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행동이 마음에 안드는 친구

입동 조회수 : 2,649
작성일 : 2014-11-07 10:35:29
동네에서 아이들 같은 또래 엄마들하고
독서모임을 하고있어요
인문학 특히 철학에 대한 책을 읽고 토론을 주로 하는데 대부분이 비전공자이고 평범하게 아이들 키우는
아짐들이다보니 수준이 그리 높진 않고
서로서로 부담없이 책읽고 차마시면서 얘기하는 분위기이고요
그런데 그중 한 명이 유학파이고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있는데 토론에 임하는 자세가 마음에 안들어요
책도 잘 안읽어오고 (다른 책들 읽느라)
수업중 전화받느라 들락날락거리는 경우도 많고
특히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수준이 낮고
한심하다 생각해서인지
같이 토론에 참여도 별로 안하고
니들 한 번 뭐라는지 들어보자 하는듯 삐딱하게 앉아 표정도 한심스러워하는게 보이고...
다른 분들은 대부분 책내용 어렵고 이해안가도
얘기들은 하고 준비는 해오는듯해요
저는 이사람과 친해서 이사람의 속마음을 아니
더 답답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느꼈는지 모르겠고요ㅜㅜ
그사람한테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데
저때문에 이사람 안하겠다 그러면 모임이
저로인해서 와해될것 같아 말도 못하겠고요
그사람이 회장이거든요...
사실은 이런 상황이 짜증나서 제가 그만두고 싶은데
말도 못꺼내고 있네요






IP : 115.139.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동
    '14.11.7 10:36 AM (115.139.xxx.34)

    스맛폰으로 썼더니 글이 엉망이네요..죄송요

  • 2. 그사람
    '14.11.7 10:39 AM (180.182.xxx.179)

    속마음이 뭔데요?
    그사람이 회장이라고요?
    회장이 그리 한심하다는식으로 사람들을 바라본다고요?

  • 3. 기본적으로
    '14.11.7 10:45 AM (220.73.xxx.248)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동등한 수준으로 보지않고 있어요.
    문제는 독불장군인 사람 옆에 있으면 도움받는 부분도 있는 반면
    기분 나쁜일도 각오해야한다는 점.

    그까이꺼 도움 안받고 마음의 평안을 꿈꾸면 멀찌감치 물러서고
    자신이 너무 나약하고 의지할 대상이 있어야 겠다면 참아야겠죠?

  • 4. dd
    '14.11.7 10:48 AM (218.144.xxx.243)

    왜 그 사람이 회장이 됐지요?
    모임을 만들었나요? 아니면 아는 게 많아 추대됐나요?
    토론 모임이라니 좀 더 신경을 써 주십사 하면 감정적 반응보다
    반성하던가, (수준 안 맞으니) 관두겠다던가 하지 않을까요?
    '저로 인해 와해' 될 걱정을 할 정도면 원글님도 모임에 큰 지분이 있다는 건데
    그러면 회장 상대로 말 할 수 있죠.

  • 5. 입동
    '14.11.7 11:05 AM (115.139.xxx.34)

    모임은 처음에 회장과 토론을 주도하시고 식견이 높으신 한 분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어요
    그분이 발제하시고 진행하시는 형식이고요
    음...회장이 침묵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대충 느낌으로 알것같긴 한데 ...
    대화를 해봐야겠습니다

  • 6. ..
    '14.11.7 11:05 AM (115.178.xxx.253)

    회장이 그런거고 그게 싫다면 원글님이 빠지시는게 맞을듯.

  • 7. ...
    '14.11.7 11:15 AM (220.72.xxx.168)

    토론이 잘 풀리지 않거나 헛도는 느낌일 때, 혹은 잘 모르는 개념이나 상황이 나타나면
    '회장님, 이런건 뭔가요?' 뭐 이런 식으로 토론에 직접 끌어들이거나 아예 설명 혹은 강의(까지는 좀 그렇지만)를 요구하는 식으로 끌어들여보시면 어때요?
    책을 안읽고 온다면 가끔은 가볍게 지적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구요.
    '우리도 잘 모르는데 회장님이 안읽어 오면 누가 가르쳐줘요?'라고 살짝 높여주는 척하면서 앙탈을 부려본다던가.... 적어놓고 보니 민망하고 치사하네.... ㅎㅎㅎㅎ

    회장이 다른 사람들을 같은 수준으로 보고 있지 않아서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면 아예 가르쳐달라는 식으로 끌어들여 참여시키는 거죠. 다만 상황은 유하고 부드럽게. 진짜 모르니 식견이 있고 잘 아는 사람이 좀 알려주면 좋겠다는 식으로 하셔야 하는 거 아시죠?

