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짠돌이 남친.... 결혼하면 더 심해지겠죠?
나름 대기업 다니고 집안에 빚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말 욕나올 정도로 짠돌이에요. 차도 없어서 늘 대중교통 타고 다니구요.
6개월동안 만나면서도 제가 이것때문에 짜증난 적이 많았는데 대놓고 티는 못냈고요.
좋은 식당 물론 가본적 한번도 없구요. 주로 직장인들 다니는 밥집 위주로 가는데
가서도 세트메뉴 이런거만 보고, 좋은 요리 같은 거 시켜본적 한번도 없어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호텔부페나 코스요리 같은 거 기념일에 한번쯤은 먹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도 전혀 없고.. 또래 직장인 남자들은 매번은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그렇게 해주든데.
가끔 같이 외박할때도 무조건 싼 모텔... ㅠㅠ
저는 스물아홉이고 남친도 30대 중반 될 시기라서
남친은 결혼이야기도 자주 하는데.. 이 남자 결혼하면 더 심해질까요?
전 사실 이부분 빼고는 불만 없어요. 이게 제일 큰 불만이에요. 이렇게 짠돌이생활을 한 덕분에
보통 또래 대기업 직원들보다는 돈을 많이 모아놓은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성향을
제가 계속 참을 수 있을지 결혼하면 더 심해질것 같은데 이런 남편감이 주부님들 보시기엔 어떤지
궁금해서 여쭤봐요. 좋은 의견 많이 부탁드려요.
1. 음
'14.11.3 9:50 AM (39.7.xxx.134)헤어지세요
2. ...
'14.11.3 9:51 AM (223.62.xxx.23)짠돌이도 싫지만 흥청망청한것보다는 나아요
3. 서로 씀씀이 안맞으면
'14.11.3 9:52 AM (180.65.xxx.29)결혼해도 힘들어요. 남친이 결혼하면 집을 마련해야 해서 짠돌인거 아닌가요?
요즘 서울 전세도 맞벌이해서 20년 벌어야 한다는데4. 짠돌이가 아니라
'14.11.3 9:54 AM (218.238.xxx.174)님에게 돈을 쓰기 싫은거예요.
님과 결혼할 생각도 있는지 좀 의심스럽네요
이미 갈때까지 간 사이인데 돈 들여 뭣하겠어요.
선물할때 우리가 흔히 그러죠
돈이 뭐가 중요해. 마음이 중요하지....저도 젊을때는 그런줄 알았어요.
근데 나이들고 보니
마음가는데 돈갑니다.
재고해 보세요.5. ..
'14.11.3 9:56 AM (114.202.xxx.83)근본적으로 알뜰한 사람입니다.
제 남편도 그랬어요,
근데 결혼하니 식구들한테는 아무 터지 안하고 돈 잘 써요,
혹시 다른 거 다 괜찮은데 이거 하나라면 잘 살펴보세요.
괜찮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차는 대중교통 이용하고 좋은 거 안 먹고 뭐 그런 거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아닌가요?
남자들 처음에 좋은 곳 가고 이런 거 잘 못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6. 567
'14.11.3 9:56 AM (223.62.xxx.24)돈 아껴서 어떻게 쓰고 있는지 물어보고 엄한데(가족친지빚, 유흥, 도박)썼거나 쓰는거 아니라면 괜찮아요. 소비패턴이야 맞춰가는거고 사실 입맛에 다 맞는 사람 찾기는 힘들어요.
7. ===
'14.11.3 9:57 AM (14.40.xxx.9)짠돌이하는 목적이 중요하지요,,
윗분말대로 사랑하는 사람한테 잘 해주기 위해서 짠돌이하는 건 이해하지만 나 혼자 잘살기 위해 짠돌이하는 사람이라면 결혼하면 되게 피곤해요...아파서 회사못나가도 옆에서 돈벌어오라고 들들볶을 사람...8. 까페디망야
'14.11.3 9:57 AM (182.230.xxx.159)서로닮지않으면힘들어요.
