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노인에게 폭행 당했습니다

봉숭아꽃물 조회수 : 3,754
작성일 : 2014-11-05 14:18:00

시아버지는 현재  요양원에 계십니다. 눈도 안 보이시고 거동이 불편하십니다

몇칠전 밤에 치매노인이 저의 시아버지 방에 들어와

주무시고고 있는 저희 시아버지를 폭행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시아버지는 치아 1개가 빠졌고, 얼굴과 입술에 찰과상이 생겼습니다

물론 입술은 퉁퉁 부어 오른 상태입니다. 눈이 안보이시니 밤중에 도둑놈이 와서 때렸다고

하시고 두려움에 떠시며 집에 가겠다고 떼쓰시고 계십니다.

요양원 직원이 치매노인이 때린걸 직접 본것은 아니며 아버님 방에 그 치매노인이

있는걸 보고 정황상 치매노인이 때렸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요양원에서는 보험이 들어 있어 보험처리 하면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죄송하다고 말씀하시고 계신 상태입니다.

요양원측에서 치매노인 가족한테 연락했더니 약만 더 세게 놓으라고만 하고 아무런 사과나 보상의 말도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요양원에만 책임을 떠 넘기는 것인지 사과의 말도 없고 정말 꽤심합니다

고의성은 없지만 자기 부모가 다른 사람을 폭행했는데 아무런 사과도 없는것을 이해할수 없습니다.

요양원과 폭행한 노인측에 어떤식으로 대응을 해야할지요?

시어머니는 괜히 인심 잃을까 걱정하시는데 시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그냥 넘어가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3.213.xxx.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숭아꽃물
    '14.11.5 2:27 PM (123.213.xxx.58)

    네..그 치매노인을 상대로 처벌이나 보상을 바라는게 아니고 그 가족들입니다..ㅠㅠ

  • 2. dd
    '14.11.5 2:32 PM (118.220.xxx.196)

    그건 요양원 관리 소홀이죠.
    가족들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 3. 봉숭아꽃물
    '14.11.5 2:43 PM (123.213.xxx.58)

    그냥 단순한 찰과상도 아니고 이빨이 하나 빠졌습니다..그런데도 요양원측에만 책임을 떠 넘기기는 행태가 ..주위에 몇분한테 물어봐도 가만있는건 말이 안된다고 하십니다

  • 4. -.-
    '14.11.5 2:46 PM (183.103.xxx.233)

    치매노인이 그랬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이
    그 가족에게 책임을 묻을수는 없을것같네요
    병원관계자가 그랬을수도 있고.. 병원측에
    강력하게 어필을 하세요 한번더 이런일이
    생기면 고소하겠다고요

  • 5. ...
    '14.11.5 2:47 PM (220.72.xxx.168)

    CCTV가 있었나요?
    그 노인이 폭행했다는게 정황증거이지, 직접 증거가 아니라서, 그 가족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 노인이든 가족이든 안했다고 우기면 근거가 없어서 그 노인에게 책임을 지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요양원의 관리 소홀에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만...

  • 6. ...
    '14.11.5 2:52 PM (210.115.xxx.220)

    요양원의 관리책임을 물으셔야 할 듯 합니다.

  • 7. 이건
    '14.11.5 2:52 PM (221.167.xxx.209)

    그 치매 노인 가족에게 책임을 물을것이 아니라 요양원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치매 노인 가족들도 어찌 할 수 없어서 관리가 가능한 요양원에 모신겁니다.
    그사람들이 도의적으로 미안타 말은 할 수 있겠지만 보상을 하거나 그런건 기대 마세요. 그럴 의무도 없으니까요. 이 일은 요양원의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니까 요양원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거에요.
    병원에 강력하게 항의하시고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고소 하고 병원 나오시고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자다가 느닷없이 치아가 빠질정도로 맞았는데 요양원에서는 뭐 했데요.
    여기서 인심잃는다고 덮어 버리면 그 요양원에서는 이 환자 가족은 이런 일이 있었는데도 그냥 넘어 가더라 하면서 오히려 아버님 신경 안쓸걸요.

