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첨단범죄수사팀 사칭 보이스피싱조심!!!!

보이스피싱 조회수 : 3,272
작성일 : 2014-10-31 15:41:43
남 얘긴 줄 알았던 보이스피싱, 저도 당할뻔 했어요.

근무하고 있는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팀이라고
전화가 왔어요. 그런데서 전화 올 일 없어서 깜짝놀랐죠.

ㅇㅇㅇ(제 이름)이 맞냐고. 42살 광주사는 김아무개를
아냐고, 이번에 검거한 금융사기범인데 제 명의의
대포통장이 여러개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그 사람 모른다고 하니, 정말 모르냐면서 약간 의심을
하는 듯한 스킬도 씁디다. 여권이나 신분증 분실된 적이
없냐고도 묻고 경기도 ㅇㅇ지역 ㅇㅇ지점 농협에서
2014년 ㅇ월ㅇ일에 개설되었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들었을 때 혈압도 오르고
정신이 혼미해지려는 찰나, 문득 혹시 보이스피싱인가
싶더군요. 소속과 이름을 다시 묻고 요즘 보이스피싱이
기승이라 의심이 간다고 제가 다시 걸겠다고 했습니다.
기고만장하게 공문도 보내줄 수 있다면서 빨리 걸라고
하더군요.

인터넷에 서울중앙지검 첨단수사팀에 전화걸어
이재진수사관이 있냐고 하니까 그런 사람은 없다는겁니다.
예상대로 보이스피싱이었죠.

수법은
1. 한껏 겁을 준 뒤 어떤 사이트를 알려주고
본인이 개인정보를 치면 피해정도와 피해규모를
알 수있다면서 개인정보를 빼내 정말 범죄에 악용한다.

2. 의심하는 사람에게는 전화를 다시걸게한다.
그런데 그 전화를 걸면 외국으로 연결되어 돈이 지불되는
방식이다.

요즘은 그 어떤 정부기관에서도 유선상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날씨도 스산한데 더욱 씁쓸하게
만드는 보이스피싱이네요.

모두들 조심하세요.
일단 이상하면 끊고 주변분들에게 알아보세요.
IP : 39.7.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아침에
    '14.10.31 4:02 PM (203.234.xxx.81)

    전화 받았어요. 오전 11시 13분. 전화번호는 02-6530-1112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수사1팀이라고 했고요, ***씨 맞습니까? 하더니 강원도 원주의 김인수씨 아십니까 해서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고요, 저는 그냥 아무런 의심 없이 다시 서울중앙지검 어디시라고요 물었더니 금융수사...까지 말하고는 끊더라고요.

  • 2. 어제
    '14.10.31 4:58 PM (121.166.xxx.217)

    어제 아침에 저도 받았어요
    이름도 똑같네요 이재진
    네이버 검색해보니 엄청 많더라고요 다들 조심합시다

  • 3. ㄱㄱ
    '14.10.31 7:30 PM (223.62.xxx.166)

    저 오늘 아침 모닝콜로 받았네요 늦을뻔했는데 깨워줬지 뭐야 ㅎㅎㅎ 전보다 많이 진화한 보이스피싱이더군요 신상도 많이 알고 조선족말투도 아니고 은근슬쩍 위협적으로 저는 전화끊고 지검으로 내가 다시 전화한다니까 당당하게 구러라고해서 저의 또다른 폰으로 전화했더니 받더라구요 암말 안하고 있으니까 막 장난전화하지 말라고 앙탈을 우하하 누가 장남 전화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273 30대들은 식당에 무슨 반찬이 나오면 좋아하나요? 35 식당 2014/11/17 4,147
436272 밑에 우리집 강아지 읽고 (반려동물 이야기 싫으신 분 패쓰) 2 고양이 엄마.. 2014/11/17 1,074
436271 허리통증 1 통증 2014/11/17 619
436270 8개월 아기 데리고 한국에 왔는데요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11 msm 2014/11/17 1,275
436269 제 과실로 종업원이 다쳤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16 파라다이스7.. 2014/11/17 3,590
436268 최민수씨도 젊은시절에는 잘생기지 않았나요..??? 14 .. 2014/11/17 4,639
436267 "'카트'가 그려낸 것은 세련된 자본의 폭력".. 1 샬랄라 2014/11/17 846
436266 겨스님이 뭔가요? 2 !! 2014/11/17 2,712
436265 수리논술 준비하러 학원간 조카가 갑자기 논술 포기하겠다고. 6 이모 2014/11/17 5,850
436264 동생 결혼할 사람을 결혼식에서 처음 보는 거 이상한가요? 9 닌자시누이 2014/11/17 2,179
436263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유난히 발목 앞이 시린분 안계신가요? 2 달팽이 2014/11/17 1,121
436262 손담비 얼굴은 왜그래요? 19 춥다 2014/11/17 19,239
436261 날씨가 추워지니 집에서도 따뜻한 양말 신고 싶은데 5 옛날 버선 2014/11/17 1,173
436260 Macy's 백화점 직구해보신분이요 5 직구 2014/11/17 2,039
436259 햄 저렴한거 먹으니 냄새 나네요 2 .. 2014/11/17 729
436258 회사퇴사시에 어떻해 나와야 하는게 인간관계의 정석인지 알려주세요.. 3 정석 2014/11/17 1,279
436257 친정엄마가 남편한테 이런 말을 했는데 9 음소거 2014/11/17 3,030
436256 수능 본 고3들 방학때까지 등교하나요? 7 2014/11/17 1,362
436255 택배 분실사고..ㅠㅠ 7 ㄱㄱㄱ 2014/11/17 1,565
436254 침구 베게 종류 알고싶어요. 1 알려주세요^.. 2014/11/17 813
436253 요번 수능친 아들과 여행 가려는데요 3 여행 2014/11/17 1,260
436252 부인복 아울렛매장 알려주세요 (꾸벅) aeneid.. 2014/11/17 866
436251 인간관계에 질려서 요즘 밖에 잘 안나가게 되는데 외롭네요... 9 ... 2014/11/17 4,153
436250 집에서 식사량이 얼마나 되세요? 7 과일과 야채.. 2014/11/17 1,449
436249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이유 지지율 2014/11/17 719