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쩌죠 신해철 트라우마 넘 심해요ㅠㅠ

ㅠㅠ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14-11-06 11:54:36

신해철씨 사망했다는게 참으로 안믿기는 일이라 계속 충격적이었는데..

어제 경위서 나온거 5-6장짜리 그거 다 읽고나서 완전히 공황상태입니다

너무 잔인하고 충격적이게 해철님 죽어가던 상황이 시시각각 기록된거라..

이거 읽고 새벽에 잠도 못잤습니다

아침에 깼는데 너무나 심장 한쪽이 쓰라린것이..ㅠㅠ

불안하면서 허한증세 우울하고 정말 마음이 이렇게 안절부절 못하겠는 증상..

트라우마가 너무 큽니다

정말 단순 연예인이 아니었어요

알고지낸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자꾸만 생각나고 일상에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러네요

마지막 사망장면이 자꾸 떠오르니 실제 보지 않았어도 본것처럼 생생합니다

그 곁에서 지켜보셨던 소속사 대표나 부인의 트라우마도 엄청날듯 합니다ㅠㅠ

이거 어떡하나요

트라우마 생겨버렸어요 계속 아프게 각인될것 같아서 미치겠네요

어제 어떤 댓글님의 말이 자꾸 와 닿아요..

유가족들 마지막 화장하면서 부인이 또 크게 오열하고 했단 기사에..

앞으로가 진짜 지옥 시작일텐데..어떡하느냐..라는 댓글.

그 댓글이 가슴을 후벼팝니다

앞으로 하루하루가 정말 지옥이 된다면 어떻게 살수가 있을까요

사실 부인이 몹시 걱정이 됩니다 오래 살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걱정..ㅠㅠ

이 모든게 다 꿈이었음 좋곘습니다

온갖 걱정 다 없었던 해철님 사망하기전 20일전으로 되돌리고 싶단맘만..

이제 누가 우리앞에서 소신의 이야기를 해줄수 있을까..

남은 사람들이 얼마 없죠..대체불가했던 신해철님 죽음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IP : 121.130.xxx.22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말한다
    '14.11.6 11:56 AM (112.144.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이젠 조금 괜찮네 싶으면
    다음날엔 멘붕이 두배로 와서
    오늘 또 기분이 바닥을 치네요..

  • 2. 저두요
    '14.11.6 11:57 AM (39.7.xxx.67)

    인형의기사 듣다가
    운적도 있어요 ㅠㅠ

  • 3. 허바나
    '14.11.6 11:59 AM (182.212.xxx.55)

    전 불안장애가 있는데
    신해철씨 천공 소식 듣고
    한동안 혈압이 높아져서 조심했어오.
    경위서..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어요.. anxiety attack올까봐.

  • 4. 허바나님
    '14.11.6 12:02 PM (121.130.xxx.222)

    경위서 절대 읽지 마세요
    평소 지병이 있거나 충격에 약하신분들 절대 읽으시면 안됩니다..ㅠㅠ

    시간대별로 다 기록되어있어요
    읽다보면 덜덜 떨려요ㅠㅠ

  • 5. 오늘
    '14.11.6 12:04 PM (14.52.xxx.140)

    출근길에서도 그가 생각나 울컥....
    오래 갈거 같아요.
    아직도 그가 세상에 없다는게 믿기지도 않고

  • 6. 못읽겠어요
    '14.11.6 12:05 PM (175.127.xxx.200)

    저도 조금읽다가 그만뒀어요
    저도 신해철씨 팬 아닌데도 막 기사 찾아보고
    돌아가신 후부터 완전 맨붕이에요

    더큰문제는 이제 병원을 못믿겠어요
    제가 스카이 병원처럼 중소병원 잘다녔는데...
    간단한 진료 말고는 그냥 큰병원 가야되나 생각도 들고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요

    삶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되요
    내일 어찌될지도 모르는 인생인데 행복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세상이 너무 지오같이 변해가니.....ㅠㅠ

  • 7. Drim
    '14.11.6 12:07 PM (1.230.xxx.11)

    저도 경위서 읽다가 다 못읽고 그냥 덮었어요
    심장이벌렁거려서 끝까지는 못보겠더라구요
    이제는 진짜 이세상에 없는사람인데 절대믿어지지않아요
    세월호처럼 누군가는 잊혀지기만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 8. 그네시러
    '14.11.6 12:08 PM (221.162.xxx.148)

    저도 경위서 읽고 나서는 강머시기하는 인간 사람으로 안보여요. 일부러 그런건가 싶을지경...수술실로 올라가서 무슨짓을 했을까요?...그 한시간 골든타임을...

