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백화점 가서 남편 양복 하나 아기 털부츠랑 모자 하나

나 왜이러뮤 조회수 : 999
작성일 : 2014-11-02 22:52:32
빵이랑 오색파스타 샀어요.

저도 직장생활하니까 좋은 스타킹 사려고 울포드 가니 검정색은 품절이라고 하고
옷은 넘 비쌀거 같고... 색조 좀 살까 하다가 아이가 아이스크림 먹고 싶대서ㅠ

저 이러기 싫은데 뭔가 남편아이껄 사면 뿌듯하고
옷보다 그릇 이불 쪽이 더 관심이 가고 그래요.

회사에서 보면 아줌마라도 악착같이 남편한테 티파니 귀걸이니 노비스패딩이니 얻어입고 남편이나 아이는 대충 입힌다고 아이 옷은 시댁에서 사주는걸로 생각하는 여직원들 많은데
꼭 헤어도 미용실가서 트리트먼트 받고
남편은 내게 사주는 존재지 내가 사주는 존재가 아니고 보통 렇던데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자신을 더 위하는거 같고 장기적으로는 더 좋은거 같거든요.

근데 전 왜 결혼한지도 몇년 안됐는데
왤케 남편아이만 사주고 싶고 이러나요ㅠㅠㅠ
말로만 듣던 얘긴데 진짜 마음이 그래요.
IP : 115.136.xxx.1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1.2 11:11 PM (175.223.xxx.50)

    저도 그래요
    제 옷보다도 남편 아이들 옷 살때가 더 행복해요
    전 비싼 옷도 가방도 없어요
    해외여행갔을때 남편이 거기서 가방 하나 제발
    사라고 했을때도 별로 안 땡기더라구요
    전 세계 어디서나 똑같은 가방 꼭 거기서 사와야
    하나싶어서
    대신 그나라 유명 백화점 식품부에 가서 치즈랑
    와인 여러 식재료 실컷 사와서 식구들 맛있는
    음식 해먹였어요
    근데 엄마들 주부들 맘이 다 이렇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아낌없이 주고싶은 마음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338 밴드에 메여있는사람들 보면 진짜외로워보여요 12 이상해 2014/12/15 3,449
445337 이 남자 진심일까요? (19금) 9 익명 2014/12/15 6,499
445336 회사에 '장례식 조문 답례'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7 주근깨공주 2014/12/15 6,572
445335 요즘은 대학합격해도 합격했다 소리를 못하겠네요. 16 질투 2014/12/15 5,088
445334 온라인에서 산 옷의 올이 풀린경우..교환 요구들 하시나요? 2 쇼핑몰 2014/12/15 441
445333 담배 보루로 파는 곳은 없나요? 18 ... 2014/12/15 4,067
445332 와...10시간자고 5시간후 또 12시간 잤어요 2 잠만보 2014/12/15 1,339
445331 주부님들 남편에게 이런 사랑 느끼시나요? 11 궁금 2014/12/15 3,811
445330 요즘 자주 체해요 7 쳇기 2014/12/15 1,493
445329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요... 29 ..... 2014/12/15 19,559
445328 글 찾아 주세요-덕혜옹주 관련글 지금 2014/12/15 448
445327 2014년 억울한 죽음들... 1 송년 2014/12/15 747
445326 다이어트중인데 입이 심심해서 구운김을 7장이나 먹었어요 ㅠㅠ 5 2014/12/15 8,263
445325 대통령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3 ㅇㅇ 2014/12/15 1,007
445324 임신 9개월찬데 남편이 술마시고 행패를 부렷어요 13 임산부 2014/12/15 3,450
445323 조현아가 히스테릭분노를 폭발한건 사무장 태도 때문 아닐까요? 47 ㅇㅇ 2014/12/15 20,877
445322 드럼세탁기17kg너무 크지않나요? 13 대용량가전 2014/12/15 9,594
445321 유정2급 무시험검정으로 교원자격증 취득. 1 의미없다 2014/12/15 543
445320 전 남자를 안풀리게 하는 능력이 있나봐요 9 한심한인생 2014/12/15 3,290
445319 강아지 일주일간 혼자 집에 있을수 있나요? 15 @@ 2014/12/15 8,662
445318 청어 과메기 어떤 맛인가요? 4 ㅈㅇㅈ 2014/12/15 1,552
445317 송일국집에서 보이던 그림책 8 방글방글 2014/12/15 2,847
445316 아들 열 38도인데 병원가야될까요?? 13 ㅠㅠ 2014/12/15 10,020
445315 19금 글을 꼭 여기에 써야 하나요? 10 왜 그런지... 2014/12/15 2,212
445314 허접한 인수인계 4 골 떄린다 2014/12/15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