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노인에게 폭행 당했습니다

봉숭아꽃물 조회수 : 3,762
작성일 : 2014-11-05 14:18:00

시아버지는 현재  요양원에 계십니다. 눈도 안 보이시고 거동이 불편하십니다

몇칠전 밤에 치매노인이 저의 시아버지 방에 들어와

주무시고고 있는 저희 시아버지를 폭행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시아버지는 치아 1개가 빠졌고, 얼굴과 입술에 찰과상이 생겼습니다

물론 입술은 퉁퉁 부어 오른 상태입니다. 눈이 안보이시니 밤중에 도둑놈이 와서 때렸다고

하시고 두려움에 떠시며 집에 가겠다고 떼쓰시고 계십니다.

요양원 직원이 치매노인이 때린걸 직접 본것은 아니며 아버님 방에 그 치매노인이

있는걸 보고 정황상 치매노인이 때렸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요양원에서는 보험이 들어 있어 보험처리 하면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죄송하다고 말씀하시고 계신 상태입니다.

요양원측에서 치매노인 가족한테 연락했더니 약만 더 세게 놓으라고만 하고 아무런 사과나 보상의 말도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요양원에만 책임을 떠 넘기는 것인지 사과의 말도 없고 정말 꽤심합니다

고의성은 없지만 자기 부모가 다른 사람을 폭행했는데 아무런 사과도 없는것을 이해할수 없습니다.

요양원과 폭행한 노인측에 어떤식으로 대응을 해야할지요?

시어머니는 괜히 인심 잃을까 걱정하시는데 시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그냥 넘어가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3.213.xxx.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숭아꽃물
    '14.11.5 2:27 PM (123.213.xxx.58)

    네..그 치매노인을 상대로 처벌이나 보상을 바라는게 아니고 그 가족들입니다..ㅠㅠ

  • 2. dd
    '14.11.5 2:32 PM (118.220.xxx.196)

    그건 요양원 관리 소홀이죠.
    가족들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 3. 봉숭아꽃물
    '14.11.5 2:43 PM (123.213.xxx.58)

    그냥 단순한 찰과상도 아니고 이빨이 하나 빠졌습니다..그런데도 요양원측에만 책임을 떠 넘기기는 행태가 ..주위에 몇분한테 물어봐도 가만있는건 말이 안된다고 하십니다

  • 4. -.-
    '14.11.5 2:46 PM (183.103.xxx.233)

    치매노인이 그랬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이
    그 가족에게 책임을 묻을수는 없을것같네요
    병원관계자가 그랬을수도 있고.. 병원측에
    강력하게 어필을 하세요 한번더 이런일이
    생기면 고소하겠다고요

  • 5. ...
    '14.11.5 2:47 PM (220.72.xxx.168)

    CCTV가 있었나요?
    그 노인이 폭행했다는게 정황증거이지, 직접 증거가 아니라서, 그 가족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 노인이든 가족이든 안했다고 우기면 근거가 없어서 그 노인에게 책임을 지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요양원의 관리 소홀에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만...

  • 6. ...
    '14.11.5 2:52 PM (210.115.xxx.220)

    요양원의 관리책임을 물으셔야 할 듯 합니다.

  • 7. 이건
    '14.11.5 2:52 PM (221.167.xxx.209)

    그 치매 노인 가족에게 책임을 물을것이 아니라 요양원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치매 노인 가족들도 어찌 할 수 없어서 관리가 가능한 요양원에 모신겁니다.
    그사람들이 도의적으로 미안타 말은 할 수 있겠지만 보상을 하거나 그런건 기대 마세요. 그럴 의무도 없으니까요. 이 일은 요양원의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니까 요양원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거에요.
    병원에 강력하게 항의하시고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고소 하고 병원 나오시고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자다가 느닷없이 치아가 빠질정도로 맞았는데 요양원에서는 뭐 했데요.
    여기서 인심잃는다고 덮어 버리면 그 요양원에서는 이 환자 가족은 이런 일이 있었는데도 그냥 넘어 가더라 하면서 오히려 아버님 신경 안쓸걸요.

