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라는 두려움

..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14-11-01 14:01:29
어릴적 엄마와 단둘이라 병적으로 엄마와 떨어지면 하늘이 무너지라 울었었죠~ 그뒤로도 완전체가 되질못하고 누군가를 의지하려합니다 식구나 남에게조차.. 티는 안내려하지만 제스스로 많이 속앓이를 많이하는편이예요. 이런제가 성숙치못하다는거 알아요. 저와같으신분계신가요?
IP : 175.223.xxx.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4.11.1 3:24 PM (24.16.xxx.99)

    사람은 누구나 완전하지 못해요.
    개인차가 있어서 혼자인 걸 즐기는 사람이 있고 타인에게 의지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 누구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대를 만나면 행복해지죠.
    속앓이 하지 마시고 같이 하고 싶은 마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신뢰할 수 있는 주변인들에겐 솔직히 나타내셔도 괜찮아요.
    결국은 혼자이고 결국은 약한 존재인 우리들이 백년도 안되는 시간을 살면서 약한 모습 조금은 드러내도 괜찮고 조금은 서로 의지해도 괜찮아요.
    꼭 안아드릴게요.
    마음 편안히 가지시고 힘내세요.

  • 2. 아치피
    '14.11.1 4:22 PM (110.47.xxx.146)

    누군가를 의지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의지할 상대가 없으면 두렵죠?
    의지할 상대를 원하지 않아도 두려운건 같아요.
    저는 젖을 떼면서 마치 짐덩어리처럼 할머니와 엄마집을 오가면서 자라야 했어요.
    연세가 많았던 할머니께서 많이 힘들면 엄마가 데려다 몇 달 사육하다가 할머니께서 건강을 회복하시면 다시 할머니집으로...
    그와중에 병을 얻어서는 3번인가 사망선고를 받았더라고 하데요.
    처음 죽었을(?) 때는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병원 진찰대 위에 절 버리고 집으로 도망갔었다고 하데요.
    몇시간 뒤에 그 병원 간호원이 부활한(할렐루야~) 저를 안고서 집으로 찾아왔더랍니다. ㅋㅋㅋ
    요즘이야 건강보험이 있으니 이름과 주민번호만으로 접수를 하지만 예전에는 일일이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적어서 접수했잖아요?
    아마 그런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그랬던 모양이다 싶데요.
    어쨌든 그런 성장기 덕분인지 저는 누구도 의지하지 않아요.
    친한 척, 반가운 척, 그렇게 포장하며 살아도 사실은 친하지도 반갑지도 않아요.
    그런데도 두렵네요.
    살아있다는 자체가 그냥 두렵네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두려움은 삶의 본질이다.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083 입덧때문에 힘듭니다ㅠ 10 00 2014/11/22 1,410
438082 식기세척기도 좀 귀찮네요 9 세척 2014/11/22 3,284
438081 여기가면 이건 꼭 먹고 온다 하는 거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29 군것질 2014/11/22 5,437
438080 자동차커버 씌워두면 나쁜점이 있나요? 실내주차장이 없어서요 2 자동차보호 2014/11/22 1,447
438079 허니버터칩 먹어봤어요 35 득템 2014/11/22 13,131
438078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4 도서정가제 2014/11/22 1,528
438077 차량을 제주도로 가져가 보신분 계시나요 9 ... 2014/11/22 1,763
438076 외국에 있는 조카에게 한복 9 선물 2014/11/22 768
438075 서울시청앞 궁궐이 뭐였죠? 9 콩이맘 2014/11/22 1,643
438074 도와주세요~아기 항생제 부작용ㅜㅜ 12 스텔라 2014/11/22 10,058
438073 집에서 좋은 옷 입을 겁니다. ㅎㅎ 29 이제부터 2014/11/22 18,285
438072 [인터스텔라 왕스포주의]요새 남편과 대화 3 00 2014/11/22 2,028
438071 제가 친구가 없었던 이유를 요즘 깨달았어요 2 30세 2014/11/22 4,848
438070 불꽃 연애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3 고민녀 2014/11/22 1,547
438069 정형돈씨 정말 많이 닮은 여자가 있는데 어쩌죠 9 좀뭐랄까 2014/11/22 1,727
438068 안지크도 고가라인과 저가라인 여러가지 나오나요? 1 ... 2014/11/22 1,376
438067 김제동 ㅋ 7 ㅇㅇ 2014/11/22 3,928
438066 미치겠어요 김장김치양념 급해요 9 아악 2014/11/22 2,321
438065 친정 3 궁금 2014/11/22 758
438064 고3아이 진로 8 궁금 2014/11/22 1,795
438063 영국 박사 계시면 질문 좀 드릴게요 2 궁금 2014/11/22 1,297
438062 개로 시작하는 5 낙엽 2014/11/22 1,111
438061 냉장고를 뭘로 채워놓아야할까요? 15 이힛 2014/11/22 3,429
438060 전업주부님들 돈관리 누가 어떻게 하세요? 12 원글 2014/11/22 3,210
438059 82에서 제일 보기싫은 댓글 18 보기싫어 2014/11/22 3,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