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자녀 이상 엄마들중 워킹맘계신가요?

... 조회수 : 1,620
작성일 : 2014-11-07 13:46:55

첫째는 3살이고, 둘째는 내년2월에 출산예정입니다.

첫째 놓고는 시어머니께서 봐주셔서 어려움없이 일하며 지냈고

어린이집을 일찍보내게 되어서, 나름 중간중간 에피소드는 있지만

지나고 보니 다 견딜만 했습니다..

어린이집 다니면서는 하원도우미도 이용했구요.

저희 친정쪽 힘도 빌려서 어찌어찌 잘 지냈습니다.

근데 문제는 둘째가 나오고나서인데요

친정엄마는 너무 바쁘시고

시댁에 또 손을 빌리자니.. 면목이 없습니다.

그리고 봐주신다고해도.. 둘째는 시댁에

신랑,저, 첫째는 저희집에 지내는것도 한계가 있을거같구요.

(첫째가 내년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온상태라.. 저희가 사는 곳에 있어야합니다.)

제 월급은 평균 250만원 정도입니다.

중간 수당따로 나오구요. 설명절 보너스 따로, 떡값조로 따로..

여름휴가비까지 쏠쏠히 잼있습니다. 아직 연봉제도입이 안되어서 아줌마월급치곤 괜찮죠.

칼퇴근에. 야근은 절대없고, 출근해서 오전1~2시간 일하고나면

하루종일 인터넷하고 널널하게.. 있다가 퇴근을 합니다.

친정엄마께선

1~2년만 고생한다 생각하고, 계속 회사를 붙들고 있어라고 하시는데

저역시도 일을 놓치고 싶지않고

제 힘이 되는한 계속 다니고싶습니다.

근데 회사분위기상. 육아휴직을 하면 복직이 안되는걸로 선례가 남겨져있어

제가 요구를 한다고해도.. 들어줄지도 의문이구요.

서로 계속 껄끄럽게 ,,결국은 좋은소리도 오가지도 않을거같습니다.

자녀분들 두명이상 있는 맘들중에

아직까지 일을 계속하고 계시는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첫째때 병원 입원 연달아 2번했을땐 정말 멘붕이더라구요.

둘째낳고나서도.. 같이 아프단 보장도없고

하나해결하면 또다른 문제가 터지고

그문제역시 해결하면.. 계속 또 다른 문제들이 일어납니다.

그걸 해결하기 버겁다는건 아니지만... 그런 상황이 지치는건 사실입니다 .

4~5살되면..어린이집가고 또 수월해지니

이시기만 견디면 되는건지..

아님 과감히 애들한테 올인하고,,, 좀키우고나서 다른일 찾아보는게 나은건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여러분들 조언을 좀 구해봅니다 .

IP : 59.28.xxx.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7 2:03 PM (210.118.xxx.190)

    정말 고민이 많으실 듯 하네요 ㅜㅜ

    저두 두자녀로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시어머님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너무 죄송하지만
    아이들에겐 할머니보다 좋은 분은 없으니까요..

    첫째만 있을땐 친정집에 ㅜㅜ 둘째 낳고는 시댁에 도움을 받고 있어요..

    사실 둘째 낳고 저희 회산 육아휴직이 가능해서 1년 하고 저는 퇴사하려고 했습니다.

    원글님 처럼 회사일도 많지 않고 급여는 많고 칼퇴근에 ^^" 그런 직장이였는데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퇴사 생각했지요..
    근데 제가 집에서 육아휴직으로 지내보니.. 것도 정말 힘이 듭니다.
    돈도 그렇고 집에서 아이들에 치여 우울함이 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참고 있었는데

    시부모님이 도와주신 다는 말에 직장에 나와보니.. 살 것 같네요 ㅜㅜ
    전 계속 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회사일이 힘든 상황도 아니니까..

    원글님의 경우 부모님에게 죄송하지만 말씀드려보고
    안되면 도와주실 분을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제 주변에 보면 괜찮은 분들 만나 안정적인 집 많이 봤어요..
    돈을 많이 못 모으더라도 서로서로 스트레스 안받는게 나은거 같아요..

