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손톱밑 살을 자꾸 뜯어요. 심각합니다.

차니맘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4-11-04 09:00:33

남아이고 말수가 적은편... 성격이 조용하고. 속상한일이 있어도 속으로 삭히는 스탈..

태어날때부터 순둥이더니.. 지금까지는 공부잘하고. 속썩이는 일 없이.. 무난하게..

 

근데, 얼마전 아니. 몇달전부터.. 손톱밑에 살을 뜯네요..

 

피가 맺힐정도입니다.

 

하루 40분씩 핸드폰게임을 하게 하는데.. 살뜯으면. 일주일동안금지.. 그것도 안먹히구요.

짜장면을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사주는데.. 그것도 금지 했는데두 안먹혀요.

 

어제 아침에는. 학교가기전. 손톱밑에 반창고 붙여서 학교 보냈는데.. 집에 와보니.

본인도 그게 챙피한건지. 학교가서 반창고 다 뜯어서 버리고.. 살 뜯어서 왔네요.

 

입으로 뜯는게 아닌.. 손으로 뜯어서. 약품같은걸 바르는건 소용없고..

 

어르고 달래고.. 다 해도 안되요.

새 살이 돋아나면 뜯고 뜯고.. 정말 오늘아침에는 버럭했습니다.

 

신랑은..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냐.. 위로는 못할망정 왜 화를 내냐고 머라하고..

 

본인도 뜯고 싶어서 뜯는게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뜯는다고 하고.

 

그렇다고 제가 학원 뺑뺑이를 돌려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거라면 이해하지만..

지금까지.. 학습지해본적 없고. 학원이라곤 태권도 단 하나 다닙니다.

 

다른학원은 다니기 싫다고 해서. 안보내고 있고. 워낙 혼자 앉아서 책읽거나 그런걸 좋아하고 활동적인걸

별루 안 좋아해서.. 태권도는 무조건 다니라고 보내고 있어요.

 

얼마전에 동네 엄마들이 농구 팀 짜서 .. 하자는것도 아이가 싫다고 해서 거절했구요..

 

고치는 방법이 없나요~? 병원이라도 가야하나요

IP : 121.142.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에 가보세요
    '14.11.4 9:03 AM (180.65.xxx.29)

    스트레스로 그럴수 있고 자기 신체 피나게 하고 상처나게 해서 못살게 구는 틱도 있답니다

  • 2. floral
    '14.11.4 9:09 AM (122.37.xxx.75)

    틱증상같은데요.
    부모가 예민하게 증상에 반응하고
    억압하면 더 심해질수도 있어요.
    보통은 모른체 하라고 하던데요..
    게임,짜장면금지등 억압,규제하는 환경이
    아이에게 더 스트레스 일수도 있어요

  • 3. ...
    '14.11.4 9:21 AM (222.110.xxx.24)

    제가 님 아드님 같은 성격에 초등때부터 손톱 밑 살을 뜯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러고 있어요ㅠㅠ
    엄마가 저 그러는 것 보고 혼냈는데 혼나면서도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성인되고도 고쳐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지금까지 살면서 그 습관으로 인해 뭐 딱히 힘들었던 것은 없으니까 너무 심해지지만 않으면 신경쓰지 말고 한번 둬 보세요.
    뭐라고 하면 몰래라도 하게 될 수 있거든요.

  • 4. 세모네모
    '14.11.4 9:23 AM (124.50.xxx.184)

    강박증후군같네요.

    성격이 내성적이라 안에 쌓아만 두고 있어서 다른사람보다 더 ㅈ스트레스를 강하게 받나보네요.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합니다.
    다른곳으로 관심을 돌리게 하시고 심리치료 받아보세요

    안그럼 나이들어서도 손톱 물어뜯어요

  • 5. ...
    '14.11.4 9:30 AM (180.229.xxx.175)

    우리 아이가 어릴때 그러다가 괜찮더니 고등학교 가서 또 그러네요...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원인같아요...

  • 6. 저 곧 50인데
    '14.11.4 10:28 AM (14.32.xxx.97)

    스타킹 신으려면 장갑 껴야해요 ㅡ.ㅡ
    올 다 나가거든요 살이 거실거실해서.
    확실히 스트레스 많을땐 더 너덜해지도록 뜯는듯해요.
    데리고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어린것이 무슨 스트레스가 그리 많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548 별볼일 없는 사람들은 희망없는 사회인거같은데요 4 자살자 2014/12/01 1,279
440547 제가 시댁에 많이 못하는지 좀 봐주세요^^;; 21 룽이누이 2014/12/01 3,970
440546 요새 정말 살벌하죠. 4 경제위기 2014/12/01 1,576
440545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 2 초희 2014/12/01 1,731
440544 창동 지역맘 카페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1 도움 2014/12/01 901
440543 외로움과 생활고…계속되는 자살 4 경제위기 2014/12/01 3,223
440542 양파 장아찌 정말 간단하게 만드는 법 없을까요? 8 양파 2014/12/01 1,706
440541 김용민 변호사 판결 어떻게 됬어요? 파파이스 2014/12/01 612
440540 지금 댁에 비비고 왕교자 있는 분 계세요? 10 .. 2014/12/01 5,722
440539 명언 좀 알려주세요^^ 3 케네디 2014/12/01 662
440538 김청경씨나 정샘물씨같은 유명한 분께 직접 메이크업 받아보신분 계.. 10 제발 2014/12/01 20,582
440537 낮에 신혼여행지 추천받았었는데용 2 도움 2014/12/01 795
440536 삼성전자 챗온 망했다네요. 2 메시지서비스.. 2014/12/01 3,721
440535 회사에서 입조심, 행동조심 해야겠습니다. ... 2014/12/01 1,516
440534 지금까지 어느 절임배추가 좋았나요? 2 주문해보신것.. 2014/12/01 1,463
440533 부활 좋아하시는분? 21 부활 2014/12/01 1,878
440532 택배 상자 열어보고 말없이 눈물이 흘렀어요. 10 저도 2014/12/01 5,458
440531 혹시 몽슈슈랑 비숫한 맛의 롤케잌있나요? 1 Bc 2014/12/01 1,023
440530 임신중에 잇몸이 다 부으신분 있으세요 12 임신중 2014/12/01 1,931
440529 4살딸아이 폐렴으로 입원중이예요 3 부탁해요 2014/12/01 2,063
440528 12월 중순넘어 김장 너무늦죠 6 김장 나도.. 2014/12/01 937
440527 알로앤루 라는 아동브랜드 어떤가요? 9 ... 2014/12/01 1,657
440526 저 살림 정리하고 가구 배치 다시 하는 거 시작했어요. 3 .... 2014/12/01 2,016
440525 중학교 내신 영어공부법에 대해 남편과 의견충돌 9 오늘하루 2014/12/01 1,867
440524 K팝스타 '엄마로 산다는 것은' 2 마이셀프 2014/12/01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