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뜨악
'14.11.3 12:00 AM
(182.221.xxx.59)
잠자리 독립이라해서 초등 저학년인줄 알았어요.
엄마 눈에 아무리 아직 아이같아 보여도 성별 다른 여동생과 같이 재울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요???
2. ...
'14.11.3 12:00 AM
(119.194.xxx.108)
심하지않은게 아니라... 많이 심한데요. 중학생인데 더구나 여동생이랑 같이 자고싶어한다니 좀 놀랍네요
3. 절대
'14.11.3 12:01 AM
(1.238.xxx.9)
절대 안됩니다.자다가 무의식적으로라도 여동생 가슴더듬을 수도 있어요. 여동생은 평생 수치로 누구에게도 말못함. 친구가 딱 원글님 아이 나이때 그런 경우 있어요. 애초에 같이 재우지 마세요.
4. 건너 마을 아줌마
'14.11.3 12:18 AM
(222.109.xxx.163)
짠하네요.. 중 1이면 다 큰것도 맞지만, 또 애기라면 애기인데..
아드님이 마음이 여리고 겁이 많은가봐요.
댓글님들 다 맞는 말씀이지만, 애가 무서움 타는 모냥인데요.. 그래서 엄마 동생 온가족 옆에서 자고 싶은가 본데..
자꾸 악몽 꾸는것도 걱정되는데, 아이 마음에 안정도 줄 겸, 올가을 겨울 동안은 엄마가 푹 좀 끼고 사시지요.
충분히 안정하고 나면, 같이 자자고 해도 싫다고 내뺄 거에요.
5. 어머 저희 아들도 중1
'14.11.3 12:18 AM
(112.170.xxx.161)
그리고 잘때 무서워하는것도 같아요.
아들 잠들때까지.제가.거실에 앉아있어야하구요
추리소설을 읽은 날이나 학교에서 좀 심각한 (무서운 이야기.아니라도 좀 심각한 분위기만 되도) 이야기를 쌤들이 해주신 날은 제가 아들방에 있어야해요.
외아들이고 숫기없는 스타일이긴해요.
아참 그리고 그렇게 쌤들께서 무서운 이야기 해주신.날에는
새벽녘에 꼭 잠이.깨서는 저희부부 방으로 와요. 엄마 제발 내방에서
나.잠들때까지만.있어줘 라구하면서요.
키도 크고 같이 자기에는.이제.전 좀 징그럽다고나 할가요... 그래서.
엄마 싫다.걍 거실에 있을래 하면 막 구슬피.웁니다... 지 친구 누구는 아직도
엄마랑 자는데 하면서요...
저도 저희아이가.어서 자기방에서 혼자 씩씩하게 잤으면 좋겠습니다..ㅠ
6. 윈글
'14.11.3 12:25 AM
(125.139.xxx.162)
네..무섭다고 혼자못자네요 겁이 많아요
딸아이랑은 저랑같이 잘때만 같이자구요
아직 성장이 느린지 이마뾰루지말곤 몸에변화는없어 초딩같아보여도 저는 어찌 남편옆에서 자는게 편하네요ㅠ아들한텐 미안하지만ㅎ 내일 얘기좀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7. 제 아들은
'14.11.3 12:55 AM
(61.101.xxx.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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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고딩 때도 가위 눌리거나 무서우면
안방에 와서 같이 잤어요.
아드님이 애처롭네요.
8. 건너 마을 아줌마
'14.11.3 1:15 AM
(222.109.xxx.163)
애가 구슬피 울면 걍 무조건 달려가서 안아주세요.
모른체 하면 애 경기 들려요.
9. ...
'14.11.3 1:32 AM
(61.254.xxx.53)
맘 여리고 겁 많은 고2 우리 큰조카 어릴 때부터 악몽 꾸는 일이 잦아서
중3때까지도 컨디션 안 좋거나 마음이 힘든 날은 엄마나 아빠랑 잤대요.
애가 자다가 악몽에 시달려서 새벽에 자꾸 끙끙거리거나 울고 그러니까
엄마 아빠도 신경 쓰여서 애를 혼자 재울 수가 없었다고....
엄마나 아빠랑 누워서 잠들 때까지 장난도 치고 이런저런 속마음 얘기 나누고 그래서인지
사춘기도 거의 없이 잘 넘어갔어요.
지금 기숙사 있는 학교 다니는데
예전에 자기 혼내지 않고 무서워하는 거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10. ..,,
'14.11.3 2:08 AM
(14.39.xxx.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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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는 여자이지만...