  • 8. ...
    '14.11.5 2:57 PM (116.123.xxx.237)

    다른데로 옮기면 안될까요
    아버님이 불안해 하실텐대요

  • 9. 봉숭아꽃물
    '14.11.5 3:01 PM (123.213.xxx.58)

    CCTV는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그러게요..요양원에 엄청나게 화가 납니다
    각 층마다 밤에는 직원이 1명 있다고 합니다. 폭력성 혹은 공격성 심한 치매 노인은 받지 않는다 하더니
    이런 결과가 자기들이 하는 말 앞뒤가 안 맞아요 ㅠㅠ 자기들은 사과만 하고 보험 들어 놓았으니
    보험 들어 놓은걸로 보상받아라 이런 말이네요..

  • 10. 음....
    '14.11.5 3:01 PM (115.140.xxx.66)

    관리를 잘 못한 요양원 책임입니다
    물론 치매노인 가족들이 도의적으로 사과를 하면 가장 좋겠지만요

  • 11. ...
    '14.11.5 4:19 PM (180.229.xxx.175)

    요양원 책임입니다...결박을 하던지 격리 시키셨어야죠~

  • 12. 무섭다
    '14.11.5 8:30 PM (14.37.xxx.201)

    혹시...요양원직원이 그래놓고 치매노인 탓 하는거 아닌가요?

    요양원노인들 학대하는 직원들 간혹 있다고 들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441 윈도우10 알람 삭제 방법좀 .... 악성코드 2015/06/26 2,708
458440 나이들면 치아는 어떻게 노화되나요? 4 궁금 2015/06/26 3,997
458439 영화 은밀한 가족 세상에 2015/06/26 1,623
458438 지금 노유민장모는 왜 사위허벅지를 계속 주무르나요? 4 어휴 2015/06/26 3,359
458437 與, 국회법 재의 않기로 결론…유승민 재신임 2 세우실 2015/06/26 1,015
458436 독일인 노부부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분홍꿈 2015/06/26 1,025
458435 반식만 꾸준히 해도 살이 좀 빠질까요?? 7 다이어트 2015/06/26 2,530
458434 제목이 소스에 대한 글이었던 것 같은 데... ... 2015/06/26 327
458433 강아지 짖음 방지기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 2015/06/26 1,776
458432 오늘 아이들 옷 어떻게입혀 보내셨어요 8 오늘 2015/06/26 1,201
458431 비둘기 유해동물 맞지요? 8 ? 2015/06/26 1,346
458430 인생템 (예전 게시판 글) 36 보시 2015/06/26 16,880
458429 성추행 해임된 前 KAIST 교수, 서울대병원 재취업 7 세우실 2015/06/26 2,055
458428 드라이 전용이라 하면 진짜 드라이만 해야하나요(마 가디건) 1 .. 2015/06/26 1,113
458427 어깨뭉칭으로 하루하루 힘들어요 27 유투 2015/06/26 3,782
458426 백종원 레시피 중 젤 맛있게 해먹었던 메뉴 뭐 있나요? 23 메뉴 2015/06/26 5,631
458425 강아지간식으로 오리와 닭가슴살, 어떤게 좋을까요? 1 구름 2015/06/26 1,239
458424 박정희 밥상 5 먹방이 뜬다.. 2015/06/26 2,084
458423 대구 메르스 동사무원을 이해한다 참맛 2015/06/26 1,232
458422 진정한 사과의 기술 1 ..... 2015/06/26 1,238
458421 아이돈 "천만원" 어찌해놓으면 좋을까요? 6 플리즈 2015/06/26 2,671
458420 이종현 커플과 송재림커플,빵빵 터지네요 우리 결혼했.. 2015/06/26 1,307
458419 요리팁 자료 공유해요~ 8 ... 2015/06/26 2,102
458418 방심위, 개콘 ‘민상토론’ 징계…“이게 바로 코미디” 4 샬랄라 2015/06/26 1,252
458417 비 오는데 한강 나가서 운동해 보셨나요... 12 혹시 2015/06/26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