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직전 이네요.
맘 같아서는 정말 휴가 내고 어디 호텔이라도 가서 며칠 사라지고 싶은데....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5세 아드님과.. 꼬물거리는 뱃속의 둘째님..
근데 진짜 저 확 빈정상했어요.
굳이 사설 붙이자면, 어제 이 짐승**가 단단히 했던 약속을 가볍게 어기고 만취해서 기어들어왔어요.
못 고칠 버릇이라지만.. 결혼 7년간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저도 미친사람 같이 길길이 날뛰면서 살았어요) 간신히 버릇 잡았는데.. 다시 이러네요.
극구 사과는 하지만 부들부들 떨려서 얼굴 마주 못하겠어요.
아........... 뭐하다가 늦게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