겁이 많아서 고등학교때도 가끔
할머니 옆에서 잤어요~^^
윗분 말씀대로 책 많이 읽고 겁 많고
상상력이 풍부해서인지
자려고 누우면 별의별 상상을 하다가
결국엔 무서워져서 혼자 잘수가 없었어요 ㅜ ㅜ
혼자 잘때도 불은 켜고 잤구요.
가끔 가위에 눌리기도 하고...
겁 많은 아이들에게 밤은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
11. 같이자주세요ㅠ
'14.11.3 2:12 AM
(59.7.xxx.168)
-
삭제된댓글
저는 여자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나 보고 나면 상상력이 날개를 펼치면서 그게 더 무서운 상상이 되고.... 후유증이한달을 가요. 그래서 절대 무서운거 안보거든요.
근데 고딩땐 그런 게 재밌으니까 읽거나 보고 밤에 울면서 엄마한테 가고나 여동생이랑 잤어요.
아드님 마음이 어떨지 너무 이해가 돼요. 어른되서도 악몽 꾸고나면 동생한테 갖은 욕 먹으며 동생방에서 잤었는데 누군가 옆에 있느면 그 무섭고 음산한 기운이 싹 가시면서 편안하거든요.
중1이면 성장기라서 움츠러들면 안될텐데.. 여동생이 걱정되시면 어머님이라도 같이 주무시는게 어떨지... 극도의 공포에서 편안함으로 바뀌어요.
그게 공포를 못참는 게아니라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런다는 걸 어른되서 알게 됐고 이런 타입은 무서운 걸 아예 접하질 말아야돼요
12. 솔
'14.11.3 2:17 AM
(193.11.xxx.104)
저도 여자지만 고등학교 가서도 무서워서 온 방문을 열어놓고 잤어요
열려있으면 다 한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안방문 열어놓고 거실에 재우거나
일찍 재우고 잠들기 전까지만 같이 자는척하다가 나오시면 안될까요?
13. 중2
'14.11.3 5:22 AM
(119.70.xxx.175)
저희애도 중1때까지도 툭하면 오곤했어요.
그때마다 같이 잤는데...중2되고난후엔 오래도 안와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꼬옥 안아주고 재워주고...얼마남지않았어요.
14. .....
'14.11.3 7:09 AM
(39.7.xxx.106)
초2 때 놀러온 초6 엄마친구 아들에게 주기적으로 성추행 당한 경험으로 보면, 애들 겉 다 커도 속은 어리다는 말이 항상 맞다고는 못하겠는데요.
아무리 원글님 같이 잘 때만 딸도 같이 잔다 해도 그렇게 셋이서는 자지 마세요.
원글님 먼저 잠들어 버리면 다 큰 남매 둘이 재우는 거나 다름 없어요.
아직 어린 부분도 있으니 너무 너 혼자 자라고는 하지 마시고,
정 무섭다 하면 아빠가 같이 자주는 거는 어떤가요.
아무래도 오빠가 부모랑 자는데 여동생은 너혼자 자라 하기 뭣하실 테니 그런 날은 원글님이 딸이랑 자고요..
둘다 잠들면 원글님 부부은 안방으로 복귀.
또는 남매 각각 잠들 때까지 원글님 부부가 남매 각각의 방안에 작은 등 켜놓고 책을 읽으신다든가요.
그러면서 서서히 처음에는 아이들방안에서 읽으시다가
그 다음에는 문 열어두고 아이들 문 바로 앞에 식탁의자라도 가져다 두고 읽으시다가
그 다음에는 거실 소파에서 읽으시다가
그렇게 잠자리 독립 하는 걸로..
15. 문 열어두고
'14.11.3 7:21 AM
(211.59.xxx.111)
자는 방법은 좋은것 같아요
나이트등 하나 켜놓고
그래도 무서우면 거실 티비도 좀 틀어두고 (예약종료)
16. 윈글
'14.11.3 8:59 AM
(125.139.xxx.162)
따뜻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자면서 생각을 했어요..예전했던것처럼 카톨릭창작성가(성당다니거든요)같은거 틀어주고
제가 자기전에 잠깐씩이라도 대화하고 등긁어주고(좋아하거든요)
어쩜 저희아들 책박사거든요..상상력이 뛰어난아이들이 그런다니 공감이 좀ㅎㅎ
롤게임도 줄이라해야겠어요..
자다가 울며 경기비슷한적 많아 제가 좀 마음 느긋하게 배려해야할듯해요
17. ,,
'14.11.3 12:09 PM
(116.121.xxx.53)
저희 딸도 무섭다고 혼자 못 잤었는데 잘때 자기가 좋아하는 책 오디오북 들으면서 자니까 편히 잠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