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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딸아이가 피아노로 작곡을 하고 있었네요.

.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14-11-07 10:20:03

워낙 피아노 치는거 좋아해요.

클래식 뉴에이지 다 좋아하고 즐겨 치는데요 작년부터 소소하게 작곡을 해요.

뉴에이지풍인데 약간은 표절느낌도 나긴 합니다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에는 악보에 적어보라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공부하다가 지겨우면 틈틈히 치고 작곡하고 하는거였더군요...)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녹음이라도 해 놓으라고 했어요...

어제도 최근에 녹음된 거 들어보니 꽤 괜찮아요.

어떻게 가이드 해주면 좋을까요?

음악을 전공할건 아니에요.

초등 저학년때 피아노 대회나가 큰 상 받기도 했어요.

 당시... 놀랐던게.. 울애가 피아노 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참 쉬운 곡을 쳤어요.

근데 울 애가 대상을 받았어요.

오히려 학년높고 어려운 곡을 완벽하게 친 애가 많았는데...

심사위원에게 물어보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이후 본격적으로 공부하느라... 체르니 40번 중반쯤 배우다가 중단했구요...

이과로 갈 아이에요, 의대 희망하고 있고요...

도대체 요즘 애가 같지가 않아요.

티비도 안보고 스마트폰도 싫다하고 본인이 고집해서 아직도 일반폰이에요.

요새 아이돌 당연히 모르고 케이팝노래도 모르고요...

IP : 114.206.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나는게
    '14.11.7 10:22 AM (175.127.xxx.167)

    블로그라도 하나 만들어서(요즘은 블로그보다 앞서가는 것들 있겠지만,,,저는 블로그밖에..)
    녹음된거 올리거나...
    음악인들도 그런거 할거 아니예요...그런거에다 올리거나..
    일단...뭔가를 알리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2. ..
    '14.11.7 10:22 AM (27.35.xxx.143)

    학원같은데 보내지마세요. 틀없이 맘껏 하게하세요. 틀은 나중에 정해줘도돼요. 스트레스 푸려고하는일인데 학원보내면 스트레스받을수도있고 창의력에 제약이 생길수도있어요. 그냥 냅두면ㅈ혼자 잘할것같아요

  • 3. 지금처럼
    '14.11.7 10:25 AM (114.206.xxx.2)

    하게 할까요?
    블로그 만들면 이웃맺기..등등 애 공부에 방해될것 같고
    애도 귀찮아 할것 같구요...
    대학합격하고 나서 녹음된거 한꺼번에 블로그에 올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과감하게 제가 녹음된거 음반회사라도 찾아가 볼까요?
    내 자식이기도 하겠지만 작곡된거 들어보면 상당히 좋아요.

  • 4. 음...
    '14.11.7 10:27 AM (114.205.xxx.114)

    악보 그리는데 시간 많이 걸리면 작곡 프로그램 이용하면 어떨까요.
    중1 아들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때까지 작곡에 심취해서
    앙코르(요즘 더 좋은 작곡 프로그램도 많을 거예요)라는 MIDI 프로그램 이용해서 작곡 엄청했거든요.
    피아노 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악기 소리가 다 내장되어 있어
    규모가 크게는 교향곡까지도 작곡할 수 있어요.
    mp3 파일로 저장해 둘 수도 있구요.

  • 5. 음...
    '14.11.7 10:33 AM (114.205.xxx.114)

    그런데 원글님 딸이 제 아들과 비슷한 점이 많네요.
    작곡 좋아하고 피아노 잘 치고요(아들은 체르니 50치다 시간이 없어 쉬고 있어요)
    요즘 노래, 걸그룹 하나도 몰라요.
    얼마 전엔 대체 혜리가 누구냐고, 애들이 난리라고 해서 제가 사진까지 찾아 보여줬어요ㅎㅎ
    그리고 의대 희망하는 것까지도 똑같아요.
    성향이 아주 비슷한가 봐요.

  • 6. ㅋㅋ
    '14.11.7 10:46 AM (14.53.xxx.193)

    중등 성적으로 의대 희망...

    아직 멀었으니 공부하게 놔두시고 대학 입학 후에 본인이 알아서 미디 공부같은 거 하게 놔두세요 ^^

  • 7. ㅋㅋ님
    '14.11.7 10:54 AM (122.100.xxx.71)

    저도 중등 아들 있지만 저희 아들은 공부 못해 의대 이런건 생각도 못하는데
    꿈이 없는것보다 뭐라도 희망 하는게 낫지 않나요?
    중등때 아무 생각 없는것보다 고등가서 잘 안될지라도 의대가겠단 목표가 있음 더 나은거죠.

  • 8. ....
    '14.11.7 10:56 AM (116.123.xxx.237)

    전공할거 아니면 아이가 알아서 하게 두세요 중등애들 엄마 간섭 싫어해요
    음반회사는 좀 오버 같아요
    소질 있다해도 전공시킬거 아니라면요

  • 9.
    '14.11.7 11:11 AM (124.50.xxx.70)

    참으로 멋진 따님을 두셨네요. 소신도 있고 공부도 잘할것 같네요.
    그냥 마음껏 애정으로 밀어주세요. 엄마가 딸아이 취향에 대해 관심을 두고
    음악에 대해, 작곡한 곡에 대해 마음껏 얘기를 나눠본다든지...
    공부쪽으로도 물론이구요.
    공부할 시간이 모자르다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그런 것은 아니더라구요.
    공부에 운동에 악기에 모두 할 사람은 신기하게 그걸 다 합디다. 그것도 수준있게 말이죠.
    그리고 꼭 전공을 해야하는가에 신경을 쓰지 마세요. 정통 클래식 전공할게 아니라면요.
    대중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의 상당수가 음악전공이 아니더라구요. 국내나 해외나 마찬가지...
    아무튼 그냥 의사보다 '음악하는 의사'가 꼭 되기를 빌어 봅니다.

  • 10. 부럽
    '14.11.7 4:26 PM (59.28.xxx.58)

    공부도잘하는것같은데 음악도 재능있고‥
    딱 제가 부러워하는 딸타입이네요^^;;
    얼굴도 이쁜가요? ^^;;
    공부시키심이 ~취미로 음악 공부 하구요

  • 11. peony
    '14.11.7 6:11 PM (121.162.xxx.197)

    취미는 취미대로 두세요 ^^ 의대 지망이고, 본격적으로 공부한다면서요... 블로그도 방해될까 우려되신다면 음반 회사 찾아가는 건 오버 같아요. sound cloud 같은 곳에 가끔씩 올리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본인이 작곡한 곡이나 녹음한 곡들 올려놓고 다른 사람들이랑 교류할 수도 있고~ 블로그처럼 이것저것 올릴 수 있는 게 아니라 딱 음원만 올리는 거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자기 계정이니까, 딱히 업로드에 부담 가질 필요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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