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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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주택 15채나 갖고도 생활고 일가족 숨진채 발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104030439180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수도권 일대에 다세대주택을 15채나 갖고 있음에도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가장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50분경 인천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 안방에서
이모 씨(51)와 부인(45), 중학교 1학년생인 딸(13)이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양의 담임교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담임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이 양이 이틀간 등교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아 집을 방문했는데
인기척이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
.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부터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폐기물업체에서 일하던
이 씨는 수년 전에 경매에서 다세대주택 등을 낙찰받아 부부 명의로 된 부동산 15채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가족이 살던 방 2개가 딸린 50m²(약 15평) 규모의 낡은 다세대주택은 이 씨 부인의 명의로 돼 있었다.
경찰은 이 씨가 평소 "은행에 진 빚이 많아 생활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는
직장 동료들의 진술과 부인의 유서 등으로 미뤄 생활고를 비관해 가족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이들 모두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조사됐고 타살 의혹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 씨 부부의 구체적인 재산과 부채 현황 등을 파악해줄 것을 금융당국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세상에
'14.11.4 10:44 AM (182.208.xxx.9)대출이 얼마나 많았으면...
과욕이 문제였네요.2. 싼
'14.11.4 10:47 AM (222.107.xxx.181)싼가격의 빌라, 다세대(특히 반지하)를 낙찰받아
80% 대출 당기고 월세로 은행이자 충당하는 식의 경매를 권장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한집당 월 10만원 남기면 15채면 150만원~ 이란 계산식은 나오지만
공실에 부동산중개수수료에 수리비 등등 따지면
사실은 남는게 없습니다.
은행이자만 꼬박꼬박 내게 되는거죠.
이런식의 경매 유도하는 책들, 정말 나쁩니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애쓰셨을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경매하시면서 희망을 가져보셨을텐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3. ㅇㅇ
'14.11.4 11:00 AM (125.191.xxx.99)와 경매로 저정도 했으면 보통 생활력과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닐텐데 자살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 에구ㅠㅠㅠㅠ
4. ..
'14.11.4 11:06 AM (211.221.xxx.163)우리 사회가 언젠가 부터 빚 권하는 사회가 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5. .....
'14.11.4 11:12 AM (125.138.xxx.60)대단한 반전입니다..
6. 동그라미
'14.11.4 11:14 AM (115.22.xxx.37)어제 이 기사보고 가슴아프고 딸아이 유서로 많이도 슬펐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마음이 싹 달아나네요
돌아가신분들 안타깝긴 하지만 과욕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싶네요
저런 경우에 빨리 다 처분할수가 없었던건가요?
잘 알지 못하겠지만 남들은 집한채도 없는데
15채 구입해놓고 빚에 쪼들려 생활했다면
어떤 특단의조치를 빨리 못해서인거 같아 안타깝네요7. 빚
'14.11.4 11:17 AM (182.208.xxx.9)빚을 무서워 않는 사회분위기가 문제.
집 구매에 1억빚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 정말 많음.
하긴뭐.. 정부에서도 빚 내 집 사라고 꼬드기는 판에
개인의 잘못만 따질 수도 없는 일.8. ㅇㅇ
'14.11.4 11:21 AM (125.191.xxx.99)당연히 팔려고 내놓았겠죠. 그런데 월세도 안나가는 지역의 오래된 다세대 안팔려요. 보아하니 싼 집만 산것 같은데 안팔리고 팔아도 대출못갚을 금액이고 답 안나오고 .. 에휴 이와중에 빚권하는 정부라니
9. 음
'14.11.4 11:39 AM (61.76.xxx.120)이런 사건을 보고도 누굴 탓 하는 사람은 무슨 심리인지....
10. ...
'14.11.4 11:51 AM (59.0.xxx.217)어찌 됐건 사람이...그것도 한가족이 죽었는데
꼭 슬픈 마음 싹 사라졌다는 댓글 써야하나?
에휴.....11. 인천
'14.11.4 11:59 AM (209.58.xxx.137)너무 빌라 공급이 많아요. 빈 빌라들이 많습니다. 아파트도 미분양 천지고...
아마 계속 대출받고 낙찰받고 대출받고 낙찰받고 그런 상태인데 전세도 안나가고 팔리지도 않아서 빚더미에 앉은것처럼 보이네요.12. ㅡㅡ
'14.11.4 1:52 PM (175.223.xxx.74)불쌍하긴 하지만 미련하네요. 주위에 저런 사람 있어서 남일 같지 않아요.
13. .........
'14.11.4 2:11 PM (121.177.xxx.96)남편이 저런 스타일로 돈을 굴리려고 해서 무지 싸웠습니다.
죽기 살기로..말빨은 얼마나 센지
말로는 못 이깁니다
결국 재산 분활하다시피해서 저는 극 보수적으로 돈을 활용합니다.
커피숍도 해보고 소형원룸도 전세 풀로 받아서 또 구입하고.
그러다가 만기 되어 새로운 새입자 구하거나
에어컨교체 보일러교체등등으로 소소한 돈이 들어가는것은 계산도 안하고
우선 이익만 보고 덤벼요
모른체 하고 있습니다
월세 20만원 받는 원룸 보일러 교체 에어컨 교체하면 이건 손해지요..그런상황인데도
회사 선배가 또 아파트 청약한다나..아니..14. 음
'14.11.4 4:48 PM (211.192.xxx.230)경매는 도박입니다.
공실생기는거 쉽고 월세받는게 생각보다 어려워요.
작은 다세대 세입자중 상식적이지않은 사람도 많고
죽더라도 부인 딸은 왜 데리고가는지.
딸이야 살아서 대출털고 어떻게던 살아가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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