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에 대한 고민...

커피믹스 조회수 : 983
작성일 : 2014-11-05 21:26:23

저는 아랫층 입니다.

초등이 둘이나 있는 애 키우는 엄마입니다.

한달전 윗층에 30개월되는 쌍둥이가 이사왔는데

그날부터 저는 집이 너무나 불안할 정도로 힘이듭니다.
한일주일쯤 되었나..11시에 뛰는 소리에 인터폰 했더니

아이엄마가 미안하다고 우리집에 미리 인사도 왔었는데 제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같이 애키우는 엄마로써 미안하다고 밤시간이라 그랬다고 했습니다.

그다음날 아이 엄마가 집에 찾아왔어요..죄송하다고 6시에 애들이 어린이집에서 오면 3~4시간후에

재운다고 좀  이해해달라고...

비상식적이거나 경우없는 경우도 있다던데 저렇게 양혜를 구하니 저정도도

이해못하면 공동주택을 제가 떠나야겠지요.

이성적으로 저도 백번 이해 가고도 남습니다..

말귀 안통하는 아이 둘이서 오죽 뛸까 싶고

 저도 애 키울때 혹시 아랫층에서 말이라도 한마디 들을까

노심초사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근데 저는요 저 저녁시간동안 아이들의 뛰는 소리에

제 가슴이 벌렁거리고 너무 힘이들어요..

기분이 좋다가도 기분이 우울해지는것 같아요..

이집에 이사온지 일년정도 됐고 매매라서 이사가기도 힘들고

그렇지만 고요한 최상층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매질같은 혹독한 말보다 그냥 위로해주세요...

 

IP : 182.215.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4.11.5 9:39 PM (175.197.xxx.151)

    같은 고통 을 겪고있습니다
    한달전 퇴사후 줄곧집에있는데 낮밤 가리지않고 나는 소음으로 암세포가 마구마구 자라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희 위집은 애들 뛰는건 이닌데 하루종일 뭘 하는지 늘 쿵쿵 불규칙적인 소리가 사람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것같어요. 낮시간대라 뭐라 할수도 없고

  • 2. ㅠㅠㅠ
    '14.11.5 9:40 PM (119.70.xxx.185)

    제 얘기 같아서......전 한의원가서 침도 맞았답니다 ㅠㅠㅠ 침 맞으니 좀 좋아졌어요.. 저도 윗집땜에 우울증 비슷하게 와서 한동안 정~말 힘들어서 정신과 가서 약도 먹어봤는데 별로더라구요ㅠㅠㅠ정~말 이해 합니다...그게요...윗집에 귀가 트이면 정말 얼마나 잘 들리나 몰라요...원글님ㅠㅠㅠ 이또한 지나갈꺼에요 ㅠㅠ 정~말 힘드시면 저처럼 한의원가셔서 침 맞으세요...

  • 3. 원글자
    '14.11.5 9:49 PM (182.215.xxx.68)

    그냥 공감해주시는 분이 계시니 감사해요..
    제 애들은 별로 불편하지 않은가봐요..공부할때 집중하면 잘안들린다는데
    제 귀는 소머즈처럼 정말 너무 크게 생생히 ...

  • 4. 저두요
    '14.11.5 9:54 PM (182.226.xxx.81)

    외국 살다가 한국으로 이사온 지 두 달째 인데요..정말 너무너무 스트레스네요. 애 하나인지 둘인지 모르겠지만 뛰어다니는 소리와 우는 소리, 어른 코끼리가 쿵쿵쿵쿵 걸어다니는 소리. 집에서 번역하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정말 미치겠어요. 아침부터 밤 12시넘는 시간까지 무슨 단독주택 사는 사람들처럼 정말 매너가 없네요..
    참다 참다 천정등이 다 떨어질 거 같아 하루는 올라 갔더니, 자기네가 아니라고? 딱 잡아떼며 미안하단 소리를 안하는 사람들이더군요..ㅠ 몰상식한 사람들 같아 더 이상 면상보고 얘긴 못 할거 같고, 지금까지도 두두두두둥, 남편이나 저나 아무이유 없이 집에 오면 짜증만 나고 막 열불이 뻗치네요....아.....ㅠ

    작년 겨울 입주한 새 아파트고 저희는 자가인데 윗집은 전세로 왔으리라고 제발 기도하고 있습니다.

  • 5. ....
    '14.11.5 10:22 PM (211.116.xxx.252)

    에구 힘드시죠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심장이 두근두근ㅜㅜ
    별짓을 다해봐도 달라지는건 없고 너무 힘들었어요
    태어나 처음 신경안정제라는걸 복용했어요ㅜㅜ
    결국 탑층으로 이사와서 끝났구요

    커피믹스님 건강해치실까 염려되네요
    소음에 낮밤이 어디있나요
    이해해달라는 말로 견디기엔 너무 힘든일이에요
    진심 위로드려요.......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744 살짝19.... 남편 카톡에 동영상 ㅜㅜ 10 . 2015/06/24 4,441
457743 40대 안경쓰신 주부님들~ 안경 쓴거랑 안쓴거 2 안경 2015/06/24 2,598
457742 벤츠 vs BMW 뭘할까요? 예산 5천만원 21 결정장애 2015/06/24 6,742
457741 방귀잦은 중3 뭘 먹여야 할까요? 6 해결방안 2015/06/24 1,979
457740 누가 당뇨 되라고 시켰나... 7 ㅡ.ㅡ 2015/06/24 3,142
457739 요즘은 블러셔 안하는 사람 거의 없나봐요? 41 moment.. 2015/06/24 16,613
457738 방금 보그병신체 싫단 글 올렸는데요 6 ㅜㅠ 2015/06/24 2,051
457737 이러면 정보가 노출되나요?? 2 rrr 2015/06/24 1,188
457736 타사이트 소라넷때문에 난리인데 여긴 잠잠하네요?? 39 처벌 2015/06/24 25,496
457735 단체사진 잘 나오는 노하우 있나요? 3 포토제닉 2015/06/24 1,701
457734 나이 48세,, 몸 고장난 곳이 너무 많아요 35 제너러스 2015/06/24 11,387
457733 82끊을라고 지웠던 아이디가 다시 살았네요 9 그거참내 2015/06/24 1,795
457732 영어유치원 원비 1년 13회 납입하는 곳 있나요? 6 .... 2015/06/24 3,205
457731 대변의 색이 검은색이에요 8 00 2015/06/24 4,798
457730 저만 이런가요? 과거 내글 보며 2 저만 2015/06/24 899
457729 온라인 주문을 매번 해달라고 부탁 받고선.. 10 온라인 주문.. 2015/06/24 1,922
457728 물리적 손상 ? 서버 ? 해킹 ? 하드배드섹터 ? 8 서버 2015/06/24 1,859
457727 60년 전 필리핀 사진보고 놀랐어요. 41 필리핀 2015/06/24 16,602
457726 학창시절 학급문집을 불태웠네요. 2 나이 34 2015/06/24 1,375
457725 댓글이 안 써져요. 3 흑흑 2015/06/24 527
457724 기독교인 동생이 호모포비아입니다 - 후기예요 17 언니 2015/06/24 5,416
457723 홍콩 관련 여행책 추천해주세요~ 1 처음가 2015/06/24 2,108
457722 암보험 있으세요? 7 세월 2015/06/24 1,947
457721 콩나물 무침의 국물은 따라버려야하나요? 1 콩나물 2015/06/23 501
457720 역대급 먹튀 2 샬랄라 2015/06/23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