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랑 대화 ...좀 웃겨서요

^^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14-11-05 18:15:20
고1아들이 학교끝나고 집에 왔길래
간식주면서 마주보고 서로 먹는데
표정이 않좋아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엄마 - 너 오늘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니?
아들 - 아뇨 왜요( 무표정하게 무뚝뚝한말투)
엄마 - 아니 니표정이 안좋아 보여서
아들 - 아무일 없었는데요 
엄마 - 근데 항상 니표정보면 무슨일 있는사람같아 (애가 늘 무표정하거든요)
아들 - 그냥 오늘 미술시간에 
엄마 -(속으로 미술시간에 무슨일이 있긴있었나보다. 긴장하며 들음)
아들 - 미술시간에 반에서 그림제일 잘 그렸다고 칭찬받았고
          체육시간에 탁구 제일잘한다고 칭찬받았어요 (이것도 무표정하게 무뚝뚝한 말투로)
엄마 -푸하하하하하하하 
아들 - (조금 웃으며) 왜 웃으세요? ㅎ

제가 왜 웃었냐면
미술시간에~~라고 말을 꺼내길래 '야단맞아서 좀 그렇긴했어요'
라고 할줄 알았는데
무표정한 얼굴로 무뚝뚝하게 낮고 굵고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반에서 제일 잘그린다고 칭찬받았고요~~~~
탁구제일 잘친다고 칭찬받았어요~~~~~라고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 아닌가요?
서울대 수석입학한 애들 인터뷰에서 주로나오잖아요

'공부하는게 제일 쉬웠구요~~~~학원은 안다녔구요 ~~~'
저는 그렇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배꼽을 잡고 웃었네요...ㅎㅎ

저혼자만 웃겼다면 죄송합니다. -_-


IP : 180.182.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5 6:16 PM (115.161.xxx.209)

    음성지원하니까 웃겨요..^^

  • 2. 그네시러
    '14.11.5 6:25 PM (221.162.xxx.148)

    아들들이 그렇죠...막 캐물어야 몇마디 툭...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

  • 3. ㅎㅎ
    '14.11.5 6:37 PM (223.62.xxx.99)

    ㅎㅎ 웃겨요ㅎㅎ

  • 4. 춥다
    '14.11.5 6:53 PM (218.50.xxx.198)

    귀여워요.
    저도 아들만 둘이라 그림이 그려져요 ㅎㅎ

  • 5. 저희집
    '14.11.6 10:00 AM (14.45.xxx.124)

    초딩 큰애가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019 비염 고친 한의원 찾아주세요 13 ㅇㅇ 2014/11/07 3,520
433018 진심으로 짜증나는 답정너 친구....제 대처가 틀렸나요? 12 이얍 2014/11/07 5,303
433017 강원도 철원 오대쌀이 얼만큼 맛있나요? 12 무농약인가요.. 2014/11/07 4,322
433016 조선일보가 윤봉길 의사를 '이봉길'로 오기한 이유 1 샬랄라 2014/11/07 617
433015 핀터레스트 하시는분 계신지 3 ㅡㅡ 2014/11/07 738
433014 컵누들이 정말 맛있긴해요~쩝... 1 안주로 2014/11/07 1,466
433013 걍 서러워서 넉두리 해보아요.. 4 11월 2014/11/07 1,149
433012 학군 좋은데서 치이는 딸..좀 한적한 곳으로 가는것도 방법일까요.. 12 중1맘 2014/11/07 3,671
433011 시어머니는 왜 아들과 같이 살고싶어할까요. 46 .... 2014/11/07 9,069
433010 쌀은 원래 가을에만 수확 하는건가요? 4 햅쌀밥 2014/11/07 559
433009 볼펜 한두개 꽂아놓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3 ... 2014/11/07 553
433008 나는 의사다 1 듀폰 2014/11/07 1,206
433007 제주도 안간다니 이혼 하자네요 참나.. 18 고민고민 2014/11/07 5,545
433006 요리책 하나 추천해주세요 3 요리책 2014/11/07 1,288
433005 미대사가 그네 행실보고. 3 닥시러 2014/11/07 1,653
433004 이번 겨울 날씨 어떨까요 3 . 2014/11/07 1,399
433003 만약에 예후가 좋지 않은 말기암이라면요 8 ... 2014/11/07 2,523
433002 솔직하지 못한 제가, 솔직한 사람에게 끌리는것... 3 고민 2014/11/07 1,335
433001 사주에 대해 궁금한거.. 6 .. 2014/11/07 1,587
433000 FM음악도시 신해철입니다 유튜브.. 3 girlsp.. 2014/11/07 1,524
432999 세돌 넘으니까 너무 신기해요. 전집 추천 부탁드려요. 3 추천부탁 2014/11/07 2,151
432998 빅마마 이혜정 남편은 자꾸만 방송에 나올까요.?? 6 ... 2014/11/07 4,870
432997 12살 아이의 유서...박근혜 정부, 안 찔리나? 2 샬랄라 2014/11/07 1,212
432996 평생 말실수 안하는 방법은 말을 줄이는거죠?? 평생 2014/11/07 1,640
432995 관상좋은여자 43 와우 2014/11/07 37,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