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랑 대화 ...좀 웃겨서요

^^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4-11-05 18:15:20
고1아들이 학교끝나고 집에 왔길래
간식주면서 마주보고 서로 먹는데
표정이 않좋아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엄마 - 너 오늘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니?
아들 - 아뇨 왜요( 무표정하게 무뚝뚝한말투)
엄마 - 아니 니표정이 안좋아 보여서
아들 - 아무일 없었는데요 
엄마 - 근데 항상 니표정보면 무슨일 있는사람같아 (애가 늘 무표정하거든요)
아들 - 그냥 오늘 미술시간에 
엄마 -(속으로 미술시간에 무슨일이 있긴있었나보다. 긴장하며 들음)
아들 - 미술시간에 반에서 그림제일 잘 그렸다고 칭찬받았고
          체육시간에 탁구 제일잘한다고 칭찬받았어요 (이것도 무표정하게 무뚝뚝한 말투로)
엄마 -푸하하하하하하하 
아들 - (조금 웃으며) 왜 웃으세요? ㅎ

제가 왜 웃었냐면
미술시간에~~라고 말을 꺼내길래 '야단맞아서 좀 그렇긴했어요'
라고 할줄 알았는데
무표정한 얼굴로 무뚝뚝하게 낮고 굵고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반에서 제일 잘그린다고 칭찬받았고요~~~~
탁구제일 잘친다고 칭찬받았어요~~~~~라고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 아닌가요?
서울대 수석입학한 애들 인터뷰에서 주로나오잖아요

'공부하는게 제일 쉬웠구요~~~~학원은 안다녔구요 ~~~'
저는 그렇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배꼽을 잡고 웃었네요...ㅎㅎ

저혼자만 웃겼다면 죄송합니다. -_-


IP : 180.182.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5 6:16 PM (115.161.xxx.209)

    음성지원하니까 웃겨요..^^

  • 2. 그네시러
    '14.11.5 6:25 PM (221.162.xxx.148)

    아들들이 그렇죠...막 캐물어야 몇마디 툭...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

  • 3. ㅎㅎ
    '14.11.5 6:37 PM (223.62.xxx.99)

    ㅎㅎ 웃겨요ㅎㅎ

  • 4. 춥다
    '14.11.5 6:53 PM (218.50.xxx.198)

    귀여워요.
    저도 아들만 둘이라 그림이 그려져요 ㅎㅎ

  • 5. 저희집
    '14.11.6 10:00 AM (14.45.xxx.124)

    초딩 큰애가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463 눈밑떨림 7 여쭤요 2014/11/06 1,588
434462 세입자인데, 집 보여줄때요~ 6 이사고민 2014/11/06 1,280
434461 중학생들 내의 어디서 사입히시나요? 13 궁금이 2014/11/06 2,678
434460 파운데이션 바르는 스펀지 세탁기에 빨면 안되겠죠? 7 ... 2014/11/06 1,804
434459 yahoo.com 이메일 쓰시는 분 3 yahoo 2014/11/06 932
434458 참존 콘트롤크림만 좋은게 아니에요^^ 11 라꾸베 베이.. 2014/11/06 5,411
434457 결혼 대박이 평범한 애한테서도 나오네요 50 ... 2014/11/06 17,697
434456 얼마 정도의 금액으로 감사인사를 해야할지 9 궁금 2014/11/06 883
434455 “청와대 주인은 무심했고, 청운동 주민은 따뜻했다” 7 ``````.. 2014/11/06 1,833
434454 헐.. 생필품에 부가가치세 과세한대요 14 2014/11/06 2,771
434453 초코렛 먹고 변비걸리나요 2 초코 2014/11/06 1,355
434452 황토흙 잔뜩 묻은 총각무 세척방법 가르쳐주세요... 6 김치 2014/11/06 2,040
434451 사이버사령관, 대선 때 매일 2회 ‘정치댓글 작전회의’ 1 111 2014/11/06 533
434450 82 수사대 온뉘들 ~~ 이 노래 좀 알려주세요 !!!! 1 올라~ 2014/11/06 642
434449 日정부 "독도 건설 포기는 우리 외교성과" 2 샬랄라 2014/11/06 670
434448 컴퓨터로 라디오 듣는 법 좀 알려주세요. 7 샤베트맘 2014/11/06 1,465
434447 바자회 -쿠키 후기 플러스 25 지니자나 2014/11/06 2,340
434446 다이어트시 짜증과 불안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3 다욧성공 2014/11/06 1,550
434445 2014년 11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11/06 669
434444 마늘껍질째 주신 시어머니 글을보니 저도 비스한 일이 생각나서.ㅎ.. 120 저도 있어요.. 2014/11/06 15,756
434443 블로그에서 오른쪽마우스를 막은 경우에 인쇄할 수 있는 방법이 있.. 21 .. 2014/11/06 3,118
434442 부모님을 위한인생인가 나를 위한인생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12 AA 2014/11/06 2,557
434441 꾸며도 태가 안날 때 14 ㅇㅇ 2014/11/06 4,716
434440 산케이, 한국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유출 보도 2 홍길순네 2014/11/06 1,831
434439 이혼하면 상처가 오래 가나요? 15 홍이 2014/11/06 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