 더 아작나요.

    나이 50에 여자 이외수 되고 싶지 않으시면
    잘 드시고 운동하세요.

  • 4. ...
    '14.11.7 5:31 PM (220.72.xxx.168)

    제가 그저께 거의 비슷한 문제로 글을 올려서 많은 답변을 받았는데, 마지막분께서 납득할만한 답을 써주셨는데, 너무 뒤로 밀려서 그분이 추가로 답을 안올려 주시네요.
    제가 딱 지금 그 상태거든요. 전 무려 10개월째 체중 변동이 없어요. 사이즈만 팍팍 줄고 있어요.
    원글님보다 더 이상해요.

    아무튼 제 글의 답변에 섭식장애에 대해 성의껏 설명해주신 분이 계셨어요.
    원글님 상태가 아주 섭식장애까지는 안간 것 같은데, 조심하세요.
    전 거의 섭식장애 같아요. 그래도 체중은 안줄고 옷만 커지는 요상한 상황이 진행중... ㅎㅎㅎ

  • 5. 원글
    '14.11.7 5:37 PM (115.21.xxx.5)

    전 사이즈도 안 줄어요...저도 윗글님 글 보고 제 증상 고민되서 다시 올린거예요..
    전 정말 지방만 는거 같아요.

  • 6. ...
    '14.11.7 5:44 PM (218.156.xxx.141)

    아직은 섭식장애 판단 일러요. 운동으로 살 잘 안빠진다던데요. 근력이 늘어나지.. 기초대사량
    이 늘어 살이 빠진다 이런말도 하던데.. 헬스장 어느분은 살빼려면 그냥.. 식이조절이 최고다라고
    하더군요.
    아직 3주밖에 안됬으면.. 일러요. 보통 식이 조절해서 바로 나타나는 사람있는가하면..
    잘 거진 안나타나다가 3주에서 1달뒤부터 조금 보이기시작해서 2달뒤 살빠지는 경우도 있어서.

    그리고 1200-1500 칼로리가 적다고 생각하시는데.. 적은거 아녀요.
    일본 장수마을.. 평균칼로리가 그정도 될듯.. 열심히 일하시면서 1200 웃도는 정도의 칼로리..
    원래 성장기때 지나면.. 20대 후반부터는 좀 그전보다 적게 먹어야 몸매가 유지될거여요.
    성장기때나 활동 왕성할때는... 그 먹어주는게 키로 가거나.. 살로가면서 성장하지만... 여하간.. 옆으로
    가는거도 그나이엔 성장 ㅎ...
    그 이후 나이에는.. 더 적게 먹어야 유지가 되죠.
    좀 더 지켜보다가.. 생각해보세요

  • 7. ...
    '14.11.7 5:51 PM (116.123.xxx.237)

    1500이면 성인여자 보통량 아닌가요? 의사가 그걸로는 살 안빠진다고 1000이하 800먹으라고 하대요
    40이후엔 더 그렇지만, 기초대사가 낮으면 더 적게 먹어야ㅜ하고요
    그리고 열량 따지는게 생각만큼 정확치 않아요

  • 8. ...
    '14.11.7 5:52 PM (220.72.xxx.168)

    지금은 섭식장애 판단도 어렵지만, 3주밖에 안됐다면 체중이 살짝 늘수도 있는 시기이고, 체중 변화가 없는 시기이기도 해요.
    3~4달은 기다려보시구요.
    제 웃기는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6개월정도 지나면 안먹은 날보다 잘 먹은날 부피가 확 줄어있어요.
    어제밤과 오늘 아침이 육안으로 확연히 다를 정도로 차이나고 어제 입은 바지가 오늘 아침에 입은 느낌이 다르다는 거죠.
    이게 몇번 되풀이되면 허리 사이즈 1~2인치가 단숨에 우습게 줄어요.

    1500 칼로리에 집중할게 아니라 먹는 음식의 영양소 균형과 적정 칼로리 공급이 중요한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기는 합니다.
    제 몸에는 지금 다이어트 일반론하고는 전혀 매칭이 안되는 비정상 상황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서 재미있게(?) 관찰 중입니다.

  • 9. ...
    '14.11.7 6:00 PM (220.72.xxx.168)

    솔직히 800 칼로리 먹으라는 의사가 정말 800 칼로리 먹어는 봤나 물어 보고 싶어요.
    1500 칼로리도 먹을거 별로 없어요.
    그리고 1500 칼로리 이하로 먹으면 일상생활이 안되요.
    저는 12시간 일하는 직장인이고, 저녁에 격렬한 운동 최소 1시간 이상 하는 생활을 하는데요.
    1200~1500 칼로리 정도 먹으면 정상생활이 안되요.
    제가 다이어트때문에 이짓을 했으면 진작에 때려 치웠을 정도예요.
    저도 나름 전공이 이쪽과 관련있어서 못먹기 때문에 더욱더 먹는 음식의 균형과 질에 신경써서 먹는데도 그렇습니다.