  • 9. 경위서..
    '14.11.6 12:09 PM (121.161.xxx.229)

    못 읽겠어서 일부로 안읽었어요.
    이따금씩 눈물이 쏟아지네요.

    제가 이런 적이 세번째인데요.
    노통님 서거와 세월호.. 그리고 마왕..
    아직 노통님도 마음에서 못 놓아버렸는데..

  • 10. 저도
    '14.11.6 12:11 PM (165.194.xxx.7)

    먹먹하고 헛헛하네요. 친한 사촌오빠가 세상을 등진 것처럼요.
    저도 그의 노래와 영상을 찾아서 보고 있어요

    신해철처럼 잘 살고 싶어서 노력하려구요.
    남편한테, 아이들한테, 그리고 사람사는 세상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구요.

  • 11. ..
    '14.11.6 12:17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이렇게 마음이 아플수가 없어요..
    40의 나이에도 시간을 거슬러 가는 능력이 있어 알려줄수만 있다면.. 하는 허황된 생각까지..
    아침저녁, 낮에 일하는 중에도 자면서도 생각이 나요.. 아직 받아들일수가 없고 마지막 고통받은 생각을 하면 정말..

  • 12. ....
    '14.11.6 12:17 PM (39.114.xxx.93)

    저도 똑같은 증상이요. 실시간으로 뉴스를 찾아보고 있고, 잠잘때도 계속 신해철 생각에 내 몸이 아픈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저처럼 남들도 신해철을 오래도록 안 잊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 13. 저역시
    '14.11.6 12:23 PM (119.149.xxx.138)

    무슨 지병이나 교통사고라면 차라리 낫겠어요.
    나흘간을 말로 다 못할 아픔을 겪고 가족들하고 인사도 못하고 갔다는 게
    왜 해철오빠가 그렇게 생을 강제종요 당해야했는지.
    이건 알려질수록 기막힐 일 뿐이네요.

    강세훈 개자식 찢어죽이고 싶어요ㅠㅠ

  • 14. 즉사가 차라리
    '14.11.6 12:38 PM (182.212.xxx.55)

    차라리 교통사고였으면...하는 황당한 바램도

  • 15. .....
    '14.11.6 12:45 PM (155.230.xxx.55)

    저는 신해철씨 덕분에 하루하루 그냥 열심히 살아가는 게 다라는 단순한 결론을 체득했어요.
    그리고 정확한 진실이 밝혀질 때 까지, 눈크게 뜨고 있으려고요.

  • 16. 저도
    '14.11.6 12:56 PM (183.109.xxx.150)

    저도 그래요
    오늘도 요즘세상에 무슨 전쟁터에서 나가 죽은 군인도 그정도로 고통은 안느끼면서 죽을텐데...
    하는 생각에 울컥했어요
    빨리 진실이 밝혀지고 처벌받을 인간은 처벌받고 그 아이들과 부인분 다시 잘 사는 모습 보고 싶어요
    그때쯤 되면 신해철님도 하늘나라에서 노무현대통령과 소주잔 기울이면서 회포를 풀고 계실거란 생각에
    마음이 좀 편해질것 같아요

  • 17. bb
    '14.11.6 1:28 PM (211.215.xxx.166)

    저도 조문 다녀오고 나서 더 힘들어서 그분 노래도 안듣고
    쌀롱인가도 못보겠고,
    아침에 우연히 포털 보다가 경위서는 차마 클릭 못하고 눈물 흘리셨다는 헤드라인 읽고
    아 너무 충격적입니다.
    자식만 없으면 그 놈 병원가서 어찌 덤벼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사람을 어찌 저렇게 죽이다니 기가막힙니다.
    죽음도 억울한데 극한의 고통을 체험하고 떠나신것 같아서 마음이 무너지네요.
    살면서도 항상 강한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하셨던 강한 분이셨는데
    어찌 저런 고통속에서 보내다니 정말 미치겠네요. ㅠㅠ

  • 18. 저도
    '14.11.6 1:36 PM (58.226.xxx.208)

    마찬가지 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분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해철오빠 주위 분들도 걱정되고요.....
    그 분들은 지금 죄책감이 장난 아닐겁니다.