  • 2. ...
    '14.11.7 2:05 PM (59.28.xxx.87)

    돈도 돈이지만. 저를 위해서라도 일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있는데
    그게 단순히 생각해야만 하는 문제는 아니라서요.
    가족이 봐준다고해도. 그만한 사정이생기면
    시시때때 대처해야하는 상황이... 한두번으로 그칠게아니니
    맘편히 속편하게 키우려면 제가 키워야하는게 맞는데
    계속 손이가야하는 상황이라면 과감히 그만두겠지만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면
    제가 또 다시 일을 하러나갈수도 있는 상황이라... 쉽사리 판단이 서질 않네요..
    조언과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 3. ,,,
    '14.11.7 2:06 PM (210.118.xxx.190)

    윗 글에 덧붙여
    저희 시어머님은 저희집에 같이 계세요 주말에 본가로 가구요
    그래야 두 아이를 다 봐주실 수 있어서...
    언제나 죄송한 마음이지요

  • 4. 직장맘
    '14.11.7 2:15 PM (211.235.xxx.181)

    근처에 친정 시댁 없이 애 둘 키우는 사람 본적 없어요
    아니면 돌보미를 고용하던가요
    전 제 아이를 사랑해서 낳았지만
    둘째 두돌까지 악몽으로 남아요
    정말 힘들었어요 툭하면 아프고 밤에 잠도 안자고
    시어머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지만 시어머님 도움 말고도 할일이
    너무 많아 아침 저녁으로 머리에 쥐가 나고 회사가서 숨쉬고..
    그때는 직장이 힐링이었네요
    원글님은 보육도우미 이용하시고 나라에서 하는 아이돌보미라고 있어요
    중간중간에 양가 도움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두돌만 키워도 좀 살만한데
    또 두돌이 끝은 아니고 초등 2학년까지는 계속 힘들어요 ㅠㅠㅠㅠ

  • 5. ...
    '14.11.7 2:20 PM (59.28.xxx.87)

    그쵸.
    아이돌보미도 대기가 워낙많아서 이용하지도 못했고
    같은 아파트 단지안에..이모님 도움받았는데
    이번에 어린이집 그만두면서.. 시댁에서 내년까지 애기를 봐주셔야하는 상황이예요.
    오죽하면 일하러갈래? 애볼래 하면.. 다들 일하러간다하겠어요.
    저도 제자식이지만
    일하면서 첫째 키우고,, 신생아땐 더더욱 죽음이였어요.
    당최 어찌 결론을 내면 좋을까요......
    친정은 메인으로 봐줄순 없고
    잠깐잠깐씩 봐줄수만 있는데
    첫째때도 1년동안 키워주셨는데
    둘째도 그렇게 말하려고하니..정말 면목이없네요

  • 6. **
    '14.11.7 2:23 PM (14.52.xxx.104)

    아이 둘에 일하는 엄마입니다.

    애 둘이 같이 아플때가 제일 힘들지요.
    친정부모님께서 유치원 하원 후에 돌봐 주시는 힘드신 것 같아
    돌보미 고용 생각 중이에요.
    좋은 분 만나면 오랫동안 맘 편히 맡길 수 있을 수 있으니까요.

  • 7. 에휴..
    '14.11.7 2:41 PM (211.210.xxx.48)

    울면서 회사 다닌 제가 생각나네요..
    저는 아이 낳으면서 오년을 쉬었어요.
    내가 오년 보았으니 이제 나가서 일해도 되겠다 싶어 삼십대 중반에 힘들게 재취업을 했는데...왠걸..
    아이들 길러보니.. 오히려 유치원 다닐때가 천국이였어요.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멘붕... 사오학년 되면서 멘붕...
    절대적으로 엄마 손이 필요한 나이가 초등생이더라구요...