아는부부가 엄청 짠돌이인데 돈은 많이 모았대요. 근데 짠돌이근성 가진사람 중에 이분들은 니것내것이 명확치 않아서 밉상였어요. 회사비품 갖다쓰기등.9. 원글님은
'14.11.3 9:58 AM (110.70.xxx.154)차있고 대중교통이 싫다는건지
기념일에 한번 거하게 쏘세요10. 인앤아웃
'14.11.3 10:02 AM (218.145.xxx.214)근본적으로 알뜰한 사람인건 맞는 거 같아요. 회사 출퇴근용으로 신는 구두도 다 닳아있고 수선해서 맨날 고쳐서 신고 다녀요. 그리고 남친이 그나마 한개 오랫동안 쓰고있는 갤럭시 탭이 있는데 이것도 좀 바꾸라고 옆에서 한마디 해도 아직 쓸만하다면서 애지중지 아껴쓰구요.
아껴 쓴돈 엄한데 갖다 붓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재테크랑 돈 모으는 걸 좋아해요. 자기 말로는 나중에 저랑 여행하니기 위해서라고는 하는데 말드립이라 걍 신경은 안쓰구요. 데이트할때마다 집에 버스타고 지하철차고 오는 길이 가끔 좀 착잡해요.11. ...
'14.11.3 10:03 AM (116.41.xxx.150)전 호텔부페나 코스요리 안 먹는다고 짠돌이는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짠돌이는 남에게 인색해 기본적인 사회생활이 안되는 사람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전 울 남편 짠돌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 사람도 호텔부페 이런 곳 한번도 데려간 적 없어요
저도 가고 싶은 맘 없구요
둘 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람들이라
이게 가치관 같아요. 그러니 가치관이 같은 사람들이 만나 살아야 서로 불평불만 없이 살아지고
님은 남자친구와 실생활에 대한 가치관이 다를 뿐
또 님은 유복하게 자라서 호텔부페나 고급식당 코스요리가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님 남친에게 그건 사치라고 느껴질 수 있ㄴ는 문제고12. --
'14.11.3 10:04 AM (118.36.xxx.253)부부가 둘다 그러면 비슷한데 한쪽만 그러면 결혼하고서 엄청 힘들어요
결혼하고 가끔 둘이 외식도 하고 싶고, 집안 살림들도 간혹 사들이고 그런게 와이프들의 재미인데
남편이 그런 일에 비협조적이고, 거부하고, 심지어 화를 낸다면 부인은 회의감밖에 느낄수가 없게 돼요
그런 남자들은 하나 하나 사사건건 감시의 눈을 펼치고
부인이 그릇한장만 사도 사치를 하니 너는 정신상태가 글렀느니 이래서 언제 집을 사느니
그순간 님은 남편한테는 사치녀, 철없는여자 취급을 받는거에요.
부부 사이에서는 그런식으로는 오래 못살아요. 둘다 어느 한쪽이 상하게 됨13. 그러니까
'14.11.3 10:04 AM (110.70.xxx.247)님차도 없네요? 본인은 짠돌이도 아닌데 돈벌어 차도 안사고 뭐했어요?
14. ㅇㅇ
'14.11.3 10:06 AM (27.223.xxx.58)그러니까 님도 차가 없네요22
보아하니 수입도 남친이 훨~~씬 많을거 같은데
님이 사준다하고 좋은 레스토랑 좋은 호텔 가자고 해보세요.
거지근성인지 받고만 싶은가보네15. 저는
'14.11.3 10:08 AM (218.37.xxx.227)원글님 기분이 어떤건지 알것같아요
예전남친이랑 피자먹으러가면
저는 치즈크러스트가 먹고싶은데
꼭 일반도우피자를 시키는데
그게 그렇게 밉더라구요
너무 아껴도 참 보기싫더군요
뭘사러가도 젤싼것부터 구경ㅠㅠ16. ...