    특히 같이 있었던 매니저......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지........

    제발 악마 병원장 꼭 제대로된 처벌 받아서
    억울한 죽음 보상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19. 노을
    '14.11.6 2:13 PM (49.175.xxx.11)

    날아라병아리로알게된가수에요~ 그냥 사람참괜찮은가수라고만알다가 이번일로 그의죽음과 가족들이넘안타깝네요~ 부인이정말힘들텐데...요즘 은행잎노란색만봐도 세월호 노란병아리 이미지로 가슴이아파요~ 눈물젖은시간속에살고있는 이시절의 사람들이 안쓰럽고 허망한죽음들이계속될것같은불안에휩싸여요~
    괴롭습니다~

  • 20. 동감
    '14.11.6 2:33 PM (223.62.xxx.70)

    저도 신해철님 돌아가시고 계속 힘듭니다
    근데 말기암이나 병사로 돌아가신 분들도 극도의 아픔느끼며 가시는 분들 많이 있죠
    말기암은 죽기 한두달동안 상상초월하는 고통이래요
    안타까운건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는거...
    죽음이란게 그렇게 공포스럽고 두려운거같아요
    마음이 아리지만 이미 가신분이니 내려놓고 억울함 풀어드리는 부분만 생각해요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461 34살이 선으로 만난 39살 남자랑 6개월 사귀면 좀 긴가요? 3 썸녀 2014/12/21 3,036
447460 소형 아파트 월세 단기 임대 위험할까요? 7 고민이에여 2014/12/21 2,513
447459 과외 그만 할려고 하는데 고민되네요 6 .... 2014/12/21 1,638
447458 대치동 세정학원 어떤가요? 아님 추천해 주세요. 3 학원 2014/12/21 4,503
447457 이대 중위권지원성적이 1등급은 되어야 하나요? 9 궁금 2014/12/21 2,116
447456 내년엔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할(진행될) 것 같나요 3 ㅇㅇ 2014/12/21 1,159
447455 삼둥이는 다 이쁨받고 크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문제... 25 슈돌 2014/12/21 17,961
447454 제게 혈액공포증이 있어요 1 2014/12/21 1,854
447453 팥죽, 맛있고 효율적으로 끓이는 Tip 있으세요? 18 요리초보자 2014/12/21 4,475
447452 긴불황에 아파도 병원 안가고 참죠잉~~ 1 참죠경제 2014/12/21 730
447451 이과 고2 수학 1학기에 미적분부터 배우나요. 보통? 3 수학진도 2014/12/21 2,460
447450 깡패 고양이 우울함 6 ... 2014/12/21 1,377
447449 어바웃 미..라는 화장품이요 1 1123 2014/12/21 545
447448 목이 쉬었는데 갑상선결절때문이에요.어떻게하죠? 2 질문이요 2014/12/21 1,408
447447 이 가방좀 찾아주실수 있나요? 1 ㅇㅇ 2014/12/21 1,006
447446 집들이 메뉴인데요^^ 8 qq 2014/12/21 1,649
447445 네일샵에서 받는 관리요, 폴리쉬와 젤네일 골라주세요;; 10 나나나 2014/12/21 2,303
447444 병에걸려 죽을때 10 복swoo 2014/12/21 2,585
447443 테팔무선청소기 무겁나요? .. 2014/12/21 687
447442 새누리 sns 전사들 9 지난 대선에.. 2014/12/21 688
447441 엄하게 교육시켜준 부모님이 감사하다는 날라리 출신 사람들? 6 이해 2014/12/21 1,977
447440 퉁퉁부었는데... 5 봉침맞은데가.. 2014/12/21 761
447439 며칠전 베스트글에 있던 마음을 긍적적으로 바꾼다는 글 찾아주실 .. 2 어려워 2014/12/21 975
447438 아프다고 해도 시큰둥한 남자친구.. 11 ㅇㅇㅇ 2014/12/21 7,136
447437 아이 할로윈데이 사진을 보고 7 미안한데 2014/12/21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