    몇번 그렇게 해보고 이 사람의 의중이 어떤건지 잘 살펴보세요.
    정말 수준이 안맞아서 시쿤둥한 건지, 아님 정말 겉보기랑 달리 깡통(이런 직설적인 표현 죄송합니다만...)이라 아닌 척하느라 그런 건지 확연히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의외로 잘 모르는 걸 감추느라고 그럴 수도 있거든요. 자기 밑천 드러날까봐...
    다른 책 많이 읽는다고 하셨는데, 그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책만 읽는 수준일 수도 있고, 다른 모임에서도 또 똑같이 그러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정말 식견이 높고 잘 아는 사람이라면 수준낮은 사람들과 토론할 때 저렇게 거만하게 그러지 않아요.
    만약 너무 수준이 안맞아서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면 본인이 스스로 참여하지 않겠죠.
    시간을 투자해서 본인이 얻는게 있으니까 거기 계속 나오는 거구요.
    그게 현학적 허세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앞에서 거들먹거리는 오만함일 수도 있겠죠.

    중요한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보다는 이 모임을 제대로 하고 싶은 것이 우선 목적이라면
    다른 회원앞에 그 사람을 드러나게 한번 유도해 보세요.
    물론 치사하고 미묘하게 민감한 테크닉이 필요한 문제지만,
    어차피 이런식으로 모임이 균열이 나기 시작한다면, 한번 시도해보실만 하지 않을까요?
    이러나 저러나 오래 못 갈 모임일 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다른 회원은 진작부터 기분나쁘게 느끼고 있을 거예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 8. 쉬운문제입니다
    '14.11.7 11:23 AM (211.48.xxx.63)

    기분 나쁜 상태에선 학습 능률이 안 오릅니다.
    적당한 핑계를 대시고 모임에서 빠지시고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셔도 됩니다.
    수업 중에 전화받고 들락거리는 태도는 용서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님이 빠지고 난 후 다른 사람들도 빠져 모임이 와해된다 해도 님의 탓이 아닙니다.
    모임을 잘 이끌지 못한 회장탓입니다.

  • 9. 음...
    '14.11.7 11:41 AM (122.203.xxx.66)

    원글님이 그냥 느끼는게 아닐까요..
    유학파이고 하다 보니 자격지심?

    그리고 회장이면 아무래도 토론을 많이 들어주고 정리하는 입장 아닌가용?
    회장이 눈빛이 사람들을 한심한듯 본다 했는데.. 이건 절대적으로 그냥 원글님의 느낌일듯 싶어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런식으로는 불편해서 모임 못하지요.. 오해가 있을수도 있구요.

    회장엄마와 친하다면 단둘이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원글님이 마음을 정리하던가.. 모임을 그만두시던가 해야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672 과외 주2회와 주3회 7 과외비 2015/01/14 2,513
455671 대전의 한밭대학교 어때요? 9 대전 2015/01/14 6,443
455670 어린이집 운영하면 수익이 많이 나나봐요.. 9 어린이 2015/01/14 12,239
455669 과외 상담시 2 예비고등맘 2015/01/14 1,104
455668 천 귀저기로 생리대 만드신분 4 계세요 2015/01/14 1,391
455667 피해반 아이들 신체검사를 해야 합니다. 참맛 2015/01/14 425
455666 치약추천... 5 ... 2015/01/14 2,399
455665 혼자서 김밥2줄이나 먹었어요ㅎㅎ 37 에구궁 2015/01/14 5,034
455664 암웨이 더블엑스 초6아이 성장기용으로 어떤가요. 2 ^^ 2015/01/14 2,248
455663 어린이집, 유치원, 영유등 아이가 무척 가기 싫어 할때 4 빛과소금20.. 2015/01/14 3,832
455662 인천어린이집 다른아이 부모글이라네요 4 ㅜㅜ 2015/01/14 3,959
455661 내일 또 만나~~~ 2 .... 2015/01/14 654
455660 인천 어린이집 교사가 네 살배기 폭행..경찰수사 2 ........ 2015/01/14 1,010
455659 실시간 7개 은행 입출금 알려주는 부자아빠 다이어리 1 다이어리 2015/01/14 1,559
455658 문재인 의원 축사 20 이건아닌듯 2015/01/14 1,516
455657 김영란부터 이상민까지…인물로 본 김영란법 세우실 2015/01/14 630
455656 15일부터 연말정산 홈피 열리네요.. ... 2015/01/14 964
455655 배달알바들과 업체들을 위한 착한 앱을 대학생이 만들었네요 2 참맛 2015/01/14 796
455654 주변에 권하고 싶은 책 9 하나 2015/01/14 1,910
455653 다이슨무선청소기 dc35쓰시는분 계세요? 2 다이슨무선 2015/01/14 1,642
455652 보육교사는 뽑는 기준자체가,,,할거없으면 그냥... 4 ... 2015/01/14 1,521
455651 도시가스비용... 9 치자향기 2015/01/14 2,274
455650 목소리 안높이면 안들어쳐먹는 갑질권하는 사회 3 참나 2015/01/14 1,177
455649 부모님이 실거주로 오피스텔 산다고 하시는데, 괜찮을까요? 10 ㅂㅈㄷㄱ 2015/01/14 7,972
455648 보험금 청구했는데 예상보다 더 나왔어요 6 날다 2015/01/14 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