'14.11.3 10:09 AM (220.81.xxx.148)원글님이 좋은데 데리고 다니고 사주시면되죠
17. ..
'14.11.3 10:10 AM (58.29.xxx.7)울 남편도 차 없이 다녔습니다
지금도 와이셔츠도 칼라 뒤집어 달아서 입습니다
긴면티는 잘라서 반팔로 입습니다
양말도 꿰메 신는거 좋아합니다
그러나 식구들한테 아주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비싼 옷도 사고 비싼 가방도 삽니다
돈 쓸때는 잘 씁니다
가족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씁니다
최고 호텔에 가서 식사도 합니다--아이들에게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는데 활력소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검소합니다18. 저랑 남편은
'14.11.3 10:11 AM (1.214.xxx.232)둘 다 짠돌이라서 행복해요.. :-) ㅎㅎ
예전에 오히려 돈 잘쓰는 남친 만났을 때는 서로 힘들었거든요
둘이 잘 맞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으니
안맞는다는 느낌 들면 다시 생각해 보심도 좋죠.
저는 제가 짠순이라--;; 제 배우자가 쓸데는 쓰는 사람이라면 피차 스트레스 받을 것임을 잘 알거든요.
성격중에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서로의 경제관념인것 같아요19. ㅇㅇ
'14.11.3 10:13 AM (211.36.xxx.161) - 삭제된댓글기념일에 비싼 식당 원글님이 쏘시고 같이 가보세요. 원래 돈 쓰는것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인지, 아님 자기 돈만 아까운 사람인지. 전자는 결혼 생활에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가끔 분위기 잡고 싶거나 비싼거 먹고 싶을때 내가 리드하면 돼요.
20. ..
'14.11.3 10:15 AM (59.6.xxx.187)또래에 비해 돈을 많이 모았다면서요..
그렇게 짠돌이니 가능한거에요..
경제관념 없이 흥청망청 써대는거 보단 낫지 않나요??
근데 이런건 가치관에 따라 달라서 다르면 서로 힘들긴 하죠..21. 적당히
'14.11.3 10:19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흥청망청보다야 낫겠지만...
알뜰한거랑 짠돌이랑은 다른듯...
둘이 가치관이 비슷하다면 모를까 너무 다르면 힘들어요...22. 울남편
'14.11.3 10:20 AM (182.221.xxx.59)이 짠돌이에요.
근데 그게 본인 소득대비 몇프로 지출이라고 본인이 그어놓은 선이 명확하더군요. 지금은 벌이가 괜찮아지니 쓸만큼 쓰면서 살아요.
돈도 꽤 모은 편이구요.
그러나 저도 알뜰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과하다싶고 짜증날 상황도 꽤 많았어요. 지금은 같이 살면서 아주 많이 개선이 되었기에 나름 긍정적인 기분으로 댓글 달지만 아마 그게 쭈욱 이어졌더라면 헤어지라했을지 모르죠 ^^
짠돌이도 유형이 다양해요.
본인이 만들어놓은 목표가 확고해서 그 지점에 이르기전까지 젊어서 바짝 조인다 수준이면 좋은데 그저 돈 쓰는거 자체에 벌벌 떠는 사람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평생 그런다면 삶이 얼마나 고달프겠어요.23. 울남편
'14.11.3 10:23 AM (182.221.xxx.59)아 글구 짠돌이들 좋은 식당 비싼 식당 몰라요.
원글님에게 돈 쓰는거 자체를 아까워하는거 아니라면 아주 중요한 기념일엔 원글님이 좋은 식당으로 리드를 하세요.
단 턱없이 비싼곳은 ㅎㅎ
가격대비 분위기랑 맛 모든게 괜찮다면 수용할걸요??
원글님께 돈 쓰는거 자체도 너무 아까워 그러는 사람이라면 사실 답 없구요24. .............
