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급한 깡패 고양이

...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14-11-01 09:24:40
일단 저녁에 들어오면 깡패의 밥을 먼저 줍니다. 그리고 제 밥을 먹어야 그의 방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요. 엊그제 밤에 좀 늦게 들어와서 깡패 밥을 주고는 사온 소세지를 데워서 먹으려는데, 포장 뜯는 소리가 나자마자 고양이가 마구 달려옵니다. 자기 밥보다 더 맛있는 걸 먹을까봐 거실에서 방으로 허겁지겁 와서는 뭐 먹는지 보여달라네요.

조금 떼어서 보여줬는데, 덜 식어서 아직 김이 나왔어요. 그러자 소세지는 방에 버려두고 냄새만 맡고는 급히 거실의 자기 밥그릇으로 갑니다. 밥을 한 입 먹고 다시 막 달려와서 식었는지 살펴보고, 다시 밥그릇으로 돌아가서 밥 한 입 먹고 와서 살펴봅니다.

방과 거실을 급히 오가는 그의 모습. ㅋㅋㅋㅋ뜨거운 건 기차게 알아서는 식는 고 시간도 아까워서 밥 먹고 오다니. 결국 두 번 왕복 후 소세지가 적당히 식자 꿀꺽 했어요.
IP : 121.160.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4.11.1 9:36 AM (210.180.xxx.223)

    마음 급하게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깡패고양이..사랑스러워요

  • 2. 아이고야
    '14.11.1 9:37 AM (119.70.xxx.159)

    ㅎㅎㅎㅎ
    정경이 그려집니다.
    언능 식어라 쏘세지야...
    그래도 주변에 라이벌이 없으니 마음놓고 식기를 기다릴 수 있겠죠.
    아니면 라이벌이 먹어버릴까봐 뜨거워도 홀랑 먹었을텐데...

  • 3. ...
    '14.11.1 9:38 A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귀여워요 고양이도 뜨거운 걸 미리 아나보네요 똑똑해라

  • 4. ㅋㅋ
    '14.11.1 9:44 AM (24.16.xxx.99)

    귀여워 죽겠네요.
    정말 뜨거운 거 식을 때 기다리다니 똑똑해요.

  • 5. ...
    '14.11.1 9:44 AM (182.218.xxx.228)

    아 놔 ㅋㅋ 깡패 웃겨죽어요. 원글님 넘 부러워요.ㅋ

  • 6. ㄴㅅ
    '14.11.1 10:04 AM (218.52.xxx.186)

    아 ㅋㅋㅋ
    깡패고양이 요녀석 매력터지네요

  • 7. ,,,
    '14.11.1 10:17 AM (116.123.xxx.5)

    깡패고양이 얼굴(줌인줌아웃)보고 글 읽으니까 실감나네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 8. 아메리카노
    '14.11.1 11:51 AM (218.212.xxx.38)

    저절로 동영상이 재생되는듯 ㅋㅋㅋ
    아...너무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833 1인 미디어를 위한 글쓰기 강좌가 열립니다! 민언련 2014/11/03 677
431832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중간에 병원 옮길수는 없었을까요 ? 8 포포 2014/11/03 2,025
431831 아산도 너무해요 ㅠㅠ 38 ㅠㅠ 2014/11/03 16,756
431830 ‘박씨 왕조-김씨 왕조’의 남북조시대도 아니고… 1 샬랄라 2014/11/03 713
431829 남자 정장 패딩코트 뭐가 괜찮은가요? 8 ........ 2014/11/03 3,522
431828 서울 시내 뷔페 추천 좀 부탁드려요. 아리아,파크뷰,라세느 중.. 3 뷔페 2014/11/03 6,045
431827 아파트 일층은 방범상 많이 위험할까요? 5 집또 2014/11/03 2,679
431826 피티 효과없으신 분 있나요? 8 이노무 살 2014/11/03 5,161
431825 고 신해철님 부검결과가 1차발표 되었네요.. 10 하고나서 2014/11/03 4,475
431824 초등 입학 유예나 조기입학 할 수 있나요? 3 .... 2014/11/03 887
431823 수능날 중학생 5 다람쥐여사 2014/11/03 1,128
431822 녹내장이라는 병은 들었을때 어떤 느낌인가요? 9 만추 2014/11/03 3,192
431821 살 뺐는데 다리 다쳐서 운동 못했더니....ㅠㅠㅋㅋㅋㅋ 1 다이어트 2014/11/03 1,316
431820 홍준표, 내년부터 경상남도 무상급식 지원 중단 29 경상도 2014/11/03 2,895
431819 해철님 의료사고-키사스(Qisas)도입을 절실히 원해요 2 놓지마정신줄.. 2014/11/03 1,032
431818 다이어트 할 때 배 고플 때 마다 어떻게 해결하세요? 10 견과류 2014/11/03 3,373
431817 제 카스에 정치적인 글 올리지말라는 시어머니ㅡ 47 어쩌라고 2014/11/03 4,501
431816 속사정쌀롱 - 故신해철 추모영상 4 zzz 2014/11/03 849
431815 영어 선생님들 조언부탁드려요 중3학부모 2014/11/03 368
431814 박남정 딸 박시은 연기자 데뷔한대요 21 ........ 2014/11/03 5,553
431813 강뭐시기는 발인날 마음 놓였을텐데 15 ... 2014/11/03 3,520
431812 자궁근종과 프로폴리스, 유산균 상관 없나요? 5 궁금이 2014/11/03 11,372
431811 양적완화 종료, 2015년엔 빚더미가 몰려온다 2 참맛 2014/11/03 1,745
431810 어릴때 친구집에서 문화적충격을 받았어요 39 삶의 가치 2014/11/03 23,506
431809 직장생활 하셨던 분들... 같은 회사에 마주치기 껄끄러운 동창을.. 4 .... 2014/11/03 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