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튜브로 신해철 동영상 보니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 거 같아요

좋은곳으로 가시길 조회수 : 3,151
작성일 : 2014-11-02 00:57:21

저런 사람을 ...... 한 유머와 센스, 재치..... 더 이상 볼 수 없다는게

정말 막막하고 슬프네요...

제가 원래 유명인의 죽음에는 덤덤한 편인데... 심지어 마이클 잭슨이 사망했을 때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아마 청춘의 한 페이지가 찢겨나간 거 같아서.. 

 그리고 저에게 신해철은 뮤지션 이상의 존재라 그런가봐요..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남은 아이들과 아내, 부모님이 건강히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IP : 59.7.xxx.24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풋풋했던 그때의 그
    '14.11.2 1:08 AM (59.7.xxx.240)

    맞아요, 흔하지 않게 생긴 인물이어요.
    실은 그의 대학가요제 나왔을 때의 풋풋한 분위기와 얼굴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그때 생방송을 봤었는데 어린 나이였는데 뿅갔지요^^

  • 2. 유투브
    '14.11.2 1:26 AM (49.1.xxx.172)

    대학가요제 영상 보고 또보고.. 그냥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네요.
    인물도 인물이였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사고방식도 남달랐기 때문에 그 모습이 그대로 얼굴에 나타난거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학생이였는데도, 당시 생방송 보면서 머리를 한대 맞은것 처럼 느낌이 있었거든요.
    저 오빠가 1등이다.. 마지막 자막 올라갈때까지 보면서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또렷하네요.

  • 3. ...
    '14.11.2 1:27 AM (112.162.xxx.216)

    그 약간 삼백안 같은 눈이 되게 날카롭고 매력있는거 같아요. 코랑 입이 반듯해서 지적으로 보이고. 애기 백일때 찍은 가족사진 보니까 가족사진인데도 카리스마가 넘침

  • 4. 하...
    '14.11.2 1:30 AM (161.74.xxx.193)

    겁나 섹시하죠 솔까 ㅋㅋ결혼하고 나서 컨셉이 좀..줌마스럽고 그리 됐지 ㅋㅋ(물론 지금도 좋아요 )
    말랐을때 짱섹시...눈빛 숨막히죠...그리고 목소리 어쩔...하...그리고 깨어있는 멘탈하며..
    완전 내 첫사랑..ㅠㅠ진심 내가 남자로 사랑했어요 오빠 ㅠㅠ
    그래서 사실 최근 모습은 적응이 안됐었어요 본인은 꽤 행복해보여서 다행이었지만요.
    암튼 예전에도 생각했지만 참 죽음과 삶,고독과 외로움에 굉장히 많은 고뇌를 한 아티스트였어요
    한국에서 가장 멋있는 뮤지션이예요(제기준..)저는 아직 그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구요.내 첫사랑이니까요
    아직도 유투브에서 90년대 영상보면 진짜 설레요..

  • 5. 하...
    '14.11.2 1:34 AM (161.74.xxx.193)

    그리고 이오빠 때문에 서강대 가고싶어하는 애들 많았었다는 점 ㅋㅋㅋ
    아마 본의 아니게 서강대 홍보 제대로 됐을걸요 ㅋㅋ
    아 오빠 보고싶네요 얼마나 아팠을지....

  • 6. ...
    '14.11.2 1:35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귀티라는건 이럴때 쓰는 거죠
    재벌집 자제 고관대작 자제들 몇번 봤지만 해철오라버니 젊은 시절 만큼 귀공자포스 풍기는 사람은 못봤어요
    본인입으로도 평범한 집안이라 했고 익히 들어서 그러줄 알지만
    부모님 두 분 모두 말들어보니 인품이 훌륭하시고 어릴적부터 집안 분위기 자체가 올바르고 곧았던것 같아요
    예전 가요톱텐에서 안녕 슬픈표정 하지 말아요 재즈카페 이런 노래 부르는 동영상 보면
    침 질질 흘리면서 봐요 그 해사한 피부하며 조막막한 얼굴 ...깨물어주고 싶어요

  • 7.
    '14.11.2 1:36 AM (211.36.xxx.187)

    샤프하면서 지적으로 잘생겼었던거같아요
    매력적인마스크 좋은목소리
    몇년전에 데미지란프로 할때도 넘 웃기면서 매력적이였는데 다시볼수없다니 세상사가 허망하네요ㅜㅜ

  • 8. 유투브
    '14.11.2 1:40 AM (49.1.xxx.172)

    최근 모습이 외모적으로 변화가 있었다 해도.. 아이들과 부인으로 인해서 뭔가 사람이 더 둥글 해졌다라는 느낌이 컸어요. 말하는 내용이나 모습이.. 전보다는 날선 느낌은 덜한듯 싶지만, 사실 깊이가 더 있어지면서 속울림이 더 강한 느낌이랄까요. 세바퀴도 나오고, SNL에도 출연하고.. 비정상회담에도 나오는 최근에 보면서 전보다 편해보였달까요. 그랬는데... 너무도 어이없는 죽음이에요.