'14.11.3 10:23 AM (121.163.xxx.77)짠돌이인데 여자를 돈벌이로 생각하는지 보세요.
25. 알뜰함이
'14.11.3 10:25 AM (183.96.xxx.204)짠돌이로 느껴진다면 인연이 아닌듯
기념일의 좋은밥이 무슨 대수며 세트메뉴면 어때요....라고하면섭섭하시겠지만.뭐가 문제인지...
글쓴분의 그러한 속마음 남자분도 아실 듯 해요.
그래서 더더욱 안 쓸 수도 있고.
코드 안 맞으면 힘들어요.헤어지세요26. ㅇㅇ
'14.11.3 10:26 AM (70.162.xxx.220)그냥 본인이 차 타고 싶으면 운전 직접 하시면 되겠네요 ㅎㅎ 먹고 싶은거 하나 같이 먹자 말을 못하면 무슨 결혼생각을 하시는지
27. 주변에
'14.11.3 10:30 AM (112.162.xxx.61)그런 남편둔 부인이랑 친해서 좀 알아요
케바케이니까 참고만 하세요 여자분도 억수로 알뜰한 편이라 다들 혀를 내두르는데 자기남편 너무 왕소금이라고 욕합니다 써야할데도 안쓴다고...그래도 대출 10원도 안받고 아파트 4억짜리 사서 이사갔네요28. ..
'14.11.3 10:33 AM (58.72.xxx.149)그러니까 님도 차가 없네요333
기념일 자주 아닐테니 님이 먼저 쏘세요.
님과 함께 데이트 하는 비용을 아까워 하는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원래 그렇게 돈을 쓰는 사람일것 같네요.
안맞으면 어쩔 수 없죠. 헤어지세요.29. ..
'14.11.3 10:38 AM (223.62.xxx.54)결혼하고나면 입장이 바뀌실거에요. 결혼전에는 나한테 안쓰는거지만 결혼후에는 내돈이 아껴지는거니까요. 반대로 나한테 잘쓰는 남친..과연 나한테만 잘 쓸까요? 그런 남자는 결혼하고나서도 여기저기 다 써재낍니다.
30. 남자친구를 위해
'14.11.3 10:39 AM (175.121.xxx.55)헤어지세요 당장.
요즘 82 보면서 많이 느끼는건데 생각없는 분들 참 많으신거같아요. ㅉㅉ31. 두분
'14.11.3 10:39 AM (183.96.xxx.204)헤이지세요.
남자분을 위해서.32. 음
'14.11.3 10:42 AM (121.143.xxx.120)저희 친정가족이 그랬어요 엄마 아빠 다
아끼는거 말도 못했죠 무조건 싼거 항상 가격 생각하고 계산하고
저돈이면 이걸 할수있고 저걸 몇개살수 있고..
근데 너무 심하게 그렇게 살면 인생이 좀 피폐해 지는거 같아요 ㅠ
돈모아서 집사고 노후대비 하는것도 좋지만
현재의 순간순간이 모여 인생을 이루는거 아닌가요..
흥청망청 쓰자는말 아닌건 아시지요??
적당히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 좋은거 같아요..
전 너무 짠돌이는 머릿속에 돈계산으로 가득한거같아 별로더라구요 ㅠㅠ33. ......
'14.11.3 10:51 AM (180.69.xxx.98)알뜰한건지 지질이 궁상인건지 좀 냉정하게 보셔야 될겁니다.
평소에 알뜰하고 어쩌다 한번이라도 쓸데는 쓰는 사람이면 괜찮은데, 후자라면...
그냥 죽을때까지 돈만 모으는 사람이예요. 데이트할때 항상 저런식이면 후자일 확률이 높구요.
그냥 죽을때까지 안쓰는겁니다. 돈 쓰는것 자체가 아까운거예요.
이런 사람의 말로는....결국 늙어서 처, 자식이 아버지 죽을때만 기다리는 상황이 되지요.