    일단 생리때 내내 어질어질하구요. 평생 안먹던 빈혈약을 까먹어야 할 정도구요.
    집중력과 의욕이 거의 없어져요. 기억력 감퇴 피부로 느낄 정도구요.
    운동하니 객관적으로 체력은 좋아지는데(등산할 때 펄펄 날아다녀요 ㅠㅠ) 매일 컨디션은 바닥에서 올라올 줄 모르고 맨날 어딘가 아파요.
    기분도 축 처져서 우울모드에 가까운 때가 더 많구요.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별로 없어요. 개그프로를 봐도 웃기지가 않아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 저열량 다이어트를 권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는거죠.
    저는 안먹어져서, 못먹겠어서 그게 무서워서 칼로리 계산을 시작한거지 다이어트때문에 칼로리 제한을 하는게 아니었거든요.

  • 10. 원글
    '14.11.7 6:06 PM (115.21.xxx.5)

    사실 하루 2000천 미만으로 먹은건 작년부터, 올해부터는 1500언저리였는데 안빠지고 자꾸 쪄서 더 줄였는데 변동이 없네요.

  • 11. ...
    '14.11.7 6:18 PM (220.72.xxx.168)

    객관적으로 식사일지를 써보시고 먹는 음식의 종류, 재료, 조리법을 다시 디자인해보세요.
    칼로리 문제보다 다른 뭔가가 있는 것 같아서 저도 여기저기 책도 찾아보고 자료도 찾아보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운동을 뭘 하시는지 몰라도 강도를 많이 올려보세요.
    생각보다 운동 강도가 약할지도 몰라요.

    제 경우를 예로 들자면, 같은 등산 4시간을 해도 동네 뒷산(이라해도 우리 동네 뒷산은 서울에서 아주 유명한 산입니다) 설렁설렁 다녀오면 별 차이가 없지만, 설악산 같이 빡센 코스를 다녀오면 같은 4시간이라도 차이가 엄청나요.
    정말 다음날 육안으로 차이가 보일 정도로 부피가 줄어요.
    같은 시간을 하더라도 강도있는 운동으로 다시 디자인해보세요.

    그리고 절대 1500 칼로리 이하로 먹는 걸 길게 하심 안돼요.
    제발...
    폐인으로 가는 지름길이예요. 정상생활이 거의 안돼요.

  • 12. 원글
    '14.11.7 6:25 PM (115.21.xxx.5)

    네 식단일지 적고 있어요. 아침엔 단백질 챙겨먹고 점심 좀 먹고 오후부터는 과일야채등으로 먹고 끝내요.

    운동강도는 예전엔 웬만한 남자들보다 강했고 요즘은 일부러 좀 줄인편이예요.

  • 13. ...
    '14.11.7 6:27 PM (220.72.xxx.168)

    제가 최근에 읽은 책 두권을 소개할께요.
    뭔가 실마리를 찾으실 수도 있을까 싶어서요.
    '이기적인 뇌', '다이어트의 배신'
    같은 저자가 쓴 책이구요. 둘다 읽으시려면 순서대로 읽으셔야 해요. '이기적인 뇌'부터...
    비만 전문 의사가 쓴 책이라 읽기가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전 전공이 그 계통이라 그나마 읽었지만, 일반분들이 읽기는 쉽지 않겠더라구요.

  • 14. 저위에
    '14.11.7 8:12 PM (211.208.xxx.144)

    며칠전 글올리셨다는분이요
    링크까진 아니래도 제목이라도 좀 알려주세요.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요

  • 15. ㄱㄱ
    '14.11.7 8:57 PM (223.62.xxx.35)

    다양한 생과일 생야채는 기본이고 그다음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등을 양질의 음식으로 충분히 먹어줘야해요 그래야 인체가 제대로 가동해 살이 빠지죠 지금 원글님 몸은 비상사태로 인지하고 계속 지방 축적이네요

  • 16. 고정점넷
    '14.11.7 10:44 PM (116.32.xxx.137)

    먹는 양과 질에 따라 몸은 기아 상태로 인지하고 지방을 축적하겠지요. 야채같은 것도 좋지만 견과류도 넉넉히 드시면서 지방이 부족하지 않게 느끼도록 해야 할 거 같은데요.
    그리고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전 칼로리 1700-1800정도에 운동 700칼로리 소모하는 유산소에 근육 20분(100칼로리 소모) 정도로 하고 있는데도 166-51정도를 몇년째 유지중입니다

  • 17. ㅇㅇ
    '14.11.7 10:45 PM (175.209.xxx.94)

    1000칼로리 이하로 배부르게 먹을수 있어요. 근데 고칼로리 음식 무조건 강박적으로 피하고 저칼로리 음식들로만 배터지게 먹어야 해요 --> 이게 바로 섭식장애 환자의 아주 기본증상입니다.

