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빠른 써빙이란..?

서빙 조회수 : 823
작성일 : 2014-11-03 20:19:43

퇴근길에 한적한 레스토랑에서 혼자 잘먹고 댕기는 싱글족인데요^^
서빙이나 서비스업에 관심 많은 편이라 몇 자 적어봐요.

다 먹어치운 손님의 그릇을 치우는 법에 관하여.

1) 요리 하나랑 샐러드 시켜놓고 오래 있고 싶어서
천천히 뜸들여 먹고 있는데 눈치없이 깨끗하게 치우고 정리해 주는 친절한 직원 (매장은 매우 한적함니다)
쓱 손내밀어 그릇 잡다가 나랑 눈이 맞아 아, 치워도 되나요? 물어봤자 이미 손님 기분 상했다 이넘아. 그럴 내비두라 하겠냐. 우아하게 먹던 여자가

2) 엄청 식욕 땅기는 날엔 메인디쉬, 사이드디쉬 다섯 접시쯤 시켜 놓고 먹는데 이번엔 점원이 날 배려하느라 안 치워준다
다섯 개의 빈 접시와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옆테이믈 뒷테이블 손님들. 아 이넘아 이럴땐 뉸치까고 네개 정도는 얼렁 치워줘야지!!!

나같은 손님 있으면 서빙하기 참 어렵겠다 싶지만도
내가 만약 나중에 레스토랑 하면
울트라 눈치 배려 마인드로 잘할것 같다
그때쯤이면 나홀로족이 어마어마할거고
나같은 빼빼마른 대식가 여자도 혼자 눈치 안보고 거하게 먹을 수
있게!! 배려할꺼다!

-- 눈치없는 식당 서빙 땜에 오늘도 거하게 먹고 접시 네개 살짝 스스로 포개봅니다
IP : 126.253.xxx.1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말한
    '14.11.3 8:22 PM (218.238.xxx.174)

    바로 그게
    서비스와 심부름의 차이라고 하더군요.

    손님이 미리 말하기 전에
    알아서
    갖다주는건 서비스

    손님이 말해서
    이거 갖다주세요. 해서 갖다주는건 심부름 이라고

    식당 39년 했다는 저자가 책에서 말하더군요.
    읽으면서 아!~~~ 싶더군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939 친구랑 첨으로 여행가는데 부산호텔 추천 좀 부탁드려요 11 ..... 2014/11/03 2,505
431938 두근두근 2 잠도 안오.. 2014/11/03 385
431937 신해철씨 5일 화장한데요 6 (ㅠ.ㅠ) 2014/11/03 3,519
431936 유나의 거리 미선이 왜 유나 안따라가나요? 3 ... 2014/11/03 1,697
431935 앞 뒤 안 가리고 윽박만 지르는 팀장 2 ... 2014/11/03 732
431934 82보면 왜 이리 시기심 가득한 글들이 많나요?? 5 ㅇㅇ 2014/11/03 1,269
431933 저도 천공이 생겼었어요 11 nicee 2014/11/03 6,342
431932 평생동안 한번도 우울증에 걸리지않는 사람도 많겠죠? 5 뚫훓 2014/11/03 1,950
431931 발목 보이는 슬랙스 많이 입으시죠? 요즘은 어떻게 입으시나요? 2 슬랙스 2014/11/03 3,947
431930 김무성 ”아기 많이 낳는 순서대로 공천 줘야” 막말 7 세우실 2014/11/03 1,029
431929 일과 출산 육아의 부담이 커요.. 일과 아이 2014/11/03 375
431928 핸폰 갑자기 뜨거워지는 이유? 4 h.o.t 2014/11/03 1,284
431927 지방 영어학원 강사, 어렵나 보네요. 13 언니 2014/11/03 5,109
431926 남편 핸폰이 꺼져있어요..ㅜ 2 갑자기 2014/11/03 1,125
431925 영등포빅마켓주변 당산동푸르지오근처 반찬가게좀 알려주세요 1 당산동반찬가.. 2014/11/03 1,932
431924 세월호202일) 실종자님들 가족품에 얼른 돌아오시라고 이름 불러.. 14 bluebe.. 2014/11/03 340
431923 정말정말 가여운 신해철.. 22 어휴 2014/11/03 5,784
431922 매실액기스 거품 어찌해야해요? 2 거품 2014/11/03 1,338
431921 다른 동네 목욕탕도? 6 질문있어요 2014/11/03 1,225
431920 남편이 완전 당한 것 같아요. 꼭 읽어 주세요 88 웃겨 2014/11/03 23,938
431919 위밴드 수술이 정말 무서운 거네요 5 1111 2014/11/03 2,766
431918 위축소수술 해놓고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1 ... 2014/11/03 1,055
431917 '몸캠'찍는 초등학생 야동 안 보면 잠이 안와요- 엄마들!!! .. 7 엄마들 2014/11/03 5,797
431916 마트에서 앞에서서 지나가는 고객한테 인사하는것 2 .. 2014/11/03 851
431915 피지 생수가 탄산인가요? 일반 생수인가요?? 1 피지 2014/11/03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