  • 9. 마혀ㅗ
    '14.11.2 1:46 AM (210.90.xxx.225)

    신해철은 장난으로 자기 음악같은 거 자랑해도 집안자랑 같은 건 낯뜨거워서 안할 성격. 잘난 집안이어도 평범했다고 말한듯.

    아버지는 뭘하셨는지 모르겠고 외증조부인지 독립운동가, 외조부 연세대 음대 학장, 육촌 서태지, 어머니 그 시절 이화여대 출신 약사, 매형은 증권계 임원... 자기 입으로 말 안해서 이 정도이고 더 있을듯.

  • 10. 하....
    '14.11.2 1:51 AM (161.74.xxx.193)

    아버지 약사셨어요 약국이름도 알았는데 까먹었네요 ㅋㅋ존함도 기억나요 신현*님.어머님 이화*님..
    저 왜 이름까지 알고 있죠?...ㅋㅋ 암튼 이 오빠 한국에서 제일 섹시해요
    지금도요 얼마나 멋있나요 와이프사랑하는거 보니 진짜 질투가 날 지경..
    와이프 언니도 참 사람이 참하고 애교많고 좋은 분 같더라구요.얼굴도 이쁘구요
    실제로 10년전에 두 분 홍대에서 뵌적있었다는 ㅋㅋ결혼전에..
    오빠네 애기들도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요즘 드는 생각은 해철오빠가 우리 친오빠였다면 좋았었겠다 생각도 들어요...
    암튼 너무 스마트하고 멋진 아티스트예요.노래가사 좀 봐요 ㅠㅠ
    이걸 제가 중 고딩때 들으면서 얼마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이 오빠는 알까요.
    저는 고백하건데 이 오빠때문에 지금 제 직업도 선택했네요

  • 11.
    '14.11.2 1:52 AM (58.226.xxx.208)

    신해철 인물보고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알고 보니 노래도 좋더라는!!!


    다들 기억 하시죠??
    안녕 이랑 재즈카페 부를때 그 흔들흔들 몸짓!!


    아...............
    ㅠㅠ

    해철오빠....................
    ㅠㅠ
    해철오빠 ㅠㅠㅠㅠㅠㅠㅠ

  • 12. ###
    '14.11.2 2:40 AM (183.105.xxx.100)

    저도 요즘 동영상 노래 듣고
    맨날 울고 있어요.
    저도 많이 사랑했어요

  • 13. 2222
    '14.11.2 2:40 AM (183.105.xxx.100)

    섹시하고 잘생겼어요.
    영원한 내사랑....
    내가 정말 눈이 높으듯요
    그립네요

  • 14. 해리
    '14.11.2 2:59 AM (116.34.xxx.59)

    어머니는 국문과 출신이라고 라디오에서 직접 얘기했어요.


    관련 댓글 처음 써보네요.
    헤어졌지만 늘 궁금한 애인 같아서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할지. 휴.....

  • 15. ....
    '14.11.2 3:14 AM (61.254.xxx.53)

    TV 채널을 돌리다 처음으로 우연히 본 신해철은 깔끔한 머리에 새하얀 얼굴로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부르고 있었죠.
    노래도 좋았지만 당시 초등학생이던 제가 보기에도
    참 잘 생기고 귀티나 보이는 오빠였어요.
    당시 연예계에서는 드물게 학벌도 좋고 외모도 단정해서
    소속사에서 귀공자 컨셉으로 밀었다고 하는데
    신해철 본인은 그 시절의 자신에 대해 좀 오글거려했다고...

    처음에 심정지 와서 아산병원에서 응급수술 받았다는 기사 떴을 때
    제발 뇌에는 이상 없게 해 달라고 간절히 빌었어요.