  • 18. 엥?
    '14.11.7 10:54 PM (211.59.xxx.111)

    섭식장애는 거식이나 폭식증 말하는거 아닌가요?
    야식증후군이나....

  • 19. ㅇㅇ
    '14.11.8 8:08 AM (175.209.xxx.94)

    ㄴ 아니에요 섭식장애는 거식 폭식 및 저런 소식/절식까지도 (정상성인이 1200칼로리 장기간 섭취하는것) 포함해요 . 그게 단순히 체중관리가 이유라면 제대로 아나렉시아지요

  • 20. 그건 아니죠........
    '14.11.8 12:11 PM (119.149.xxx.91)

    어떤 기준을 두고 보느냐의 차이인데,,

    1200kcal나 1500kcal을 기준으로 먹는게 섭식장애는 아니죠.......

    오히려 야채나 기초영양군에 충실한 음식 외에

    불필요한 음식군으로 2,3000kcal를 먹는 일반적인 식사가

    더 섭식장애일수도 있음.......

    불필요한 영양군에다가,, 몸이 필요로하는 영양군은 다 빠진 식사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943 자가이신분들~ 집값 오르기 바라세요? 10 dma 2014/12/22 3,134
447942 자꾸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와요 자꾸 2014/12/22 1,141
447941 국산 소형차 추천해주세요~~ 1 자동차..... 2014/12/22 1,590
447940 세월호 생존 여학생 자살 시도, "희생된 친구 보고싶다.. 29 /// 2014/12/22 15,226
447939 인간을 지나치게 혐오하는 것...병일까요? 3 ㄹㄹㄹ 2014/12/22 1,383
447938 국토부 조현아 고발장 살펴보니…회항 책임은 사무장? 13 뭐래!! 2014/12/22 2,969
447937 박근혜 대통령 '직접 수놓은 자수로 지인들에게 연하장 ' 28 참맛 2014/12/22 3,983
447936 둘째 임신 계획 중 나이 터울이냐 연초생이냐... 5 2014/12/22 1,564
447935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꾸준히 보시는 분들 계신가요? 7 미생은 가고.. 2014/12/22 1,614
447934 아침에 저희집에서 다과가 있는데 아이디어좀 주세요.. 7 ... 2014/12/22 1,843
447933 살아있는 염소 도살로 시연한 대속, 동물학대로 고발 당함 5 속죄 2014/12/22 1,133
447932 오트밀 드시는 분 10 오트밀 2014/12/22 9,907
447931 사회생활 힘드네요..그냥 눈물 나요 5 ㅓㅓㅓ 2014/12/22 3,622
447930 리프팅관련... 조언좀 ㅠㅠ 24 ... 2014/12/22 7,659
447929 (끌어올림) '세월호와 언론' 최종 책임은 대중에게 있습니다 1 미국인 대학.. 2014/12/22 445
447928 엔엘이 북한 노선인가요? 6 종북은? 2014/12/22 536
447927 내일이 원서접수 마감인데 경희대(국제)인가?건국대인가? 고민이네.. 7 재수생맘 2014/12/22 2,031
447926 폐인이 된듯.... 2 헐헐 2014/12/22 1,673
447925 남자가 말하는 예쁘 ㄴ여자가 뜻이 달라요.. 6 asd 2014/12/22 4,913
447924 남편이랑 님아~ 그 강을... 심야 볼려고 하는데... 3 ... 2014/12/22 1,404
447923 풋버퍼 어떤 거 쓰시나요? 3 발관리 2014/12/22 1,169
447922 지창욱은. 1 성형중독.... 2014/12/22 2,109
447921 예비중학대비 어떻게해야할까요? 2 아일럽초코 2014/12/22 844
447920 목검으로 7세아이 100 9 미친 2014/12/22 2,417
447919 주택청약 최소 2만원정도 부터 시작할수 있나요..?? 2 .. 2014/12/22 2,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