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에게 매일 도너츠를 사주는 남편

미치겠다 조회수 : 3,371
작성일 : 2014-11-01 07:53:10

집에 오는 길에 도너츠 가게가 있는데 남편이 사준걸 먹어본 아이가 그냥 지나치질 않아요.

아이가 사달라고 하지 않아도 집에 오는길에 꼭 사오네요. 웃긴건 자기는 달다고 안먹어요. 과일도 달다고 안먹는 사람이거든요(당뇨병이 집안내력이라 조심하는것도 있고 원래 단걸 안좋아함) 어쩌다 한번 먹는것도 아니고 날마다.. 도너츠뿐만 아니라 둘이 놀러 나가면 빵집 캐릭터 빵들(정말 달아요. 저나 남편은 절대 못먹음)이나 쵸코렛,사탕,쵸코과자 등등 아이가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아니면 아이가 달라고 하지 않아도 저몰래 사와서 먹여요. 저 정말 스트레스 받는데 남편은 듣는척도 않하네요.

이것만 빼면 정말 자타공인 백점짜리 일등 아빠이자 남편이거든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아님 이정도는 그냥 남편하고 싶은데로 넘어가줘야 할까요? ㅠㅠ

IP : 61.74.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11.1 8:00 AM (218.50.xxx.49)

    설탕이 젤 안좋은거래요.. 어릴때부터 단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조심시키셔야 해요.. 아이가 원한다고 무조건 다 들어주는게 좋은부모는 아닌 거 같아요..

  • 2. ....
    '14.11.1 8:10 AM (203.226.xxx.31)

    제가 어릴때 아빠가 가나쵸콜렛을 그렇게 사주셨어요. 퇴근하신 아빠 주머니에서 나오는 그 갈색 귀퉁이에 항상 마음이 두근거렸지요.. 물론 엄마는 질색하셨지만 ㅋㅋ몇십년이 흐르고 아빠는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갈색포장지를 보면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 너무 과하게 먹이는게 아니시라면 아이에게 아빠와의 좋은 추억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는것도 괜찮을꺼 같아요.

  • 3. 조심시키세요 님께
    '14.11.1 8:19 AM (222.119.xxx.240)

    공감이요

    아이비만+당뇨 보면 부모가 얼마나 관리를 잘했는가에 달려있다고 봐요
    저 어릴때 그런거 의식적으로 안사줘서 그런지 지금도 조심시키세요 님 가정처럼 설탕을 거의 안먹거든요
    싱겁게 먹기도 하지만 설탕 먹을일이 없는데..
    추억만 생기면 다행인데 설탕의 자극적인맛 애들이 거부하기 힘들어요 크면..

  • 4. 이상한아빠다.
    '14.11.1 8:24 AM (112.220.xxx.100)

    본인 몸은 챙기면서
    왜 자식몸은 엉망으로 만들까요?

  • 5. 설탕을 많이 먹어
    '14.11.1 8:52 AM (175.223.xxx.125)

    당뇨 걸린다는건 닭껍데기 먹고 닭살 돋았다는 말만큼 황당한 얘기이지요

  • 6. dlfjs
    '14.11.1 9:13 AM (116.123.xxx.237)

    어릴때 식습관 평생가요
    당뇨가 집안 병이면 , 더 조심해야죠 소아당뇨도 많은데

  • 7. 그렇죠
    '14.11.1 10:05 AM (211.59.xxx.111)

    설탕 먹어서 당뇨 걸리는거 아니지요
    위에분 너무 우껴요ㅋㅋㅋㅋㅋ

  • 8. ...
    '14.11.1 10:14 AM (124.111.xxx.24)

    하지말라는데 계속하는건 개무시하는거죠? 저런남편 열받아요... 설탕 닭다리는 웃겨요 ㅋ

  • 9.
    '14.11.1 2:33 PM (39.7.xxx.165)

    집안 내력까지 있으면 한살 이라도 늦게 당뇨가 오도록 노력 해야 하는데
    아빠가 아이 입맛을 반대로 길들이시네요.
    게다가 플라스틱 버터라고 마가린으로 튀긴 도너츠인건 아시나요?

  • 10. ,,,
    '14.11.2 9:04 AM (1.237.xxx.230)

    자기가 못먹는것에 대한 대리만족이 큰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855 베라ㅏㄴ다에 있으면 죽을ㄲ 7 난초 2014/12/16 1,069
445854 한완상 "朴대통령, 한마디로 형편 없네요" 4 샬랄라 2014/12/16 1,727
445853 여자들도 남자몸을 엄청 탐하나봐요 18 2014/12/16 14,090
445852 삼시세끼 어떤 게스트가 제일 재밌고 맘에 들으셨나요? 40 삼시세끼 2014/12/16 5,406
445851 납작한 이마분들 앞머리 내리시나요? 2 // 2014/12/16 4,340
445850 저 직장 계속 다녀야할까요 22 2014/12/16 3,385
445849 여러분들은 궁금맘 2014/12/16 248
445848 초등 고학년 여학생 시녀놀이?에 관해.... 13 휴직교사 2014/12/16 3,266
445847 원두커피 원산지좀 추천부탁드려요.(뭘 사야될지..) 5 사무실에서 2014/12/16 1,017
445846 채용문제와 관련해서 외국인 노동.. 2014/12/16 320
445845 아파트 나중에는 정말 값어치가 없어지나요..? 13 궁금해요 2014/12/16 4,079
445844 생활고란 이런 것 70 2014/12/16 20,297
445843 테솔이라는건 어떤 공부인지 5 2014/12/16 1,504
445842 또 시작이네요 아들딸싸움 3 내팔 내흔들.. 2014/12/16 817
445841 파킨슨병에 대해 3 아침이슬 2014/12/16 1,960
445840 한 경위 부인 "검찰에서 '이상한 조사' 받았다&quo.. 2 샬랄라 2014/12/16 732
445839 신분당선 지나는 광교, 수지, 수원쪽 분양 받아도 될까요? 2 dma 2014/12/16 1,373
445838 회사가 여성을 채용하는 글들이 많군요 3 오늘은 2014/12/16 739
445837 민어찜, 소독약 냄새가 약간 나요 5 피시 2014/12/16 1,817
445836 쉽게 공부할수있는 영어 문법책추천 2 영어 2014/12/16 1,432
445835 2틀도 모자라서 6 허허 2014/12/16 1,093
445834 매매수수료 깍아주는 대신 전세복비를 안받기로했는데 3 부동산 2014/12/16 1,033
445833 레드벨벳케잌...? 9 ... 2014/12/16 1,875
445832 날좋아해주는사람이못생겼으면 저도못생긴건가요???? 8 못생김? 2014/12/16 1,665
445831 거실 커튼 색상좀 조언주세요 12 쎈스있으신분.. 2014/12/16 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