    신해철의 그 명석한 두뇌가 망가지지만 않으면,
    그는 꼭 회복해서 멋진 음악을 다시 만들고 소신있는 발언도 하며 살아갈 것 같았거든요.
    매일 틈 날 때마다 유튜브로 신해철 음악 찾아서 들으며
    상태 호전되었다는 기사가 뜨길 기다렸는데.......ㅠㅠㅠㅠㅠㅠ

  • 16. ...
    '14.11.2 3:19 AM (122.38.xxx.189)

    이마에, 콧날이나 입매가 참 단정한... 딸이 똑같이 생겼어요.
    좋은아침 신해철♥윤원희 부부 러브 하우스 (3786회)_01: http://youtu.be/HKVAAHjYD1I

  • 17. 희망걷기
    '14.11.2 7:45 AM (120.143.xxx.10)

    제 첫사랑이자 이상형 해철오빠
    저도 심정지 있다했을때
    제발 뇌엔 이상이없길 바랬는데 ㅠㅠ

  • 18. 엄마는
    '14.11.2 8:46 AM (119.197.xxx.163)

    이대 국문과 출신이예요. 부친이 약사신데 나중에 사업하셨고요. 왜자꾸 엄마가 약사라고 오버나는지.. 물론 뭐 별건아닌데.. 처음에 매형도 의사라고 나오던데..

    그냥 음악적재능뿐 아니라 어릴때부터 삶자체를 달관한 철학자같은 천재인거 같아요. 중딩때 이미 읽었다는 책들이 후덜덜 하더라구요. 엄마쪽 친지들이 마왕 성장기에 많은 영향을 끼친거 같더라구요. 

    고2때 이미 공부는 놔버라고 부활 쫓아다니고. 이미 밴드가 결성돼 있어서 음악한답시고 여학생들한테도 인기도 있고 했는데 공부는 언제해서 대학에 들어간건지. 물론 자기는 공부 못했다고 이버릇처럼 말했지만요..

    사람이 죽고나야 그사람이 어땠는지 알수 있다고 한거처럼
    마왕 오랜팬이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고 애도하는 모습을 보니
    마왕이 잘산거 같네요... 그의 진심이 사람들에게 전해지고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242 바이러스 때문에 괴로워요 2014/12/20 408
447241 날짜로 본 통진당 해산 6 통진당아웃 2014/12/20 672
447240 그릇세트 얼마만에 바꾸시나요? 6 ㅇㄴㄴ 2014/12/20 1,741
447239 주말 저녁 경리단길 가서 뭐 하면 좋나요?? 1 ㅇㅇ 2014/12/20 1,239
447238 김구라씨 와이프 같은 분들은 평생 고쳐지지 못하는 걸까요? 17 궁금 2014/12/20 7,085
447237 제가 변할 줄 알았대요 8 2014/12/20 2,325
447236 문제인이 대선 토론에서 요구했던 사항을 박근혜가 지키네요. 3 홍시 2014/12/20 1,333
447235 등갈비 아침에 만들어 저녁에 내놓을때.. 1 hippos.. 2014/12/20 640
447234 앞에 아나스타샤 글 보다 찾아보니 2 러시아 2014/12/20 1,220
447233 목에 가시 걸렸는데 병원 가자니 애매해요.. 7 2014/12/20 2,673
447232 4년 넘은 빌라의 보일러 점검비용.. 주인이 내는 거 아닌가요?.. 11 빌라 2014/12/20 3,257
447231 노인 두 분 포함 7 식구 동남아여행지 7 피카소피카소.. 2014/12/20 1,800
447230 선택해 보세요, 어떤 여자로 살아보고 싶은지... 9 굼금해서 2014/12/20 1,204
447229 헌법재판관을 왜 대통령이 임명하죠? 8 무식한질문이.. 2014/12/20 1,160
447228 유산균 복용 효과일까요 9 손님 2014/12/20 4,089
447227 허니버터칩 ㅋ 9 .. 2014/12/20 3,434
447226 예비증 수학 예습교재 알려주세요 7 ... 2014/12/20 1,135
447225 조현아 무서운 여자네요.. 26 ㅇㅇㅇㅇㅇ 2014/12/20 20,378
447224 아이허브 황당하네요 제품관리 의심스럽습니다. 7 아이허브.... 2014/12/20 4,484
447223 자존감이 정확히 무슨 말인가요? 6 ㅇㅇㅇㅇㅇ 2014/12/20 2,090
447222 힘 주어 발음해야 하는.... 2 쌍년 2014/12/20 836
447221 외국어대 서양어대학 or 동양어대학 or 영미문학 문.. 9 대학 2014/12/20 1,372
447220 사람은 없고 숫자만 남은 'D의 공포' 2 참맛 2014/12/20 1,164
447219 안녕하세요~고1되는 여자아이 7 렌즈 고민 2014/12/20 1,305
447218 카톡전화가 안꺼졌는데 저의 험담을... 21 mm 2014/12/20 1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