맞벌이를 해도 아마 부인한테는 한푼도 안줄겁니다. 부인 번돈으로 생활비 충당하는건 기본이고
그 돈에서도 아끼고 남겨서 적금 하나라도 더 들라고 잔소리 바가지구요.
결정적으로 부인을 못믿어서 모든 부동산이나 저축 명의는 다 본인 이름으로....ㅡㅡ;;;
윗님 말씀대로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인생 피폐해지는거 순간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 사회생활도 참 쉽지 않은게...주변에서도 다 알거든요. 푼돈에 벌벌 떠는거.34. 원글님
'14.11.3 10:51 AM (125.208.xxx.186)당장 헤어지세요.
흥청망청보다야 물론 낫지만 같이 살기 너무 피곤한 타입이고 결혼하면 돈 만원 쓰기도 힘듭니다. 말그대로 사는데 꼭 필요한 생필품 외에는 돈 쓸때마다 싸움납니다.35. 왜그렇게 사세요
'14.11.3 10:57 AM (219.240.xxx.7)윗댓글들 진짜 다 웃기네요 ㅎㅎㅎㅎㅎㅎ
거지근성 어쩌고. 뭘 모르는 일베충들이 난리네요.
짠돌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짠돌이여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더 잘해주려는 돈모아서 더 맛있는거 먹여주려는 마음이 안보여서 님이 속상합니다.
그리고 여자가 어쩌다 한두번 원하는간데도 예외없이 자기 기준만 적용하고 타협이나 대화가 없고 자기고집대로만 한다는게 중요한거죠.
누가 돈쓰냐의 문제가 아니고 그분이 님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더 좋은데 못데려가 미안해
얼마모았으니 다음번엔 어디가보자 이런 것도 없다는거죠.
무조건 제일 싼 모텔만 가는데 왜 가세요.
제일싼것만 찾은 남자면 제일 싼 창녀만 찾겠네요.
제 말이 심했나요? 사실일걸요.
돈모으는이유가 뭔가요. 수전노처럼 살려고?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려고?
제 남편도 근검절약하고요 제 친구 남편도 그렇죠.
물건살때 가성비 따져사죠. 특히 남자들요.
그렇지만 그런 남자들도 저희 신랑 연애할때는
스테이크도 썰게 해주고 제가 먹고싶다는거 사주고싶어하고 제 친구 남편도 아웃백이며 그런데 데려갔어요. 그래봤자 일주일에 한두번 보는거고요.
결혼후 굉장히 검소해요. 하지만 목표가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것이라 자기에겐 엄청 안써요. 결혼하고 검소한 남편에게 깜놀했죠. 그렇지만 가족들에게도 자기 기준 강요하지않고 낭비는 안해도 가끔씩 외식도 하고 그래요.
검소한데 나에겐 돈모아 선물해주고싶어하는 남자를 만나야지,
제일 싼 모텔 가고 기념일이며 내 의견 무시하고 제일 싼데로 돌리는 남자. 여자를 조금도 로맨틱하게 해주려는 노력조차 안하는 남자와 살면 힘듭니다.
가성비 최고를 원하는 사람은 그런 여자 만나면 됩니다. 난 싼거 먹어도 내게 소중한 사람에겐 더 좋은거 먹이고싶어하는 남자 만나셔요.
가성비최고로 제일 싼 모텔 전전하고 그런거 하지마셔요. 차라리 관계를 하지 마시라고요.
날 소중하게 생각하는 느낌을 못받아 님이 고민하는거에요.
전 검소한 남자와 살지만 저에겐 전혀 강요하지않고 저에겐 좋은거 먹이고 좋은거 해주고싶어해요.
다시말하지만 이건 태도의 문제입니다.
참고로 결혼하면 도 심해집니다.
인격이좋고 더 행복하게 살려고 돈 모으고 아내를 사랑하는 남자는 결혼후 더 여유있어지고 부를 아내와 나누죠. 다 그렇진 않아요.