  • 8. ...
    '14.11.5 2:57 PM (116.123.xxx.237)

    다른데로 옮기면 안될까요
    아버님이 불안해 하실텐대요

  • 9. 봉숭아꽃물
    '14.11.5 3:01 PM (123.213.xxx.58)

    CCTV는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그러게요..요양원에 엄청나게 화가 납니다
    각 층마다 밤에는 직원이 1명 있다고 합니다. 폭력성 혹은 공격성 심한 치매 노인은 받지 않는다 하더니
    이런 결과가 자기들이 하는 말 앞뒤가 안 맞아요 ㅠㅠ 자기들은 사과만 하고 보험 들어 놓았으니
    보험 들어 놓은걸로 보상받아라 이런 말이네요..

  • 10. 음....
    '14.11.5 3:01 PM (115.140.xxx.66)

    관리를 잘 못한 요양원 책임입니다
    물론 치매노인 가족들이 도의적으로 사과를 하면 가장 좋겠지만요

  • 11. ...
    '14.11.5 4:19 PM (180.229.xxx.175)

    요양원 책임입니다...결박을 하던지 격리 시키셨어야죠~

  • 12. 무섭다
    '14.11.5 8:30 PM (14.37.xxx.201)

    혹시...요양원직원이 그래놓고 치매노인 탓 하는거 아닌가요?

    요양원노인들 학대하는 직원들 간혹 있다고 들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184 솔직히 김구라 부인입장에서요.. 시댁식구 얼굴이나 남편얼굴..?.. 5 .. 2014/12/20 9,119
447183 암보험문의 5 보험 2014/12/20 834
447182 문경사시는분들께 맛집 부탁드릴게요 3 새벽 2014/12/20 2,086
447181 바이러스 때문에 괴로워요 2014/12/20 413
447180 날짜로 본 통진당 해산 6 통진당아웃 2014/12/20 681
447179 그릇세트 얼마만에 바꾸시나요? 6 ㅇㄴㄴ 2014/12/20 1,746
447178 주말 저녁 경리단길 가서 뭐 하면 좋나요?? 1 ㅇㅇ 2014/12/20 1,245
447177 김구라씨 와이프 같은 분들은 평생 고쳐지지 못하는 걸까요? 17 궁금 2014/12/20 7,092
447176 제가 변할 줄 알았대요 8 2014/12/20 2,335
447175 문제인이 대선 토론에서 요구했던 사항을 박근혜가 지키네요. 3 홍시 2014/12/20 1,343
447174 등갈비 아침에 만들어 저녁에 내놓을때.. 1 hippos.. 2014/12/20 645
447173 앞에 아나스타샤 글 보다 찾아보니 2 러시아 2014/12/20 1,228
447172 목에 가시 걸렸는데 병원 가자니 애매해요.. 7 2014/12/20 2,684
447171 4년 넘은 빌라의 보일러 점검비용.. 주인이 내는 거 아닌가요?.. 11 빌라 2014/12/20 3,269
447170 노인 두 분 포함 7 식구 동남아여행지 7 피카소피카소.. 2014/12/20 1,811
447169 선택해 보세요, 어떤 여자로 살아보고 싶은지... 9 굼금해서 2014/12/20 1,207
447168 헌법재판관을 왜 대통령이 임명하죠? 8 무식한질문이.. 2014/12/20 1,166
447167 유산균 복용 효과일까요 9 손님 2014/12/20 4,097
447166 허니버터칩 ㅋ 9 .. 2014/12/20 3,439
447165 예비증 수학 예습교재 알려주세요 7 ... 2014/12/20 1,140
447164 조현아 무서운 여자네요.. 26 ㅇㅇㅇㅇㅇ 2014/12/20 20,383
447163 아이허브 황당하네요 제품관리 의심스럽습니다. 7 아이허브.... 2014/12/20 4,493
447162 자존감이 정확히 무슨 말인가요? 6 ㅇㅇㅇㅇㅇ 2014/12/20 2,097
447161 힘 주어 발음해야 하는.... 2 쌍년 2014/12/20 840
447160 외국어대 서양어대학 or 동양어대학 or 영미문학 문.. 9 대학 2014/12/20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