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하고의 문제인데요
맞벌이이고 아내는 30중반 저는 40초반입니다.
아내가 회사에서 외국어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봅니다.
영업지원 부서여서 영어를 써야할 일이 많은데... 문서로 보는 영어는 그럭저럭
하겠는데 회화가 힘들다고 해요.
작년부터 퇴근후에 온라인 강의도 듣고 하던데 잘 안되는지 많이 툴툴거리더군요..
그러다가 와이프가 다니는 교회에서 토요일 저녁에 하는 영어대화 모임이 있나봐요
그거좀 해야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거기 구성원이 남자둘 여자둘이예요.
원래는 남자 두사람 여자 한사람이었는데 와이프가 들어가면 둘둘이 되는거죠.
근데 제가 반대했어요. 차라리 학원을 다녀라... 참고로 저는 교회 안다니구요.
그랬더니 직장 다니면서 시간도 만만치 않고 비용도 드는데 그냥 영어회화 모임에서
하겠다고 하네요. 집에서 가깝고 남자 둘이 30초반인데 미국에서 살다온 친구들이라
거의 네이티브처럼 잘해서 도움이 될거 같다구요.
저는 고민입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교회가는 것은 그렇다쳐도
사람의 만남이라는게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특히 종교 시설에서 엮여지는 사건사고를 많이
보아온 터라 정말 탐탁치가 않네요.
그래도 와이프가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니 난감한 상황입니다..
제가 그냥 임의로 학원 끊어주는것도 이상하겠지요?
참 이런 일로 고민할 일이 생길줄 몰랐네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