부자라도 식구들 돈 구경도 못하는 집 있어요.
생활비도 가계부 검사받고 숨쉴정도만 돈받고요.
참고로 결혼전 연애때 여자에게 지독하게 돈아끼고 능력되는대도요. 결혼후에도 돈한푼 아까워 외식도 절대 안하고 여행가도 무조건도시락. 아내의 의견 완전 무시. 결국 이혼했죠.
판단은 님의 것.36. 짠돌이까진 아닌데
'14.11.3 10:58 AM (116.123.xxx.237)돈을 안써봐서 그럴수도 있어요
남편이 그랬는데 지금은 필요하면 써요 근데 그닥 필요가 없는 거에는 안쓰는거죠
저도 호텔밥이나 십여만원짜리 코스요리 이런거 별로고요
흥청망청보단 낫지 않은가요 1인분으로 둘이 먹는거 아니고, 여친이 좀더 비싼거 먹는거 못하게ㅡ하는것도 아니고요37. wj
'14.11.3 11:00 AM (211.58.xxx.49)제 주변에 그런 친구있거든요. 남편월급도 몰라요. 그저 생활비만 딱 줘요. 100만원.
명절 끼었다고 더 주는거 없어요. 자기집은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느데 시댁은 턱턱 뭘 잘 사주는거 같더래요. 가전제품도 자주 바뀌구... 근데 자기 가족에게는 안써요. 남편이. 그런다고 특별히 크게 모은 재산도 없어요.
부인에게 뭘 맡기질 않는거지요. 그렇다고 부인이 흥청망청이냐 그렇지도 않아요. 옷도 십년씩 입고 잘 안 먹는 타입이라 외식이고 뭐고 하루 2끼 챙겨먹는것도 귀챦아 하는 스타일인데도 돈을 안 맡겨요.
짠돌이든 뭐든 자기 아내, 자기자식에게는 잘 쓰는 남자여야 편해요. 짠돌이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돈을 어떻게 쓰는 사람인지가요.38. 헐
'14.11.3 11:04 AM (203.226.xxx.65)다른건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해도 젤싼모텔에서 깨네요. 그런거에 대해 말을 해도 저래요? 먹는거나 쓰는거에대해 말해보고 개선의 여지가 안보이면 안만나는게 나을듯
39. ...
'14.11.3 11:06 AM (125.128.xxx.248)히유~ 궁상스럽네요...쪼잔스럽구로...
저런 스타일은 돈이 넘쳐나도 절때 안써요.
써본적이 없어서 쓸 줄을 모르거든요
자고로 남자든 여자든 쓸땐 쓰고 아낄땐 아껴야지 돈도 따르는거지...40. ..
'14.11.3 11:09 AM (175.115.xxx.10)서로를 위해 헤어지세요..
님도 능력있는 여자 되시구요...41. 글쎄요
'14.11.3 11:36 AM (59.6.xxx.151)저도 헤어지시라에 한표
둘이 스타일이 안 맞는거죠
짜증 나지만 이해간다 는 맞춰갈 여지가 있지만
착잡할 정도면 맞출 수 없죠
결혼하면 애도 낳고 돈 들어갈 일은 늘어나니까요
스타일이 다르다고 흥청망청인지 짠돌이인지
그 정도를 글로 봐선 모르겠지만
이런 글 올라오면 절약에 대한 욕도 올라오는데
그렇게 많은 돈 없다는 글들 보면 참 헷갈려요 ㅎㅎㅎ42. ,,,,
'14.11.3 11:44 AM (61.253.xxx.131)두분이 안맞으시네요
헤어지세요
짠돌이는 나에게 관대하면서 남한테 베풀지못하는게 짠돌이지요
저희남편도. 물건아끼고 고쳐쓰고 하는데
전 이뻐보이네요
셔츠도 매장가서 깃 수선해서 오래입으니살땐 좋은거 사주려합니다
저도 불만이 없는건아니지만 실속있다생각해요43. 아이스라떼
'14.11.3 11:46 AM (175.198.xxx.185)전 원글님보다 남자가 더 이해가는 편인 사람이고
짠돌이 남편 만나서 좋아요.