  • 8. ..
    '14.11.7 2:49 PM (121.157.xxx.2)

    주위 도움 없으면 힘들어요.
    아이가 하나일때랑 둘일때는 엄청 차이 납니다.
    저 역시 친정어머니 도움 없었다면 지금까지 직장생활 못 했어요.
    아이가 어느정도 큰다는게 초등 3~4학년은 되어야 그나마 숨통이 좀 트였구요
    그전에는 힘들었어요.
    한 직장서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가능했겠지만 저는 근무시간 줄이고 연봉 낮추고
    아이들 하교시간에 맞춰 시간 조정했습니다.

  • 9. 애둘 워킹맘
    '14.11.7 2:50 PM (112.186.xxx.156)

    저 예전 이야기예요.
    첫째 낳고 일주일만에 일 시작했고
    둘째 낳고는 한달 되었을때부터 구직시작해서 인터뷰 보러다니다가
    두달째부터 일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친정, 시댁 모두 도움을 줄 형편이 아니고 지역도 몇시간 떨어진 지역이라서
    돌보미를 고용했어요.

    사실 여러 단계 모두 힘들었지만 가장 애들때문에 어려웠던 건
    둘째가 갓난쟁이였을 때네요.
    사람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도 그때 알았어요.

    원글님도 할 수 있다 생각하고 길을 찾으세요.
    원글님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애들 잘 키울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804 부산에서 사주 잘 보는 곳 ... 아시는 분. 4 0912 2014/11/07 3,746
433803 갤럭시s5 와 갤럭시노트4 중 어느것이 나은가요? 2 ... 2014/11/07 1,207
433802 책좀 찾아주세요.지구속으로 들어가니까,어떤 동물들이 지배하는 세.. 5 저도 2014/11/07 727
433801 ( 남편관련)기도할때 하나님 음성 들으신적 있나요) 22 결혼1년 2014/11/07 6,467
433800 양파즙 어디서 사 드세요? 10 .. 2014/11/07 2,453
433799 이런게 뚜렛인가요 정신분열인가요 8 모르겠어요 2014/11/07 3,115
433798 그레이색 패딩에는 어떤색바지 입어야할까요 6 모모 2014/11/07 1,668
433797 추억의미드 이야기 해봐용 58 추억의 미드.. 2014/11/07 3,760
433796 술냄새 나는 된장 먹으면 안되나요? 1 알려주세요 2014/11/07 1,583
433795 정말 미국 대학 내 한국학생들의 drop out 비율이 최고로 .. 7 도움절실 2014/11/07 2,568
433794 오리나무 판매처 아시는분~ 은새엄마 2014/11/07 433
433793 퇴근 후 사장이나 상사에게서 전화가오면 6 궁금 2014/11/07 1,816
433792 같은 과오빠가 제 뒷담화 4 dd 2014/11/07 1,658
433791 신문 광고에 나온 레이저 쏘는 발모캡 효과 있을까요? .. 2014/11/07 1,566
433790 윤선생 영어 성인이 해도 괜찮나요 4 영어 2014/11/07 11,932
433789 이력서와 자소서는 어떤 관계인가요? 3 아이원 2014/11/07 843
433788 어찌어찌하여 한달은 다녔네요 1 2014/11/07 1,401
433787 사망하신 분신경비원 유가족들 도와드리고싶어요 3 ㅜㅜ 2014/11/07 1,273
433786 극심한 수면장애 22 응급실로 갈.. 2014/11/07 5,105
433785 채널 돌리다 스브스 틀었는데요 5 ... 2014/11/07 1,139
433784 "시신의 5% 돌려주고 장례 치르라니.." 2 원전의 참상.. 2014/11/07 1,746
433783 1200칼로리 섭취가 극도의 기아상태는 아니에요 5 dd 2014/11/07 1,689
433782 윤선생영어 스마트기기와 씨디 중 어떤것이 학습적으로 좋나요? 초등2학년 2014/11/07 581
433781 틱장애로 병원방문 시 기록에 남을까요 27 괜찮아 2014/11/07 3,655
433780 부모님 연말 선물로 히트텍 구매했어요^^ 1 쏘양ㅎ 2014/11/07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