소비성향 안맞으면 계속 싸워요. 대화로 해결안되고 님이 못맞추면 헤어져야죠44. 저도
'14.11.3 11:48 AM (61.33.xxx.2)저 짠돌이랑 결혼한 2년차 새댁인데요
소비성향 안 맞으면 정말 괴로워요
잘 생각하세요45. 아이스라떼
'14.11.3 11:52 AM (175.198.xxx.185)근데 궁금한 거.주로 남자가 돈쓰나요? 여자분도 가끔 낸다면 그때 맛난 거 먹으러가요. 어떤 걸 좋아하는지 모르는 건 아닌지?
46. ㅇ
'14.11.3 11:56 AM (211.36.xxx.246)지나치게 짠돌이는 피곤해져요
짠돌이도 여러부류가 있어요
지돈만 안쓰는건지 남에돈도 아끼려는지?47. ......
'14.11.3 12:06 PM (121.162.xxx.213)방법은 원글님이 돈을 많이 모아서 결혼하셔야 덜 불행할거에요.
48. 뭔
'14.11.3 12:30 PM (124.111.xxx.24)순결타령?... 그 싼모텔비는 누가내요? 짠돌이 짠돌이하는데 원글님은 데이트 비용 분담하나요? 차도 남자가 사길 원하시는것같은데... 젊은분이 생각은 고리타분
49. ..
'14.11.3 12:58 PM (220.76.xxx.234)저도 님이 좋은 곳 가자고 제안하고 님이 돈을 써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제 남편도 결혼약속하고도 좋은 곳 데려갈 줄 몰랐어요
그냥 돈을 모으기만 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거 같아요
저는 쓸 줄도 모을줄도 모르는 타입인거 같구요
남편은 쓸곳은 분명히 쓰고 절약도 잘하는 사람이라는거 알았어요
얼마나 있어야 여유가 생길지는 본인만 알아요
저희도 결혼할 당시는 생각지 못한 여유가 생겼거든요
그 여유가 생길때까지 15년 걸렸어요
만원으로 식구들은 행복했던 적이 많았어요
호텔 이런데는 가본적이 없는 남편데리고
크리스마스 장식 구경하러 커피만 마시러 시즌에 호텔 데리고 간 적도 있구요
요즘 사람들이야 맛집, 호텔.. 너무 잘 알아서 눈이 높아져서...
사랑으로 극복하고 인내할 만한지 꼭 고민해보세요50. ㅎㅎ
'14.11.3 1:23 PM (175.223.xxx.74)미치겠다. 싼 모텔이래. 보아하니 일베충 낚시 같은데 남자 뜯어먹으려면 몸이나 팔아라.
51. ㄷㄷ
'14.11.3 1:49 PM (222.117.xxx.61)데이트 할 때 너무 돈 안 쓰려는 거 티내면 짜증나죠.
데이트는 로맨스가 좀 있어야 하는데.
결혼 얘기 나올 정도면 원래 성격이 절약하는 스타일일 거고, 연애만 하는 사이면 님한테 돈 쓰기 싫어서겠죠.
실제로 님이 아는 것보다 여유가 더 없는 사람일수도 있구요.52. 219님 말씀에 동감
'14.11.3 2:14 PM (121.154.xxx.246)짠돌인지 궁상을 떠는건지 잘 살펴보세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 한번 비싸다는 이유로 안먹으러 가는거라면 이건 짠돌이라 아니라 "궁상" 떠는거에요.
53. 짠돌이
'14.11.3 2:40 PM (115.95.xxx.202)김생민이 그렇게 짠돌이라고 합니다.
한번 비교해보세요.
30중반까지 모아논 돈 십원도 없고 그리고 꼴에 자기허우대는 멀끔히 꾸미고 다니며 여자와 데이트할때는 최소 패밀리레스트랑은 갑니다.
그리고 결혼한 사람들 전부후회합니다.
차라리 그때 돈아껴서 결혼생활을 좀더 준비할걸~
그때는 늦었죠. 이미 놀러다닐거 다 다니고 먹을거 다먹고 빈털털이~
정말 궁색하게 없어서 모으는분도 봤지만 이분은 나름 대기업에 직장도 번듯해 검소한거라고말하고싶네요.
다들 대기업다니며 떼돈번다고생각하고 일찍 퇴직할수도있는 그다음 생을 준비안합니다.
단순히 짠돌이인지 그 짠돌이로 원글님과 2세를 위한 짠돌인지 생각해보세요.54. 장미
'14.11.3 3:35 PM (182.227.xxx.108)저 짠돌이 애인 만난적있는데 돌아버리는지 알았어요... 스트레스면 헤어지세요.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하진 않아요.
55. 못고침
'14.11.3 3:46 PM (183.101.xxx.9)저거 고치기 힘들어요
저도 잠깐 만나던 사람이 저래서 말로하기는 뭣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자고
그냥 제가 비싼데만 데려가서 쏘고
선물도 심하게 조잡한 싸구려를 하길래 난 비싼브랜드 팍팍 사다 앵겨도
절대로 절대로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여친한테 쓰는거 포함 그냥 모든돈이 아까운 사람이에요
저사람이 나쁘다가 아니라 저런사람은 자기한테 맞는사람 만나야할거에요56. ...
'14.11.3 4:32 PM (175.193.xxx.81)저도 지금 이분부때문에 고민중이에요.
남친이 해외여행 혼자 다니면서 코알라인형한개
사왔어요. 자기 배부르면 밥도 먹을생각 안하고
꼭 커피값은 제가 내요. 넘 배려심없어 힘드네요57. 저도 유경험자
'14.11.3 5:54 PM (121.133.xxx.240)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친구끼리라도 넘 그러면 정떨어지는데, 남친이 나한테 쓰는돈조차 저렇게 아끼면.,
차 부분은 불편하긴하지만, 없을수도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있을수도있는거고. 아끼기위해서 좀참죠.
그런데 다른부분은 좀 그렇네요.. 맨날 직장인식당 데이트에 싼모텔이면..ㅜㅠ
이런부분 대화를 좀 해보세요. 그래도 데이트인데 조금만 더 분위기있는곳 가고싶다 하구요..(호텔부페까진
바라진마시구요) 그런데 남친이 전혀 님의 말을 수렴할 여지가 없다 하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저도 유부친구에게 상담했더니, 윗댓글 대부분처럼 그게 너무 다르면 굉장히 스트레스고 힘들다더라구요.
그럼에도 그 남자의 장점이 그걸 커버한다면 같이 가는거구요. 안되겠다하면 안되는거구요.
일단 대화를 통해 좀 여지가 보이는지 떠보거나 하시면 좋을듯합니다.58. 헤르젠
'14.11.4 6:00 PM (164.125.xxx.23)뭐..저는 남자구요
글에 나오는 남자처럼 대기업다니는건 아니었지만
여자친구에게 돈 많이 안썼어요
1년 반 사귀면서 한 두어번 패밀리 레스토랑 갔구요
소소하게 데이트했습니다
아..이여자랑 결혼해야겠다 마음먹은후 다 줬습니다.
제 마음과 제 경제력과..
지금 딸 하나낳고 잘살고있어요
내모든걸 주어도 안아깝다 마음먹고 다 줬는데
결혼후에는 와이프가 더 짠돌이가 되네요..
길게보세요 아직 남자가 작성자님에게 많은걸 쓰기 싫어하는 관계인듯합니다
6개월이면..한참남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